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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잡아서 공부 잘하면 좋나요?

전교1등?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1-05-03 20:52:27
우리 딸아이가 중2인데, 자기반에 중1때 전교1등으로 올라온

여자아이가 있대요. 근데 딸아이가 오늘 한 소문을 들었는데

그 전교1등하는 여자아이엄마가 정말 무서울정도로 애를

잡아서 공부 시킨다는거에요...



전교5등안에 못들면 한달간 외출금지에다가,

영어,수학 97점 미만으로 받으면 핸드폰 한달간 압수라는

무시무시한 방법을 쓴다는거지요.. 뭐 물론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 아이가 전교1등을 하는 아이니, 그런 방법이 효과적

으로 보일수 있ㄲㅔㅆ지만..그렇게 공포정치 스타일로 애를 잡아

서 공부 잘하게 하면 뭐...좋나요 그게?뭐 좋은대학가고 좋은

직업 갖고, 그때선 행복할수야 있겠지만.. 어린시절도 결국

똑같은 중요한 시간 인데, 그렇게 서슬퍼런 분위기하에서

보내는게 과연 올바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딸아이도

걔가 전교1등이라지만 정말 하나도 안부럽다고 그러더라구요.
IP : 125.129.xxx.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8:55 PM (116.37.xxx.204)

    그런 전교 1등은 99퍼센트 좋은 대학 못가요.
    입시 다 치르고 보니 그렇더라고요.
    그건 애가 능력이 없는 겁니다.

    물론 노력해도 중간도 못하는 애들 보다야 능력있지요.

    지나고 보니 중학 성적 소용없드라 하는 경우가 그런 경우지요.
    그냥 4년제 대학 가드라 하는 소리 앞으로 5년 후에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2. ..
    '11.5.3 9:00 PM (59.9.xxx.175)

    그렇게 잡아도 전교 1등 안 되는 애들이 더 많은게 저는 슬퍼요;;

  • 3. 사실
    '11.5.3 9:00 PM (114.200.xxx.56)

    공부잘하는 애들중에 그렇게 애를 잡는 엄마들이 있긴 있더군요.
    반에서 일등인가 못했다고 독서실에서 딸의 뺨 때리는 엄마도 봤어요.
    그런데 솔직히 애 버리는것 같아요.

  • 4. 근데
    '11.5.3 9:08 PM (14.52.xxx.162)

    애 잡는건 상위권이나 하위권이나 비슷해요,
    저렇게 잡아서 저만큼 따라오면 그나마 양반이구요,
    되도 않는애 잡는 경우는 하늘의 별처럼 많습니다,
    그리고 저런 애는 그냥 둬도 일등할걸요

  • 5. d
    '11.5.3 9:12 PM (121.130.xxx.130)

    그러다 정신분열증 온 케이스를 알고있어요

  • 6. 소문은
    '11.5.3 9:15 PM (211.230.xxx.149)

    와전되거나 부풀려지는 면도 많으니 그런점도 생각을 해보라고 아이에게 말해 줄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의지보다 엄마의 강압적인 방법이 우선한다는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런 얘기 부풀려지는 경우도 많더군요..;;

  • 7. 글쎄..
    '11.5.3 9:27 PM (121.138.xxx.199)

    잡는다고 다 전교1등인가요..
    그리고 핸폰 한달압수는 별로 무시무시한것 같지도 않은데..
    괜히 질투하는거 아닐까요? 신포도신드럼있잖아요
    저같으면 그아이가 노력해서 1등한거라고 말해줄것 같아요.

  • 8. 알수없지요
    '11.5.3 9:29 PM (220.117.xxx.42)

    그렇게 길러진 학습 습관으로 얻은
    지금의 현실을 감사하는 분들도 여럿 봤습니다

  • 9. ..
    '11.5.3 9:30 PM (175.208.xxx.63)

    거꾸로 엄마인 제가 성적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항상 1등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싫었거던요. 그래서 아들에게는 그런 부담감을 주기 싫어 성적가지고 야단을 ㅏㅎ이 안치는데, 아이가 너무 공부를 못할 까봐 걱정도 되고, 꼭 공부 잘해야 성공하는 것도 아닌 거 같고 맨날 혼자서 고민이에요. 어찌해야 하나요?

  • 10. 믿음이...
    '11.5.3 9:43 PM (175.117.xxx.186)

    전교 1등이라는 아이의 소문들
    대부분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만든다는 것...
    저희 아이 중.고등학교 모두 전교 1등이었지만
    학원 한 번 다니지 않았는데도
    소문에는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푼다느니,
    고등학교 시절엔 영어 논술을 한다니,
    부모가 공부를 가르치는 데 아빠가 교수라느니 (회사원입니다)
    별별 소문들이 돌았던 경험이 있기에
    위의 사례가 믿음이 안가네요.

  • 11. 위험..
    '11.5.3 9:44 PM (121.135.xxx.209)

    울 사촌오빠가요. 진짜 똑똑했대요. 중3때인가 울 오빠(지금 학원 원장)한테 과외를 받았는데 그 고등학교에서 배울 거를 다 알고 있어서 따로 과외해줄게 없었대요.
    그런데 숙모가 100점 중독자. 한문제라도 틀리면 욕실에 데리고 들어가서 새벽까지 맞았다는 --;;
    근데 나이 먹어가면서 바보가 되더라구요 --;; 대학교도 겨우 졸업하고 사람 말귀 못알아듣고 어리벙.. 울 오빠도 나중에 만나서 너무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어휴. 부모가 자식 망친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우는..

  • 12. ....
    '11.5.3 10:02 PM (118.37.xxx.21)

    요즈음 애들 엄마가 아무리 무섭게 한다고해도 그리 쉽게 잡히나요???? 저도 한 무서움 하지만 고집 센 우리딸 전혀 안잡히는데......엄마가 잡는다고 공부잘하면 우리나라 아이들 모두 공부 잘할거예요...아마도....

