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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 한국과 미국생활의 장단점..

개인생각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11-05-04 22:56:41
단기간 체류중이지만
친척집에 머물면서 최근까지 한국생활 하고 지금 짧은 미국생활을
잠깐 비교하면

일단
미국은 요것은 장점..
먹거리(홀푸드나 유기농을 기준말고...일반 기준으로)가 한국보다 훨~싸요.
과일도 싸고 가공식품도 싸고 냉동식품도 싸고...쌀도 싸고...고기는 완전 싸고..

옷...세일할때사면 바나나,제이크루,갭...이런류 동대문보다 싸요.
티도 2만원정도면 사고...하여간 10만원 넘은것은 살 필요가 없을정도로...

요런 가시적인거 눈에 보이는것은 참....싸고 좋아요..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세일도 자주하고 스트레스를 쇼핑에 풀 수 있을정도로 세일을 하네요..
(식품..의류....등등....)

세금같은거 속이면 진짜 크게 벌받는거
아이들,여성들,동물들 우선하는거

단점은
말하면 입아픈....아프면 죽어야 된다는거..
친구가 MRI 찍으로 한국 들어간다네요..여기는 3천불(310만원 정도...)
간단한 수술(맹장부터.....)
몇천만원은 기본....응급실에 애들 아파서 갔다가는 몇백만원...
간단한 귀에 귀이지빼는데도 150불(16만원)
약값은 어찌나 비싼지...병원에서 처방전 받아서 약사면 10만원은 훌쩍....
하여간 미국은 빈민들은 수술,입원,약값까지 공짜인데
직장다니는 열린지갑층은 아프면 빈민이 되는 상황...

또 인건비가 정말 비싸서
자동차 수리라도 하면 부속품이 10만원이면 인권비가 거의 70~90만원...
하여간 사람 손만 조금 들어가면 값이 따따따따블....
뭐든지 개인이 해야만이 싼편...
그래서인지 미국은 집고치는 장비...무슨무슨 장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집집마다 주차장 한편이 장비로 가득가득....
좋은 차는 몇개월마다 점검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드는 비용도 백만원은 기본.....
봄여름가을에는 매주 잔디깍고 잔디 가꾸고 잡초뽑고
하여간 집을 관리하는데 엄청 시간과 비용이 드네요.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지만
뭐랄까 날씨...공기는 좋은데 하늘이랑 땅이랑 맞닿아 있어서인지
비오거나 바람불면...집이 흔들흔들...토네이도 오고...나무 수시로 부러지고..
날씨가 좋은때는 아~~~미국이구나....좋구나....이러다가 날씨가 흐리면...밖에도 잘 못나가고..
하여간 날씨가 엄청 거친 느낌이 들어서 날씨에 민감해 지더라구요.

도서관이 참...편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특히 애들이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울 정도로 뭐랄까 접근하기에도 편하고
시스템도 잘 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역시 의료시스템이 최고....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처럼 좋은 의료 시스템은 없는듯하더라구요.
(유럽은 어떤건지 정확히 모르지만...좋은점도 있고 좀 나쁜점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대중교통이 엄청 깨끗하고 발달되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다~~갈 수 있다는거...

치안도 나쁘지 않은거 같고....

서비스 좋고(좋은곳만 좋겠지만....그래도 좋은듯)

인건비가 싸다는거...(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부지런하고 손도 빨라서
미국사람들 1가지 할때 우리나라 사람은 3~4가지를 하니까...)

단점은 식품비가 비싸도 너무 비싸서요.
물론 비싸면 적게 먹으면 되지만...혹 애들이라도 있는집은 안먹을 수가 없자나요.
한참 클 나이에 애들은 많이 먹으니까..

옷..의류비 비싸고(동대문 기준으로 해도...)

집값...비싸고(뉴욕이나 LA같은곳은 미국도 많이 비싸지만...)

하여간 제가 느낀 장단점이네요..

아참..교육부분에서는
솔직히 제 생각에는 미국 애들이 참~~~행복해 보여요...
왜냐...공부에 신경 안쓰는 부모님과 사는 애들은 주로 놀거든요..
날씨 좋으면 놀고 날씨 안좋으면 집에서 놀고 티비도 볼꺼 많고..

미국도 공부 시키려고 하면 애들 학교 다녀와서 액티비티 하나씩 하고 레슨 받고 하면
하루종일 할일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개인 공부도 해야하고..
여기 사는 9살 조카도 3시 45분에 스쿨버스에 내리면
간식먹고 액티비티 하러 갔다고 집에오면 저녁먹고
책읽기 공부하기..하다보면 9시 30분...그때 잠들어요.

미국 아이들이 그냥 공교육만 받으면...뭐랄까...좀 무식해요..(욕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일꾼하나 만드는 느낌....
그냥 먹고 살기만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사람이 되는거죠.

역시 사짜 들어가는 직업을 가지거나 능력이 좋아서 장사말고 비지니스 하는 사람 아니면
돈벌기 힘들더라구요..
(잘 사는 사람만 정말 잘살고...대부분...비슷비슷...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로 비슷비슷..)
빠듯빠듯하게 산다고 해야하나...그냥 원급받으면 집 몰기지내고 먹고...애들 학교보내는 정도..
맨날 애들 차로 이리저리 데리고 다녀야 하니까
시간도 빠듯하고 엄마가 일을 하면 더 바쁘고...진짜 인스턴트 식품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우리나라 엄마처럼 애들 건강관리 생각해서 음식 해 먹이고 공부 시키고 학원 보내고..
하는거 보면 참...대단하다..싶을 정도고 어쩌면 우리나라 시스템이 그런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는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하여간
미국의 교육이 좋다....이건 아이비 리그 같은 좋은 대학이 있고 인재들이 전 세계에서 들어오니까
좋은거 같은데
실상 일반 사람들보면....미국도 신분상승은 어렵구나....싶을 정도예요.
우리나라도 요즘 마찬가지지만....

