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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한 조카딸

쉰훌쩍 조회수 : 14,621
작성일 : 2011-05-02 12:31:04
저는 아흔되신 친정엄마가  혼자된 68세오빠와 32세된 조카딸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오빠는 폐인같은 생활을 하고 조카는 직장에 다니는   미혼입니다.

제가 처음 직장생활할때 태어난 첫 조카라서 너무도 이뻐했지요

올케는 딸 낳고 병이나서 아이 중2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이는 편부와 친정엄마가 키웠구요. 엄마의 빈자리는 제가 대신 했지요

유치원이나 졸업식 기타 엄마자리를 아들 손잡고 갔었고 휴가때마다

우리 아이들과 같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대학입학때도 옷이며 기타 신경을

써 주었구요 편입하고  대학원가고 할때 등록금 지원도 해주었구요

항상 너는 시집가면 내가 장담궈 주고 산후조리해주고 어쩌고 저쩌고 늘 이렇게

딸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완전히 뒷통수 맞았습니다.

아! 그리고 태어날때도 조산이라 아니 준비가 안되어 제가

그시절 미도파 백화점에서 출산준비물 몽땅 준비하고 병원에서 제가 안고

집으로 왔지요 온갖 이쁜것 다 사다날르고...

암튼 저는 딸로 여겨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제가 "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 가시내야"

이렇게 말했다고 저에게 함부로 하지마라 반말하지마라 하며

이런 문자보냅니다  "나이가 몇개 삼?  부자는 겸손하다는 엉뚱한  얘기며...

전 부자도 아니고 무척 겸손하려고 노력합니다.

화가 나서 야 이x아 했더니 "너는 x아니냐고하네요

저는 가끔 딸한데 이x 저x합니다. 쉰 후반에 제가 많이 잘못했는지

여러분께 묻고 싶어요. 생각같아선 다시 안보고 싶어요

그 전에도 피해의식이 있어 작은 다툼이 있어지만

엄마 때문에 참았습니다. 이번엔 도통 ...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제 글을 대충 읽고 댓글은 달지말아주세요
IP : 118.34.xxx.82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 12:35 PM (121.143.xxx.89)

    가시내나 x라는 말.. 암만 본인이 자식들한테 자연스럽게 쓰는 말이라도, 그 바운더리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닌 남인이상 애정섞인 말인지 욕인지 잘 몰라요.. 특히 얼굴보고 말하는것도 아니고 문자라면 더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합니다.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말이 있나봐요.. 토닥토닥..

  • 2. ...
    '11.5.2 12:36 PM (211.104.xxx.21)

    배은망덕한 조카 맞네요. 챙겨주는 거 받을 건 다 받고...
    이제 저 살만 하다는 거네요.

    신경 끊으세요. 조카한테 지금 일흔 된 아버지 어쩌라는 말이
    많이 부담되었나봅니다. 아마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주는 일들이 있을 거에요.
    서른 둘에 미혼에 홀아버지 딸려 있으면 그 사실 만으로도 혼자 스트레스 많을 건데
    속도 모르고 자꾸 참견하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어요.
    홀아버지, 그러니까 원글님 오빠 원글님이 어찌할 수 없다면
    딸도 어찌할 수 없어요. 억지로 장가 들일 수도 없고 평생 딸이 수발 들어왔을텐데
    자립은 어떻게 할거며...
    그냥 신경 끊고 내버려두세요.

  • 3. 어이상실
    '11.5.2 12:37 PM (125.188.xxx.20)

    나이도 꽤 먹었는데 참 어찌 그 지경인지..

  • 4. 처음 읽을땐
    '11.5.2 12:38 PM (58.127.xxx.198)

    조카딸이 나이가 어린가 하고 다시 올라가서 보니 32살이네요.
    참,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지 복을 지가 차네요. 지발로.

    친정엄마랑 같이 산다니 안보고 살순 없겠지만
    맘을 접고 속된 말로 쌩까세요.

  • 5. ,,,
    '11.5.2 12:38 PM (72.213.xxx.138)

    원글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해해요. 하지만, 원글님도 어찌 못하는 오라버니를
    딸이 어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건 조카딸 잘못이 아니지요. 윽박지르고 나서 미안하지 않으셨어요?

  • 6. 꿈꾸는나무
    '11.5.2 12:39 PM (211.237.xxx.51)

    죄송하지만 조카딸이 참... 못됐네요.. 나이도 어리지 않은데..
    근데 조카딸 입장에서도 뭔가 어깃장 놓을일이 있긴 할듯...
    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고,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당사자한테 가서 물어보면
    또 지 나름대로 뭐가 그동안 섭섭했느니 하는게 있을겁니다
    아주 인간말종이 아니고서야..그래도 정상적으로 대학다니고 직장다닐정도의
    32살 처자가..자기를 지금껏 키워준 고마운 고모의 저정도의 얘기에
    저런 무지막지한 문자를 보내진 않을것 같아요..
    자식도 다 부모맘대로 안되서... 자식의 흉허물을 어디가서 하소연 하고 싶어도
    결국 자식의 허물이 부모의 허물이니.. 자식 욕먹이면 부모 맘도 편치 않잔아요..
    삼십년넘게 애쓰신 엄마같은 고모님이니 아마 조카딸이 욕먹는것도 마음 아프실거 같아요..
    서로 대화를 좀 해보시고... 그래도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마음 접어야지 어쩌겠어요.
    몸도 머리도 다 커서 이미 고모 손을 떠난 조카딸인것을...

  • 7. ....
    '11.5.2 12:39 PM (221.139.xxx.248)

    저기... 상황이 저도 자세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혹시 전화나 문자로 상황을 주고 받다 보니 더 이럴수도 있는데..
    아니시면..
    그냥 만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번 만나서 이야길 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아직 32미혼이면...
    조카가 그냥 얼마전에 여기 게시판에 광풍이 불었잖아요..
    결혼안한 아가씨..총각들의.. 성토글이요...
    이런저런 자기 나름대로의 뭔가 있지 않을까 싶고...

    저도.. 글로 봐서는...
    조카가... 잘못은 했는데..
    정말 아무도 안 보고 사실꺼라면....
    그냥 이제 니 인생 니가 살아라 하고 하면 그만인데...
    그래도 이래도 저래도.. 이런 상황이라면..
    만나서 이야길 한번 들어 보겠어요...

  • 8. 쉰훌쩍
    '11.5.2 12:40 PM (118.34.xxx.82)

    감사합니다 오빠가 그런지는 1년 정도 입니다. 지금도 엄마가
    둘 수발을 하다시피하니까 그것도 속상하구요.
    모셔오고 싶어도 내 집 놔두고 어딜가냐고 펄쩍뛰시고...

  • 9. ,,,
    '11.5.2 12:40 PM (216.40.xxx.189)

    아기때나 어릴때 잘해준거 기억 하나도 못해요.
    그러니 애본공은 없다,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등등의 옛말도 있겠죠.
    사람은요, 자기가 원래 잘나서 이렇게 큰줄 알아요.
    그래서 친엄마 속도 썩이잖아요. 딸들이 좋다곤 하지만 친정엄마랑 죽을듯이 싸우는것도 딸들이구요.
    그냥 맘 비우세요. 서른둘이나 됬는데 어쩌겠어요.

