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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결혼을 하는데요..

나도 시누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1-05-03 18:05:10
저의 친오빠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개혼이다 보니 아는게 없어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시네요
저 역시 결혼한 친구가 없어.. 어디 물어볼수도 없습니다

선배 언니들께서 조언을 좀 해주세요 ^^



오빠는 지방에서 2억내외의 서른평 전세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어요 (오빠돈1억+엄마돈1억)

최종결정은 새언니와 사돈어른들께서 곧 하실것 같고요 .. 이점은 저희집도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결혼날짜가 정해지면.. 이후 순서가 어찌 되는지요?

제가 대충 생각하는게 맞는지..빠진것은 없는지  적당한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코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신부측에서 예단을 보내오고
신랑집에서는 거기서 조금 덜고(?)  돌려주는거죠? -- 얼마나 주고받아야 적정한 건가요?
많이 받을 욕심을 내는게 아니고요 어느정도 주고 받는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그리고 신부가 준 예단비로 신랑 직계가족 옷을 해입고 친척들께 이불이라도 돌리는거 맞나요?



2. 저는 시누인데..  새언니 될 분에게 따로 선물을 하는건지 궁금해요
새언니께 현금300만원 드리고,,  신혼집에 가전을 선물할까 하거든요 (200만원 정도)
큰돈을 드릴 형편을 못되고.. 오빠가 수입이 아주 많기 때문에ㅋㅋㅋ  저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너무 적은걸까요?  아니면 오바인가요?


3. 신랑이 함을 들고 가잖아요
거기에 여러가지가 들어가던데..  보석세트랑 화장품, 가방 등등을 채워야한다던데
이비용은 예단비 받은 것과 신랑측 부담으로 해야하는건가요?


4. 폐백할때 시누도 절을 하면 .. 저도 절값을 신부에게 드려나하나요?
    얼마나 드려야할까요??


5. 결혼안한 여동생인데.. 오빠결혼식에 뭔 옷을 입는게 좋을까요?
   검은색 원피스에 검은 재킷걸치면 너무 장례식 같을까요??


저급한 질문이라 죄송해요..
오빠 결혼에 민폐가 되고 싶지는 않아서요
새언니 생기는 것도 신나는데 ㅋㅋ  미운 시누가 되고싶지는 않거든요
각잡고 대기하겠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주세요 ^^
IP : 125.184.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6:30 PM (211.104.xxx.21)

    너무 맘이 예쁜 시누시네요 ^^ 그 새언니 복 받으셨습니다.
    예단은 보통 집값의 10%를 하는 추세로 알고 있구요,
    적게 해오더라도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전 시누가 따로 새언니한테 현금 선물을 한단 얘기는 못 들어봤는데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나요? 가전 선물을, 예를 들면 냉장고를 사주고 싶다고 하면서
    원하는 걸 고르시라고 그 정도 돈을 넉넉히 하시면 충분히 고마워할 것 같아요.
    예물은 신랑측에서 하는 게 맞고, 잘해주시려면 다이아 1캐럿 + 진주 + 순금 정도에 샤넬백;; 등의 명품백 정도 하시는 거 같고... 화장품 세트는 요새 보통 뭐하려나요. 설화수가 젤 무난?
    시계는 서로 주고 받는 건데 여자는 시계 잘 안찬다고 그걸로 다른 거 받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오빠가 언니하고 얘기해보시게 하는 게 ^^

  • 2. 미혼시누
    '11.5.3 6:47 PM (116.33.xxx.172)

    는 현금선물까진 안해두 되구요,,결혼 선물로 가전(커피머신이나..좋은 청소기) 해주거나
    이쁜 그릇 선물 정도면 좋을것 같아요

    미혼 시누는 폐백때 서로 맞절하구요..절 값은 안합니다...맘 씀씀이 이쁘신대 평소에
    늘 할 수 있는 정도만 하시고 너무 넘치지 않게 하세요

    예복과 예물은(한복포함) 서로 하는거죠..
    남자는 예복에 반지랑 시계. 잘하면 커프스 더하고... 여자예물은 하기 나름.
    여자는 예복외에 요새 꾸밈비라고 해서 화장품이랑 가방 장만하는 추세구요
    참...시댁에서 칼세트를 준비해주시죠..

