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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오신다는데 식사때문에 신경쓰여요..

벌써 걱정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1-05-04 20:23:03
82에 능력자님들께서는 제 맘 아실까요?
시부모님께서 어버이날을 기녕해서
3박4일정도 울집에 쉬시다 가시려나봐요..

근데...울 시아버님께서 외식을 무조건 안좋아하시는 분이시라
매 식사을 제가 해야하는데..
결혼 11년차이지만
음식솜씨 없는 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요..
대략 8~9끼...
메뉴 좀 잡아 주세요...
넘 걱정돼요......ㅜㅜ
IP : 116.120.xxx.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4 8:29 PM (216.40.xxx.174)

    저같으면...일단 기본 밑반찬은 다 반찬가게서 사와요. 며칠 돌려먹을 분량으로요.
    깻잎이나..젓갈이나 밑반찬 종류로 다섯 가지 정도 사고요. 김치는 있으시죠? 없으면 사오시고..
    콩나물, 시금치무침, 기타 나물류 두세개 정도 해놓거나 사오고.

    소, 돼지갈비, 닭볶음탕, 삼계탕, 소,돼지 불고기,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갈비, 미역국, 무국, 배추국 등등 몇 솥 해놓고 돌려먹어요.
    근데 너무 피곤하시겠다..중국집서 배달도 해드시고 그럼 안되나요. 삼사일동안 하루세끼.

  • 2. ,,,
    '11.5.4 8:29 PM (216.40.xxx.174)

    만드는거 보통일 아닌데..

  • 3. ...
    '11.5.4 8:34 PM (112.159.xxx.137)

    3박 4일간 먹고 치우고 일이겠네요.
    그리고 식사 제때 대령 안하면 서운해 하실듯요.
    윗님 말씀처럼 일단 반찬들 사오셔서 돌려서 드세요.
    음식 전부다 준비할려면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요.

  • 4. 추천
    '11.5.4 8:39 PM (128.134.xxx.85)

    1. 씨제이에서 감자수제비 가루를 팝니다. 한봉지당 3~4인분이니 두봉정도 구매.
    손에 들러붙지 않아 반죽이 매우 용이해요. 반죽 미리 해두고 김치냉장고에 삼일정도 보관해서 드셔도 되니 미리 반죽 해두세요. 남은 반죽 냉동했다가 드셔도 됩니다.
    멸치육수도 미리 끓여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셨다가 감자+호박+소금+후추로 간하시고 마지막에 계란한개 풀어주고 김가루 뿌려 주면 짱 맛남.
    김가루는 시판 조미김을 위생비닐에 넣고 비닐채 막 조물락 거리면 알아서 김가루가 됩니다.

    만약 수제비 싫어하시고 국수 더 좋아하시면 슈퍼가시면 가쓰오부시 국수용 육수를 팔아요.
    병에 설명 나와있으니까 그걸로 국수 끓이시면 솜씨없으셔도 맛있게 국수 하실 수 있어요.
    국수하시게 되면 김을 가위로 길고 얆게 썰어서 지단으로 올려주시고 시간되시면 계란 얇게 부쳐서 위에 올려주시구요.(흰자 노른자 섞어서 지단 부침)

    2.슈퍼에 가면 씨제이나 풀무원에서 가쓰오부시 우동 또는 메밀소바(모밀) 또는 평양 냉명을 사놓으시고 계란삶아서 끓여내세요. 어른들 냉면.우동. 모밀 무척 좋아하세요.
    이렇게 내놓으실때는 풀무원등에서 나오는 한입크기 물만두를 사서 함께 내시면 든든한 점심식사가 됨.

    위와같이 하루한끼는 분식으로 하시고요.

  • 5. 추천
    '11.5.4 8:41 PM (128.134.xxx.85)

    밥도 드셔야 하니 밑반찬 두어개 정도는 사다 놓으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한두번은 나가서 드시기도 하고 원할머니 보쌈 배달해서도 드시고요.
    보통 일이 아니시겠네요.

    백화점 슈퍼나 마트 가시면 녹두전 반죽 파는거 있는데 그거 사셔서 김치찌개에 전 부쳐서 밑반찬이랑 내셔도 한끼 괜찮을텐데요.

  • 6. 도로시따꽁
    '11.5.4 8:43 PM (119.71.xxx.20)

    헉쓰~대박~~~~ㅜㅜ..3박4일씩이나...고생하시겠어요!!
    삼시세끼..해대는거 정말 힘든데..

    아침식사떈..콩나물국,소고기무국,배추국,미역국,된장국처럼 자극적이지않으면서~
    부담없는 국이랑..나물몇가지랑 생선구이,계란찜같이 위에 부담안되는종류로다가~..
    밑반찬몇가지(꺳잎지나 고추지,멸치볶음,젖갈,김치류)는 필수로 솜씨없으시면~
    윗분말처럼 맛나는반찬가게에서 사다놓으세요!

