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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다니시는 분들, 성당에서 땅을 사서 이전(?)을 할 경우 교인들이
어머니께서 300만원 내셔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오빠에게 조금 보태라고 하셨나봐요.
근데 전 좀 이해가 안되네요.
어머니 말씀이 성당의 주인은 교인들이니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원래 그런건가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이상한건지요
1. 듣기로...
'11.5.3 3:53 PM (183.99.xxx.254)그렇다네요...
저도 그 소리 듣고 놀랐습니다...2. 모든교인
'11.5.3 3:56 PM (219.250.xxx.176)모든교인한테 그러는건 아니구요.나름 좀 있으신분들은 은근 압박이 오는건 사실입니다.
300이라는게 딱 돈을 수도 있구요.제대나..이런걸 의미하는걸수도 있고...
암튼 그래요.근데 굳굳히 안내시는분도 계시니..^^;;3. .
'11.5.3 3:58 PM (125.139.xxx.209)성당을 옮겨서 새로 짓거나 하는 경우에 봉헌을 합니다.
신축헌금 약정해서 내는 것이지요.
금액이 정해진것은 아닌데 어머님이 그 정도 하시려고 마음 먹었나봅니다
(그런데 신축하려면 신자들 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지, 다른 방법이 별로 없지 않나요?)4. 프린
'11.5.3 4:00 PM (118.32.xxx.118)잉.... 좀 액수가 큰데요....
예전에 성당을 크게 신축하게 되었을때 [땅은 그자리에..]특별헌금을 모았었어요.
한동안 미사때 특별헌금 독려하는 소리를 신부님이 계속 하셨드랬죠..
성당 규모를 그때 당시 서울에서 몇손안에 가게 크게 짓는거였는데
자꾸 특별헌금 얘기가 나오니 결국 문제가 됐었어요.
그렇게 액수가 정해진건 아니었는데 본청에까지 말이 올라가고 등등
그게 안되는거 아닌지 요즘은 달라졌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본당 짓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건 기독교나 해당 되는거 아닌지..
액수가 특별헌금으로 보기엔 너무 큰데요 ㅠㅠ5. 그럼
'11.5.3 4:01 PM (124.48.xxx.211)그동안 헌금한 돈은 요?
6. 성당
'11.5.3 4:02 PM (121.147.xxx.151)건물 하나 올라가도한 세대당 거의 저정도 내야해요.
요즘은 돈 없으면 교회는 물론이고 성당도 다니기 힘들어요7. .
'11.5.3 4:06 PM (125.139.xxx.209)124님,그동안 헌금한 돈은 천주교는 봉헌정신이 투철하지 않아서 살림 꾸리기도 버겁답니다
봉헌금의 상당액이 교구로 들어가고 교구비로 들어간 봉헌금이 어려운 본당, 선교본당들, 교구 유지비로 사용됩니다.
모르긴 해도 저희 본당 같은 경우엔 약정액을 3년에 나눠서 냈어요. 대부분 그렇게 하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그냥 일시불로 내고 싶어 하시더군요8. 아마도..
'11.5.3 4:06 PM (175.127.xxx.192)성당을 신축할 경우에, 그 건축비용을 신자분들이 부담하는거 맞아요.
교구에서 지원금이 나오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는 부지(땅)은 교구에서 마련하고, 건물은 신자들이 부담해서 짓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틀리게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어쨋든 한사람당 얼마씩 할당하는게 아니구요, 원하시는 분들이 건축헌금식으로해서 원하시는 금액만큼 내는걸로 알아요.
대부분 충당을 다 못하면 빚으로 남구요, 그 빚도 차후에 헌금으로 계속 갚아 나가는걸로 알아요.
