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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선택 고민..

고민 조회수 : 296
작성일 : 2011-04-29 12:34:09
아래 따님 직장 선택글보고 용기내서 저도 글써봅니다.

지금 대기업연구소 다니고있구요. 우연찮게 국책연구소 이직 기회가 왔습니다.

두군데 중 어디에 있어야할지 너무너무 고민되어요..

제 상황은 저는 직장맘이구요. 아기 둘있어요. 남편과 한직장에 근무하고 있구요.
남편은 칼퇴근하지만, 한달에 일주일 정도는 일이 많아 초과근무를(그래봤자 8시)  하구요
이상황에 이직이라니..싶지만 이게 마지막 기회인것 같아 더 고민입니다.

대강 비교해보면요

1. 대기업연구소: 출장없고, 칼퇴근. 첫직장이라 맘편한 구석도 있어요. 여직원도 많은 편이고, 직장맘들도 많아 이런저런 배려가 좀 많은 곳입니다. 다닌지 9년째구요
다만, 인원이 적은 팀이라 현재 일이 많은 편입니다.
다른 팀은 2-3명이 한 일에 매달리는데, 저희팀은 1명이 1프로젝트이고..그런데, 저는 지금 혼자 2개프로젝트를 하고있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될것 같구요
일이 잘되면, 출장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잘된일이 없어서 출장을 가본적이 별로 없네요. 그만큼
일이 잘되기 어렵고, 그래서 많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팀원분들과는 잘 맞는 편이지만, 팀장님이 리더쉽있는 분이아니라서 팀원들을 잘끌어주는 분위기는 아니예요. 그냥 알아서 잘 해라..이런분위기.
지금부터 더 다녀도 10년.. 아주 오래 다니면 15년 더 다닐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지금 과장 말년차라. 올해가 아니면 이직 기회가 거의 없을것 같기도 하구요

2. 국책연구소: 출장이 종종있다고 하네요. 연구소 주 연구분야가 제 전공분야와 아주 같지는 않지만, 저를 뽑는 팀에서는 저와 같은 전공자가 좀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칼퇴근 문화이긴 하지만, 입사초기에 회사생활에 적응할 동안은 칼퇴근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논문을 1-2년마다 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일자체는 널럴하고, 제가 해온일과 거의 유사한 일들을 계속이어할 것 같구요. 여자는 별로 없는 곳이고, 그렇지만, 여자라고 부담줄것 같지는 않은 곳같습니다. 그만큼 생활은 좋아보이구요.
장점은 정년이 무려 61세!!! 지금 보다 25년 더 다닐 수 있네요.  제가 여자라 그만큼 더 다닐지는 모르겠지만..암튼 정년은 그렇고,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대요.

사실 현재 다니는 곳에서의 불만은 크게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 이직이 고민되기도 하구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국책연구소가 좋을것 같은데, 아직은 정년보장..이라는 것의 장점이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금 있는 곳에서 더 노력해볼까..싶기도 하구요.
우리집 전체를 생각해보면 다른 직장에 다니는 게 더나을것 같은데,,, 옮기면 당장 육아에서부터 힘들어질것 같고 그렇습니다.

조언되는 말씀좀 부탁드려요. 저 옮기는게 나을까요?..
IP : 124.48.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11.4.29 12:38 PM (116.40.xxx.139)

    가지마세요.연봉이 반으로 줄어요 알아보세요

  • 2. 고민
    '11.4.29 1:46 PM (124.48.xxx.236)

    아..연봉은 비슷해요.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 3. 남편분의의견은?
    '11.4.29 4:57 PM (122.35.xxx.125)

    부군께서 힘써주시면 옮기는게 좋지 않으려나 싶네요...(아이들 초등전이라는 가정하에서 말씀드립니다)
    어디 계시건 님 퇴근 늦을때 도와주실분부터 확보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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