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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정도 되는 남자아이들 다 이런가요?
1. 아뇨
'11.5.3 6:57 PM (211.110.xxx.100)아무리 6살이라도 그 정도면 행동이 과한데요.
2. 6살 남아
'11.5.3 7:06 PM (119.207.xxx.31)그 아이네 집에가서 저희 아이가 몇 번 놀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갔다온 날 " 엄마, 놀다가 s한테 머리 맞았는데 너무 아팠어"
이렇게 저한테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ㅜ,ㅠ
그 아이 엄마는 아이들이 그렇게 노는걸 모르는 걸까요?3. 아뇨...
'11.5.3 7:20 PM (115.143.xxx.191)그건 제지를 해야하는건데요..
저희 아이도 친구를 참 좋아해요....
친구랑 놀다가 저런 행동을 한다면..물론 잘못된겁니다..그때쯤 아이들은 육체적으로 놀기는 해요... 둘다 뛰어놀다 부딪히고 일부러 때리는 경우는 잘못된 경우지요..특히나 저런다면..
아드님한테 강하게 말씀해주세요...
때리면 그러는거 아니라고... 자기몸은 자기가 보호해야한다는걸 가르켜야 하겠더라구요..
일방적으로 저렇게 때리는건..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야 할듯싶어요...4. 걱정이네
'11.5.3 7:33 PM (121.157.xxx.155)s라는 아이가 나빠서 일부러 친구를 괴롭히는 게 아니고, 그 아이도 아직 어려서 친구가 얼마나 아픈지, 그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모르고 하는 행동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냥 모른척 넘어 갈일은 아닌것 같아요.
유치원에 같이 다닌다니 떼어 놓을 수는 없겠지만..유치원 선생님한테 특별히 잘 관찰하고 좋은 방향으로 지도해달라고 부탁 해보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친구를 초대했다고는 하나, 그런 행동을 하면 알아듣게 엄하게 타이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아이 아빠가 거의 방관한 듯한 태도를 보이셨다면, s라는 아이가 앞으로도 그렇게 놀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내자식이 아니더라도 내자식 친구라면 나쁜 일은 나쁘다고 가르치는 것이 어른 도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5. 허걱
'11.5.3 7:54 PM (175.117.xxx.66)울 아들이 6살이고 순딩이라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상황 숱하게 겪었어요. 일단 s라는 아이는 천성이 나쁩니다. 뭐 나중에 교육과 자기성찰에 의해 고쳐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아이를 피하는 것만이 좋은 방법이예요. 님 아이는 죽었다 깨어나도 지금은 이겨먹을 수가 없거든요. 아들이 원한다 해도 원을 그만두는 게 좋겠네요. 나도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6. 허걱
'11.5.3 7:56 PM (175.117.xxx.66)윗분이 아빠가 제지하지 않아서 s가 계속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 6살이면 유치원에서도 배워서 나쁜 행동이 어떤 건지 애들도 압니다. 그런 행동 하는 아이도 드물고요. 게다가 암만 말로 타일러도 안 들어요. 말 듣게 하려면 패거나 공포를 줘야 하는데, 그러면 이쪽이 욕을 먹죠. 애를 상대로 싸운다고.
7. 어머나..
'11.5.3 9:18 PM (121.88.xxx.58)우리 아들도 6살 외동이에요..
6살 아이가 손버릇이 나쁘다고는 것은 정말 가정교육이 안 좋은 아이입니다. 가정의 분위기가 폭력적이거나 그렇지 않아도 불만이 내재되어 있어서 손이 나가는 아이이거나... 우리 애가 사람을 때리는 것을 배워도 못마땅한데, 맞는 것을 당연시하다니.. 무언가 잘못됐는데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목격하면 초대건 뭐건 그 자리에서 강하게 상대 아이한테 말하거나 혼내키지 않으면 우리 아이도 맞거나 때리는걸 당연시합니다.
상대방 아이를 친구로 두면서 교화시킬 자신이 없으시면 유치원을 바꾸거나 하는 편이 좋아 보여요. 그전에 유치원에 이러한 사정으로 불만이라는 것도 말하셔야 하구요.8. ..
'11.5.4 8:58 AM (175.114.xxx.126)저는 7살 5살 남자아이 키우는 전업주부에요(둘 다 순한 편이고, 친구관계 좋아요)
일단 s라는 아이가 천성이 나쁘다거나 가정교육이 안 좋다거나,
그건 님이 판단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워낙 아이가 드세서, 그 집 부모가 타이르고 해도 이겨먹을 수 없는 자식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아마 제 생각에는 그 집 엄마도 자기 아이의 그런 점을 알고 있을 거 같아요...
문제는 님의 아이가 그 아이에게 집착하고 너무 좋아한다는 건데요...
그건 그 아이에게 뭔가 매력(??)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 아이가 자꾸 맞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고,
우리 아이가 너무 순하고 뭘 몰라서 맞으면서도 매력이 있는 s에게 집착을 한다는 것이지요.
관계가 그런 식으로 종속되고 고착되어 버린건데요..
님 아이에게, s와 놀았을때의 기분 나빴던 점등을 떠올리게 하시면서 s와 점점 멀어지게 하세요
그리고 여력이 되신다면, 같은 반의 괜찮은 친구들을 초대하셔서 님의 아이와 놀게하시고
그 아이들과 유치원 외에서의 만남을 자꾸 가지게 하시면, 자동적으로 님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더 친하게 됩니다. 애들은 유치원외에서 따로 만나서 논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더 친하게 되고, 서로 챙기게 되더라고요.
저의 큰 아이에게 그런 친구가 2명 있었어요. 매일 맞으면서도 그 아이와 놀기를 고집하기에
고민많이 했는데요. 일단 저의 경험치는 이랬습니다...9. ..
'11.5.4 9:01 AM (175.114.xxx.126)참. 그 두명의 친구는요. 가정환경도 좋았고, 부모님도 두 분 다 훌륭하시고 좋으셨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의 고집이 워낙 세서 부모님의 훈육이 정말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잘 몰랐을때는 부모의 훈육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가정환경 탓 할 거 아니라고 (소심하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저도 대부분의 경우 순한 둘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가끔 저에게 고집을 한 번 부리면,,, 정말 힘든 아이로 변해버립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고요. 그래서 성격특이한 남의 아이를 봐도, 단순히 부모탓은 아니라 생각해요.10. 허걱
'11.5.4 9:43 AM (175.117.xxx.66)문득 생각난 점이 있어 컴 켜자마자 여기로 들어왔어요. s의 부모가 나쁜 부모가 아니라고 할 경우 s의 천성이 나쁘다는 건 더욱 확실한 거죠. 타고난 성격이 분노가 크고, 복수심이 강하고(한 대 맞거나 기분 나쁠 때 상대방에게 과하게 보답하는 성미), 폭력성이 남들보다 강한 거죠. 주변 가까운 이들이나 스스로 단점을 알고 고치려고 노력해도 그게 어디 쉽게 되나요? 또, s의 부모는 s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안다 해도 어렵게 고치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왜냐면 지금 당장 s에게 피해가 없거든요. 맞는 애들이 어리숙해서 맞는 거고, 애들이 다 그렇게 크는거지, 우리 애가 맞는 쪽이 아니라 다행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태반이예요. 내가 지금에 와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애가 못쓰겠다 싶을 때 끊어버리지 못하고, 타이르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내 아들의 피해를 지속시킨 일이예요. 절대 님이 교화시킬 순 없어요. 엄청난 사랑과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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