하여간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건 역시 인재들이 많아서 인거 같아요.
부지런하고 빠르고...교육열이 높은거...
이건 지하자원없는 나라에서 잘 살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똑똑한거 뿐이라고 봐요..ㅎㅎ


두서 없지만 제가 느낀 미국과 한국의 장단점을 한번 적어봤네요..
진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기세,물값은....뉴욕 같은 곳이 비싼거 아닐까요..
여기는 약간 도시라서 전기세 물세는 안비싸고 세탁기는 하루에 3번이상 매일 돌려도 괜찮아요.
세탁기 건조기 다 사용하고 모든 가전제품이 다~~나와 있어요.

의료보험이 학생들같이 소득이 없으면 싸요.
그러니까 메디케어 받아서 공짜로 아이 낳은 사람도 있더라구요..(한국에서 유학온 분들이
미국 세금으로 아이를 낳는 경우죠..그리고 시민권 받고..)
그리고 우유도 주고 치즈도 주고...병원도 보내주고..
하지만 여기서 직장을 다니는 순간...어느정도 월급이 가족수에 맞게 나오는 순간부터 달라진다고 하네요.


공원같은곳은 참...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
운동하는 사람이 없어요..(뉴욕의 공원말고..여기는 작은 도시...)
제가 운동하러 나가면 사람들 보는것은 한시간동안 한두명.....
언니도 운동하러 피트니스센타에 다니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환경인데도...
IP : 204.210.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4 10:58 PM (119.64.xxx.151)

    인권비 --> 인건비

  • 2. 개인생각
    '11.5.4 11:02 PM (204.210.xxx.131)

    인건비로 수정했습니다...ㅎㅎ

  • 3. ㅎㅎㅎ
    '11.5.4 11:03 PM (27.115.xxx.44)

    대체 인권비가 뭘까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는... 흠..하긴 인건비에는 인권이 녹아있긴하죠

  • 4. 은행 업무도
    '11.5.4 11:05 PM (125.191.xxx.2)

    미국은 무척 불편하잖아요.또한 전기세,수도세 엄청나서 세탁기 집에 있으면 부자라는...

  • 5. 아..
    '11.5.4 11:05 PM (175.213.xxx.162)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네요.
    거창한 글 말고 이런 글들이 재밌어요.

  • 6. 모리아티
    '11.5.4 11:08 PM (72.242.xxx.120)

    의료비는 보험을 좀 잘 드시면 그나마 좀 낫지 않나 싶어요.
    음, 예를 들어 대학의 학생보험. 클리닉 센터에서 약을 타본 일이 있는데 물론 여전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 싶기도 하네요.

  • 7. ..
    '11.5.4 11:10 PM (112.187.xxx.155)

    의료비에서 진짜 놀랬어요. 친구가 미국사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어깨 잘 빠지는 아들내미때문에 의사한테 어깨 끼우는거 배웠대요...ㅠㅠ
    그래서 우리나라도 민영화가 되면 안되는거임...ㅠㅠ

  • 8. ..
    '11.5.4 11:11 PM (203.239.xxx.66)

    해외 다녀보면 인건비는 미국이 비싸다기 보다 우리나라가 너무 싼거라는 생각이 들죠.
    한국은 돈 있으면 살기 좋은 곳이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치안이나 그런건 확실히 한국이 좋긴 하죠.
    대중교통은 워낙 땅덩어리 크기 차이가 크니 어쩔 수 없는 듯.

  • 9. 저도추가요
    '11.5.4 11:13 PM (66.30.xxx.250)

    미국의 단점은 아무래도 외식하기에 너무 비싸요. 택스에 팁까지 하면 식사좀 하려면 15-20불은 싼편이구요....
    미국의 장점은 도시든 어디든 공원도 많고 산책할곳이 많은거 같아요

  • 10. anonymous
    '11.5.5 12:44 AM (122.35.xxx.80)

    인건비는 미국이 비싸다기 보다 우리나라가 너무 싼거라는 생각이 들죠. 2222222222222222222222

  • 11.
    '11.5.5 1:47 AM (125.128.xxx.153)

    진짜 울나라는 사람 손으로 하는거에 돈내는거 싫어하죠. 손으로 하는 일 하면서 느낀건데 마인드 자체가 그래요. 기술자 손으로 하는거면 돈 내는게 당연한데 왜그리 아까워 하고 무시하고 투덜 거리는지. 그럼 직접 하던가. 화날때 진짜 많아요.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안 주고 물가만 오르니 살기가 힘들어요.

  • 12. 정말
    '11.5.5 10:40 AM (180.64.xxx.22)

    우리나라는 인건비가 싸죠.
    우리 나라 사람들이 너무 똑똑하고 손재주도 좋아서....
    사실 사람이 해주는 서비스는 뭘 해줘도.. 별거 아닌거로 생각해서.. (그 이면에는 나도 저정도는 한다 머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죠.)
    그래서 인건비가 올라가질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희집만해도 왠만한 자동차 수리를 다 자가로 하거든요. 그냥 구조도보고..

    그리고 현대자동차나 머 이런 인건비 잘 받는 회사들을 서로 욕 못해서 안달이죠.
    언론이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기도 하구요.
    제가 느끼기엔 저런 회사들을 욕할게 아니라.. 모든 회사를 그런 회사로 만들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회사가 많아져야 우리 아이들이 본인의 노동력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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