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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남편이 외박하고 같은 휴대폰 가져왔다던
이십대초반 쯤 보이고 스타일 괜찮아보였는데 좀 걸리는게 얼굴 반 가리는 썬글라스를 쓰고 지하철역 속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평범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돌려주고 집에 와보니 자고 있던 남편이 집 구석구석 뒤져놨더군요. 휴대폰을 찾고 있었나봐요.
이상하게도 휴대폰 어디뒀는지 그 이후로는 묻지를 않아요. 말 할때까지 먼저 안하려고요.
남편에게 말없이 외박한거 사과하라고 했더니 짜증을 있는대로 내면서 잘못한게 없대요. 그래서 사과도 안하겠다고 하네요. " 술 먹고 사무실에서 잠들어서 못 온거지 밖에서 딴 짓한게 아니다 그러니 잘못한거 없다." 그러네요 . 이제는 뻔뻔하기까지 하네요. 평소에 사람 무시하더니 이제는 기본적이 예의마저 없네요.
시어머니랑 통화할 일이 있어서 전화드렸다가 외박하고 사과도 안 한다고 얘기했더니 잠깐 통화는 하시더군요.
이 인간이 그러네요 담에는 말하고 한다고... 끝까지 미안하단 말은 안하네요.
정말 자존심 상하고 죽이고 싶도록 미워요.
1. ..
'11.5.3 4:07 PM (211.51.xxx.155)저라면 가만 안둬요. 남자들 원래, 잘못 한 게 있으면 더 발끈하고 화내는 거 같아요. 그럼 남편분 핸드폰은 어디 있는거에요? 그냥 넘어가면 담에 또 그럴 수 있는데,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2. 햇볕쬐자.
'11.5.3 4:11 PM (121.155.xxx.158)확실히...뭔가가 있다 싶네요.
3. 꿈꾸는나무
'11.5.3 4:14 PM (211.237.xxx.51)에휴 핸폰 돌려주고 오셨군요..
돌려주면서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남편이 가져오긴 했는데 어쩌다가 잃어버렸냐고... 남편이 자고 있어서 못물어봤다고...
저같으면 그렇게 물어봤을것 같은데요.
어쨋건 더이상 캐물을수 없다면 일단 이 문젠 접어두시고요..
자꾸 꺼내서 얘기해봤자 증거도 없이 사람 잡는다는 소리나 들으니..
사과도 안하겠다는데 어떻게 억지로 받겠어요..
그냥 돈버는 기계로 여기고 편하게 사세요... 에효~4. 원글이
'11.5.3 4:28 PM (180.70.xxx.227)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통화할 때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물었더니 여의도 바에서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남편 사무실이 여의도라서 아마도 같은 바에 있었던 건 확실합니다. 그 여자 폰이 비번되어 있어서 통화목록도 볼수 없었어요. 그 여자에게 물어보고 싶어서 만난건데 차마 묻지 못하고 그냥왔어요.
5. -
'11.5.3 4:31 PM (211.192.xxx.83)잘못한게 없는게 아니죠.. 와이프가 깜박하고 밖에서 잠이 들어 연락이 없었으면 (아무짓 안해도)
그럼 잘못한거 아닌가요? 왜 자기한테만 관대한건지..정말..6. 꼬옥
'11.5.3 4:38 PM (218.238.xxx.149)님... 궁금하시죠!
아시려고 마세요.
알게 되는 만큼 아니 기아급수적으로 님의 고통과 의심만 늘어난답니다.
의심을 받으며 사는 것도 힘이 드는 일이지만, 의심을 하는 것 엮시 못지 않은 힘이 든답니다.
님을 위해서 알려고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려요.7. 에휴
'11.5.3 6:20 PM (211.196.xxx.80)아까 덧글 달았는데...
주지 말라고요.
일단 원글님이 갖고 있으면서 두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나서 행동하면 원글님이 앞으로 남편 다루기가 더 편했을텐데...원글님 성격이 많이 무르거나 겁이 많으신가봅니다.8. 제가
'11.5.3 7:29 PM (124.48.xxx.211)보기에는 남편분 일행이 작심하고 여자사냥하려고 한거 같구요
여자폰 일단 챙겨와서 미끼로 더 볼려고 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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