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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이에 종교 차이는 극복하기 힘든 부분인가요?

고민인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1-05-01 00:55:59
정말 좋은 사람인데 딱 한가지가 걸립니다.

그 한가지가 뭐냐면...

종교...

그분은 교회를 다닙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참고로 저는 남자고 상대방이 여자입니다.)


금요일 저녁과 일요일(오전에 가서 저녁 늦게 돌아옴)은 계속 교회에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1달에 한번씩 기도원을 일요일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종교(교회 다니는건 아니고요)가 있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는 상황입니다.

꽤 여러번을 만났고, 이제 계속 만날지 말지를 결정해야하는 시점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혹시 종교 다른데 결혼하신분 계시면 더 좋고요)
IP : 125.141.xxx.5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 12:59 AM (220.75.xxx.41)

    본인도 걱정이지만 본인집안의 종교가 어떠하냐에 따라
    여자에게 굉장한 부담이 될수있어요
    물론 옆에서 지켜봐야하는 남자도 힘들긴 마찬가지
    저는 신랑과 시부만빼고 모두 기독교
    근데도 간혹 힘든 부분이 생겨요 이건 윗얘기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요

  • 2. ..
    '11.5.1 12:59 AM (116.39.xxx.119)

    절대 하지 마세요. 종교전쟁이 괜히 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기독교라니.

  • 3. 음...
    '11.5.1 1:00 AM (122.32.xxx.10)

    남녀 사이가 아니라 그냥 친구 사이라도 너무 한 종교에 열심이면 힘들더라구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특히 교회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은 주윗사람들 힘들게 해요.
    아니라고 댓글 다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교회다니는 친구땜에 힘들었던 적이 많아서요..
    부모님대부터 평생 절에 다닌 사람을 교회에 못 데려가서 아주 안달복달... 에혀...

  • 4. ..........
    '11.5.1 1:00 AM (121.141.xxx.213)

    그래서 제 친구들은 소개받기 전에 종교를 맞춰보더라구요. 소개팅으로 만나신 게 아니라면, 미리 네고가 안되셨겠지만요. 저는 제 여자후배랑 친구놈 소개팅 해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남자 쪽이 교회다니고, 기독교이면 좋겠다고 해서, 꽤 괜찮은 여자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불발한 적 있어요. 그런데 사귈수록 종교는 정말..어찌어찌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전에 사귀던 남자가 독실한 기독교였고, 저는 다른 종교였는데.. 너랑 여러모로 잘 맞지만, 종교가 다르기 때문에 어차피 결혼은 안할 거란 말을 하더라구요. ㅋ

  • 5. ...
    '11.5.1 1:00 AM (119.64.xxx.151)

    정말 몰라서 물으세요???

    결혼한 후의 상황... 저희 형님이 엄청난 개신교인데요...
    제사 지낼 때 부엌에서 쿵쾅쿵쾅 고의로 설거지 합니다.
    제사 음식에 대해 물어보면 자기에게 이딴 거 물어보지 말라고 화냅니다.
    귀신 모시고 절한다고 궁시렁댑니다.
    시부모님 보고도 나에게 제삿밥 기대하지 말라고 생전에 못을 박습니다.
    산소에 가서도 멀리 떨어져서 절대로 근처에 안 옵니다.
    딸이 하나 있는데 교회 안 다니는 할머니, 할아버지 지옥에 간다고 웁니다.
    진화론을 학교에서 가르친다고 거품뭅니다.

    이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개독이라는 단어가 괜히 생긴 게 아니예요.

  • 6. ..
    '11.5.1 1:00 AM (59.9.xxx.175)

    불교-천주교까지도 아슬아슬한 판에
    기독교고 저렇게 열심히시라면;
    본인의 의무를 배우자 전도라 생각하실지도....

  • 7. 승아싸랑
    '11.5.1 1:01 AM (59.14.xxx.35)

    국민 누구에게나 종교의 자유는 있어영......
    자기가 믿고 싶은 종교 믿고 안믿고는 개인의 자유에여...