  • 10. .
    '11.5.2 12:41 PM (125.139.xxx.209)

    글의 느낌상 원글님 평소 말투가 아이 마음을 많이 다치게 하셨나봐요
    주변에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정도 많은데 말투나 말하는 방법의 미숙함으로 관계가 어색해 지는 사람 있거든요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 가시내야"

    대부분 조카에게 가시내라고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조카도 받아버릇만 해서인지 네가지는 없네요.
    아무리 화가 나도 내 자식에게도 년 이란 표현은 쓰지 마셔요
    앞으로는 조카에게 일절 신경 쓰지 마시구요
    마치 투명인간 대하듯 하셔요
    그런데 글 봐서는 고모에게 빌 것 같지도 않네요

  • 11. 그런데
    '11.5.2 12:41 PM (58.127.xxx.198)

    딸한테도 이x저x 은 하지 마세요.
    저희 집에서는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어서..
    전 친구엄마가 친구에게 그런말 하는 것 듣기만 해도 놀랍니다.

    물론 성격이시고
    친근함의 표시겠지만 좋아보이지 않는건 사실이에요.

  • 12. 쉰훌쩍
    '11.5.2 12:43 PM (118.34.xxx.82)

    윗분들 감사합니다. 편부 슬하고 엄마없이 큰다고 오빠가 많이
    가여워 했습니다. 근데 평소에도 울화가 있어서 그런지 작은 것에도
    화를 심하게 내고 명절에 가서도 남편이 편치않다고 일찍 나온적도 있구요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 13. ....
    '11.5.2 12:43 PM (58.122.xxx.247)

    이제그만 내려놓을때가 된겁니다
    내자식도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인걸요

  • 14. .
    '11.5.2 12:44 PM (221.158.xxx.244)

    원글님 이야기 속에 조카가 잘못했지만.. 엄마 없이 자란 조카라 성장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아픈일들이 많았을 거예요..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선을 지키더라도.. 서운한거 꼭 이야기 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해보세요..

  • 15. 문제는
    '11.5.2 12:45 PM (165.141.xxx.96)

    폐인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연설명이 전혀 없지만 폐인생활을 하는 오빠(조카딸의 아빠)가 문제인거 같은데요. 모친도 동생도 어쩌지 못하는 폐인같은 아버지란 사람을 딸이라고 어쩔수 있나요? 아빠가 미우면 고모던 할머니던 다 미울꺼 같아요. 원글님이 같이 사는거 아니시잖아요. 매일매일 옆에서 폐인처럼 지내는거 보고 살면 마음이 얼마나 지옥일지. 가뜩이나 힘든데 고모가 니 아버지 어떻게 좀 해봐라 이야기 하면 욱하는 마음이 안들까요?

  • 16. 쉰훌쩍
    '11.5.2 12:46 PM (118.34.xxx.82)

    참고로 저는 경상도출신입니다. 딸에게 평소에 그런다는 말이 아니고
    애칭이나 아님 아주 속 썰일때 말 곱게 안나갈때그러지 무식하게 상용으로 쓰지
    않아요.

  • 17. ...
    '11.5.2 12:47 PM (211.246.xxx.127)

    아무리 어른이 가시나야등등의 욕을 했다고
    니는 년 아니냐 라는 말을 할 수 있나요?
    미치지 않은 이상??
    참 노처녀 히스테리도 아니고 ..

  • 18. ...
    '11.5.2 12:47 PM (119.67.xxx.6)

    저는 이모들하고 친한데, 저한테 이년저년 이가시내.. 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내릿사랑이라고 원글님이 조카분 사랑하시는 마음이 더 커서 그렇겠죠.
    반면 조카분은 그 마음보다는 덜 한거구요.

    또한 집이 지긋지긋 해서 그럴꺼에요.
    할머니, 홀아버지에 과년해가는 본인의 처지가 너무 답답한데
    고모님이 거기에 불을 지른거지요.
    한마디로 불똥이 튄거지요.

    그냥 냅두시면 어떨까요.
    나중에 나이 들수록, 본인 자식 낳고 살면
    그게 얼마나 큰 은혜인줄 알겁니다.

    지금은 마음에 날이 서서,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을꺼에요
    그거 수습하려면 반항만 더 거세집니다. 척 질수도 있거든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가지고 말이에요.

  • 19. 이젠
    '11.5.2 12:53 PM (210.224.xxx.115)

    거리를 둘 때가 되신것 같네요.

    조카가 서른이 훨 넘은 성인인데

    예전에 잘해 준건 그냥 적선하신셈 치고
    그거 생각하시면 원글님 홧병납니다.

  • 20. 쉰훌쩍
    '11.5.2 12:56 PM (118.34.xxx.82)

    위에 점 두개님 그 전에 아버지가 니 말은 들으니 건강관리해라
    또 제가 직접도 오빠에게 딸 시집가는거는 봐야지 왜이러느냐고
    활기차게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라고 했지요
    앞뒤없이 그렇게 한 표현이 아닙니다

  • 21. 휴우
    '11.5.2 12:57 PM (180.224.xxx.33)

    네....고생 많이 하셨네요. 솔직히 저는 말 곱게하고, 남에게 피해 안주는 소위 교양녀; 이지만
    조카를 책임지거나 할 상황이 생긴다면 제가 과연 책임을 질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예의는 바른 대신 사람하고 엉기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일이고, 님이 얼마나 배신감에 힘들어하실지는 알겠어요.
    원글님 위로 드리고 싶네요.

    조카도 그런데 안되긴 했어요.
    나이 서른 둘, 어릴때는 많아 보였지만 이제 성인이 되고 보니 어린 나이에요....
    그런데 아버지라는 존재가 울타리는 못될망정 폐인이라....; 참 안됐네요...
    그런데 음....니 아버지를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라...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딸이....;;
    아버지에게 시집가기 전 가게도 차려주고 발복을 시켜서
    아버지 팔자를 편안하게 만들어줘야 마땅한건지...
    (공부 좀 오래하는 사람은 서른 둘에 제 앞가림도 못하는 경우 많아요...;)
    부모 형제도 어쩌지 못하는 사람을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딸이 혼구녕을 내라는 말인지...
    지금도 모시고 살고, 시집가서도- 아버지 죽을때까지 모시고 살아야한다는건지....;;
    (그건 그냥 시집을 가지 말라는 소리죠 솔직히...)
    구체적으로 날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자기도 복장이 터져서 욱하는 걸지도 몰라요....
    (물론 그 과정에서 조카가 정신줄 놓고 막나간건 백번 잘못했습니다.)
    부모덕보고 사는 인간도 많고, 인간은 줄 중에서도 탯줄을 잘 잡아야 장땡이라는데..
    자기는 부모덕은커녕 엄마 일찍 잃어, 아버지 저모양이야...
    고모 손에 할머니 손에 겨우겨우 자라난 자기 신세도 서러워 죽겠는데
    (네 님은 최선을 다 하셨어요. 그렇지만 그 입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고모도 엄마보다는 아쉽죠.)
    내가 아버지까지 어쩌란말인가...싶기도 하고 그랬을 것 같아요....
    그 처지에 감사;까지 하며 살기는...개인의 그릇이 매우 크지 않으면 힘들긴 하겠죠...
    어쩌겠어요....조카가 버릇없고, 님이 화난건 이해하구요...님은 정말 복 받으실겁니다.
    하지만 어린 조카를 조금만 더 불쌍하게 생각해주심이 어떠하실지...
    그리고 앞으로 상처받지 마시고, 약간의 거리를 두는게 어떠할지...싶습니다....

  • 22. 조카딸
    '11.5.2 12:57 PM (121.155.xxx.123)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 가시내야--------이말에 감정이 상한거 같은데요 안그래도 내 콤플렉스인데 자기앞가림은 본인이 해야지 왜 아빠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런 막말을 하시나요

  • 23. ...
    '11.5.2 1:01 PM (116.122.xxx.173)

    조카딸이 막돼먹었네요..
    그렇게 챙겨줬던 고모가 그리 심한 말도 아니고 욕도 아니고.. 그냥 아버지 챙기라고 저정도 말한거 가지고 고모한테 이* 저* 하면서 욕을 하다니,..
    저도 그 조카딸과 비슷한 나이이지만 그 조카딸이 너무한거 같네요..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하더니.. 옛말이 딱맞네요..
    거둬줘 봤자 끝에는 결국 저런 악물만 하는군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그리고 이제는 그만 하세요...
    저런 조카딸 더이상 거둬줄 필요도 이유도 없고 이제 나이도 32 이라니 전혀 어린나이도 아니고
    스스로 잘 알아서 살게 냅두세요.. 지가 필요하면 또 막 이것저것 도와주고 챙겨달라고 연락올텐데 그럴때도 이젠 적당히 해주시구요..

