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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 달 아이 앞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가려서

까뮈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1-04-29 13:14:29
9세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주말에열이 많이 나서 집에서 가까운 한국병원서 링켈을 맞추고 월요일25일에 학교를 보냈어요
요즘 한창 운동회준비로 운동장에서 수업을 많이 하는데 2교시가 끝나갈 무렵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저희딸아이이가 다쳤다고..
운동장에서 2학년 전교생이 운동회연습을 하다가 잠깐 5분휴식시간을 주어서 딸애가 시소를 타는데  남자아이가 저쪽에서 뛰어와서 시소위에 올라서니 애들이 공중으로 뜨죠.. 그런데 또 딸애를 때리고 도망가다운동장에 있는 4층 계단까지 올라가고 저희 딸은 그남학생을 잡으러 2층계단까지 올라가다  힘들어서 짬깐 쉬는데 어떤 다른 여자친구가 딸애에게 같이 놀자라고 말해서 저희 딸 은 그래라고 말하고는 앉아있던 다른 여자아이 어깨를 잡다가 미끄러져서 계단에서 굴러서 영구치 앞니가 부러지고 유치가 빠지고 얼굴과 무릎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어요
남자애 엄마도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왔더라구여.. 그래서 선생님이 학교공제라는 곳에서 해준다고 하니 아이 얼굴만 보고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학교 공제에 알아보니 레진비 12만원 보철비[고등학교때]40만 해서 총52만원만 준다는 터무니 없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빨이 신경이 죽을 확율이 높아 치료하고 또 고등학교때까지 레진을 얼마나 더해야 하는지 답도 안나오고 또 고등학갱이 되면 여자아이라 치아색으로 보철을 하게되면 반영구적인거라 10년에 한번씩 교체를 해야하니 9살먹은 딸아이는  또 인플런트까지도 고려하라고 하는데 막막하잖아요.. 그래서 원인제공한 남자아이 엄마에게 향후치료에 대한 치료비를 얼마라도 보상해 주어야 하는것 같다고 메일을 보냈어요. 학교도 얼마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공제외의 것을 같이 부담해야한다는 생각을 말했어요
학교에선 그렇게 약한데 앞으로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체육시간 운동시간엔 저희 딸을 열외시키겠다고 그렇지 않음 각서를 쓰라고 하고 건하라는남자아이 엄마는 병원에 갔던것까지 후회된다고 책임감은 못느껴서 못해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꺼냐고 반박해요.. 제가 아이가지고 돈벌려고 하는 그런 나쁜사람취급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눈물부터 나오고 학교에서는 아예 왕따를 시키겠다고 나오니 이번일로 인해서 우리아이가 피해받을 생각을 하니 분통은 터져도 그냥 학교 공제로 끝내겠다고 울면서 나왔어요.. 이번일로 우리 딸이 더이상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학교에서 나오는데 눈물만 나와요.. 그 아이가 괴롭히지만 않았어도 또 때리고 계단까지 도망가지만 안았어도 이런 일은 안생길텐데 선생님은 괴롭힌애를 따라간것이 잘못이라고 우리아이만 바보 만드니 너무 너무 속상해요..
저희 딸은 말도 없고 내성적이고 얌전하며 없는듯 조용히 공부만 하는 아이에요.. 나대지도 않은 아이인데 이런일로 아픈애를 왜 학교에 보냈냐고 반박하니 너무 너무 속상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ㅕ..
제가 돈만 밝히고 이참에 애 팔아서 돈이나 뜯어낼려고 하는 사람처럼 보이나요..
IP : 220.93.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9 1:19 PM (210.121.xxx.149)

    아이가 건하가 때려서 다친건가요?
    시소에서는 어떻게 된거예요??
    유빈이가 여자아이어깨를 잡다가 미끄러져서 계단에서 굴러서 치아가 다친거 아닌가요? 그러면 건하는 책임이 없는거 같은데요..
    그런데 학교 태도가 참 그러네요.. 각서를 쓰라니..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셔야 할거 같은데요..

  • 2. ,,
    '11.4.29 1:22 PM (121.160.xxx.196)

    건하나 여자친구나 직접적인 상해를 입힌것은 아닌것 같네요.

  • 3. 아...
    '11.4.29 1:28 PM (121.129.xxx.27)

    원글님 속상한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이 사고의 가해자는 없는것 같네요.
    분명하게 따님의 과실로 계단에서 사고가 난것이구요,
    괴롭히고 도망간 아이의 책임은 아니에요.
    아이한테 계단 오르내릴때 주의해야 한다고 잘 이야기 하시고,
    그 괴롭힌 아이는 다른 사고가 날수도 있으니까 너무 개구진 행동 하지 못하게 주의를 줘야겠지요.

  • 4. 그냥...
    '11.4.29 1:31 PM (58.76.xxx.237)

    속상하시죠...
    그런데 글만 읽어보면 그 남자아이 잘못은 아닌거같아요
    장난칠 수 있는거고... 장난치다 뛰어가다 아이가 밀쳐서 그랬다면 모르지만...
    타박상 입고 치아 손상된건 아이가 부주의 해서 그런거 같은데...
    어깨 짚으려다 넘어진거라는데...
    안전공제회는 돈 얼마 안나오세요. 거의 기대안하는 편이 좋은듯...
    학교측에서 각서쓰라는건.... 좀.... 어이가없네요.

  • 5. zzz
    '11.4.29 1:43 PM (112.149.xxx.102)

    글 읽어보니 속상하신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남자아이의 잘못은 아니라서 배상청구 하시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참 속상한 일이 많죠.

  • 6. 마음이
    '11.4.29 1:47 PM (211.178.xxx.248)

    많이 아프시겠어요...
    아이도 힘들어할테구...힘내세요.
    근데 객관적으로 보면...동기는 유발할 수있어도 그 남자아이잘못이다라구
    딱히 지적할수는없을거 같아요. 원글님이 아무래두 딸아이일이라
    그순간은 이성적일 수가 없는데 공제회 외의 것을 요구하니 각서를
    말하는거 같은데요. 저라두 아마 님처럼 순간 판단을 못했을꺼 같아요.
    공제회 수준에서 그냥 정리하시고 아이를 추스리시지요..아이도 놀랬을꺼같아요..

  • 7. ;;;
    '11.4.29 1:55 PM (121.128.xxx.253)

    일단 읽어보니 건하라는 아이의 잘못은 없네요.

    우선 따님이 다치셔서 속상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건하라는 아이나 그 때 옆에 있던 여자친구도 아무런 잘못은 없네요.
    그냥 운이 없을 뿐이지...

    건하라는 아이나 누구에게 원망하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아이 실명까지 운운하시는건 일방적으로 상대를 가해자로 모는 것 같아서 유쾌하지 않습니다.
    실명은 조금 삼가해주세요.

    그리고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향후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남자아이네 집에서 하는건 조금 무리가 있는 이야기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얼른 완쾌하길 바라겠습니다.

  • 8. ..
    '11.4.29 8:37 PM (221.156.xxx.102)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법적으로 소송을 한다해도

    그 남자아이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것으로 나올까요?

    딸아이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크게 보입니다.

    저도 사건이 완전 같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친구랑 다투다 저희 아이도 치아손상이 와서

    저희는 사건화 했고

    법원에서 3천만원 보상이 나왔지만

    어렵다는 사정으로 그냥 1천만원에 합의를 했거든요

    제가 보기엔 남자아이책임이 100%없다고는 안보여집니다.

  • 9. 까뮈
    '11.4.30 11:20 AM (220.93.xxx.92)

    많은 도움이 되서 위로도 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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