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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걸린 5살 딸아이가 아무것도 먹지 못하네요.

... 조회수 : 683
작성일 : 2011-05-04 13:35:08
지난 일요일 저녁부터 수요일인 오늘까지 물과 요구르트만 먹고 있어요.
손과 발은 심하지 않은데 입안이 많이 헐었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유난히 짜증을 내던 지난 일요일엔 화내고 혼내기까지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죽도 안먹고 아이스크림도 한수저 먹다 말고, 케익 먹고 싶다더니 먹다가 아픈지 거부하고
알갱이 없이 멀겋게 끓인 미음도 거부하고, 바나나도 싫고, 쥬스도 싥다하고,
잘 먹지도 않던 요구르트만 찾네요.
말도 못하고 손짓과 표정만으로 의사표현을 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재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엄마가 얼마나 원망스러울까요?

평소 잘먹던 아이가 못먹고 있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고 힘이 들지...
엄마로서 해줄수 있는게 너무 없군요.

자꾸 업히려고만 해서 아기때 쓰던 포대기 찾아 업어주었더니 좀전에 잠들었네요.
일주일정도 간다는데...이러다 애  쓰러질까 겁나요.

수족구 걸렸을때 잘 먹는 음식 좀 알려주세요.
제 머리로는 더이상 떠오르지 않아서 여쭈어요.

IP : 125.134.xxx.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4 1:41 PM (222.102.xxx.5)

    울딸도 수족구 걸려서 밥을 잘 안먹더니..흰죽쑤어서 주니 조금 받아먹더라구요.
    근데 울딸은 손발에 수족구가 먼저와서 일찍 알아채 약을 좀 일찍먹였엇네요. 일주일넘게 가는거 같아요.아직도 물집이 조금 남았어요
    아이들 아파서 먹을걸 못먹으면 마음이 아프죠.

  • 2. //
    '11.5.4 1:48 PM (14.52.xxx.234)

    저희도 딸이 5살때 수족구가 걸렸어요. 웬만하면 집에서 버텼을텐데, 물도 못마셔서 병원에 4일정도 입원해서 링거주사 맞았어요. 그 좋아하는 쵸코렛을 못 먹고 손에 꼭 쥐고 있는데~ 얼마나 안스럽던지.. 그애가 다 커서 중1이 되었네요.^^

  • 3. .
    '11.5.4 1:54 PM (121.137.xxx.104)

    아이스크림 조금먹고 물종류 빨대로 먹였었어요, 너무 오래가면 링거 맞추세요. 우리앤 3일이 최고 아팠고 4일째부턴 조금씩 죽 먹더라구요

  • 4. ;;
    '11.5.4 2:00 PM (112.187.xxx.155)

    저희애도 수족구 걸려서 물도 제대로 못먹을때 있었어요.
    이때는 뭐든 가리지말고 무조건 조금이라도 아이가 먹는거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먹여보고(시원해서 넘기는 아픔이 덜하다고...), 우유, 쥬스... 덩어리있는건 아예 못먹었구요.
    3일 지나니 호전되기 시작해서 밥먹기 시작했어요.
    뭐든 사다 먹여보세요. 요구르트 잘 먹으면 그거라도 실컷 먹이시구요.
    일단은 뭐든 먹는게 중요해요.

  • 5. 수박 같은거
    '11.5.4 2:20 PM (211.57.xxx.106)

    부드러운 죽이나 빵 같은거 먹이세요.
    아기가 좋아하는것 먹이다 보면 가라 앉아요.

  • 6. 평소에
    '11.5.4 2:20 PM (175.215.xxx.73)

    평소에 초유를 먹이면 면역력증가로 수족구도 살짝 앓다가 지나가요.
    이미 걸리면 어쩔수 없고요.. 나중에라도 초유 먹이세요.

  • 7. plumtea
    '11.5.4 2:26 PM (122.32.xxx.11)

    저희애도 수족구 걸린게 제가 보기엔 가장 아팠던거 같아요. 입안이 다 헐어서 물조차도 잘 못 마셔서 애 잡겠다 싶어서요. 전 그냥 아침이면 애 들쳐업고 소아과에 가서 수액이랑 영양제랑 3일 맞춰줬어요. 그렇게라도 안 하믄 애 탈수오겠더라구요. 너무 못 먹는 아이는 그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애가 못 먹으니 저도 먹기가 그래서 내내 배고팠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입안이 헐어 아픈것도 있으니 전 굵은 빨대 꽂아 빨아 먹게 했어요. 입안에 좀 덜 닿게요.

  • 8. 링거
    '11.5.4 2:56 PM (123.199.xxx.90)

    물조차도 아야아야 하면서 잘못 먹길래 링거 맞히고 주사도 맞히니 빨리 낫는것

    같아요. 약먹이는게 넘 힘들어서 의사샘보고 맞혀달랬어요. 맞고나서는 기운이

    살아서 잘놀더군요.

  • 9. 수족구
    '11.5.4 3:20 PM (125.177.xxx.148)

    수족구 병간호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아이가 물도 못 먹고 계속 아프다고 울기만 하니, 저같은 경우는 주스 같은 것도 신맛이 있어서 빨대로도 못 넘기더라구요.
    누룽지 거의 미음같이 연하게 끓여서 차갑게 해서 연명(?) 했었습니다. 넘 안되면 다른분 말씀처럼 영양제라도 하나 맞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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