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쓸쓸하다.
작성일 : 2011-05-04 22:43:55
1038224
결혼한지 11년째 .. 아들 딸 하나씩 있다.
울남편 결혼전 벌어놓은돈하나없이 달랑 불*두쪽가지고 결혼했다.
책임감있는 맘가짐하나 보고 결혼해서 행복했다.
살다보니 개뿔.. 도박중독이다. 여태 두루두루 안걸친 도박이 없구나.
그래도 바람은 안핀다고 큰소리친다.
뭐하니 오래하는것도 없다. 첨에 시키면 정말잘한다. 그분야에 전문적인 사람까지 가르칠려고
들정도로 허세에 쩌들었다.
그래도 장점이 단점을 커버할정도라 생각해서 참고살았는데
이제는 단점이 너무 크게보인다.
자기자신만알고 처자식은 뒷전이고..
아프다고 드러누워있더니 술먹으러 나오라고 전화오니두말않고 씻고나간다.
낼 아들 생일인데.....
지금 막걸리 두병째 마시는중.. 눈물 주르륵..............
IP : 112.146.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11.5.4 10:46 PM
(112.187.xxx.155)
힘들게 사는 분들... 제발 그 고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2. 외로워요...
'11.5.4 11:29 PM
(118.34.xxx.101)
글쎄요.제 남편은 도박은 안하지만 저도 지금 한참을 울고 있습니다.
외로워서리....
그래서 위에 글 올렸구요
우린 결혼6년차에 애도없고 달랑 둘이 사는데 함께 있는 시간도 드물고
함께 밥먹은지도 몇달...
결혼전에는 혼자 몰 먹어도 외롭다는거 몰랐는데 지금은 맨날 혼자 밥을
먹으려니 눈물만 납니다.
저도 일을 하고는 있지만 프리랜서라 사람들고 많이 부딪히는 경우가 없구요
남편도 밖에서 열심히 일은 하겠죠.
그러다보니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경우가 많네여.
음식을 해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으니 혼자 먹을 때는 손도 안대고 그러다보니
음식쓰레기로 나가기가 일쑤...
요즘 공익광고에 그런거 나오잖아요. 음식쓰레기줄이기...
저도 조금전에 한참을 울었네요 거실에 쪼그려앉아서...글쓰다보니 하염없이 또 눈물만~~~
3. plumtea
'11.5.5 12:03 AM
(122.32.xxx.11)
사실 아까도 이 글을 읽었는데......
댓글이 너무 안 달려 다시금 들어왔어요. 제가 아까 보고 댓글을 못 단 이유는(안 단 게 아니었어요), 제가 감히 힘내세요 그런 말 하기가 어려워서요. 제 말 몇 마디에 위로가 되겠나 싶어서요. 그냥 말 뿐인데 무슨 힘이 될까요.
지금 이야기 옛날말 하듯 하실 때가 오면 좋겠네요.
4. 철없는 남편들
'11.5.5 12:32 AM
(218.55.xxx.198)
어이구...
그래서 바람은 않핀다고 말하면 칭찬이라도 해줄줄 아나...
어떤 여론조사에서 이런결과가 나왔다네요
나이 50넘은 사람들에게 물었는데...
지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뭐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여성 85%는 1위가자기가 낳은 딸... ( 말동무가 된다네요..)
또는 아들 그다음 순위가 돈...이었고 남편이란 응답은 극소수 였데요
근데..
근데 남자들은 95%가 아내라고 했데요
그렇게 나이먹어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존재가 아내라면
젊었을때 좀 잘하지...참 한심하다 싶어요...
원글님 남편도 나이먹어 얼마나 구박을 받고 살라고 저러는지 원...
늙어 기운 없으면 골방에 가둬놓고...간장에다 꽁보리밥만 삼시세끼 주고
복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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