    두분중 그걸 어느쪽이든 못받아들인다면 맘고생이 심하실듯,,,,,,,

  • 8. 매리야~
    '11.5.1 1:01 AM (118.36.xxx.178)

    윗님들 댓글이 다 정답입니다.

  • 9. 승아싸랑
    '11.5.1 1:03 AM (59.14.xxx.35)

    설마 글쓴님 이슬람교나 힌두교는 아니시겠져? 그럼 아주 힘들꺼라 보고영....

    불교나 천주교정도라면 님은 이해되겠지만....기독교믿는분들은 좀 싫어하실꺼에영......
    종교갈등 그거도 심하면 아주 무서워요....

  • 10. 그지패밀리
    '11.5.1 1:04 AM (58.228.xxx.175)

    교회는 글쎄요...저도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교회는 같은 종교에 똑같이 빠지신 분들이 해야 탈이 없을거 같아요.

  • 11. 고민인
    '11.5.1 1:11 AM (125.141.xxx.56)

    그렇군요.
    객관적으로 종교 때문에 아니라고 저도 생각을 하는데요.
    주관적으로는 ㅠㅠ 휴

  • 12. ..
    '11.5.1 1:11 AM (118.220.xxx.76)

    타종교도 다르면 힘들지만 개신교는 최악이예요.
    주변에 개신교 하나있으면 그 모임이 피곤해요.
    내내 종교얘기..지옥간다 저주성발언에..
    절대 피하세요~~

  • 13. 2mb42nom
    '11.5.1 1:13 AM (71.227.xxx.42)

    교회다니는 아들이 아내감은 기독교신자를 원하지 않는다면 말다했죠?
    참고로 저희 아들둘 미국일류대학 출신에 대기업 다니고 법대생임..

  • 14. 승아싸랑
    '11.5.1 1:17 AM (59.14.xxx.35)

    ㅋㅋㅋㅋ 그래도 아마 신부감이 김연아정도 된다면 기독교신자래도 장가간다고 할지몰라여....
    미국일류대 다니는거랑 대기업이랑 법대생이랑 은 상관없을꺼에여.......ㅋㅋㅋㅋ

  • 15. 음ㅡ
    '11.5.1 1:29 AM (118.44.xxx.93)

    그 여성 분은 아마 같이 교회를 다녀주겠다는 확신이 있으셔야 원글님께 마음을 주든 결혼을 하든 할거예요
    전 기독교집안 남편은 무교 시댁은 천주교인데요
    저랑 남편은 잘지내고요 시댁 제사에는 참여 안해요
    전 개인의 종교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말자주의거든요
    그러니 시댁에서도 제게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으로 천주교 용품들 및 커다란 양초를 보내주신거에 정말 뜨악했거든요
    교회 다녀도 제사만 안 드릴 뿐 추도식은 매년 하니 형식의 차이 일뿐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
    성당 유치원 다녔고 성당다니는 친구들도 많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놀랬네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좀 특이케이스고요
    대부분의 기독교 신자인 여성 분과 결혼하시려면
    개종 각오 하시고 아니라면 그냥 서로를 위해 포기해주는게
    각자의 삶을 위해 나을 거예요

    전 불교 집안의 남자 만나다 초파일 연등 달고 헌금 일억 냈단 얘기 듣고
    얘네 집이 보통의 불교 집안과 달리 독실하구나 시집가면 얄짤없겠다 싶어
    종교분쟁 안 만들려고 헤어진 경험도 있어요 ㅡ.ㅡ
    종교가 다르면 정말 극복힘들어요;;;;;;
    다른분만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스트레스받지마세요

  • 16. ...
    '11.5.1 1:38 AM (119.64.xxx.151)

    상대방이 기독교신자인데 타종교에 대해서 관용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개신교인은 정말 천연기념물급이지요.
    이런 개신교인이 다수라면 개독이라는 단어가 왜 나왔겠습니까?

