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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일

살다보니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1-05-03 19:30:34
여러분 애 키우면서 황당하기도 하고 우스운 일 생긴적 있으시죠.
제가 오늘 아침 그랬어요.

아침에 둘째아이가 우유를 먹는데 좀 남겼어요.
보통은 큰아이 불러 먹으라고 하는데(큰애가 작은애 낳더니 젖병에 먹는거 너무 부러워해요) 안먹는 다 하기에
버리기 아까워 제가 쭉쭉 빨아먹고 있었어요.
상황이 작은애는 앉아서 놀고 있고 저는 옆에 누워서 젖병 빨고 있고.
아무 생각없이 그러고 있는데 "남편이 너 지금 뭐하냐" 하는데 너무 뻘쭘해서
얼머무렸죠.
시간지나고 생각하니 상황이 너무 우스워 혼자 속으로 웃고 말았네요.

이건 친정엄마한테 들은 이야기인데요.
어떤 엄마가 애기를 보는데 애기가 밥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안주더래요.
꼭 옆에 있어라 엎어라 그러고 있는데.
엄마가 화장실이 너무 급하더래요.
아이를 업고 있었는데 너무 급해서 그냥 마루에 있는 아이변기에다 쉬를 보고 있었데요.
그런데 갑자기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또 뻘쭘한 상황 연출.
줏어 들은 이야기라 자세힌 모르지만 옛날집 마루 문 열면 바로 들어오는? 그런 집이였다나요.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상황 머리속에 그리니 웃겨서.

또 하나 더 웃긴 이야기는
남편이 결혼전에 시를 썼어요. 저도 보여 줬었는데,  참...유치해서 이런걸 왜  쓰냐 하는 수준.
몰론 말은 못했고 서로 연애시절이라 그냥 문학소년 같은 구석이 있구나. 뭐 나쁜건 아니니까.
하고 생각했는데.
11년이 흐른 어제 밤, 심각한 얼굴로 이제 다시 펜을 들을때가 온것 같다며
시를 쓰겠다고 하는데.........속으로 ===빵=== 혼자 터졌습니다.
흐흐흐 조만간 창작한 시를 읽게 되겠군요.

님들은 살다가 웃긴일 없으셨는 지요.
IP : 112.201.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다보니
    '11.5.3 8:02 PM (112.201.xxx.191)

    여러분들, 식사 하러 가셨나요?
    웃긴일이 없으신 건 가요.
    무플..이 정말 슬퍼요.
    창피해서 제가 댓글 달아 봅니다.

  • 2. ㅎㅎㅎ
    '11.5.3 8:15 PM (125.181.xxx.173)

    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 넘 웃겨서 혼자 소리내서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1.5.3 8:16 PM (125.139.xxx.20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 어째야쓰까잉

  • 4. ...
    '11.5.3 8:18 PM (183.98.xxx.10)

    남편분이 쓰신다는 창작시, 완성되면 꼭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5. 살다보니
    '11.5.3 8:24 PM (112.201.xxx.191)

    와!!! 댓글 달렸네요.

    남편 시 보면 빵 터질 분 많을 텐데...
    팬 다시 잡으시면 시 올려 볼게요.
    남편은 사업하는 평범한 40대 아저씨 입니다.
    연애시절 보여줬던 시는
    " 인어의 전설을 들은이 있는가......." 뭐 이렇거 시작하던데 기억이 안나서요.
    제법 많아요.

  • 6. 마지막하늘
    '11.5.3 8:36 PM (118.217.xxx.12)

    남편분 외롭게 놔두지 마세요 ..
    맨날 시쓰면 어떡해요... 그리고 꼭 읽어보고 평해달라고 하면 원글님 어떡하시려구요 ㅋㅋ
    여유시간을 주면 남자들은 빠진다니깐요. 군기가 빠지든 시에 빠지든요 ㅎㅎ

  • 7. 앙갚음
    '11.5.3 9:37 PM (117.53.xxx.31)

    얼마전 중딩 아들 중간고사 끝나고 TV에 들어갈 기세로 몰입되어있는 상태에서
    나 : 나중에 엄마 죽고 아빠 장가가서 새엄마 올건데, 너 사랑받으려면 말 잘들어야 돼.
    아들 : 예
    나 : (속으로 오잉?) 너, 진짜야. 자기가 낳지도 안은 아들 누가 이뻐하겠니? 그러니까 엄마한테하듯 말 안들으면 큰 일 나. 새엄마 말 잘들어야 돼?
    아들 : (TV에 빠져서 또) 예.

    다음날 아침
    나 : (잠 깨울 때 아들 허벅지 막 찰싹찰싹 하면서) 이렇게 안일어나면 새엄마가 싫어해. 나는 내가 널 낳았으니까 늑장 부려도 어쩔 수 없지만, 새엄마한테 사랑받으라고 허벅지 때리는거야.
    아들 : (비몽사몽하면서) 예.

  • 8. ..
    '11.5.4 9:42 AM (221.164.xxx.211)

    윗님... 아들 넘 웃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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