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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려니 하니 마음은 편해지고 오히려 저한테 더 잘하네요.
정말 시댁에 잘하고 싶었습니다.
맞벌인데도 시잭가면 시골인지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밥 하고
시댁가기 며칠 전 부터 장봐다가 짬짬이 반찬 만들어 가져가고
친정엄마가 그애왔던지라 그렇게 해야는 줄 알았는데
입으로 다하시는 작은형님과 사네마네하는 큰형님 . 별말없이 네네 하니
시댁가고 늘 일시킬때 저만 찾으시고
사네마네 하는 큰형님은 무조건 이해 하며 감싸주시고
입으로 다하시는 작은형님은 눈치보여 못시키시고
한 10년 참다가 보니 저도 가슴이 딱딱해 졌는지 모든일에 그냥 내 맘가는데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네요.
어머니가 뭐 서운하다시면 며칠을 고민하고 풀어드렸을텐데.. 요즘엔 네.. 그러세요.
우리집만 빼고 전화 안하시면 예전엔 내가 뭘 잘못했나 했는데 요즘엔
모르면 편하지 뭐.. 하고 너머가고 하니..
오히려 홀가분 하네요.
너무 오래 참았는지.. 시부모님 나무랄때 없는 분인거 아는데 며느리 셋 중 은근 만만하게 보고
대하는 거 알게모르게 맘의 상처였나봐요.
시어머니랑 살갑게 전화하고 대하고 이러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성격상 안되는 걸 10년 넘게 애간장 태우고 있었나봐요.
시댁 모임 도 한 번도 안빠지고 다니던 걸.. 걍 선약있음 안가고 대충대충 하니까
오히려 더 잘해주는 느낌이예요.
너무 내감정을 모르고 살았나봐요.
나무랄때 없는 시어른들인데 돌이켜 보면 시어머니도 안스러운 분인데
왜 나만 만만히 보시고 부리셨는지 (심하지는 않습니다만.. - 나무랄데없는 분이란 평 듣는분이 저한테만
쉬이 여기는 거 심한 스트레스였나봐요) 생각해보면 문득문득 화나고 그래요.
다른집 시댁 보다는 정말정말 양호 한거 아는데 점잖은 분이 현명하시다 소리 하시는 분이
돌이켜 보면 저만 유독 만만히 쉬이 보신거 막 화나요.
횡설수설 하네요.
이해 하실지.. 욕하실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엄청 시집살이 시키시는 분이면 대놓고 욕하겠는데
그 느낌.. 인격적으로 휼륭하시다는 평판 자자히 들으시는 시어머니.. 딱히 시집살이 시키신 거 아닌데도
며느리 3중에 저만 만만히 보시고 제의견은 생각나면 실수 만회 하듯이 물으시는 거
돌이켜보면 다 화나요. ㅠㅠ
1. ㅇㅇ
'11.5.1 11:47 PM (58.145.xxx.249)저도 반정도는 원글님같은 상황이네요..
아직 반은 시집살이 하고있고요;;;
작년부터 어느정도 놨어요.
잘하려고하면할수록 인신공격에... 막하시고 그러셔서...
일부러 잘 안하려고하는것도아니고, 그냥 예의지키는 선에서 제 맘가는대로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아직도 저에게 막하시긴해요.
잘해주지는 않던데요... 부럽네요 ㅎㅎ2. 멀리날자
'11.5.2 12:23 AM (219.254.xxx.20)휴.. 오늘 시어머니 어이없는 말들 받아주고 풀어주다 하루 다 보냈어요 잘못한것 없이 무존건 납작 엎드려 빌었네요 왜냐면... 더이상 막말을 듣기 싫어서요 ㅠ.ㅠ 그나마 신랑이 방패가 되서
곱게 끝났네요 에효.. 열심히 챙긴다고 했지만
돌아오는 건 불만,트집 며느리 자리 사표 쓰고 싶네요 저희 어머님도 제가 제일만만.. 속이 답답 하네요 휴...................3. ^^
'11.5.2 9:53 AM (121.160.xxx.8)저 무던히 잘 했습니다.
그냥 어른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니까하구요....
잼있는건 시부모님뿐 아니라 시누이들도 저를 종으로 압니다.
저 이제껏 학교고 사회생활에서고 바보같이 안살아 왔는데 왜이러고 살아야 하나 마음이 닫히더군요.
이제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삽니다.
가까이 살아도 한달에 한번도 안찾아 뵙습니다.
어머니 휴대폰 고장부터 아버님 잔병으로 병원 가실때마다 모시고 다니시던것, 이제 과감히 끊었습니다.
글쎄요,...이제 시가쪽 모든 식구들이 제 눈치 보는게 느껴져요.
그러던가 저는 그냥 이렇게 살렵니다.
남편이 씁쓸하게 웃으면서 하는 말 " 다들 자기복들 발로 찬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