  • 17. 2mb42nom
    '11.5.1 1:43 AM (71.227.xxx.42)

    상대방이 기독교신자인데 타종교에 대해서 관용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개신교인은 정말 천연기념물급이지요.
    이런 개신교인이 다수라면 개독이라는 단어가 왜 나왔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심히 공감합니다
    40년이상 교회다닌 사람입니다.
    지금은 맹박이 덕택에 기독교의 진실을 알아 부려가지고 사찰이 좋아지네요.

  • 18. 어휴
    '11.5.1 1:46 AM (180.224.xxx.33)

    차라리 국적차이가 나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사랑하던 동성 친구도 결국 종교때문에 갈라졌어요. 저는 무교구요...
    그런데 교회를 나가지 않고, 계속 그아이의 열성적이고 따뜻한 전도에 무관심한
    저한테 너무 지쳐서 노이로제까지 걸리는걸 보고
    차라리 얘의 행복을 위해선 나를 안보고사는게 낫겠구나 해서 그냥 제가 피해요...
    이제 연락 끊어졌어요. 많이 아쉽지만 그 친구 하나를 지키기 위해
    제 며느리로서의 제사의 의무, 너무 잘 맞는 무교의 제 남편-불교신자인 우리 친정-
    그 모든 지금까지의 화목하고 아무 문제없는 일상을 이 친구 하나때문에 바꿀 순 없어요 저도.
    하지만 제가 이 친구에게 무교를 강요하거나 기독교를 비난한 적 없어요.
    기도하고 뭐 먹으라고 일부러 저도 안먹구요....
    걔가 뭐 발표회한다고 하고 그러면 가기도 했구요...그랬어요...
    그래도 결국 서로 갈라졌는데...하물며 배우자라면;;;;휴...상상도 안가네요....
    님이 개종 안할거면- 정말 불가능하겠지만 님의 매력으로 여자분을 개종시키지 못하겠다면...
    절대 절대...결혼하지마세요....;
    서로 불행해집니다...님도 그분도...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해요..이런건...

  • 19. ㅎㅎ
    '11.5.1 1:47 AM (121.143.xxx.89)

    아마 그 여자분은 원글님을 전도의 대상.. 그리고 한명의 어린양을 구원한 자신을 천국보내줄 수표로 보고 연애하고 있을걸요.
    차라리 국적의 문제면 결혼이 더 쉬울거 같아요. 종교는 영 아닙니다.

  • 20. 대놓고 물어보세요.
    '11.5.1 2:02 AM (210.121.xxx.67)

    쓴 얘기는 윗분들이 다 해주셨고,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관점을 바꿔서 생각하면 도움이 될 듯.

    그 여자분에게 종교가 그렇게 중요한데, 님이 그 여자분을 좋아한다면 따라주고 싶겠지요.

    그 여자의 종교 때문에 내가 귀찮아질 걸 걱정하지 말고, 그 여자를 위해 해줄 수 있나를 생각해보세요.

    못 할 것 같다, 그럼 더 만나면 안 되는 겁니다. 상대에게 기대하기 보다 내 입장 먼저 정하세요.

  • 21. 음ㅡ
    '11.5.1 2:05 AM (118.44.xxx.93)

    천국으로 보내줄 수표로 생각한다는건 오버고요
    함께 가자 ㅡ 뭐 이런 생각은 할거 같아요

    다들 기독교 중 개신교 얘기만 하시는데요
    천주교인 시댁에서 개종 강요 받고 있는 개신교인 입장에서는
    절 그만 포기해 달라고 남편도 냅두는데 왜 이러시냐고 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예요ㅠ

  • 22. ....
    '11.5.1 5:57 AM (66.183.xxx.209)

    자기 수양의 과정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self-righteousness) 에 바탕한 우월의식으로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크게 생기게 되지요.

    남녀를 떠나서 세상과 나 그리고 나와 타인의 관계를 바라보는 눈이 미시적이고 근시안적으로 되기 참 쉬운 것이 종교생활입니다. 또 그것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 중 하나가 인류애 (나를 사랑하는 만큼 타인도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황금률에 근거한)이기도 하지요.