  • 24. 니아부지
    '11.5.2 1:04 PM (118.34.xxx.82)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가시내야" 는 건강문제 였구요
    딸얘기는 제일 효과가 있으니 그렇게 한겁니다.
    아흔 노모가 아들 건사하는것이 저는 싫습니다
    건강하게 하라는 뜻인데 잘못 해석하시는 분이 있군요

  • 25. 아흥
    '11.5.2 1:09 PM (113.199.xxx.31)

    조카딸의 문자 내용으로 봐서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중딩 같네요.
    저게 대학원까지 나온 30대 미혼녀의 문자 내용이라고 도저히 생각되어지질 않아요.

    충분히 원글님 할 수 있는 말 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조카딸, 정말 배은망덕하군요!!!!!!

  • 26. 비타민
    '11.5.2 1:11 PM (115.143.xxx.19)

    님글읽고 느낀점..
    조카들한테 잘해줄필요없다..네요.

  • 27. 이제
    '11.5.2 1:27 PM (118.220.xxx.228)

    그만 내려놓으세요.
    님이 아무리 잘해줘도 혼자서 스스로 님의 딸과 자기를 비교하며 힘들었을거에요.
    비슷한 경우를 봐서 압니다.
    그 나이에까지 저런 소리 하는거보면
    정을 좀 거두셔도 될 듯 싶어요.

  • 28. ..
    '11.5.2 1:32 PM (211.253.xxx.49)

    교육못받은 조카 맞네요
    싸워도 밉게 말하는 사람이 있고 예의갖춰 말하는 사람이 있죠
    싸울때 정말 사람 화나게 만드는 사람은
    사람 자체도 원래가 좋은 사람이 아니예요
    저도 제 동생이 싸우면 정말 밉게 말하는 애거든요
    그런 타입이려니 했는데
    원래 인간성이 문제가 많다는걸 알았어요
    저도 이제는 포기했습니다
    원래 그런애였다는걸요

  • 29. ..
    '11.5.2 1:36 PM (211.253.xxx.49)

    조카 말투를 보니
    님은 절대 조카한테 못한거 없고요
    조카가 문제가 많은 거예요

  • 30. 름름이
    '11.5.2 1:43 PM (124.199.xxx.120)

    전 중학교 때부터 고모네집에서 유학나와 ㅎㅎ 살고 대학까지 마친 사람입니다. 그런중에 고모네 아이 둘이 태어나서 애도 많이 봤죠. 기저귀 갈고 우유먹이고 재우고 ㅋㅋ 고모 성격이 저랑은 반대라 상처주는 말도 좀 하고 ㅎ 그랬는데요. 저희 고모도 나중에 너 애 낳으면 그 애는 자기한테 맡기라고 다 봐준다고(정작 엄마는 본인이 보기 싫다 하심 ㅋ) 부모님처럼 고모, 고모부도 느껴져요.

    조카가 심하게 잘못한거 맞네요. 나이도 있는데 문자 내용보니...

    그냥 서러워서 같이 말다툼하다 펑펑 울었다면 모를까 저렇게 행동하는것은 정말 잘못된거 맞다고 생각해요.

  • 31. z
    '11.5.2 1:46 PM (112.168.xxx.65)

    조카와 제가 나이가 비슷한거 같은데..저는 제 이모나 고모가 저한테 가시내난 x이라고 해도 별로 뭐라고 신경 안써요 이모나 고모가 저한테 악의가 있어 그런게 아니라는걸 아니까요
    그리고 요즘 32살 노처녀라고도 안해요 노처녀 히스테리 아니고요 그냥 님 조카는 싸가지가 없는것 뿐이에요
    집안에서 별로 제제를 못받고 큰거 같네요 할머니도 아빠도 불쌍하다고 오냐오냐 했겠뇨
    어떻게 고모한테 저따위로 문자를 보낸 답니까 평소 님을 엄청 무시한거고
    이제 대학원까지 나오고 하니까 아쉬운게 없다 이거에요
    그냥 이제 조카한테 신경쓰지 마세요 불쌍한건 님의 어머니와 오빠네요
    저런거 때문에 오빠분 재혼도 힘들텐데..ㅉㅉㅉ

  • 32.
    '11.5.2 1:47 PM (112.168.xxx.65)

    나중 결혼할때쯤 지가 아쉬우니까 님한테 도와달라고 손 벌릴 꺼에요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얄미운x

  • 33. 모두감사
    '11.5.2 1:55 PM (118.34.xxx.82)

    생각하고 생각해도 결론은 나는 저를 조카이상으로 지아부지 세상뜬 뒤까지도
    생각을 하고 친정엄마노릇까지 생각했고 저는 그저 고모일 뿐이고
    참고로 이모들과도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댓글보고 많이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닏

  • 34. 쉰훌쩍
    '11.5.2 2:12 PM (118.34.xxx.82)

    윗님 저는 말씀하신거 다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이집에서 니가
    제일 힘들다고 위로합니다.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울거 다 도왔습니다
    그리고 오빠와 싸우고 집나온거 제가 한달동안 데리고 있기도 했구요 20대후반대에..

  • 35. 22살도 아니고
    '11.5.2 2:16 PM (124.59.xxx.6)

    32살이 저런 문자를 보낸다면 문제가 있는거 맞아요.

    제 친구오빠를 사정상 고모님이 키워주셨는데... 삼십년전에 친구 아버님이 고모네 생활비 전액을 대주셨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몇 년 키워주지도 않았는데... 고모님은 지금까지 **이(친구 오빠)는 내가 다 키웠다면서 큰소리 치신대요. 아버님은 그 생색내는 누님한테 고마운지 절절매며 지금껏 조카들 등록금까지 다 대줬구요.
    그런데 기막힌건 오빠는 어릴적 고모네서 좋은 기억이라곤 없다고 한다네요. (사업 피자마자 데리고 왔음)
    어린조카 몇년 건사하고 지금껏 뜯어가는 사람도 있는데... 원글님 대단하신거예요. 복받으실겁니다.
    그런데 받는 사람은 또 주는 사람하고 입장이 다른가봐요. 원글님은 이물없이 행동하신게 조카에겐 또 상처가 될 수 있는거죠. ㅜ.ㅜ

  • 36. .
    '11.5.2 2:24 PM (14.52.xxx.167)

    조카가 아기인 시절 미도파 백화점에서 뭘 사다 날랐건 그걸 조카딸이 지금 알아주길 바라시나요?
    님 참 어리석으시네요. 왜 엄마 자리에 님이 들어가시려 하죠? 님은 그저 고모일 뿐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침범하고 자기 마음대로 역할 정해놨다가 조카딸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욕을 하는군요..

    딸한테 이년저년.. 저도 경상도지만 정말 진짜 그런 험한 말 듣는 거 싫고, 하는 사람도 보기 싫습니다. 그래봤자 욕일뿐입니다.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 가시내야" 이런 부담가는 막말을.. 세상에. 제가 조카딸이라도 홱 돌겠습니다그려.

    님이 먼저 알아서 고모의 자리를 지키셨어야 합니다.

  • 37. 괘씸하지만
    '11.5.2 2:38 PM (210.124.xxx.176)

    아흔 다된 할머니와 폐인같은 아버지랑 사는
    조카입장은 또 다를거 같아요..