이사다니느라 성당을 여러군데 다녔는데 제가 다니던 성당에는 다 빚이 있었네요.9. 그동안
'11.5.3 4:07 PM (61.105.xxx.15)봉헌금 낸 건 교구로 보내지고 거기서 또 교황청으로 가서 선교에 쓰이고 어려운 지역에 지원금으로 나갑니다..(봉헌금 낸 중에 그 성당에서 쓸 수 있는 부분은 정해져있어요.. 몽땅 다 쓰는 거 아니에요..)
성당을 새로 지으면 그건 다 짓는 교회의 몫이에요..
처음에 목돈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교구에서 빌려서 짓고 지은 다음 다 갚아야해요..10. .
'11.5.3 4:09 PM (110.10.xxx.90)지방의 신도수가 적은 가난한? 성당에서 특산품같은 거 판매하러 오는 경우 많았어요.
대부분 성당이 너무 노후해서 신축하기 위한 성금조달 목적인 경우도 많았구요.
물건을 사주거나 아님 후원비를 약속하는 경우도 있고
후원카드를 작성해주는 분들께는 그 성당에서 그분들 위한 기도도 올려주고 하더군요.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도 예전에 신도 수가 늘어나고 지역이 넓어서 성당을 분할? 해서
나갔었는데 그때 온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냈다는 소릴들었어요.
금액은 신도 자신이 정해서 약속하는 거구요.
근데 직책을 맡아 앞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누가 뭐라 안해도 금액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성당도 사회이니까요..11. .
'11.5.3 4:12 PM (180.229.xxx.46)아버지만 천주교인...
그리고 저 경우 모든 사람이 다 내는건 아니구...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정성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차 한대값을 내셨답니다..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이니 엄마를 비롯해 저희 모두 잘하셨다고 말씀드렸어요.
어쩔수 없잖아요..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는데.. 행복해 하시니깐...12. .
'11.5.3 4:13 PM (110.10.xxx.90)가톨릭은 개신교와는 달라서 신도들이 낸 교무금(개신교의 십일조에 해당), 헌금등이
각 성당의 재산이 되는 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신부님들은 월급이 없으시고 백여만원 정도의 활동비만 받으세요.
그건 신도수가 많은 부자? 성당이나 신도수 작은 성당의 신부님들이나 같은 금액이시구요.13. 지나가는말
'11.5.3 4:14 PM (210.111.xxx.34)교회는 짓는데 1년이 채 안걸리고
성당은 짓는데 100년이 넘게 걸린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잖아요
그만큼 봉헌금액수가 적다는거였어요14. .
'11.5.3 4:21 PM (222.237.xxx.154)제가 아는 분은 성당 새로짓는 건축헌금으로 1004만원 내셨대요.
돈좀 있으신분이니 부담은 없으셨을테지만
같은 성당 다니시는 저희 시어머님은 얼마나 내실런지 모르겠네요.15. ...
'11.5.3 4:26 PM (125.128.xxx.158)의무는 아니에요 아마 분담금 뭐라고 해서 우리 힘으로 짓자 그런거라서 헌금을 더 내고 그럴거에요 저도 저희 본당 분가하는데 일백만원 약정했네요 일시불로 내는것이 아니라 분납으로도 가능해서 백만원 봉헌했어요..마음이 그렇던걸요 ..한해에 33만원씩해서 3년동안 납부하는걸로..한달에 3만원씩 모으고 있습니다 ^^;
16. 저도
'11.5.3 4:52 PM (113.10.xxx.240)카톨릭 신자입니다만, 저희 성당도 신축할때 신부님께서 헌금 독려하는 말씀 많이 하셨어요. 여유 되시는 분들은약정하고 내셨고 저희 부모님도 내셧어요. 사실 전 헌금 십일조 등 강요하는 분위기를 싫어해서 개신교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은지라 카톨릭에서 그러니 좀 얹짡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카톨릭은 기본적으로 미사때 헌금할때 십일조 하라 그런 강요가 없어요. 오죽하면 헌금을 천원씩 해서 천주교다 그런 농담까지 있겠어요.. 감사헌금이건 다른 헌금이건 이름도 밝힐 필요 없고 5만원 하고 싶으면 5만원 하고 그러는게 천주교입니다.
