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련이 남았나봅니다 충고해주세요

미련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1-05-04 15:37:58
좀 길어도 읽어주시고 충고해주세요

두달 전에 일년넘게 사귀던 사람과 심하게 말다툼을 하고 일방적으로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동안 다툼이 심해질때마다 둘다 지지 않으려는 성격이라 상처주는 말을 많이했고 상대한테 한건 아니지만 혼잣말로 욕까지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다툰날도 제가 안됐겠다고 이제 더이상 너랑 못하겠다고 하며 화를 냈더니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무섭고 또 서러워서 우는데도 계속  화만 내더군요  
저의 집 근처에서  차를 세워두고 싸운터라 집에 가겠다고 하는 저를 계속 못가게  붙잡는데 저는 그게 무서울정도였습니다  겨우 뿌리치고 집에 와서 한참을 울었어요
이제 정말 못만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는 연락을  계속 피하고 차단해버렸습니다 그사람  차단한거 알고 번호바꿔서 문자로 자기혼자  화도 냈다가 미안하다고 했다가 하더군요 집앞에서도 몇시간씩 기다린거 같더라구요 며칠을 그러다가 자기도 지쳤는지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한달정도 후에 제가 그러지말았어야 했는데술을 많이 먹고 전화를 했습니다 술김에 자다깬사람한테 이제 너도 연락하지 말고 잘 살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 날이후 그사람 또 며칠을열심히 연락하더라구요 저는 피했구요그러다가 그 모르는 번호로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받았더니 그사람친구더군요 받자마자 하는 말이 안만날꺼면 그사람한테 연락오는거 냉정히 연락끊어달랍니다 그런데 말투가 기분나쁠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좀황당하단 식으로 얘기했더니 나도 당신이랑 이런전화 하는거 황당하다고 하더군요 어이없어서 끊어버렸어요 일년넘게 만났지만 얼굴도 본적없는 친구였거든요 새벽에 그것도 얼굴도 본적없는 사람한테 참예의없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그렇게 우스워보였나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홧김에 바로 그사람한테 문자했습니다 친구 관리 잘하라고 너만나고 별 사람한테 다 막말듣는다구..  
그다음날 그사람  친구가 그런건 미안하다고 만나달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화가난 상태라 저는 문자로 제발괴롭히지말고 꺼져달라고했습니다
몇시간을또 기다리더니 마지막에 문자가 왔습니다 이제 연락안하겠다고 자기도 이렇게 살다간 인생 망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일주일이 흐른 어제 또 부재중전화 한통화가 와있더군요
저는 미운정이 들었는지 상처를 많이 받고도  계속 그사람 생각이 납니다 일년넘게 만난세월이 어딜 가도 자꾸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사람한테 냉정하게 했지만 보고싶고 만나고 싶네요 연락을 해도 괜찮은 걸까요 ? 아니면 냉정하게 연락을끊고 살아야하는걸까요 .. 다시 만나면 또 싸우게 될까봐 겁도 납니다 충고좀 부탁드려요
IP : 112.161.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4 3:41 PM (220.80.xxx.28)

    한번 틀어진 사이는 계속 틀어지더군요..
    같은 상황이 수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더 지치고.. 정떨어지고...
    님이 지금 덜 지쳐서 생각나는것임...
    피가 철철 흘러야 생각 안나실려나...
    안맞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항상 있어요.
    님과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고.. 더 좋은 사람 찾으세요.
    좋은사람 생기면 그사람도 잊혀질듯.

  • 2. ,,,
    '11.5.4 3:41 PM (72.213.xxx.138)

    미련 맞구요, 다시 만나도 잿빛이에요. 당장 전번 바꾸시고 연락 하지 마세요. 쉽지 않겠지만요.

  • 3. 하지말아요
    '11.5.4 3:44 PM (163.222.xxx.38)

    친구에게까지 나쁜 뇬이 돼 있는데, 다시 만나면 그 뒷감당을
    어이 하시려고요??

