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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밤에 깨어 계시는 거죠?

.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1-04-30 03:37:56
저는 몸이 아파서.. 잠을 잘 수 없어서..

신경을 다른 데로 돌리느라고..

82 하고 있어요...

아프기 전에는...

난 왜

더 예쁘지 못하고..

더 똑똑하지 못하고..

더 좋은 집에서 살지 못하고..

잘난 남자친구가 없을까?

하고 불만투성이 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프고서는...

위에 열거 했던 것들이 하나도 부질 없게 느껴져요..

그리고 게시판에..

이성문제, 돈문제, 자존심문제 등등으로 나름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면..

푸훗..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저도 건강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IP : 221.158.xxx.2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 나
    '11.4.30 3:43 AM (119.64.xxx.204)

    금요일은 자는 시간도 아깝습니다. 미혼이라면 아마도 친구들과 실컷 놀다가 들어와서 잠들었겠죠.
    지금은 그러지도 못하니 보지도 않는 케이블 영화 틀어놓고 82글 복습중에 있네요.

  • 2. 남편이랑
    '11.4.30 3:44 AM (118.44.xxx.93)

    티비보며 놀아요

  • 3. .
    '11.4.30 3:46 AM (221.158.xxx.244)

    82 복습이라는 말에 동감하네요.. 저는 미수다 틀어 놓고 있어요.

  • 4. 원글님
    '11.4.30 3:47 AM (71.227.xxx.42)

    젊으신것 같은데 어디가 아프신지..
    아프다가도 언제 그랬냐듯이 순식간에 완치될수도 있어요
    암튼 힘내시고 교통이 있을땐 다른 좋은 것 생각하세요

  • 5. 원글님
    '11.4.30 3:48 AM (71.227.xxx.42)

    교통->고통
    에구.. 저의 오타로 한번 웃으셨으면 그것으로 만족 ㅎㅎ

  • 6. ..
    '11.4.30 3:49 AM (119.202.xxx.82)

    저도 아픈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이라 원글님 심정 조금은 알 것 같아요. ㅠ
    저는 오늘 대구까지 가서 광화문연가 보고 온 뒤 여운이 남아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열정적으로 노래하던 배우들 보면서 꿈 많던 옛날 생각도 나고 아무 생각없이 사는
    요즘의 제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창밖엔 바람소리도 스산하고 이러다 밤샐거 같아요.

  • 7. .
    '11.4.30 3:52 AM (221.158.xxx.244)

    교통 재미있었어요. 정정안해도 의미를 알 수 있어요. 점 두개님 너무 좋으셨겠어요. 부러워요.

  • 8. ㅇ_ㅇ
    '11.4.30 3:53 AM (124.5.xxx.181)

    아침에 이사해야되서 짐싸는 중이예요
    포장이사는 처음이라 어디까지해놔야 되는지 몰라서 아침까지 저희가 짐 다쌀것 같아요ㅎㅎ
    그런데 날씨가 저모냥이라서 이사 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 9. ..
    '11.4.30 3:54 AM (175.114.xxx.126)

    얼마전까지는 많이 아팠어요. 수술도 받고.
    이 힘듦이 언제 끝날까 그러면서, 어서 나아야지 .. 건강이 최고야 그랫는데
    이제 좀 낫고 나니, 다른 잡생각이 스멀스멀 드네요... ㅎ
    어제 종일 애들 쫓아다니느라 너무 피곤해서 6시부터 곯아떨어졌더니,
    1시 30분에 자동 눈이 떠져서... 한 숨 자고 나니 개운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어서 그 고통이 치유되시길 !!!

  • 10. 구글크롬
    '11.4.30 3:56 AM (124.80.xxx.165)

    낮에 더위사냥 한개 다 해치웠더니 잠이 안와요. 제가 워낙 민감해서 커피를 잘 못먹거든요.ㅜㅜ

  • 11. .
    '11.4.30 4:00 AM (221.158.xxx.244)

    이사 잘 하시고요.. 그리고 점 두개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구글크롬님..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이 잘 온대요..

  • 12. paranoid
    '11.4.30 4:10 AM (112.148.xxx.22)

    포장 이사 하시는 님.
    님께서 싸시면 내일 이사가서 짐 풀를 때도 님께서 다 하셔야돼요.ㅠㅠ

    남자 2분~3분과 아줌마 한분 오시는데
    남자 분들의 경우 한방 씩 할당해서 디피 되어있는 그래로 싸셨다가
    이사가서 방향만 잡아주면 그대로 풀어서 똑같이 만들 수 있게 본인이 표시하면 서
    싸야되기 때문에 건드리시면 풀때 상당히 곤란 해지신다는 ㅡㅡ;;

    아주머니는 보통 냉장고와 주방의 짐을 싸시고
    뒷정리 같은거 하거든요.
    (냉장고두 아이스박스 다 가져오니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ㅠㅠ)

    귀중품과 속옷만 싸셔서 박스에 담아서 운전하시는 차로 옮기시구요
    것만 님께서 나~중에 정리하시면 돼요.

    옷도 봉달린 큰 박스를 가져오셔서 옷장에 걸려 있는 순서 그대로
    걸어서 운반하기 때문에 구김도 안가구 더 편리하구요.


    제발 쉬세요 ㅠㅠ

  • 13. ..
    '11.4.30 5:30 AM (211.253.xxx.49)

    저도 그래요
    저도 지금 건강하지못해요
    님과 같아요

  • 14. 천둥소리
    '11.4.30 5:40 AM (180.230.xxx.93)

    번개와 함께 세차게 때리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
    비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나서 잠이 다 달아났어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새싹들 다 없어질 것 같아 그게 걱정이예요.

  • 15. ....
    '11.4.30 9:36 AM (121.132.xxx.223)

    저는 시아버님이 너무 많이 편찮으셔서 계속 밤에 깨어있어야 해서요.
    기침소리 날 때마다 가서 살펴드려야 해요.
    생명이 한시, 한시각마다 꺼져가는 모습, 가슴이 무너지네요.
    천둥소리, 번개,, 얕은 토막잠...
    회복이 불가능하시니 가시는 동안까지는 아프고 괴롭지않고 편히 가셨으면......

  • 16.
    '11.4.30 1:11 PM (114.203.xxx.33)

    윗님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님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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