    새 사람에 대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서로 첨엔 모자른듯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 3. 나도 시누
    '11.5.3 6:58 PM (125.184.xxx.158)

    답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겠어요 ^^
    선물은 새언니께 물어보고 정하겠습니다

    신랑여동생 드레스코드만 좀 해결해주시면 ㅋㅋㅋ 부탁드립니다

  • 4. 동동
    '11.5.3 7:01 PM (121.165.xxx.78)

    1. 네, 예단의 50%가 보통이에요 경우에 따라 조금 덜 주기도 더 주기도 하고 그렇죠
    저흰 직계+친척분들 한복 해드렸어요.
    2. 일반적으로 새언니께 선물은 안해요 오히려 받죠..;; (전 루이비통가방 받았어요)오빠가 돈이 여유롭다면 현금선물보다는 새언니도함께 쓸수있는 가전제품 사주면 베스트일듯싶어요
    3. 네 맞아요 신랑측에서 해주는 것들이죠. 요즘은 보석도 자잘한거보다 실용적으로 다이아큰걸로 하나, 이런식으로 하시기도 해요. 신부의사 반영하면 좋을듯해요
    4. 저흰 맞절했고요 손아래 시누라 절값은 안드렸어요..
    5.전 새언니 예복살때 제 옷도 집에서 따로 해주셨어요. 평상복보다는 살짝 드레시한..주인공은 신랑신부니까 튀지 않을정도로 화사하게 입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정석은 없어요.
    '11.5.3 7:01 PM (220.86.xxx.110)

    결혼날짜가 정해지면 식장(교통, 식간간격, 음식고려)을 정하는게 우선이구요. 맘에 드는 날짜와 시간대에 하실려면 서두르셔야해요.. 요즘은 결혼당사자들이 돌아보고 정합니다. 양가어머님과 신혼부부 한복을 맞춥니다.(보통 20-30일소요) 비쌀수록 좋아보이지만 막상 결혼후에 입을 일이 거의 없으니 예산에 맞춰서 하는게 좋습니다.


    1. 예단비와 삼총사(반상기, 은수저, 이불)가 기본이고 시어머니가방해드리는게 요즘 유행이예요. 삼총사대신 가전이나 가구를 하기도 합니다. 개혼이나 장남이면 삼총사를 주로 합니다. 예단비는 보통집값의 5-10%예요. 보통 반을 돌려줍니다. 예단비로 신랑 직계가족 옷 해입고 친척분(보통 폐백받을 친가아버님형제분들)들에게 요즘은 이불보다 백화점 상품권, 설화수화장품세트등을 많이합니다.

    2.오빠가 결혼하는거니 오빠나 새언니에게 드리면 됩니다. 가전선물은 원글님 마음이구요.
    저는 현금으로 300하고 선물은 원글님보다 적게 했어요. ㅎㅎ

    3. 예단은 신부측에서 신랑측에 보내는 거고 함은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보내는 거예요.
    예전에는 3세트씩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잘 안해요.
    다이아1캐럿반지, 목걸이, 귀걸이(시그니쳐)+진주+순금,
    꾸밈비(보통 예단비의 절반, 정장, 코트, 화장품, 가방구입비)로 합니다. 예전처럼 옷, 화장품을 넣어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4. 손아래이므로 폐백시 맞절하고 절값은 안드려도 됩니다.

    5. 메이크업과 헤어도 받으시고 화사한 색상으로 원피스에 자켓입으시면 센스있어 보이실거예요.

  • 6. ㅎㅎ
    '11.5.3 7:12 PM (125.182.xxx.31)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저도 오빠 결혼할때 새언니한테 엄청 잘해야지하고 맘 먹었었어요
    근데 위에 댓글에도 나와 있듯이 처음에는 모자란듯 조심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넘치면 기대도 하게 되고 서운한 맘이 들기도 하고
    그냥 처음엔 손님이다 하고 예의껏 대하시고
    나중 서로 편해지시면 그때도 오빠 룸메이트 내지는 오빠 친구다하고 대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 7. 나도 시누
    '11.5.3 7:13 PM (125.184.xxx.158)

    굉장히 구체적인 답글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결혼 준비가 아주 복잡하네요 ㅋㅋ 나중에 저 시집갈때까지 안잊어먹어야지 ^^
    고맙습니다

    근데요.. 찌질하지만 한번더 여쭈면요..

    타임이나 손정완 에서 고르면 괜찮은 옷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콕 집어주시면 좋겠는데요 ㅠㅜ 흰색옷만 아니면 괜찮은거죠??

