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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분들.. 저 고민이 있어요.. ㅠㅠ 아이 훈육이 안 되요;;

화내고 싶다....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1-05-04 12:38:24
이런 게 무슨 고민이냐고 하시겠지만.. ㅠ.ㅠ

저한텐 정말 심각한 문제예요..

아이가 4살이라

이제 슬슬 잘못된 행동에 대한 훈육을 시작해야 하는 땐데..

웃음도 너무 많고...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운 고슴도치 팔불출 엄마라서..

훈육이 안 되네요.. 정말 나 어떻게 하니 ㅠ.ㅠ



아이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신랑이랑 화내고 미친듯이 싸우다가도 진짜 미치게 열받는 상황에서도

신랑 말 하나 꼬이면 그것 땜에 빵 터져서 뒹굴어요 -_-;

진짜.. 그냥 사소한 말싸움이 아니라.. 도장을 찍네마네 하는 지경까지 가도..

사소한 거 하나에 빵 터져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싸움이 안 되요 ㅠㅠㅠㅠㅠ

나 진짜 폭풍 웃음 뒤에 또 싸우기도 그렇고.. 매번 싸움이 안 되는데..

자면서 생각하다 열이 너무 받아서 이불 막 걷어차고.... ㅠㅠㅠㅠㅠㅠㅠ

신랑 주먹으로 퍽 때리고 자는 척 하고.. ㅠㅠㅠㅠㅠㅠㅠ

아 이거 진짜 스트레스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들한테도....

훈육 하려고 " 김지빈! (가명) 이러면 안돼!!!!!!! 엄마 봐!" 하고 아기랑 눈 마주치는 순간 빵 터져요;;;;;;;

진짜 오래 참았을 때가.. 손 들어! 이건 나쁜 행동이니까 벌 받아야 해! 해서 아기가 손 드는데 까진 성공했는데...

쪼끄만한 게 손 들고 내 눈치 보는 게 너무 귀엽고 웃겨서;;;;;;

입술 막 깨물고...... 허벅지 막 찌르다가 결국 터지고...........

그럼 아기는 안심하고 저한테 와서 엄마? 엄마!! 웃겨? 이러고;; 전 거기 또 빵 터져서 배 찢어지게 웃고;;;;;;;;;



저 정말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면 웃음을 참을 수 있을까요?

신랑이랑 저 둘 다 걱정이 태산이예요..

친정 부모님께서도.. 걱정하세요;;;; 훈육이 안 되서 어떻게 하냐고;;;;;



친정에 있을 때 지빈이가 쵸콜렛 더 안준다고 울고불고 떼 써서..

그러면 안 된다고 제가 훈육을 해야 하잖아요 보는 눈도 있는데....

근데 거기서 또 아기가 막 울면서 짜증 내면서 넌 내꺼중에 최고~!!!!!!!! 소리 지르는 거 보고

(뜬금없이 잘 이럼;;; 떼 쓰면서 짜증내는 투로 노래 부르기;;;)

저 완전 대박 빵 터져서......;;

아기는 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고....

저는 통곡을 하면서 웃고 있고;;;;;;;;;;;;;;;

부모님이랑 동생이 완전 어이없어 하면서;;;;;;; 쳐다보고;;;;;;;;;







아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ㅠㅠ

어떻게 하면 중간에 웃지 않고 화를 낼 수 있을까요? ㅠㅠ

진짜 안 웃으려고 별의 별 생각을 다해도 안 되요 ㅠㅠ
IP : 175.200.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원
    '11.5.4 12:42 PM (121.130.xxx.228)

    스스로 노력하셔야죠
    어찌 엄마가 되서 매번 웃음을 못참고 그러심 안되죠

  • 2. 화내고 싶다....
    '11.5.4 12:44 PM (175.200.xxx.204)

    노력하고.. 연습을 해도.. 중학생 때 있었던 슬픈 일 생각하면서 훈육을 해도..
    잘 안 되네요.. ㅠㅠ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인가요;;;;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긴 싫은데...
    정말 미치겠어요 저도..ㅠㅠ

  • 3. ....
    '11.5.4 12:45 PM (221.139.xxx.248)

    정말 아이가..좋으신가 봐요...
    아이 하나 하나 모습에 그리 좋고 행복하신거 보면..
    저랑..좀 섞었면..
    저는 자꾸 아이의 못하는거 부족한거만 자꾸 눈에 들어와서 채근하고 야단치고 하는 엄마다 보니...
    저는 원글님과 반대되는... 고민이..있는 엄마여서...

  • 4. 하하
    '11.5.4 12:53 PM (222.106.xxx.64)

    복받은 인생이에요. ^^

  • 5. 햇볕쬐자.
    '11.5.4 12:53 PM (121.155.xxx.158)

    저도 그럴때 있었어요...아이 혼내다가도 아이 하는 행동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웃음 참느라 일부러 화장실 가는것처럼 하고
    세수하고 나오고...
    벌써 초3학년이 되었네요...자주 혼내지 마시고 힘들더라도 꼭 웃음 참고
    혼낼때는 따끔하게 혼내세요.

  • 6. ,,
    '11.5.4 2:48 PM (121.131.xxx.56)

    왜요 전 아이 기르면서 혹 내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때가 많은데 그에 비하면... 부러워요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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