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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임신한 맞벌이... 밥도 안하고 잠자리도 안하고 있는데 이게 좋아요

ㅠㅠ 조회수 : 4,309
작성일 : 2011-05-04 13:42:38
신혼에는 저녁마다 밥도 해주고 (제가 퇴근이 빨라요 택시타고 오면 6시 반에는 집에 도착)
일주일에 한번씩은 잠자리도 하고 했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입덧도 넘 심하고 몸도 피곤해서 둘다 못하겠어서 몇달째 걍 밥은 사먹고 안 먹고
잠자리도 안하고 지냈는데요... 전 이게 넘 좋은거예요.

걍 안고만 있고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지내는 것도 좋고 남편이 엄마처럼 밥해주거나 사다주는 것도 좋고 근처에서 데이트하면서 사먹는것도 집에서 음식물쓰레기 만들면서 이거저거 해먹고 하는거보다 훨씬 좋아요.

원래 밥하거나 잠자리 하는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제가.
안 하니까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제가 기분도 좋아요.

근데 어제 시댁에서 준 미나리가 있어서 잡곡밥해서 밥먹고 잠자리도 몇달만에 하고 했는데...
전 좀 피곤하지만 남편이 참 좋아하대요. 밥도 두 그릇 먹고 잠도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자고 ㅠㅠ

애기 낳고 나서도 밥도 안하고 잠자리도 안하면... 남편한테 미안한 거겠죠??

IP : 199.43.xxx.1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정하긴싫지만
    '11.5.4 1:46 PM (121.133.xxx.163)

    누가 그러더라구요.
    남자가 업소여성한테 빠지는 이유가

    1. 자기 얘기 잘 들어준다
    2. 맛있는거 준다 (술과 안주 등?)
    3. (발전하면) 자 준다.

    짜증나는 얘기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저런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와이프라면 바람날일 없단 얘기라고 하더군요. 인정하긴싫지만 .. 또 전부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느정도는 맞는말 같아요.
    제 남편도 맛있는 저녁 해주고..조잘조잘 회사얘기 들어주고.. 그날또 잠자리까지 한날은 아주 행복해죽을라고합니다.

  • 2. 저도
    '11.5.4 1:47 PM (218.39.xxx.17)

    밥하는거 너무 싫지만, 밖에서 사먹는 음식 재료도 안좋고 지저분해서 가끔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 낳으면 생각달라지실거예요. 아이 입에 차마 햄버거나 한줄에 이천원하는 김밥 매일 넣어주지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가끔은 저도 그러지만.. 매일은 좀...
    남편분 이해갑니다.

  • 3.
    '11.5.4 1:51 PM (121.163.xxx.226)

    남편 바람납니다.

  • 4. ..
    '11.5.4 1:55 PM (121.148.xxx.128)

    미안하지만 게시글 읽는데 왜 전 한심한 여자라는 생각이 팍 드네요.

  • 5. ...
    '11.5.4 2:00 PM (121.133.xxx.163)

    첫댓글 쓴 사람인데 전 윗님말 반대에요. 저도 임신 중에 원글님이랑 똑같은 증세를 보였거든요.
    사람마다 컨디션이 다 다른데 뭐가 한심해요. 일까지 하고 계신다는데.. -_-; 까칠댓글도 정도가 있지.

  • 6. 흠...
    '11.5.4 2:00 PM (183.99.xxx.254)

    여자가 임신을 하면 주위의 많은 배려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병도 아닙니다.

    누구도 아닌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음식도 가능하면 만들어 드심이...(입덧이 덜할때)

  • 7. ...
    '11.5.4 2:01 PM (121.133.xxx.163)

    다만 음식과.. 잠자리 부분만큼은 남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니.. 컨디션 좋아지시거든.. 신경쓰시란 얘기는 드리고 싶어요. 저도 임신초기에 밥 안하고 잠자리도 거부했답니다 .너무너무 싫더군요.

  • 8. ...
    '11.5.4 2:04 PM (220.80.xxx.28)

    음... 여자가 젊을때 남자의 욕구 안받아주면.. 여자가 점점 성에 눈뜰때쯤(30지나서..) 남자가 안받아줘요;;
    여기글 몇일만 봐도..가끔 올라오잖아요.. 남편이 절 여자로 안봐요..
    그런사태 만들지 마시고.......
    지금 임신하셨고..젊으시니 당연 욕구가 많지 않을수도 있어요..
    근데 여자는 점점 성이 성숙?한다고 하네요..
    밖에서 먹는거.. 당장은 편하시겠지만.. 밖에서 어찌만들어지는지, 뭐가 들어가는지 알게되신다면.
    그걸 내아이 입속으로 넣진 못하실거에요...
    가끔은 괜찮겠죠.. 근데 매일먹인다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누구나 다 남이 해주는밥 먹고싶고, 내 편한대로 살고싶어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누군가 편하기 위해선 누군간 불편하거나, 비용을 치뤄야 하잖아요.
    잘생각하셔서.. 행복한삶 사세요..