  • 8. 나도 시누
    '11.5.3 7:14 PM (125.184.xxx.158)

    넘치지 말라는 말씀 잘 담아둘게요 ^^

  • 9. 여기댓글얘기
    '11.5.3 8:09 PM (122.35.xxx.125)

    좀 넉넉한 집안들 얘기라고 미리 말씀드릴께요..
    모든건 가풍이나 신랑신부의 상황껏 형편껏 하는듯 합니다..
    오빠 벌이나 님댁 형편은 좋아보이지만, 새언니네도 그런진 알수가 없으니 ^^;;;;;;

    제 보기엔 님이 하신다는것도 솔직히 참 많아보여서...
    현금은 그냥 두시고 소형가전이나 오빠네 필요하신 적절한 생활용품정도하는게 좋을것 같으네요.
    결혼 흘러가는과정 봐서 그 규모는 조정하시고요...
    손아래이시니 님이 과하게 할필욘 없어보입니다 ^^;;;
    차라리 결혼당일 이쁘게 차릴 계획을 하심이...^^;;

  • 10. .
    '11.5.3 8:14 PM (14.52.xxx.167)

    좀 혼란스럽네요. 여자쪽에서 뭘 얼마나 해오는지 지금 알지 못하는 상태 아닌가요?
    이 글만 보면 여자쪽에 너무나 많이 해주시는 거 같습니다만 아무튼,, 뭐 적당히 준비해온다고 치고 답글 써봅니다 저도.

    1. 예단 - 윗분들이 잘 써주셨네요. 1000 이하로 오면 반까지는 돌려주기 좀 어려울 듯하고
    그 이상이면 절반을 돌려주심이 적당한 듯합니다.
    요샌 친척분들 이불, 한복보다는 현금 몇십만원을 그냥 드리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입을만한 한복이나 덮을만한 이불 없는 집 없으니까요. 돈을 더 좋아하시죠.

    2. 가전이나 하나 해주세요. 현금 300은 과하다는 느낌마저.. 그쪽에서 뭘 얼마나 해올지 모르지 않습니까. 글에는 안 써있네요..

    3. 꾸밈비와 예물 정도를 넣는 거 같습니다. 예단비와 신랑측 부담으로 많이 하더군요.
    예물은 신랑신부가 상의하셔서 신부 마음에 드는 걸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신부 성격에 따라
    다이아보다 순금 좋아하는 신부들도 있어요 요샌.......;;;;;;;;

    4. 손아래 시누랑은 맞절합니다. 절값 안 드려도 됩니다.

    5. 검은색 일색은 아주 고급스럽거나 스카프 왕창 화려한 걸 하지 않으면 좀 칙칙합니다.
    화사하고 예쁜 원피스 하나 입으시면 딱 좋겠네요. 너무 샬랄라 샤방샤방 공주스타일보다는 정장틱하면서 예쁜 것으로요.
    브랜드 추천은 좀 어렵네요. ^^;; 다들 취향이 달라서.. 그리고 요샌 손정완 잘 안 입는듯요;;;;;
    차라리 지춘희 옷이 더 예쁜 거 같아요. 지춘희나,, 전 앤디앤뎁 좋아합니다;;;;
    타임에도 있을 거에요. 적당한 옷. 음.. 옷을 콕 찍어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 11. 나도 시누
    '11.5.3 8:43 PM (125.184.xxx.158)

    답글 고맙습니다..
    현금은 안하는게 좋겠네요.. 여동생이긴해도 아무것도 안하면 미안한거 같아서 저혼자 생각했었어요ㅋ 좋은 가전제품 하나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새언니가 얼마나 해올지는 모르겠어요..
    새언니 부모님 형편은 저희집보다 더 나은것 같은데.... 저희는 부모님보다 오빠가 잘난거고요
    부모님은 자식한테 아쉬운소리 안할 정도 이십니다

    우리엄마속마음은 모르겠으나..
    신부가 얼마나해오는지 따지는게 너무 어렵고 피곤한 일인것 같아서
    그냥 저는 제 성의껏 결혼선물을 준비하려고 했어요
    그동안 오빠가 제게도 참 잘해줬거든요
    오빠결혼식에 여동생이 꼬질꼬질해 보이지않도록 준비할게요 ... 정말 고맙습니다

  • 12. 저도
    '11.5.3 9:37 PM (1.100.xxx.243)

    올케 입장에서 시누이의 너무 과한 선물은 좀 두렵습니다 나중에 그에 맞춰해줘야 하나 싶은 부담감도 느끼구요
    윗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현금은 하지마시고 언니와 상의 후에 전자제품 정도로 정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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