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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다들 잘 맞으세요? 바보같지만 묻고 싶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생각하고. 또 돌아가시면 후회하지 싶어 마음을 다잡지만
오늘은 이혼하고 싶고 죽고 싶네요.
몇 달 차이로 손아래 동서와 같은 해에 결혼식을 했지요.
제 친정 아는 보석집이 싸다고 굳이 그 곳에서 예물해주시면서 동서는 제대로 된 원석 여러 개 주시면서
세팅 맡기고 저는 흠집이 있는 가격이 나오지 않는 원석으로 세팅 맡겨서
친정집과 제 쪽 지인들 다 소문나게 만드시더니.
(혼수며 예단은 현금으로 달라고. 제 친정이 동서네보다 넉넉하다며 더 받으시곤 친척들에게는 예단비 전혀 안돌리시고 서방님 결혼식 비용으로 다 쓰시고 동서네서 받은 예단은 친척들에게 동서가 해온 예단이다 말씀하시며다 돌리시구)
임신 5주차엔 서방님 결혼식턱을 일주일에 두번 연달아 집에서 잔치하시면서
새벽 6시 출근하여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는 저를 퇴근후부터 새벽 2시까지 잔치일 하게 하시고
그 다음주 명절엔 동서 친정에 보내셔서 또 저 혼자 일하고
다음날 출근해서 유산되니 제가 1년 전 먹은 여드름 약때문이라고
동네방네 말씀하고 다니시더니 친정집에도 일부러 전화해서 그 말씀을 하시구.
이번 달 서방님과 부모님 여행갈 계획있으니 어버이날과 아버님 생신 모두
동서와 도련님은 참석 안한답니다. (이 얘기도 늘 그래왔듯이
날짜 다 잡고 준비 해놓으면 그 전날 혹은 며칠 전날 뒤통수 치듯 말한답니다)
올해 행사도 할머님과 두 부모님은 동서 없이 저 혼자 모셔야 하나봐요.
동서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고 얼굴도 예뻐서 언제 이혼할지 모른답니다.
시어머니 말씀이요.
결혼 8년 내내 미모 관리때문에 애도 안갖고 있어도 시어머니는 동서 눈치만 보시네요.
돈이 없어서 애 못갖겠다 말하니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또 다른 이유를 대니 생활비도 대주시구요.
저도 사랑받고 싶습니다.
동서는 다른 세계 사람이다 생각하고 애랑 남편 챙기고
부모님 공양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마음을 다잡지만 오늘은 맘이 힘듭니다.
저는 어머님이 고르셔서 중매로 결혼했고 동서는 연애 결혼입니다.
저는 왜 결혼했을까요. 어머님은 저에게서 말잘듣는 로봇을 원하시는 걸까요.
돈도 벌고 애도 낳고 어린이집에 보내서 저혼자 알아서 키우고 부모님 공양하고
월급도 가져가시는 걸 원하는 걸까요.
애가 어려서 베이비시터 쓰려했는데 어머님이 남편 볶으시더니 결국
베이비시터 내보내고 너무 애기때부터 어린이집보내 애한테 미안함과 유산의 기억이
오늘 저를 더욱 깊은 우울로 침전시키네요.
이혼하고싶은 사람은 나인데. 죽으려는 사람도 나인데말입니다.
1. 경제적지원은
'11.5.2 11:11 PM (58.145.xxx.249)모르겠지만, 사랑은 굳이 안받아도 되지않나싶어요
시댁과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아요. 그게 편합니다.2. ㅡㅡ...
'11.5.2 11:16 PM (180.229.xxx.46)정말 어이없군요... 남편은 왜 가만있는거죠?
남편은 님 마음도 헤아려 주지 않고 뭐하고 계시는지..
나 같으면 이런 결혼 생활 절대 용납 못할것 같습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나같음 시댁과 발 끊겠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동서랑 평생 행복하게 지내라 둘거구요.
남편 또한 내 마음을 헤아려 주지 않고 슬프게만 한다면 이혼만이 정답 아닌가요.
저같으면 저런 대우 받고 절대 못살아요.. 님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제 마음까지 우울합니다.3. ㅇ
'11.5.2 11:17 PM (121.130.xxx.42)근데 원글님께만 유독 모질게 구는 이유는 무언가요?
전 이해가 안가네요.
진짜 저 정도라면 원글님 가만히 있으셨어요?4. 안타깝다
'11.5.2 11:26 PM (119.71.xxx.150)공평치 못하고 간섭심한 시어머니네요. 사랑은 주고 받는 건데, 원글님은 시어머니 사랑하세요? 아니죠? 그런 시어머니 사랑 못받아서 죽을필요 있나요? 학창시절에 편파적인 선생님 만나시면 죽고 싶으셨나요?
