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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말자라고 수없이 맘 먹지만~

쓸쓸맘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1-05-02 00:25:18
형제간의 경제력이 대화의 장벽이 될수 있다는걸 뼈져리게 느낀 하루네요....
오빠네와 여동생네는 생활이 넉넉해요...
아빠생신이라 만나서 저녁을 먹는데 이번 연휴에 모두들 해외여행을 가더군요....
뭐 자주들 가는거지만~~
가게를 하는 저희는 당연 방콕이구요...
비행기 한번 못타본 저희 아이들이 부러운지 졸라대는데 버럭 화를 내고 말았네요..ㅠ.ㅠ
생신날 모아 드리는 용돈도 부담스럽고~
사는게 참 우울한 밤입니다......
IP : 218.154.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 12:26 AM (112.151.xxx.221)

    저도 모이면 조카들은 아이패드 아이폰...해외여행....겨우 겨우 아이들 달랩니다.

  • 2. .
    '11.5.2 12:33 AM (221.158.xxx.244)

    물론 속상도하시겠지만.. 그래도 형제들이 못사는 것보다 잘 사는게 좋잖아요..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 3. 에구.
    '11.5.2 12:33 AM (222.120.xxx.39)

    비교가 불행의 시작같아요.
    어쨌든 나보다 나은 사람이 주변엔 늘 있기 마련이고..
    맘을 비운다해도 제가 무슨 도사가 아닌 이상 또 누구와 비교를 하게되더라구요.
    나이 들면서 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그래서 자신감도 바닥을 치고..

    이래서 사람들이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을 보며 위안을 얻고
    남의 뒷담화로 대화의 대부분을 채우는구나..
    하며 예전에 이해 못했던 그 심리를 점점 이해하네요.

  • 4. 그지패밀리
    '11.5.2 12:34 AM (58.228.xxx.175)

    그러게요 이런건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네요.
    저도 어릴때 큰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외제.좋은것 다 사촌오빠들이 자랑하면서 난리를 피워서 기가 죽기도 했는데.결국 그집은 쫄딱망하고 아이엠에프때 그 오빠들은 부도가 나서 해외로 다 텼어요.지금 한국도 못들어오고 해외에서 생활.다 갈라졌어요.
    크게 보세요
    애들이 행복한게 최고죠. 해외나간다고 다 좋나요?
    그리고 제가 대학다닐때 해외로 많이 싸돌아 다녔는데요 해외여행은 커서 가야 느껴도 뭘 느낍니다. 애들이 해외나가서 뭘 느끼나요?
    먹고 마시고 놀다 들어오는거죠 ㅎㅎㅎㅎ

  • 5. ...
    '11.5.2 12:34 AM (220.73.xxx.207)

    세상이...어째 가면 갈수록...
    저마다 일상속에서 뭔가 비교하지 않고는 유지되기 어려운 쪽으로 몰려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삶의 트랜드가 이런 식으로 굳어지면...
    물론 덜 가진 사람, 덜 행복한 사람들이 먼저 고통을 겪겠지만,
    결국엔 더 가진 사람, 더 유복한 조건에 쌓인 사람들에게도 살아내기 고통스런 세상이 되고 말텐데...ㅜㅜ

  • 6. 쓸쓸맘
    '11.5.2 1:01 AM (218.154.xxx.25)

    위로 해주셔 감사해요...
    저도 그랬어요,,,,그래도 형제가 잘 사는게 더 낫지 하는생각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부모한테도 저 몰래 뭘 해드리곤 하는거 같은데 저한테만 쉬쉬 하는거죠...
    왕래가 잦은걸 우연히 알게되고, 어쩔때는 왕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남편이 착해서 항상 잘 따라나서는데 불편해 하는게 눈에 보이구요,,,,
    비교가 불행의 시작이라는건 아는데 자꾸 비교가 되네요..ㅠ.ㅠ

  • 7. 바꿀수도 없는거
    '11.5.2 1:22 AM (119.149.xxx.39)

    자꾸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봐야 속만 상하고 힘만 빠지지..

    더 못한 형제들이라 살펴주지 않는 것도 해도 어디며,
    (최소한 고딩 이전) 어린 애들 델꼬 해외나가봐야
    돈만쓰고 별 건지는 것도 없어요.

    왔다리 갔다리 돈쓰고 진빠지고 지치고 짜증도 날테고,
    어디 공원이라도 가서 진짜 가족끼리 서로 마음주며 놀고나면 그때 진짜 행복,
    아 이래서 내가 사는구나 뭐 그런 느낌도 들수 있죠.
    꼭 어디 외국 나가야 되나요.

    나중에 님댁 아이들이 자라서 해외 출장 팡팡 다니면서
    돌아오는 길에 님한테 면세점서 산 좋은 화장품, 가방 팍팍 안길 겁니다.
    괜히 지 돈 쓰며 갔다오는 여행, 넘 부러워하지 마세요.

  • 8. ..
    '11.5.2 1:29 AM (124.52.xxx.115)

    전 미혼때 일주일에 한번 꼴로 비행기를 탔어요 해외로 국내로..그러다 건강상 큰일을 겪었고 비행시 방사능에 노출된다는것도 그때 알았어요 우리아이 일부러 해외여행 안보내요 전 내몸 가족 건강히 꿈을 이루며 오래 살수있다면 그 무엇도 부럽지않답니다..돈?명품? 아무 소용없습디다...전 건강한사람이 제일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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