    어떤 종교던지
    제대로 믿으려 노력하면서,

    그 과정에서
    본인의 나약함과
    타인의 소중함을
    생활안에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같은 종교를 믿느냐 혹은 종교생활을 하느냐 마느냐는 사실 액면적인 문제에 불과합니다.

  • 23. ,,,
    '11.5.1 8:07 AM (211.109.xxx.37)

    전 종교는 취향이에요 근데 서로 용서할수없는 취향이지요

  • 24.
    '11.5.1 8:52 AM (121.144.xxx.195)

    오빠가 교회에 맹신하는 여자를 만나 평생을 고통 속에 삽니다. 성가대, 주일교사, 권사, 집에 있는 적이 거의 없고 허공에 붕 뜬 사람 같아요. 이렇게 열심한 사람이 전화할때마다 불만불평이고 다른 올케 흉보고...개신교인은 교회안에서만 행복한 사람인 것 같으니 같은 성향의 여성분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 25. ...
    '11.5.1 9:15 AM (175.196.xxx.99)

    저정도면 일반 교인 수준을 넘어서서 매우 열렬한, 아주아주 열렬한 신도축에 낍니다.
    그 여자분의 일상에서 종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거죠...

  • 26. **
    '11.5.1 9:42 AM (115.136.xxx.29)

    결혼할때 남편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신자 저는 무교 친정은 무늬만 불교,
    저는 종교는 자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결혼전 남편따라 교회에 좀 다녔어요.
    그런데 목사가 같잖게 결혼을 반대하고 남편에게 여자 전도사소개시켜주겠다고 난리이고
    저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교회 안다니고 남편만 교회다녔는데요.
    주일학교교사였어요. 평일에는 회사일로 그것도 수요일엔 예배, 토요일엔 교회,주일도 교회
    평일에도 교회사람들 모임 남편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요. 그래도 참았어요.
    공휴일에 아기데리고 놀러가기로 혼자서 계획세우고 물어보니
    교회체육대회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판싸우고 맘이 안좋아
    아기데리고 체육대회가보니 열심히 놀고 있더라구요. 사람들 눈치는 덜좋고
    그래서 그냥 왔어요. 그다음에 이혼하자고 했어요. 오죽했으면 이혼하자는 말을
    했을까요. 결국 남편이 교사나 다른직분그만두고 주일에만 교회다니는것으로 해결보고
    지금은 남편도 교회 안다녀요. 이렇게되기까지 20년 걸렸습니다.
    물론 과정중에 제가 남편과 10년같이 교회다녔구요 저는 교회하고 맞지않아서
    10년다닌다음에 난 할만큼했다 내가 당신따라서 10년을 노력했으니까
    당신도 나를 위해 노력해야 할것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만 뒀습니다.
    이후 5년정도 무교로 있다가 지금 절에 다닙니다. 자주는 아니고 그냥 가끔
    남편도 저하고 같이 절에 가끔 가구요.
    여기까지 되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그래서 될수있는대도 천주교는 괜찮아도
    개신교신자는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배타적입니다. 편협한것 사실이구요.
    인생한번 사는데 일부러 힘든과정을 거쳐야 할까싶네요.

  • 27. ..
    '11.5.1 9:43 AM (119.67.xxx.3)

    ㅎㅎ
    고민할것도 없어요.
    정말 몰라서 물으신건지....
    헤어지세요. 같이 미치지 않는한 안됩니다

  • 28. 저도
    '11.5.1 10:19 AM (125.188.xxx.20)

    말립니다.그 분 신앙심이 엄청난데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개신교인이 신앙심이 깊으면 헌금도 엄청나게 해요. 제 옆집 개신교도는 교회신축 헌금이 모자라자 집을 담보로 잡혀 대출해서 헌금하고 결국 서울집 처분하고 인천에서도 가장 집값 저렴한 곳으로 이사갔어요.제사 못 지내겠다고 난리 피우는 건 당연하고 시가쪽 행사에도 교회 일 때문에 계속 빠지기 쉽고..그래서 가족간 분란도 잘 생깁니다.

