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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때문에 두 남자중에 고민입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1-05-04 13:47:30
여기에 글올리는것도 민망하지만, 선배님들의 진실된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저는 35살, 키 166/몸무게 45/ 대기업 재직/국립대4년제졸/연봉 4500만원. 외모는 괜찮은편입니다.

친구도 많고, 대인관계가 좋으며, 직장 상사분들도 좋아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이쁘단소리를 많이 들었고, 저도 조금 인정합니다..(죄송합니다ㅠㅠ)

연애경험은 2회. 이것저것 재는 스타일이 아닌데, 대쉬해오는 두 남자에게 고민입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대해 조급하게 생각하고있고, 좋은사람을 만날수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좀 있네요.


남자1. 전 남자친구이며, 알고 지낸지 4년됐음.
---------------------------------------
나이 30살. 키 173/마른편/금융공기업 대리/ 연봉 4500만원(실수령 월300정도받는듯)/서울 중상위권 대학졸업/

집도움+자기돈으로 상가 하나 마련했음.  임대수입 월 150~200정도 나옴/

붙임성 좋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 유머러스함.

연애할때는 내가 푹빠져서 좀 끌려다닌 경향이있었음. 자상하고 잘 챙겨줌

옷입는거나 스타일 괜찮음.

가족관계 : 누나4명, 홀어머니(연금받으심)
-누나들 경제적으로 괜찮음.


남자2. 친구의 친구.. 어릴때부터 나 좋아했다고 함.
-------------------------
나이 35살. 키 175/체격좀있음/ ky졸업/ 서울인접 수도권에 입시학원 친구와 공동운영/ 월 수입 700+@/

남동생1명, 여동생2명있음(남동생 괜찮은 직장다님, 여동생 두명은 박사과정)/

어머니 자영업 하시고, 아버지 퇴직하셨음. 수도권에 3억 아파트 소유(대출있음)/아저씨 스타일.

한달전 우연히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는데 데쉬해왔고, 결혼전제로 만나자고 제안함.
학원일이 워낙바빠 일주일에 한번 만나기 힘들어 아직 파악은 안됐지만,
만날때 편안한 느낌을 받고, 내 투정-짜증 다 받아줌. 왜이렇게 잘해주나 싶을정도로 잘하려고 함.
결혼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서두르려고 하는거 같음.
자기일에대해 만족하는거 같음.


첫번째 남자는 제가 사귀었고, 경험한 사람이라 제가 잘 아는사람이고,
두번째 남자는 어릴때부터 알긴했는데, 많이 겪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첫번째 남자 2년만났고, 헤어졌지만, 연락은 계속한 상태였고, 헤어진지 1년됐는데
1년동안 생각많이 했다구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고, 이런찰라에
두번째 남자가 또 다가왔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ㅠ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62.xxx.1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4 1:50 PM (116.36.xxx.51)

    원글님은 어디에 더 마음에 가시는데요???
    마음 가는 사람 잡아야하지 않을까요?

  • 2. 꿈꾸는나무
    '11.5.4 1:51 PM (211.237.xxx.51)

    님이 사랑하는 사람은 누군데요?
    35살 정도 되셨으면 결혼에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실것 같은데요.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게 결혼이죠.

  • 3. ...
    '11.5.4 1:52 PM (221.139.xxx.248)

    둘다 그냥 저냥 쏘쏘...라서..
    딱히.. 둘다 어느 중에 괜찮다가..힘들지 않나 싶어요..
    제 기준에는...
    1번은..5살 연하에 홀시어머니 외아들이 좀 많이 걸리고...
    둘다 진짜 딱 이거다 하는...
    그런 그런 없는것 같아요..
    적어주신걸로 봤을땐..

    그냥 원글님 맘이 더 기우는쪽으로 하세요.

  • 4. ...
    '11.5.4 1:52 PM (59.9.xxx.175)

    저렇게 사람이 숫자로 계량이 되는군요..
    무슨 이력서 내듯이 스펙까지 다 알고 계시고..

    신기하다..

  • 5. .
    '11.5.4 1:53 PM (116.36.xxx.51)

    이런 글은 대체적으로 우유부단 한 사람이 쓰는 것 같은데요
    둘다다 확 끌리는게 없다면 둘다다 과감히 정리 하는 방법도있고요

  • 6. dd
    '11.5.4 1:54 PM (122.202.xxx.15)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고민이니 원ㅎㅎ

  • 7. 흠..
    '11.5.4 1:54 PM (14.42.xxx.34)

    1번분과 연애하다 헤어진 이유는 뭔가요?
    그게 중요할듯해요
    한번 금간 그릇은 붙여놔도 또 금이가는것같아요..
    그렇다고 2번을 하기에는 2번 조건이 그렇게 쏙 맘에 드는것도 아니고..

  • 8. 1번남은
    '11.5.4 1:55 PM (220.127.xxx.237)

    님과 이미 지지고볶고 많이 했고,
    앞으로도 님을 많이 참아줄 만큼 자기가 아쉬운 게 없을 겁니다.
    님이 아쉬울 게 더 많고, 님이 참아야 할 게 더 많을 거라는 이야기죠.