잘보일려고 애쓰지 마세요. 동서는 편하게 산다면서요. 내 인생은 소중한 거고 원글님은 인간의 도리로서 할 만큼만 하세요. 좀더 의연하고 당당해지시면 아마 시어머님도 변하실겁니다.5. 만약제가 원글님
'11.5.2 11:29 PM (58.145.xxx.249)이라면 그냥 옳타쿠나 편하게 살거같아요...
어머니도 저에게 그렇게하시는데 나도 힘들게 맞춰드릴필요없죠뭐.
그리고 어머님의 노후는 사랑받는 동서가 알아서 할테고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친정부모님, 남편, 친구들 모두 원글님을 사랑하는데 굳이 시어머니한테까지 사랑받을필요있나요6. 마음의 거리
'11.5.2 11:45 PM (222.107.xxx.161)우리 어머니 돈많은 아들 없는 집 .딸 동서로 맞이 하며 제게 표나진 않지만 제가 느끼게 구셨죠. 많이 배우고 제가 의지 했었던 시누이.역시..제가 무시 하게 돠더군요, 그깟 돈에 웃음파니?
싶어서... 전 배운거 없는 ..약간 시댁보다 돈 많은 집 딸..동서는 배운거 해외경험.. 돈 ..다 저 보다 나았죠.. 명절에 오지 않은 동서에 대한 화풀이 저와 우리 아이들에게 하는 거 보며 저 마음 접었었죠. 그래요. 동서랑 사셔요.. 전 이 참에 손 땝니다.
동서는 뭐 계산이 없었을 까요? 시댁 살이를 왜? 집이며 뭐며 다 동서가 했는데??!!.
곧 죽어도 막내 이들 데릴사위로 들여 보낸거 인정 못한 시댁 식구들 돈 가지고 배운 동서네의 깐깐함에 ..이혼 얘기...
저..작은 일도 아주 생색내며 하구요.. ..뭐..
님이 그럴 필요 있나요?
강한 사람에게 설설기는 사람보고 어떤 생각 드세요?
전 무시합니다..무시할만 하구요. 그 들이 잘나 내가 대접한 게 아니라 제가 잘나 사람 대접 할줄 알았었던 건데 .. 가방끈 길이가 문제가 아니게 그들이 무식 한거죠.
님 ..그만 하셔요. .그들은 그 만한 가치가 없는 거고, 님에게 그걸 남편 분이 계속 강요한다면 그분 역시 자존감 없는 가치 떨어진 사람일 뿐 입니다..7. 내일은 해가
'11.5.2 11:47 PM (110.8.xxx.4)우울하게 만드는 얘기는 저도 싫어서요. 이런 얘기를 어디다 할 수가 없어요. 친정에도 그렇고. 친구는 더더군다나.남편도 그렇구요. 여기다 안쓴얘기 너무나 많지요.
안타깝다.님 말씀처럼 의연하고 싶어요. 정말 시어머니도 바뀌실것 같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시어머니가 계시면 제가 그야말로 낙제생이 되서 기도 못편답니다.이모님들 서방님이랑 남편이 더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구요.
o님.. 유산하고 몇달후 이사하는 날. 시어머니께서 남편 데리고 가서 밥먹고 저녁쯤 들여보내셔서 친정부모님 이랑 간신히 이사했는데 너무 속상해서 시어머님께 따졌다가. 이사한날 저녁 바로 들이닥치셔서 이혼하라고. 몇달동안 정말. ..
근데 혼자 삭히려니..이젠.8. 어휴
'11.5.2 11:59 PM (58.227.xxx.121)원글님이 만만하니까 시어머니가 그러시는거예요.
말 잘듣고 시키는대로 하니까 함부로 구는거고요.
동서는 말 안듣고 제멋대로니까 눈치를 보는거죠.
그런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아 뭐하나요. 시어머니랑 잘 맞을 필요가 뭐가 있나요.
내가 결혼한 사람은 남편이니 남편과 잘 맞고 남편에게만 사랑받으면 되는거지.
그런데 원글님이 덧붙이신 댓글 보니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편이 아니네요.
제가 볼때는요.. 시어머니 태도가 원글님 남편이나 시동생의 태도와도 상관있는것 같네요.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을 감싸지 않는 반면 시동생은 아마도 동서를 감싸는거 같은데..
원글님이 말한대로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고른 며느리니까 자기 마음대로 하는거고
동서는 아들이 좋아서 데려온 며느리니까 아들 눈치 보는거죠.
게다가 시어머니는 이혼하라고 협박하는게 먹히니까 원글님께 더 함부로 하는거예요.
쟤는 내가 어떻게 해도 그냥 참고 살 애라고 만만히 보고요.
다른 방법 없어요. 좀 약게 굴어서 일단 남편을 원글님 편으로 만드시고 이혼 불사하고 들이받으시는건데.
에효... 그게 참 말처럼 쉽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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