    사람의 일이란게 밖에서 보는것과 실제로 겪는것은 달라요..
    원글님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엄마같은 마음으로 베푼다고 해도
    그것과 별개로,조카의 생활은 비참했을겁니다.

    그게 안에서 보는것과 밖에서 보는것의 차이겠죠...
    "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 가시내야"
    원글님의 이말은 농담같은 진담이지만,
    조카에게는 발목잡는 말이기도 해요..
    결국에 원글님이 조카를 잘해준건,조카 아버지의 뒷바라지가 조카임을 염두에 둔 말이니까요..
    원글님은 엄마가 될수 없어요..
    친엄마하고 고모가 하는건 천지차이죠.
    그걸 인정하셔야 조카와 가까와 질거예요..
    그리고 돈으로 하는게 어찌보면 가장 쉬운걸수도 있습니다.
    조카입장에서는
    모든걸 돈으로 떼운다는 인상을 받았을수도 있어요..
    그 아이가 삐뚤어져서 그렇기도 할테지만,권위도 없이 돈으로만 환심살려고 한다면
    그럴것도 같아요..
    그리고 자식한테도 이년저년 한는거 좋지 않은데
    원글님도 오바를 하셨네요..
    조카입장에서는 피해의식 느낄수도 있다고 보여져요..
    편할때는 편하더라도,어른으로써 권위도 지키는게 서로가 좋을거 같아요...

  • 38. 흠흠
    '11.5.2 2:47 PM (125.186.xxx.46)

    만약 철천지 원수같은 집안 어른이라도, 부모뻘 되는 사람에게 대놓고 년 소리 못합니다. 상식적인 인간이면 그렇게 못해요.
    하물며, 어릴때부터 엄마에 버금가게 돌봐준 고모라면서요, 그런데 딴에는 듣기 싫은 소리 좀 들었다고 맞대거리 하며 쌍욕을 해요? 그건 인간이 아니라 인두껍 뒤집어 쓴 짐승인 거죠.
    고모가 엄마노릇 좀 하려 했다는 게 그렇게 죽을 죕니까? 조카한테 쌍욕 들어도 되는 죄에요?
    이상하게 댓글 다는 몇몇 분들, 상식선에서 생각 좀 해보시죠?
    원글님,
    그 조카는 글러먹었습니다. 인간성이 썩었어요. 12살도 아니고 22살도 아니고 32살이나 먹어서, 해도 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도 구분 못하는 걸 보니 가망 없습니다. 나중에 자기 아쉬우면 죽는 소리 불쌍한 척 다 해가며 원글님께 올 수도 있겠지만요. 저라면 안받아 주겠습니다.
    원글님도 그간 듣고 보고 겪으신 게 있으시겠지만, 그런 류의 인간들은 아쉬울 때 깽깽거리다가 또 저 살만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뒷통수 치거든요.
    마음 단단히 드세요. 아쉬운 건 그 처자지 원글님이 아니기도 하구요.

  • 39.
    '11.5.2 2:52 PM (218.155.xxx.48)

    자식들도 뒤통수 치는 세상인데 조카는 뭐 ...
    그동안 조카에게 너무 잘해주신거 같네요

    요즘 젊은 애들 우리 자랄때와는 너무 달라서 어른한테 뭔소리 들으면 참지를 않아요
    아버지 저렇게 놔두면 시집도 못간다는 말 , 오죽하면 하셨겠습니까만 ,
    아픈데를 찌른거 같아 조카도 발끈한거 같네요
    그렇다고 고모에게 저런 문자 보내는거 보니 그동안 격의없이 잘해주기만 하셨나봐요

    이번 일로 서로간에 거리를 두고 지내시고 문자같은거로 조카와 험한 말 주고받지 마세요
    문자라는게 얼굴이 안보고 한두문장으로 주고 받다보니
    더 격한 말로 쓰게되고 오해가 깊어지기도 하더군요

  • 40. 괘씸하지만
    '11.5.2 3:02 PM (210.124.xxx.176)

    원글님이 잘해준건 맞지만,예순 다된 고모가 다 큰 조카한테 이년저년할건 아니죠..
    원글님도 그동안 한게 있기때문에
    할말 다하고 그랫을거 같아요..
    그러니 이년저년 소리가 쉽게 나오죠..
    내가 하는 이년소리는 고모가 친근감이 있어서 부르는 소리고,
    조카가 화나서 하는 소리는 무조건 싸가지가 없어서만 그랬을까요??

    원글님부터 권위를 지키세요.
    그래야 그동안 잘해준 공이 무너지지 않아요.
    그리고 사람관계라는게 무조건 잘해준다고 좋은것은 아닌거 같아요.
    어쨌거나 남이 봐서는
    다큰 어른들끼리(그것도 고모조카가) 이년 저년 소리하면서 싸운 집안이구요..
    싸가지 없는 조카보다는
    먼저 도발한 고모 잘못이 더 크다고 봐요..
    좋게 말이 오고가지 않을 상황에 년년소리하면 그게 욕으로 들리지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들을 사람없어요..
    32살이면 다 컸는데,
    어린아이 취급하는 면도 있는거 같고,폐인같은 오빠를 욕못하니
    조카에게 괜한 화풀이를 하는면도 있는거 같구요..
    이런경우 모든걸 끊는게 서로에게는 답이네요..

  • 41. 그럼에도
    '11.5.2 3:18 PM (211.247.xxx.63)

    불구하고 님이 친정 걱정 끊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는 거 확신합니다.
    님의 심성으로 봐서 말입니다.

    최악의 경우 조카딸이 결혼하고 친정아버지를
    내 몰라라 하면 그 또한 님이 책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짠 합니다.
    대신 다른데서 님이 많은 복 받기를 기도 해 드릴게요.

  • 42. 쉰훌쩍
    '11.5.2 3:31 PM (118.34.xxx.82)

    그럼에도님 감사합니다.
    딱 제 맘입니다
    위로도 받고 오해도 받네요 가정사 일일이
    다 밝힐수도 없고...

  • 43. 에효
    '11.5.2 3:51 PM (14.33.xxx.235)

    원글님 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일복 많은 사람 항상 이일 저일 치닥거리만 하다가 세월 다보내고.
    그러다보니 이런 뒷통수도 맞고. 내 새끼면 더 야단 칠수도 있는걸
    말하다 말고 하는 어른 심정. 애들은 몰라요.
    어른은 다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 줄 알아요.

    그냥 맘 접으세요. 친정어머니 아흔이시면 살날도 얼마 안 남으셨네요.
    그러고 나면 거기 발 끊으세요. 남동생도 누나보다는 딸이 부양의무가 있으니
    손 털어버리세요..

  • 44. ..
    '11.5.2 4:19 PM (110.14.xxx.164)

    우선은 님이 조카를 생각하는거만큼 그쪽은 님을 가깝게 느끼지 않는거 같고요
    아무리 이뻐해도 딸이랑 조카는 다르지요
    그리고 제대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한거 같고 자기 처지가 안좋은 작은거에도 발끈하는거 같아요
    나이가 32이면 알아서 살 나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두세요
    나이드니 내 남편 내자식 말고는 가족이 아니더군요

  • 45. 우애
    '11.5.2 5:04 PM (180.68.xxx.159)

    원글님은 조카도 사랑하는맘이 있어서 보살폈겠지만, 조카보다는 친정오빠가 더 걱정인듯 보여요..이제는 나보다는 친정오빠를 딸인 너가 더 보살펴 주길 원하는 마음아닐까 싶어요..
    내가 해준것을 조카들은 잘모르더라구요..물론 알아달라고 해준것은 아니지만, 저도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괘씸한 조카지만, 그사이에 내오빠가 있고, 아직 연로하신 친정엄마가 살아계시기때문에 내성질을 참고 내가 맘을 넓게 쓰는것이 얼마를 살지모를 엄마에게 오빠에게 효도하는길~~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 46. 원글님
    '11.5.2 5:08 PM (220.86.xxx.110)

    서운한 마음도 이해가고 그조카딸도 너무 안됐고.. 그렇네요. 님이 측은지심으로 조카딸 봐주세요. 부모가 자식앞길을 환하게 밝혀줘야하는데 그조카딸에겐 아빠가 짐일테니까요.