  • 9. ..
    '11.5.4 2:15 PM (121.190.xxx.113)

    임신중이시니 정말 드시고 싶으신건 사드셔도 너무 외식으로는 하지 마세요. 조미료에 원산지도 속이는 곳도 너무 많아요. 영양소 잘 따져서 잘 드셔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라니 드시는거 조절 좀 하시길

  • 10. 음.
    '11.5.4 2:15 PM (121.163.xxx.226)

    결혼한 친구가 첫애 임신하고부터 애 1돌될때까지 한번도 부부관계 안해서 너무 행복하고 편하다고 하는 소리 듣고 뜨억 했네요. 남편이 나이도 많고 늦게 결혼했거든요. 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본 경우 부부관계가 원만해도 남자가 밖에 외도할 가능성이 99프로인데 집에서 부인이 애낳았다고 관계 안해주면 100프로죠. 편하다고 좋아할게 아니고 탐정 붙여서 남자 조사해봐라 했네요. 다른애들은 남자가 병원가서 검사 받아봐야한다고 했구요. 당장 안한다고 편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11. plumtea
    '11.5.4 2:20 PM (122.32.xxx.11)

    편하고 다 좋은데요, 부부사이도 인간관계라 나 좋자고만 하면 사이가 나빠지더라구요. 현재까진 남편께서 존중해주시는 거 같네요. 그럼 원글님도 조금 노력해 보세요. 매일까진 힘들다면 가끔도 남편되시는 분이 만족하실 거 같네요. 주말같은 때엔 같이 준비하셔서 드시고 같이 치우시고 하면 될 것 같은데요.
    너무 외식만 하시는 거 애기한테도 안 좋구요. 애기 낳으면 아이 때문에라도 먹거리 신경써야 해요. 지금부터 준비한다 생각해 보셔요.

  • 12. ^^
    '11.5.4 2:28 PM (112.151.xxx.115)

    임신중에는 더욱이 입덧 심할땐 그러실수 있어요~
    저도 그랬구요
    아이 돌 다될때까진 제 끼니 제대로 못챙겨 먹었어요..

    지금 두돌 지났는데 밥 열심히 하고 있어요^^
    신랑 도시락 기본 1개, 야근하는 날은 2개도 싸고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깔끔한 음식 먹는 아이랑 남편생각하면 은근 기분좋아요~
    신랑에게 큰소리도 치고요^^
    전 다른 살림은 잘 못하는데 요리하는건 즐겨해요

    그런데도
    임신했을때, 특히 입덧때는 거의 사먹었어요
    싱크대 개수대에 서기만해도 입덧심해져서요..

  • 13. ..
    '11.5.4 2:35 PM (175.127.xxx.192)

    지금은 임신중이시고, 입덧있고 하시니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아이 낳고 나면 지금보다 더 힘들거든요.
    밥도 안하다보면 점점 하기 싫어지구요. 입덧 좀 나아지시면 그래도 열심히 해서 드세요.
    의외로 남자분들 집밥에 목숨거는 사람들 많구요.
    저희 남편만 해도 만일 제가 잔소리마왕에 악처가 된다해도, 밥만 정성껏 잘 해준다면 본인이 대우받고 사랑받는 느낌이 들거라고 말하더군요.

  • 14. 맞벌이면
    '11.5.4 3:05 PM (125.135.xxx.40)

    아내가 일하랴 임신까지 해서 힘든데 남편이 밥도 안해주나요?
    그 남편은 어디다 쓰나요?

  • 15. ㅎㅎㅎ
    '11.5.4 3:35 PM (124.5.xxx.226)

    그럼 남편이 뿔나겠죠^^

  • 16. ...
    '11.5.4 3:46 PM (112.222.xxx.101)

    맞벌이를 해도 집안 살림이나 음식은 역시 여자몫이군요.
    여자들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더하겠죠.
    딸들 공부시키고 애기 낳으면 키워주시는 친정 부모님들 들으면 허무하시겠어요.
    밥안해주고 남편 욕구 만족 못해주면 (내가 하기 싫다는 전제하에) 남자들 바람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까 할말은 없네요.... 참...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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