그만큼 헌금을 통해 모아지는 액수가 많지는 않구요. 또 일부는 교구로 보내고, 지방의 형편 어려운 성당 지원도 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재정이 투명한 편이고 다 본당을 위해서 그러는 거라 신축 헌금 했지요.
여유가 안 되시고 마음이 불편한 액수를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여유가 되고 마음이 끌리는 만큼 좀 시간적 여유를 두고 1년이건 2년이건 하는게 더 의미 있지 않을까요? 내가 믿고 다니는 성당인데 새로 좋은 집으로 가는데 내가 좀 보탤수 있다면 그것도 기쁨이지 않을까요?17. 전에
'11.5.3 4:55 PM (112.164.xxx.118)울 어머니 다니시는 성당에 그런일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형제들중 잘사는 형제들에게 백만원씩 내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는 빼고^^
낼수 있으면 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른성당 짓는데서 도움 요청해서 성당 짓는데 일시불로 5만원, 10만원 냈어요
수녀원 짓는데는 일년에 나누어서 15만원을 나누어 내고있고요
그렇게 부담이 안되면 하는게 좋다 생각들어요
정말 가난한게 성당입니다.18. 그게
'11.5.3 6:05 PM (116.39.xxx.139)금액이 정해져 있거나 의무는 아니에요.
자기가 할 수 있는만큼 스스로 정해서 내는 거에요.
저희 부모님께서도 여러번 성당을 짓는 일에 큰 금액(제가 보기엔)을 내셨었어요.19. 존심
'11.5.3 6:41 PM (211.236.xxx.48)혹 교인이 아닌분들이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댓글을 답니다.
천주교인드도 교무금을 책정하고 냅니다. 그런데 어느정도를 기준으로 하느냐하면
가정 수입의 30분의 1만 내달라고 합니다.
즉 한달에 하루의 수입만이라도 교무금으로 내주시면 운영이 잘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아주 먼나라 얘기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당은 그렇게 운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헌금은 다 어디에 썼느냐는 글을 쓰시지요...
건축헌금도 스스로 정하는 것이지 강요하지는 않습니다...20. 저도 교인
'11.5.3 7:44 PM (112.161.xxx.85)저희 성당도 시골에 있는 아주 작은 성당이었는데 20년 전쯤 성당 지을때 정말 교우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돈 모아서 성당 지었어요. 그래도 빚이 남아 있었죠. 신부님은 우리나라 전역을 돌면서 성당신축헌금 부탁하시며 강론 다니셨고, 성지가지 작업하면서 그 판매대금으로 성당건축에 보태기도 했고요. 몇년전 저희 친정아버지 암으로 수술만 4번 하실때 그때 신부님께서 당신 월급 얼마나 되신다고 100만원 병원비로 보태라고 저희 아빠께 주셨던 적 있으셨어요. 그 100만원이 얼마나 신부님에게 큰 돈인지, 울 성당에 큰 돈인지 잘 알기 때문에 정말 황송하고 감사하게 받았었어요. 저희 성당이 워낙 가난한 성당이라 교구에서 지원받는 성당이었거든요. 올해 이사하면서 교무금 책정도 아직 하지 못했는데 빨리 해야겠어요.
21. 당연히
'11.5.3 11:41 PM (211.54.xxx.46)교인들이 내야지 그걸 정부에서 내나요... 본당에 있는 돈도 어차피 교인들이 낸 헌금인걸요.
액수가 정해져있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성당 짓는 돈은 교인들이 내는 거 맞다고 봐요. 그리고 아마 형편에 어려울만큼 큰 금액은 노골적으로 요구하진 않을텐데요, 성당은.
자기 성당은 자기 손으로, 가난한 시골 성당이나 이런 곳은 본당에서 지원받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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