  • 47. ,
    '11.5.2 6:41 PM (112.72.xxx.85)

    조카 버리세요 결혼식에도 가지마세요 영원히 끊으세요
    너는 년아니냐고 ? 갈데까지 간년 입니다
    더 피해입고 망신당하기전에 끊어내세요

  • 48. 원글님은
    '11.5.2 7:32 PM (124.50.xxx.142)

    이제 조카가 직장인이고 성장했으니 아흔이신 엄마가 오빠를 돌보기 보다는 딸이 아빠를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돌보지 자식은 부모 못 돌봅니다. 요즘 세상이 다 그렇습니다. 아마 조카딸은 이미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기만 할 꺼에요. 그걸 나무랄 수도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탈출해서 혼자 살아간다고 해도 이 사회의 평균선보다 한참 뒤에서 시작하는겁니다.
    이 상황에서 오빠가 가장 문제이죠. 스스로 절제하고 살아갈 희망이 없는 사람을 부모니까 구순을 바라보시면서도 놓지 못하는 겁니다. 조카야 30 넘었으니 내가 안 돌보아 주어도 자기가 알아서 살 것이고 어머님도 남은 여생 스스로 사실 것입니다. 님이 하실수 있는 만큼만 오빠에게 하시고 엄마에게도 그리 말씀 드리고 그렇지만 자식이니 놓을 수 없다 하시면 그건 어머니의 선택이신 거니까 내가 보기 싫어도 할 수 없는거에요. 조카에게는 아버지 부담을 지우지 마세요. 받자고 베푼 사랑 아니니 이제 거리 두시고 스스로 자립하여 잘 살기를 바래 주세요. 자기도 원글님 나이 정도 됬을때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요.

  • 49. 글쎄요,,
    '11.5.2 7:34 PM (124.195.xxx.67)

    원글님이
    가시나라고 한게 듣기싫었다고 해도,
    아버지 재혼 문제에 압박감이 있었다고 해도
    별로 이해가 안 가네요

    고모가 평소에 너무 관여한다거나,
    입이 거칠다고 느꼈다면
    고모 가시내 소리 하지 마세요 도 아니고
    반말하지 마세요

    말꼬리 잡는게 아니고요
    평소 질녀생각이 많이 들어있다 툭 튀어나온 거네요
    너는 년 아니냐니요

    저도 성격이 차운 편이라
    부모 자식간에도 주고받은게 있다고 생각하고
    말 무례한 거 싫어하는 편이지만
    너는 년 아니냐는 말에 머리 젓고 지나갑니다.

  • 50. 원글님
    '11.5.2 8:30 PM (219.254.xxx.198)

    저 원글님 조카랑 동갑내기구요, 저도 원글님 나이 고모들 있어요.
    고모들이 엄청나게 저한테 스트레스 많이 줬었구요. 20살때부터 고모들 잔소리 정말 지긋지긋했어요.

    우리 부모 결국 내책임인데, 자꾸 참견하고 저까지 옭아매는것같아 싫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한번도 고모한테 저런말한적 없어요.
    물론 같이 소리지르고 싸운적 한번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애정이 담긴 싸움이었지..

    이년아라뇨.. .고모한테..

    그런거 상상도 못해요.. 아무리 성장과정에 상처가 있다해도 유분수지..
    어디 고모한테 이년아 저년아 해요.. 아무리 고모가 나한테 년년 거려도 그렇지.

    물론 기분이야 나쁘겠지만.. 그럼 고모는 왜 욕하냐. 고모가 뭔데 욕하냐. .뭐 이러면서
    소리지르고 싸울지언정 -_- 저렇게 욕은 절대 못하고..너무 잘못된 거같아요.

    그 조카한테 뭐때문에 나는 너 다시안본다 라고
    정확히 말해주시고 연락하지마세요.. 조카 너무 하네요. 진짜.

    전 우리집에 돈한푼 안주고 부담만 주는 고모들때문에 성질뻗치는데.. 원글님처럼 경제적으로 도움주고 도와주려는 고모라면 년년 백번 해도 참고 넘어가겠어요.

  • 51. .
    '11.5.2 8:34 PM (211.224.xxx.199)

    고모가 욕을 해도 그냥 듣고 있어야지 거기에 대고 같이 욕한다는게 이해불갑니다. 아무리 부당한 대우라도 고모나 삼촌 작은아버지가 하시면 평소에 잘 대해주지 않으셨어도 당연 집안어른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지켜야 되는것 아닐까요? 근데 엄마를 대신해 저렇게 신경 써주신 고모한테 저렇게 한다는건 완전 겁대가리 상실이죠. 조카보다 약간 위 또래 입장에서..

  • 52. dm
    '11.5.2 8:36 PM (222.233.xxx.223)

    음.. 글쎄요...
    글로만 봐서는 조카딸은 아주 배은망덕하고 나쁜애로 보이고, 원글님은 조카딸에게
    아주 잘해준 걸로만 나오는데(물론 원글님 입장에서 썼으니 당연하겠지요.)...
    저는 조카딸 입장도 알아야 뭐라고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기한테 잘해준 고모한테 조카가 절대로 저렇게 막 나오지는 않지요.
    제가 보기엔 조카딸이 원글님한테 서운한 게 많은 듯 보입니다. 그게 왜 인지,
    무엇 때문인지 우선 돌아보시고 답이 안 나오면 데려다 앉혀놓고 물어보세요.
    글을 보니까 자식 같이 생각하고 대하셨다는 것 같은데, 그런 심정이면 역시
    말 안 듣는 자식을 바로잡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딱 보기에도 조카딸의 분노가 보여요. 뭔가 단단히 틀어져 있는 거죠.

  • 53. 일단
    '11.5.2 8:40 PM (116.39.xxx.99)

    조카가 백번 잘못한 것 맞고요.
    근데 저도 그 조카와 약간 비슷한 입장이거든요.
    저는 고모가 아닌 이모가 원글님처럼 많이 신경써주셨어요. 지금도 좋은 관계고요.
    저희 이모도 늘 저를 자신의 두 딸과 똑같이 생각한다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런데 사실 제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생각되진 않더라고요. ^^;;
    조금만 서운하면 친딸들에겐 이렇게 안 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실제로도 뭐 친엄마처럼 해주신 건 아닙니다.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원글님도 한 치 건너 두 치라고 본인은 아무리 잘해줬다 싶어도
    조카는 뭔가 서운한 게 있었을 거예요. 그래도 저렇게까지 말한 건 정말 *가지 없네요.

  • 54. 쉰훌쩍
    '11.5.2 9:00 PM (118.34.xxx.82)

    많은 격려와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하루 종일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주변에 지인도 많고
    어디가도 사람좋다 소리는 듣습니다. 물론 인정받구요.
    나이를 먹다 보니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랬다고 밥도 자주 사주고
    주변인들과 잘 지냅니다. 근데 얘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고 분노가 있는 것을
    평소에 느껴 남편도 너무 깊이 간여 못하게 했구요.
    사촌동생들과도 자꾸 싸우려 들고 암튼 지 입장을 백번 고려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대문에 걸려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니아부지얘기는 순수한 건강챙겨드리라는 얘깁니다.