  • 4.
    '11.5.4 3:50 PM (203.248.xxx.3)

    글로만 봐서는 솔직히 두분 다 비슷하신듯....
    담번엔 싸우고 상처주지 않고 잘 맞는 분 만나시길 바래요..
    사랑하는데 왜 나중까지 아픈 상처를 내면서 심한 말들을 하나요...

  • 5. 충고는 뭘요
    '11.5.4 4:12 PM (211.41.xxx.145)

    더 고생해봐야 해요
    스스로 뜨거운 맛을 보면 그때서야 뭔가를 알게돼죠
    타인의 충고가 효과가 있을까요?
    이 정도면 글 안올려도 될듯 한대요

  • 6. 원글이
    '11.5.4 4:18 PM (112.161.xxx.21)

    충고들 감사합니다~ 마음 다잡고 냉정해져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774 [꼭 봐주세요] 결혼문제 16 2011/03/01 2,101
624773 마냥 천사같이 순수했던 아이 지훈이도 내일 입학식이랍니다.... 3 긴급출동 S.. 2011/03/01 771
624772 전에 올렸던 베이비시터 글 - 후기 입니다. 25 둘 다 지인.. 2011/03/01 5,905
624771 3.1절..비가 오네요. 국기계양을 못하겠네.. 5 사그루 2011/03/01 404
624770 다시 한번 더 질문할께요 광파오븐 2011/03/01 122
624769 저는 사람들과 친해진다는게 어렵네요 8 그냥 2011/03/01 1,785
624768 유럽사는데...소아과의사선생님 계심 도움 좀 주세요. 4 mmr, d.. 2011/03/01 525
624767 자녀있으신 분들 컴퓨터 어디에 놓고 쓰세요? 8 용준사랑 2011/03/01 613
624766 유골함과 납골함 또는 납골묘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3 ... 2011/03/01 413
624765 21개월 아이 손 때문에 응급실에 갔는데요~ 2 걱정걱정 2011/03/01 530
624764 산업디자인&인테리어 비교해주실분? 2 미대학생 2011/03/01 304
624763 혹시 일산백석->화정방향으로 올때 대곡역에 과속단속카메라 아시는분?? 6 .. 2011/03/01 505
624762 결혼은 어떻게 하셨나요? 4 mini 2011/03/01 1,076
624761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어요. 44 눈물 2011/03/01 10,952
624760 조카결혼 상견례후 7 생각 2011/03/01 2,406
624759 급해요!! 너무 춥고 난방이 거의 안되는 방에서 자려면 침낭?? 8 이모 2011/03/01 1,246
624758 남편은 왜 집에 늦게 들어올까요? 2 씌....... 2011/03/01 715
624757 따뜻한 겨울이불 사고 싶은데 어케 해요!! 5 이모 2011/03/01 770
624756 생리늦추는약이요 4 여행 2011/03/01 504
624755 빅뱅 좋아하세요? 45 빅뱅 2011/03/01 2,989
624754 철학관에서 사주보신 분 대체로 맞으시던가요? 8 . 2011/03/01 3,199
624753 동기부여가 중요한것같아요. 25 눈팅 2011/03/01 3,383
624752 저,,,,,리뷰 적었어요..뷰티란 봐주세용 30 ㅋㅋㅋㅋㅋㅋ.. 2011/03/01 2,240
624751 초 중 고 반배정이요 어떻게 하는건가요? 16 반배정 2011/03/01 1,607
624750 방금 식빵 한장 먹었어요... 13 배고픔 2011/03/01 1,794
624749 영국에선 루이비똥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한가요? 4 .. 2011/03/01 1,647
624748 지난주 세일했던 청포도 사신분있나요? 4 코슷코 2011/03/01 610
624747 금강상품권 할인상품권 파는데서 얼마에 파나요? 2 상품권 2011/03/01 503
624746 아이&벨에서 찍으신분 백일사진 2011/03/01 95
624745 매선요법, 동안침이라고 아세요? .... 2011/03/01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