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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을 너무 과격하게 하는 아들
아들 녀석 때문에 행복한 날도 많았는데 지금은 눈물 바람 중입니다.
장난을 쳐도 친구들과 놀아도 감정 표현을 너무 과격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놀린다 싶으면 극도로 흥분해서 "죽인다"는 말도 잘하고
유희왕 카드를 갖고 놀다가도 자제를 잘 못하고 친구 것을 빼앗기도 하고
학원에서 선생님과 이야기하다가도 피아노가 잘 쳐지지 않으면 "속상해요"라는 말대신 콩쿨을 나가지 않겟어요 라든가
이런식의 예가 많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도 최근에는 정제된 표현,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 많이 합니다만
참 힘듭니다.
눈물 납니다.
오늘 담임 선생님 만나고 나서 더 울고 싶습니다.
1. ㅡㅡㅡ
'11.5.4 11:20 PM (216.40.xxx.174)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행동이 거칠고 큰 아이들 보면, 엄마나 아빠의 행동이 크고 거칠고,
편식하는 아이들 보면은 엄마나 아빠가 편식이 심하고요.
지금부터 조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아마 아이가 아기때부터 엄마, 또는 아빠의 과잉된 감정표현, 행동에 익숙해졌고 그걸 고스란히 답습하는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형이 있는 경우에도 또래보다 더 거친 말이나 행동을 금방 하는 경우도 많구요.
암튼...이래저래 부모노릇이 참 힘들죠.
아이에게 바둑이나 검도, 요가, 기체조 같은 활동을 시켜주세요.2. ..
'11.5.4 11:30 PM (112.152.xxx.122)아이가 뭔가 불만이 많이 내재되어잇는듯하네요 만사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되니...
엄마가 아이에게 윽박지르지말고 아이맘을 이해해주고 항상 아이의 편에서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대화를 해서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를 풀어나가는게 좋을것같아요3. 금방 좋아질겁니다
'11.5.5 1:14 AM (117.53.xxx.31)피아노 예를 보니 아이가 실패 했을 때 주위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경험이 반복되었던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사소한 것에서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을 쏟았는데 아이의 당황스러움을 보살펴주지 않고, 또 쏟았다고 책망하거나 언제나 되야 물을 안쏟을까? 또는 너는 늘 쏟는다라는 식의 얘기를 아이가 듣는지 되뇌여보십시요.
부모님이 어째서 기다려야하고 안되는지를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욕구나 충동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자신의 감정이 주위로부터 수용되지 않고 거부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도 떠오릅니다.
부모와 아이사이란 책 혹시 보셨더라도 다시 한번 내 아이와, 원글님 부부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대비해보면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부부가 함께요.
동영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 내용이 축약되어 있고 말로 설명해서 더 잘 이해됩니다.
전문가에게 가시게 된다면 반드시 부부가 함께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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