    남자 27~28살에 여자 32~33살하고도 입장이 다릅니다.
    님은 마지노선이고 다급하고, 상대는 여유만만하며 님이 다급하다는 거 압니다.
    질것이 확실한 게임에 뛰어드는 겁니다.

  • 9. 이사람도
    '11.5.4 1:56 PM (59.28.xxx.93)

    저사람도 아닐수도 있죠.
    만나다보면 더 맘가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둘주 누구라고 하면 그사람을 만날껀가요?
    어느누구도 몰라요. 원글님 맘가는대로 하셔야지요.

  • 10. 조건으로만 보면
    '11.5.4 2:10 PM (222.235.xxx.55)

    두 남자 다 고만고만해서
    그냥 님이 더 맘에 끌리는 쪽으로 선택하심되요.

  • 11. ,,,
    '11.5.4 2:12 PM (72.213.xxx.138)

    참, 조건을 보니 어쩜 제 친구 결혼이랑 비슷한지... 두분 모두 형제가 참 많네요.
    전 형제 많은 사람과 인연이 닿는 제 친구가 참 신기했다는 ㅎㅎㅎ

  • 12. 음.
    '11.5.4 2:13 PM (180.231.xxx.127)

    둘 다 아닌 것 같네요.
    첫번째 남자는 사귀었어도 헤어졌잖아요. 1년이나 전에...
    그럼 그 헤어진 이유도 퇴색되고 좋은 기억만 남았을 겁니다.
    헤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무뎌져서 확 와닿지 않을 뿐이지..
    그리고 두번째 남자는 결혼에 서둘러야한다는 생각으로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첫번째 남자는 분명 아니고요. 두번째 남자는 시간을 두고 볼 수 있으면 만나보세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두명을 두고 고르는 경우는 둘 다 아니더라구요.

  • 13. 그런데
    '11.5.4 2:14 PM (112.187.xxx.116)

    모두가 다 보는 게시판에 이런 글 올리는 거 참 용감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82정도면 정말 알려진 곳인데 저런 스펙 주욱 나열한 거 보면 개중에 대충 자기 지인이 아닐까 짚어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잖을까요? 자기 애인이 모두에게 노출된 곳에다 저울질하는 글 올린 거 알면 기분이 참 그럴 텐데...
    엠씨몽이 예전에 치아 관련해 군면제 가능한지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한 거까지 찾아내는 거 보믄 무서운 세상인데--- 하긴 울나라 인구가 얼마인가요? 저분은 연예인도 아니고 제가 소심한가봐요. ^^

  • 14. @
    '11.5.4 2:32 PM (118.176.xxx.40)

    왠지 둘다 아닌것 같아요.
    님도 너무 계산적으로 보이고 적나라하다고
    해야하나.. 물론 이해는 갑니다.
    헤어진 사람 다시 만나는것도 좀..
    헤어진지 벌써 1년이라면서요.
    그 남자도 여자들 재다가 님한테 들이대는
    뉘앙스 같아요. 님도 잰다는 느낌 강하구..
    정말 끌리는 사랑하는 마음 아니시라면
    둘다 패스에 조심스레 한표 냅니다.

  • 15.
    '11.5.4 2:37 PM (222.117.xxx.34)

    그래도 1번이 더 나은데 ㅎㅎㅎ
    2번은 월수는 좋으나 시간이 극도로 없어서
    결혼생활시 원글님이 감수해야하는게 많음..
    1번은 나이차가 좀 많이 나서.....생각의 차이가 별로 없다면 1번이 더 나음..

  • 16. 흠..
    '11.5.4 2:57 PM (218.145.xxx.41)

    내맘가는 사람한테 가야지요.
    조건보고 가시면 조건때문에 결국 싸움나고 헤어져요.

    근데.. 남자분들 정보 줄줄이 꾀고 있는게 더 신기해요;;;

  • 17. 이 가방살까
    '11.5.4 3:02 PM (110.8.xxx.175)

    저가방살까처럼 느껴지네요. ...사람인데,.....;;;

  • 18. a
    '11.5.4 7:46 PM (211.181.xxx.55)

    누가 낫다고 섣불리말은못하겠고요.
    저같으면 2번을 만나보며 어떤지 좀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어요.
    2번을 아직 잘 모르니까 확실한 결정을 못하는거자나요.
    1번은 잘아니까 그냥 좀 생각할시간을 달라고하고 2번이랑 진지하게대화도마니하면서 어떤사람인지 알아보세요

  • 19. 1번이 낫죠
    '11.5.4 8:36 PM (175.214.xxx.149)

    오래 본사람이 좋아요.

  • 20. dd
    '11.5.8 8:23 PM (59.14.xxx.35)

    나이 35세면 거의 철등급 바로 전단계정도 되는것입니다..........
    물론 나이가 다는 아니지만....그정도 나이가 올동안 많은 사랑도 했었을텐데....
    아직도 자기자신의 내면을 잘 모르시는듯 하군요...
    사랑을 찾을때 조건 능력... 기타등등 이런거 따지는게 세상사라지만....

    나이가 그정도쯤 되면 자기내면의 소리를 들을수있을정도는 되어야 하지않을까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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