  • 55. 새단추
    '11.5.2 9:09 PM (175.117.xxx.242)

    조카를 딸처럼 생각하는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하지만 조카는 그렇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할머니쪽이..더 애잔하게 엄마정을 느낄 수 도 있을거예요.

    아무리 도와줘도 받는쪽에서는 부족할 수 있답니다.
    그게 주고받는 입장이 달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딸같이 내딸처럼..이런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을듯해요
    둘다 상처니까요.
    고모로서..고모이니까..이정도가 좋을겁니다.
    원글님에게 조카는 오빠의 아이이듯이
    조카역시 원글님은 아빠의 동생이니까요..

    이제 조카를
    원글님이 바꿀수는 없을것 같아서요..

  • 56. 사람들이
    '11.5.2 9:16 PM (222.251.xxx.155)

    이상하네요..
    쉰후반대 고모한테 서른두살조카년이 "이년,저년, 반말하지 마라".. 이게 정상인가요?
    그조카는 남들한테 후라자식이라는 욕을 들어도 당연합니다..
    이해를 하라고요.. 길가다 나한테 욕한다고 어른한테 같이 욕하는 세상인가여?
    댓글들이 이상합니다..
    원글님 조카는 싸가지 없는 년입니다..
    받을것 다 받아 처먹고, 이용할것 다 이용하고,,,, 이제 충분히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니... 참으로 되먹지 못한 조카군요..
    조카가 불쌍하다고 하시는 분들..나이가 32살입니다.. 충분히 자기가 살아온 삶을 뒤집어 볼수 도 있고,생각도 할수 있는 나이입니다..
    고모가 강한말을 했다고 해도,, 고모가 자기한테 해온 고마운 삶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은혜를 받았으면, 그것을 생각하고, 어른을 배려할줄 아는 나이입니다..

  • 57. 그냥
    '11.5.2 9:22 PM (218.155.xxx.48)

    이해하실것도 없고 , 그 조카 아직 철딱서니가 덜 떨어진거에요
    제 정신 돌아오면 지가 무슨 짓 했는지 부끄러워 할겁니다
    당장 그렇지 않더래도 훗날에는 고모가 고맙다는거 알 때가 있겠지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그야말로 지 팔자 지가 만드는거고 ..

    답을 내려고 너무 골머리 쓰지 마세요
    자신이 낳은 자식도 이해 안될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고모인 원글님이 아무리 잘해준들 , 엄마의 빈자리나 폐인같은 아버지는
    아무래도 조카에겐 상처나 부담이었을거에요
    안타깝고 답답하시겠지만 , 당분간 거리를 두고 지내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 58. ..
    '11.5.2 10:50 PM (116.33.xxx.142)

    조카딸이 상처가 많아서 그렇다에 한표.

    본인은 잘해줬다고 생각하지만
    받는 사람은 그게 아닐 수 있지요.
    조카딸 속사정을 모르는 이상 무조건 원글님이 잘했고 조카님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상처 많은 사람은 항상 모든 걸 과장되게 받아들이고 예민하게 행동합니다.
    그런 상태인 것 같네요..
    언행을 조금만 더 배려해주셔서 서로 대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59. ..
    '11.5.2 11:07 PM (116.121.xxx.215)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남에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단 말이 딱 맞네요
    고모님이 악의가 있어서 욕을 한것도 아니고
    하나의 애정표현으로 한말인데 그것도 나이 드신분이 한말을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조카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고모한테 조금이라도 고마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정말 그러지 못할겁니다
    평상시 고모한테 불만이 있는게 확실하네요
    10개 100개를 잘해줘도 하나가 지맘에 안든게 있었나봅니다
    하나 잘못한거에 양심 품으면 100개 잘해준것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니깐요
    안타깝네요 고모님도 조카한테 그냥 의무적으로 대하시고 깊은 정은 주지 마시와요
    지금도 상처 받으신거 같은데 나중에 더 큰 상처 받는답니다
    허긴 자식한테도 배신감 느낄때가 많은데 더군다나 조칸데 오죽하겠어요

  • 60. 전 왜 조카가
    '11.5.2 11:09 PM (183.96.xxx.90)

    가여울까요?
    어렸을 때 엄마 여의고, 아빠도 폐인같은 생활한다는데 그동안 쌓인 마음에 상처가 얼마나 많을까요?
    할머니와 고모가 거둬줘서 고맙다고 생각은 해도 근본적인 상처와 아픔이 없어지는 건 아니예요.
    서른 넘은 아가씨가 고모에게 그런 언행하면 안돼지만 원글님이 딸처럼 생각하고 던지는 말들이 그 상처를 건드리는 건 아닐까요?
    도움받고 고마워도 자신의 이런 생활이 너무 싫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카의 현실은 비뚤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잘 견뎌온 건 만으로도 기특하게 생각됩니다.
    세월이 더 많이 흘러 조카가 원글님 나이쯤 되면 고모에 대한 고마움에 지금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거예요.
    원글님..정말 착하신 분이예요..
    조카를 가엽게 생각하시고 지금까지 처럼 예쁘게 너그럽게 봐 주세요.
    그리고 섭섭한 거 있으시면 농담처럼 던지지 마시고 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이번에 욕 한 것도 앞에서 얘기하면 아마 다른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아무리 잘 해줘도 조카가 딸을 될수 없어요.
    내가 잘 해줬으니 딸이다..라고 생각하면 조카의 다른 행동들도 더 섭섭할수도 있어요.
    그냥 가여운 조카에게 잘 해 준다라고..생각하세요.

  • 61. 음...
    '11.5.2 11:48 PM (124.80.xxx.222)

    원글님과 꼭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아는 후배를 정말 정말 친동생보다 더 밥도 많이 사주고 잘되길 바라고 나쁜일 있으면 정말 같이 아파했는데요 ... 나중에 뒷통수 치더라구요. 근데요..저더러 제가 자기 친언니였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거라는 말을 듣고 저도 딱 맘 접었어요. 전 정말 제 친동생보다 그 후배에게 각별하게 잘해줬거든요. 그런데 그게 데려다 이야기해보니 저 나름대로 서운한게 있더라구요. 근데 그게 지독한 오해에서 비롯된거구요. 나이를 서른 가까이 먹다보니 자기 틀안에 갇혀서 자기 방식과 기준으로 생각하더라구요. 몇몇분이 데려다 앉혀놓고 이야기 해보라고 하시는데요 음..아마도 통하지 않을거에요 . 조카분이 마음이 너무 좁아서 자기 기준으로 밖에 생각못하는거에요 . 결혼하고 아이낳고 조금더 인생을 살게되면 고모님 마음 이해하고 정말 가슴칠 날이 있을거에요 . 그리고 저도 특이한 친정엄마때문에 감정싸움 많이 했는데요 이제 40이 가까이 되니 아주 쬐금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거 같아요. 엄마 자리를 대신해서 어쨌든 저쨌든 고생하신 원글님인데.,.마음 넓으신 원글님이 작은 마음 주머니를 가진 조카분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더 이상은 간섭하지 마시고 그냥 바라만 보세요 인생에 대한 깨달음이라는게 말로 배울수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가끔 기다려주시는것도 엄마의 역할 아닐까요? ^^ 마음푸시고 조카 생각은 당분간 접어두세요

  • 62. 이제그만
    '11.5.2 11:56 PM (121.139.xxx.171)

    32이면 이제 내려놔도 괜찮습니다.
    그정도 하셨으면 넘치게 하신거구요
    어머님 샘각하셔셔 겉으로 분란일으키지는 않더라도
    냉랭하게 관계 끊으세요
    고모와 어머님의 노고가 대단하셨을텐데
    조카가 올곧게 자라지 못한거 같네요

    고모상대로 절대로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그런욕
    못합니다..