  • 29. ....
    '11.5.1 10:43 AM (218.55.xxx.198)

    여호와의 증인도 만만찮아요
    집에 쌀이 없는데도 전도 나가서 봉사인가...? 그걸로 소일하는 아줌마들 많아요
    그 종교는 자식 군대않보내서 자녀를 감옥에 보내면 그 집단에서 엄청 대접받는
    종교라 자식까지 희생시킨다는데 그 심각성이 개신교보다 더 심각해요

  • 30. 사랑은
    '11.5.1 10:55 AM (112.216.xxx.98)

    국경도 나이도 신분차이도 극복할 수 있는데 종교는 안됩니다. 단순 종교가 다른 것도 힘들지만 독실하기까지 하다면 더 힘들어요. 그리고 간과하셔셔는 안될 부분이, 상대 여자분 또한 같은 종교인을 만나기를 원할 가능성이 99%라는 점이에요. 독실한 개신교 친구들 원하는 남편상이 다들 독실한 개신교인이거나 최소한 결혼후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종교생활 하기를 원했고 또 그런 남편을 만나거나 결혼조건으로 교회나가는 걸로 시작해서 본인이 원하는 수준까지 종교인으로 만들어 놓더군요. 딱 한 친구만 천주교 집안 남자랑 결혼했는데 종교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하구요. 원글님이 사랑을 위해서는 개종은 물론 온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는 정도가 아니시라면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살포시 접으심이 서로간에 좋을 듯 합니다.

  • 31. 극복
    '11.5.1 11:00 AM (122.34.xxx.200)

    극복할수있어요
    님이 일요일오전부터 성가대 주일예배 식사후 성가연습 오후예배 보시고 한달한번 기도원가시고
    하면 극복할수있어요

    그이외는 불가능합니다

    아직 사귄지 오래되지않으셨군요

    여름휴가는 수련회가야되구요
    현충일같은 공휴일은 교회체육대회구요
    일년한번정도는 부흥회있으면 일주일정도 저녁에 참석합니다

    크리스마스면 성가연습하느라 한 이주정도 저녁에 가구요
    (그래서 제가 직장에서면접볼때 기독교인은 안뽑아요 바쁜 12월에 야근하루도 안되거든요)
    12월 31일은 자정예배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결혼하시면 여름휴가를 다른곳에서 즐기는게 쉽지않구요
    크리스마스는 혼자보내셔야되구요
    새해일출보러여행은 꿈도꾸지못합니다 평~생
    님의 종교에 상관없이 어머님이 제사지내신다면 돌아가실때까지 양쪽조율하느라 힘들거구요

    결론은 차라리 다른국적의 여자랑 결혼하는게 나아요
    님이 기독교로 개종하는게 힘들듯이 그녀도 기독교를 포기하는게힘들거에요

  • 32. 원글님이 교회
    '11.5.1 12:13 PM (211.176.xxx.187)

    다니실거라면, 계속 만남을 가지세요!
    그럴 마음이 아니시라면 빨리 접으세요.
    그 정도로 열심히 교회 다니시는 분이라면, 이견을 좁히기는 아주 힘듭니다.

  • 33. ㅎㅎㅎ
    '11.5.1 12:48 PM (175.206.xxx.236)

    극복님 댓글에 빵 터졌어요. 정확하세요;;;;.

  • 34. 종교가
    '11.5.1 4:43 PM (122.37.xxx.234)

    다르면 힘듭니다. 힘들다는 단어로는 모자랍니다. 정말 그 분이 아니면 죽을 것 같아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혹시 님께서 하나님을 알고싶고 믿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모르겠지만요....

  • 35. ...
    '11.5.2 3:12 PM (59.10.xxx.172)

    그 여자분도 님과 결혼 안 하시는 게 평생 좋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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