    점심떈..비빔밥이나 버섯솥밥,콩나물밥,비빔국수,잔치국수,김치볶음밥처럼~~
    한그릇음식류로~~좀 이뿌게 데코해서 드리면 좋아하실꺼같고요!
    저희시부모님들은 피자,스파게티같은것도 좋아하시공~똑같은 분식도~
    이쁜그릇에..레스토랑에서 먹는것처럼 담아드리면 너무 좋아들하시더라고요!!

    저녁엔..고기류로~~제육볶음이나 불고기,닭볶음탕,,삼계탕,,등..
    고기양념도 귀찮다..하시면...걍 고기사다가~~된장찌개끊여서 쌈채소곁들여서~
    반주한잔씩 곁들이면 좋아들하실꺼같아용!!

    그리고 설마 3박4일동안...외식한번 안하겠오요????

  • 7. ..
    '11.5.4 9:20 PM (116.120.xxx.52)

    댓글님들 덕분에 힘이 조금 나요...
    우선 힘들거라 위로해주시니...

    어른 모시는 님들 보면 정말 대단들 하신거 같아요....,,ㅜㅜ

    글에 올라온 메뉴로 식단 짜봐야 겠어요...
    정말 감사드려요.....복받으세요~~^^

  • 8. 예전에
    '11.5.4 9:34 PM (175.199.xxx.245)

    임신 9개월때 시댁 식구들 와서 8-9끼 먹고 갔는데요
    일단 밑반찬 연근조림/미역줄기볶음/어묵볶음은 삼절 접시 계속 담아냈구요
    겉절이는 조금 사고
    삼겹살구이/찜 두번 시켜먹기/회 한번 시켜먹기/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3박4일 동안 맬 밖에 나가서 시간상 외식하게끔(몇끼 정도는) 외출 계획을 잡으셔요~~

  • 9. 윗님
    '11.5.4 9:43 PM (116.120.xxx.52)

    감사해요....
    근데 제가 더 속상한건요...
    울 시부모님은 찜도 싫어하시고
    회는 입에도 안드세요....ㅠㅠ

  • 10. 고생이 많네요
    '11.5.4 9:46 PM (211.52.xxx.190)

    호텔뷔페나 스테이크 전문점등 외식을 싫어하시는 저희 아버지와 비슷하셔서 댓글 남겨 봅니다.
    시댁어른 식성은 아들이 잘 알거 같은데
    저희 아버지는 한우가 아니면 싫어 하시고
    돼지고기와 오징어 새우를 완전 싫어 하신답니다 ㅎㅎ
    밀가루 음식 (수제비, 칼국수등)이나 간자장 탕수육 같은 중국음식을 제일 싫어하시고
    친구분들이랑 식사 하시거나 외식을 할때 좋아하시는 메뉴는 회와 오리고기 랍니다 ㅎㅎ

    50대 후반 60대 이상의 어른들은 건강식으로 먹기를 원하실거 같고
    좋아하는 음식은 남편분이나 시어머님께 물어 보세요
    저희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은
    무청 시래기 고등어 조림 (3끼정도는 드심)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가지 않은 맵콤하고 칼칼한 각종 콩나물 해산물 찜 좋아하심
    생선회나 한우 구이 (고기는 한때 먹거나 2끼이상은 드시지 않음)
    우럭 매운탕이나 각종 매운탕 또는 해물탕 (2끼는 잘 드심)
    취나물 비빔밥과 된장찌게 (3끼이상 잘 드심)

    한두주 지나면 산나물이 많이 날거 같은데, 재래시장에 취나물이나면 준비하시고
    두릅도 적당히 준비하셔서 소고기 볶은거와 된장찌개로 상을 차리면 잘드실 겁니다
    두부 같은 경우는, 집에서 만들지 못한다면 한모에 3~4천원 하는 손두부를 쓰세요

  • 11.
    '11.5.4 10:27 PM (112.187.xxx.155)

    이틀 해드리고 이틀 친정가세요. 어버이날 뭘 믿고 4일씩이나 와 계신대요?
    친정은 가지말라는 말이잖아요.
    저라면 그냥 외식하고 나머진 대충 할거같아요. 너무 속보이고 이기적이고...
    5월 무슨 날들 다 없애버렸음 좋겠어요.
    결혼전에나 어버이날 내부모 챙기지 결혼하면 어쩌라고...
    그리고 제 경험상 진짜 잘해드리면 잘해드릴수록 내 어깨 무게는 더 무거워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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