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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는 수학학원---16만원
저희 아들은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그럭저럭 하는 정도의 실력입니다.
보통 단원평가에서는 85점이나 90점 정도 맞구요.
교내 경시는 60점대.... ㅠㅠ
그런데 4월말 단원 평가에서 70점을 받아왔어요. ㅠㅠ
동네 공부방에 주 2회 다니고 숙제를 받아오는데, 제가 직장맘이라 항상 숙제를 체크 못해요.
아이는 제가 숙제하라고 잔소리를 좀 해야만 겨우 하긴 하는데, 그래도 제대로 안하나봐요.
공부방 선생님께서 몇 번 전화하셨어요.
아이가 숙제를 제대로 안해온다고...
이게 저한테는 정말 스트레스예요.
본인이 알아서 숙제도 하고 그럼 좋은데 제가 잔소리 못하는 날은 안하고 있다가 공부방 가기 직전에 15분 정도 급하게 해 가니 실수도 많고 ...
그래서 주말에는 밀린 숙제를 몽땅 시켜야 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주말에는 놀아야하고 또 시댁에 가는 알도 많기 때문에 어떤날은 시댁에 갈때 숙제를 챙겨가서 시키는데 시부모님들은 저보고 극성이라고 한마디 하시고...
영어는 좋아해서 주5회를 가는데 너무 재미있어해서 만족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다니는 영어학원 바로 옆에 수학학원이 하나 생겼어요.
밖에서 지나가면서 시설도 깨끗하고 외관도 예쁘더군요.
요즘은 학원도 인테리어에 신경쓰나봐요. ^^
어제 퇴근길에 잠깐 들러서 상담받았는데, 초등 수학으로 유명한 출판사에서 만든 프랜차이즈네요.
교재나 프로그램은 설명을 들었지만 바빠서 대충 들었고 개인에 맞는 수준별 교재를 쓰고, 일주일에 주5회 1시간 30분 씩 봐주고,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16만원이라고 해서 우선 알았다고 하고 나왔어요.
지금 공부방은 10만원 이거든요.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는데, 한가지 솔깃한 것은 매일 가니까 숙제가 없고, 학원 안에서 다 해결한다는 점 입니다.
부족하면 주말에라도 불러서 봐주신다고 하고...
적어도 제가 아이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겠다 싶은게... 마음이 끌리기는 하는데, 수강료가 16만원이면 비싼건가요?
본인이 좋아하는 영어학원 끝나면 바로 들러서 하고 오면 되긴하는데....
지금 하고있는 국어, 한자 학습지를 끊으면 에산은 얼추 맞을 것 같은데, 보내야할지 말지 고민이네요.
아니면 피아논 논술을 그만둘까.... 맞벌이라고 해도 빠듯한 살림이라 힘드네요.
선배님들께 여쭤봐요.
논술, 한자, 피아노 이런것들을 정리하고 수학에 좀 더 투자 하는게 맞을까요?
1. 쐬주반병
'11.5.4 1:06 PM (115.86.xxx.139)엄청 쌉니다.
2. .
'11.5.4 1:18 PM (122.47.xxx.35)원글님의 아이 같은 성향이면 매일가는 학원도 좋겠네요.
매일가서 습관처럼 공부하고 또, 새로 생겼다고하니 신경써 줄것도 같고
원비는 아주 싼 것으로 보아서 아마 과외처럼 하는 수업은 아닐테고
여러명의 학생이 편하게 왔다갔다하면서 문제풀고 채점하고 하는...
프랜차이즈 학원은 보통 그렇게 수업하던데(공부방처럼)
대신 원글님 아이 혼자만 신경써주지는 않을 듯하고 경시준비나 심화학습은
좀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3. T
'11.5.4 1:21 PM (59.6.xxx.67)매일 한시간반씩 그 가격이면 쌉니다.
숙제 스트레스도 없고..
저라면 보내겠습니다.4. ..
'11.5.4 1:22 PM (118.40.xxx.65)예 엄청쌉니다.지역이??
5. .
'11.5.4 1:22 PM (14.50.xxx.139)학원에 보내고 학원에서 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면
아이 교육에 도움이 안됩니다.
숙제 하면서(이것이 복습이 되는거죠) 실력이쌓이게 되는 건데
새로 생긴곳 보내더라도
부모님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고등학교 가서 후회하기 쉽습니다.
수학은 사교육을 받고 안받고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 대학 2학년인 수능 수학 만점 받은 우리 아이 중3때 수학 담임샘이 말씀하신 거예요.
그래서 고등학생이 작은 아이도 혼자 공부하게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때 살짝 도움을 받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6. 진짜...
'11.5.4 1:37 PM (183.99.xxx.254)싼겁니다...
수학은 혼자 하는것보다 도움을 받는게 확실히 낫더군요.7. 원글...
'11.5.4 2:14 PM (119.192.xxx.5)네^^ 지역은 서울입니다. 댓글 다신 분들 의견을 보니 수강료는 싼 편이군요.음... 제가가서 잠깐 봤을 때는 8명 정도의 아이들이 수업중이었는데요, 각자 칸막이 책상에 앉아서 조용히 문제 풀고 선생님께서 바로 채점 후 오답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출력해 주시더라구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조용해서 놀라긴 했어요. 아이 다니던 공부방에 잠깐 갔었을 때는 아파트 거실에 아이들이 큰 책상을 놓고 공부하는데, 많이 소란스러웠거든요.우선 조금씩이라도 매일 공부하게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을 것 같네요.감사합니다.
8. 궁금해요
'11.5.4 6:56 PM (125.180.xxx.163)그 프랜차이즈 이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급 땡기네요.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4학년인데 늘 수학점수만 만점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