    조카가 딸이 될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모가 엄마가 될수도 없을거예요
    조카입장에서는 더 나이 들고 결혼해 아이키워봐야
    고모의 위치에서 그정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게 될거예요 (이것도 바람이지요)

  • 63. 지나다가
    '11.5.3 12:10 AM (180.66.xxx.218)

    헐...대학원까지 나온 32살 여자애가 그 모양인가요???

    뭐...요즘은 고스톱쳐서 나이를 쳐 먹는군요..기본이 안되었으니 상종마시기를....

  • 64. ...
    '11.5.3 1:08 AM (183.98.xxx.164)

    친엄마여도 평소 잘해주는 것과 말 거칠게 하는것은 모두 별개로 받아들여질뿐
    절대 상쇄되지 않습니다. 내맘같이 조카도 알아주길 바라지만 자식도 그렇게
    안되어요. 자식과는 다르고 관심은 쏟았다고는 하지만 조카 입장에서는 이래서 남인가
    하는 면이 느껴지는 빈구석도 있는거지요. 자식낳고 살아보면 새록새록 그래도 고마웠구나
    느끼게 될겁니다. 마흔이 넘어 새로운 길이 눈앞에 펼쳐보일 수도 있는거니 그냥 넘기세요.
    욕은 욕이니 절대 하시지 마시구요.예쁜게 예뻐보일 수 밖에 없거든요. 절대 꼬아서 말씀마시구요. 내덕 깍아먹는 결과됩니다.

  • 65. ..
    '11.5.3 3:13 AM (200.171.xxx.108)

    저도 조카딸이..물론 도의에 어긋나긴 하지만...그 조카도 너무 힘들거 같아요...
    고모야 일년에 몇번 챙겨주는거지만 일년내내 생활에 지쳐있을 그녀가 안되었네요
    윗분 말씀대로 결혼해서 살다보면 알 날도 있겠지만 지금은 섭섭한게 더 많을겁니다..
    원글님이야 딸처럼 해주신다 하지만...분명 다르죠..밉든 곱든 딸은 품안에 끼고 키우잖아요
    그녀는 아흔되신 할머니 또한 할아버지 같은 아버지 모시고 살면서 많이 지쳤을거 같아요..
    원글님 어머니시니까..
    어린 조카한테 내버려 두지 마시고 원글님께서 이제는 모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윗분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 66. 혹시나
    '11.5.3 6:30 AM (124.52.xxx.26)

    챙겨주신다고 하는 행동들에 그 조카가 상처 받았을지도 몰라요.
    물론 조카의 그런 행동 잘못된 건 맞지만.

    저희 큰아버지가 학비를 대주신 적이 있었는데
    한살 어린 사촌(큰아버지 아들) 동생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갑에서 수표 몇장 꺼내 가지고 가라고 주신적이 있었는데...고마움은 뒤로가고 정말 모욕적이고 챙피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돈을 받아올수 밖에 없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그래서 나중에 자리 잡아서 엄마께 맨날 하던말이 그 돈 학비 받았던거 갚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지요.한 300쯤 됬거든요
    엄마는 그돈 받아봤자 껌인줄 알거라고 하셨지만...쩝


    조카를 도와주고 챙겨준다고 하시면서 그런식의 상처가 되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요.님 자식들과 비교해서요..

  • 67. ...
    '11.5.3 7:05 AM (14.33.xxx.10)

    중간 댓글은 생략하고 원글만 읽었습니다.
    조카를 딸처럼 생각하고 잘해주셨다 하지만
    그것은 님의 생각이에요. 다른 여타 고모들보다 잘 해주신 거지
    엄마처럼은 아닙니다. 입학식 졸업식 등록금 된장 고추장...
    이런 걸로 엄마 자리가 채워지는거가 아니라는 거 아시잖아요.
    엄마도 없는 아이가 아빠까지 챙겨야 하는 조카가 저는 너무도 불쌍해요.
    서른살이 넘었다고 하지만 중2 때부터 가져온 상실감은 채워지지 않았을거 같애요.
    물론 철이 들었다면 자기를 잘 챙겨준 고모한테 저런 문자를 보내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9을 잘 하다가 1을 잘 못하면 9 까먹는 건 쉬운 일이라는 것도 아시잖아요.
    친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1이 아니라 그 이상을 잘 못해도
    그게 쉽게 상쇄되는데 나머지 사이에서는 굉장히 크게 서운하게 느껴지는 거 같애요.

  • 68. 애고...
    '11.5.3 7:55 AM (115.142.xxx.82)

    아마 조카분도 순간 욱하는 마음에서 그랬을거예요...
    그렇게 욱할수있는 대상도 고모뿐이겠죠... 고모는 엄마가 아닌데 조카도 착각했나봐요....
    그조카분 입장에선 지금 상황이 너무너무 버거울거같아요... 주변에 친구들은 이제 결혼해서
    애도낳고했는데, 아마도 조카는 자기상황땜에 남자만나서 결혼하는것도 자신없을거구
    어쩜 차라리 고아가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할거예요.. 이건 제 경험에서 나온얘기입니다.
    이번일은 조카가 백번잘못했고요... 다른분들말처럼 냉정해지시고요... 혹시나 나중에
    조카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그땐 좀 받아주세요... 그전처럼 예쁘진않겠지만
    그래도 고모님이 받아주세요... 저도 결혼하고 고모를 친정엄마처럼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김치담궈주시고 우리아이들 챙겨주시고하는거 보면 저도 큰의지가 되거든요....
    결혼하니 더 친정부모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 69. ,,
    '11.5.3 8:28 AM (113.10.xxx.231)

    저런...애정이 있어서 상심도 큰것 같아요..
    그런데 딸처럼 챙겼다고 하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항상 부족할수 있어요..
    그래도 나이들어 살다보면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생각할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다서럽고 그러더니 나이들어 뒤돌아보니 그때서야 그분들의 애씀이 고마움이 보이더이다..
    잘해드리고 싶고..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너무 싫었어요...
    남들은 그냥 한번 지나가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사람들 마다 한번씩 하는소리들
    진짜 현실감없는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에 더욱 싫었답니다..
    딸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사랑만 주세요...
    그덕이 다 어디가겠어요? 나중에 님께 다 돌아올겁니다..님이 아니면 님의 자손들께...

  • 70. 대단하십니다
    '11.5.3 8:33 AM (61.76.xxx.88)

    원글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내가정 꾸리면서 어쩌면 남편의 눈치도 봐 가면서 친정식구들 거둔다고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조카가 결혼해서 자기 가정 가져서 살아보면 고모가 대단한 일을 하셨다는걸 느낄겁니다.
    철들기 바라면서 기다려 봅시다.

  • 71. 정 떼세요
    '11.5.3 10:15 AM (110.10.xxx.106)

    고모가 친정 조카 예뻐하는 것, 뒤돌아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더군요.
    홀로 되신 친정어머니가 조카와 함께 사시니 마음 쓰이시겠지만
    님의 마음속으로만으로라도 조카에게서 정을 떼시기 바랍니다.
    어린 아이도 아닌, 30 넘은 처자가 말하는 뽄새보니..
    고모가 아무리 서운하게 말했다 하더라도 말투가 영 아니네요.
    속 정은 완전히 떼시고, 조카 직장 간 틈에 어머니나 뵈러 다니세요.

  • 72. 조카가
    '11.5.3 10:29 AM (210.112.xxx.112)

    조카에게 아무리 남모르는 상처가 있다고 해도 적은 나이도 아니고 고모에게 저런태도는 일반적인 태도는 아니네요. 어른들은 상처를 안받나요. 어리다고 무조건 이해해줄 나이도 지났고 님이 더이상 마음을 다치지 말고 거리를 두세요. 기대하면 더 다치세요.보통 엄마가 이년 저년해도 보통의 딸들은 같이 그런욕하고 싸우지 않잖아요. --;; 자랄때 욕하고 때리는 엄마 밑에서 자랐지만 감히 저런식의 태도는 생각해본적없네요.