  • 13. 맞아요..
    '11.5.3 10:13 PM (122.32.xxx.10)

    그렇게 잡는다고 전교 1등 하면 웬만한 애들은 다 한번씩 전교 1등 해봤겠네요.
    1달간 외출금지나 핸드폰 금지가 뭐 그렇게 대단한 학대도 아니고...
    아이가 그 정도로 따라와 준다는 것도 그 아이와 그 엄마의 능력 같아요.

  • 14. 그걸
    '11.5.3 10:37 PM (75.34.xxx.187)

    믿으세요??
    그럼 따님은 그렇게 잡아서 시키면 항상 1등 할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저 학교다닐 때 전교1등 이었는데 저에대해 그런 비슷한 소문 돌았거든요.
    엄마가 쥐잡듯 잡는다, 시험때는 밤샌다....
    오히려 엄마가 제 눈치 보셔서 아무소리 못하시고, 시험공부는 새벽에 일어나 초치기로 2시간 공부해도 1등 하던데요.
    따님한테 쓸데없는 소리 말고 집중해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아이들은 그렇다 쳐도 부모님까지 거기에 말리시면 안되죠.
    아니면 정말 그렇게 믿고 싶으신건 아닌지???

  • 15. ..
    '11.5.3 10:46 PM (61.255.xxx.191)

    우리애는 내가 안잡아서 1등을 안하는거라고...
    만약에....내가 그엄마처럼 애잡으면 1등 한다고... 믿고 싶은거죠?

  • 16. ***
    '11.5.3 10:56 PM (114.201.xxx.55)

    시샘이 들어간 소문 같아요..
    초등학교에서도 공부잘하는 애엄마에 대해 별별 소문이 다있어요...
    1등 못하는 엄마들이 그럼그렇지 하고 마음으로 위안하는듯...

  • 17. //
    '11.5.3 11:08 PM (114.206.xxx.83)

    제가 전교1등만 하는 중학생아이 엄마예요
    우리아이 학원안다녀도 항상 전교1등하는데 전 엄마모임에 거의 안나가는데
    어느날 나갔더니 우리아이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있더군요
    우리아이가 한과목당 문제집을 4권이나 푼다는 소문
    정말 우리아이는 한과목당 문제집하나도 겨우 푸는 아이고 되도록이면 문제집 장수가적은것만 풉니다
    그소리 듣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결국 제가 바로 잡았지만 어이가 없더군요
    또 나 없는동안 이상한 소문날까봐 걱정이예요

  • 18. 잡아도
    '11.5.3 11:26 PM (125.135.xxx.40)

    평균도 안나오는 우리 큰 놈 ...
    ㅠ.ㅠ
    우리 큰놈은 쥐잡듯 잡아야 겨우 기초문제집 두세 페이지 풀어요 ㅠ.ㅠ
    것도 절반은 틀려요..
    작은 놈은 문제집 풀라고 던져줬더니 금방 술술 풀어내내요.
    실수로 심화문제를 줬는데 풀고 앉잤네요..
    극과 극 두놈을 키워보니 공부 될 놈은 안해도 되고
    안될 놈은 해도 안돼요.

  • 19. 짧은 경험
    '11.5.4 12:34 AM (112.170.xxx.13)

    전교 3,4등 하던 친구
    틀린 갯수만큼 집에서 맞는다고 하면서
    울기까지 했어요.
    그 친구 엄마는 s대 출신의 그 당시에 드문 관리형 엄마였어요.

    반대로 전교1,2등 하던 전
    집에서 공부에 대해 관심 전혀 없었고
    그냥 룰루랄라 하고 살았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에 밀려
    걍 좀 좋은 대학에 갔는데
    그 친구는 s대 치대 가서 지금 의사하고 있어요.

    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공부해 본 사람이 공부할 만한 애들을 데리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거 무섭다는 얘기죠.

    그래서 불평등한 세상이
    쬐끔 싫어지기도....쩝

  • 20. 믿지않아
    '11.5.4 9:10 AM (175.124.xxx.46)

    소문은 소문일뿐.
    중학교 전교1등이 엄마가 잡아서 할 수 있는거라면 어느 엄마가 잡지 않겠어요? 어쩄거나 아이가 그릇이 되는거지. 그리고 나중에 공부를 더 잘할지 못할지는 아무도 모르구요.
    그냥 이런아이 이야기 들으면 힘들겠지만 잘 하네.. 그냥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꼭 뒤에다 나중에 애 뒤집어지면 다 소용없다는둥 하고 뒷담화 하지 마시구요. 그런 엄마치고 아이 공부를 잘하거나 인성이 바르거나 하는 엄마 없는거보면 전 질투같아요.

  • 21. 크으~
    '11.5.4 9:23 AM (121.167.xxx.68)

    전교 1등으로 두 애를 다 키워본 친한 엄마가 있어요. 둘째가 제 아이 친구인데...
    큰애 외고 보내고나서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가 중학시절엔 못하는 아이들한테 별 소릴 다듣고 이상한 소문에 시달리고 너무 스트레스 뱓았대요. 예를 들어 체육 수행 잘 맞으면 체육 샘한테 뇌물 줬다..는 식으로.
    (쓰다보니 저도 고딩 시절에 대학생 과외도 금지된 시절에, 영어, 수학을 우리 담당 교사에게 과외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그 엄마가 관리를 잘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남들 다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 결과로 맺은 과실은 다른 아이들이 따라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애 잡는단 소문 무성하지만 아이들과 사이 참 좋구요.
    제가 맨날 하는 말, 잡아서 그만큼 하면 나도 당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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