  • 73.
    '11.5.3 10:46 AM (211.61.xxx.174)

    몇몇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조카가 이년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원글님이 그러신 거죠. 거기에 대한 대꾸로 너도 년 아니냐고 나온 거 같은데 이건 어른에게 할 말은 아니죠. 조카가 그 부분에선 확실히 잘못했어요. 그런데 물질적으로 잘해줬다 하더라도 처음 문자 받는 순간 저도 기분이 확 상할 거 같네요. 저라면 표현을 안하겠지만 상처받고 거리를 뒀을 거 같아요. 같은 말이라도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르잖아요. 저도 딸기님 말씀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게 님은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 같아요. 나는 좋은 사람, 조카는 나쁜 사람. 대충 읽고 댓글 달지 말라는 건 조카를 옹호하지 말라는 일종의 선포가 아닌가요? 물론 님이 좋은 분이긴 하지만 모르겠어요. 사람이 어떻게 그 많은 세월을 몇 글자로 정리할 수 있겠어요. 님이 사소하게 내뱉었다고 생각하는 말들로 조카는 상처받았을지도 모르구요. 만약 조카분이 저같은 성격이라면 지원 따위 필요없으니 날 좀 내버려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 74.
    '11.5.3 10:48 AM (211.61.xxx.174)

    님도 잘해주지 마세요. 상대가 저렇게 나올 땐 잘해줄 필요도 없고 그냥 연락을 끊으시면 됩니다. 어머님을 많이 챙겨드리시구요. 딸이 결혼할 때 폐인 생활하는 아버지...걸림돌이 아주 많이 됩니다. 글만 읽어도 부담 백배..과연 조카가 결혼하려고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라면 안할거 같거든요.

  • 75. ...
    '11.5.3 11:17 AM (121.151.xxx.162)

    아무리 그래도 조카에게 이*은 심했죠.충분히 상처받을수 있습니다.

  • 76. 12333
    '11.5.3 11:19 AM (59.22.xxx.19)

    아흔된 할머니와 폐인 생활하는 늙은 아버지를 떠맡고 있는 기분일텐데 " 니 아부지 저렇게 놔두면 너 시집도 못간다 이 가시내야" 이런 말은 엄청 삶의 큰 부담일텐데요...거의 언어 폭력 수준이군요, 옆에서 배려해주고 챙겨준다는 사람이 가장 아픈 삶의 폐부를 후벼팠네요. 그럼 고모는요.. 자기 엄마, 오빠 아닌가요?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가족에 대한 의무와 부담을 은근 사람된 도리인것 처럼 도덕이란 굴레로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조카분의 상황이 너무 이해되고 안쓰럽지만 그래도 욕은 하면 안되는거였는데...

  • 77. 눈높이
    '11.5.3 11:20 AM (180.66.xxx.43)

    님 심정을 다 알겠구요.
    근데..그러한 마음을 잘 전달이 안되는것맞아요.

    조카의 나이가 32살이라고하니...
    시집 일찍갔다면 딸아이를 두고있을 나이일 수가 있어요.

    즉 다 큰 애엄마같은 조카에게 가시나니뭐니 하니...다른 말은 안들리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가 있어요.
    즉 사소한 단어로 남은 감정에 멍이 들 수가 있는....

    그만큼...다 컸으니...냅두세요.

    그리고 자신의 딸에게 이*저*한다고 해서
    조카에게도 이*저*해서는 큰일나요.(다 같은 딸이라 생각해도 상대방이 다 같은부모라 생각치않으니..)

    친정어머니에게 반말쓰듯 시어머니에게 반말쓰면 안되듯이...

  • 78. ...
    '11.5.3 11:22 AM (183.98.xxx.164)

    현재 같은 40대고 두살 위인 막내이모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있어요.
    아마도 그 조카분 입장일겁니다. 다른 위의 자매들은 출가하고
    버럭잘하는 비호감인 큰오빠와 시골에서 살다 고등학교도 다른 지방에서
    여차여차해 겨우 나왔습니다. 현재 진짜 부자지만 어려서 부모같은 친정언니
    나름 돌보았지만 데리고 살진 않았죠. 버려졌었다는 생각과 조카인 저에 대해
    나름 열등?의식이 무지 강했다는걸 40대 되어 알아차렸습니다.

    연로한 부모에 사랑못받고 어린시절 자랐지만 조카는 엄마였슴 좋겠다 싶은 큰언니
    에겐 제가 있었고 옷하나도 깔끔하고 예쁜거 입고 자랐지요. 돌아봄 나름 큰상처겠다
    싶더군요. 다른 고모보다 잘했다는거지 엄마역할로 데리고 어떡게든 살아보려했다는
    느낌은 없으며 말은 욕처럼 듣게되고 자기 상처 자꾸 건드리는게 될겁니다.
    사람마다 다 입장차이가 있더군요. 자기 자식은 데리고 살면서 나는 버려두고 왜 간섭은
    친부모처럼 하는데...하는 욱하는 마음? 아마도 그 눈높이와 비교대상은 님의 자식과
    같은 수준에 둘겁니다. 작은거 하나도 크게 확대되 보여질거구요.
    뭐든 갖지 못한 사람쪽에서는 자기스스로도 초라하게 보여요. 그사람이 부자든 가난하든...
    근데 그게 쉬운건 아니지요.

  • 79. ....
    '11.5.3 11:39 AM (121.182.xxx.88)

    조카입장에서 그럴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조카지만 예의를 지켜셔야죠..이년저년..이가시나 아빠 저렇게 놔두면
    결혼못한다? 협박하는것도 아니고...말부터가 기분 탁 나쁘겟네요..
    오빠 페인처럼 사는게 저딸때문인가요..
    나이도 적은것도 아니네요..68세에 아흔이라,,,
    중노인네 두명모시고 사는 조카기분도 생각해보세요..
    정말..생각있으시면 님이 가족들 신경쓰시고요...
    어린나이에 직장다니면서 시집도 못가고있는 조카입장은 생각안하세요?

  • 80. 진정모르심
    '11.5.3 11:52 AM (210.93.xxx.125)

    사촌들은 부모가있고
    본인은 없고
    누가 뭘 잘해줘서가 아니라 편부슬하에 할머니랑 자란거 자체가 분노꺼리임
    고모와 고모부가 문제가 아니고
    그녀 자신의 환경이 남들과 다른데서 부터 오는 열등의식이 분노의 출발점입니다.

  • 81. 아흔되신할머니
    '11.5.3 11:53 AM (211.230.xxx.244)

    원글님 서운하신 건 제가 잘 알겠어요.
    조카가 발끈해서 문자답장한 건 백번 잘못한 거긴 하지만요.
    제가 생각해도 조카분 상황이 많이 힘드시네요.
    68세 된 아버지야 어쩔 수 없다 치고, 또 그건 원글님께는 오빠니까 그렇다고 해도
    죄송하지만, 아흔되신 친정어머니는 원글님께서 모시면 안될까요?
    결혼도 안한 처자가 68된 폐인수준의 아버지, 아흔된 할머니를 뒤치덕거리 하는거
    많이 힘들 것 같아요.
    그 삶의 무게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겁네요.

  • 82. ....
    '11.5.3 12:04 PM (211.176.xxx.112)

    뭐가 어찌 되었건간에 고모에게 욕지거리 하는 것 더이상 마음쓰고 돌볼 필요없습니다.

  • 83. 나쁜.
    '11.5.3 12:20 PM (125.185.xxx.183)

    아주 나쁜 X입니다 더 상처받지 마시고 정 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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