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주도 2박 3일 일정 짜기 어렵네요.

40대 부부 처음가요.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1-04-29 12:22:22
40대 부부와 초1아이 세명이서 5월 연휴에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갑니다. 부부 둘다 제주도를 처음 가보네요.
가서 해산물 잔뜩 먹고 사오려고 2월에 예약했는데 시기가 적절하지 않네요. 숙소는 대명콘도입니다.

1일차: 5월 10일 아침 6시 40분 비행기라서 그날 바로 우도로 가려고 하는데 우도 배 예약을 해야 할까요?
          차 렌트했는데 공항근처나 우도 가는길에 아침 먹을 곳이 적당한곳 있을까요?

         우도- 성산일출봉vs 섭지 코지 (하루에 다 가볼 수 있을까요?)

2, 3일차:  아이아빠는 제주도가 처음이라서 한라산..천지연 폭포를 가보고 싶어하고
              초1아들을 위해 마린파크와 김녕 미로공원, 테지움, 소인국 테마마크를 가볼까 하는데..
                  
2일째 한라산등반 할것 아니면 중턱까지만 가면 반나절 투어 가능할까요?
2,3일차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도와주세요.   처음이라서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다 가보기는 힘들겠지요?
IP : 112.148.xxx.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해인
    '11.4.29 12:25 PM (58.72.xxx.137)

    그...신혼여행때 자유여행으로 호텔에만있....

  • 2. ^^
    '11.4.29 12:29 PM (58.236.xxx.166)

    제주도 처음이시면 저는 우도 비추천해드려요
    공항에서 굉장히 먼 편이고 배 타고 나오고 시간도 생각보다 꽤 많이 걸리구요
    2박3일 굳이 우도 안들어가도 멋진 해변 너무 많아요
    성산일출봉만 올라갔다 내려와도 기진맥진입니다^^

    공항근처에는 맛집들 꽤 많아요(실제로 맛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굳이 우도에 가시려면 일출봉은 오르지 마시고 그냥 입구에서 보기만하셔도 될것 같아요
    아니면 섭지코지로 가시던지요^^;;

    천지연폭포보다는 저는 정방폭포가 좋았구요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
    천지연이 야간개장을 하는데(한여름에는 했어요) 저녁에 가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한라산은 저도 안가봐서(제주를 해마다 한번씩 가는데도 올라가게 안되네요 애들이 어려서)

    숙소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동선을 짜세요
    생각보다 계속 빡빡하게 관광하기 쉽지 않아요
    중간에 잠깐 숙소 들러서 쉬었다 나가는 일정으로 짜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재미있게 여행 다녀오세요^^
    저는 6월에 빡센 1박2일로 갑니다^^

  • 3. ...
    '11.4.29 12:35 PM (61.100.xxx.116)

    제주도가 의외로 넓고 갈곳이 많아요. 테지움,소인국테마 이런거 별루에요. 작년에 초2, 6살아이 데리고 3박4일 갔었는데 젤돈아까운게 저런데 다닌거였어요. 그런곳에 시간뺏기냐고 정말로 좋은 자연에서 제대로 못보낸거예요. 우도는 모르겠고 성산일출봉하고 섭지코지는 가까우니 가능해요

  • 4. 도움
    '11.4.29 12:50 PM (115.137.xxx.49)

    한라산 가실거면 영실코스 어떠세요. 휴게소에서 윗세오름까지 왕복해서 반나절이면 충분할듯.
    동북쪽으로 함덕해수욕장(동복리 회국수 성게국수), 미로공원, 만장굴, (해녀박물관),비자림, 산굼부리(성미가든).. 이러면 한바퀴 도는건데..

  • 5. ...
    '11.4.29 1:05 PM (220.80.xxx.28)

    우도.. 서빈백사 해변보시면.. 끝짱납니다..^^ 엄청 멋있고.. 이국적이에요.
    제주도의 다른 바다와는 엄청 다른 느낌이에요.. 이거 하나 추천드립니다..
    차끌고가실려면.. 첫배타기 최소 한시간 전에 줄스셔야해요. 차 엄청 많구요..
    굳이 차 안갖고 가셔도 되요. 셔틀버스 다니고... 또 사발이 빌려서 일주하는것도 괜찮아요.
    바이크보단 좀 비싼데.. 전 배에서 내려서 오른편(왼쪽말고)분께 빌렸어요.
    기름값 따로 안받는건지 미리 확인하시구요..추가요금 문의하시구요.. 처음부터 못박으세요.
    나중에 바가지 씌우는일도 있다 하더라구요..(다른곳에서 그런다 들었음)

    개인적으로 소인국테마파크..비추입니다. 애들도 지루해하구요..
    그냥 세계 유명지..유명건물들 축소해논건데..
    완전 허접합니다..ㅡㅡ; 아이가 그런데 관심있으면 괜찮구요.. 저흰 어른둘 갔는데 젤 돈아까웠어요.

    우도-성산-섭지 ..하루에 가능해요.
    저흰 성산가서 일출보고(새벽에 나왔음), 우도들어가서 사발이타고 한바퀴돌고 점심때 나왔구요
    (첫배탔어요).. 한숨자고 섭지 놀러갔어요. 섭지도 좀 걷긴한데.. 못할코스는 아니에요.
    근데 아이가 있으시다니.. 성산일출봉 올라가실려면 좀 힘듭니다. 빨리가면 30분, 아이걸음이면 한시간정도 걸릴꺼에요. 아이가 어리다면..비추드립니다. 그냥 들어가서 앞 잔디밭에서 놀아도 되구요..ㅋㅋ 올라가지 않으면, 유람선도 괜찮아요. 저희 탔었는데 그냥저냥 볼만했어요.
    성산포 유람선 아저씨가..좀 말빨있으셔서 재밌어요..

    공항근처에 먹을데요... 음.. 저흰 키톡에 피아니스트님이 추천해주신곳 갔었는데요.
    보말죽 먹었는데.. 나올때 다시 못먹어본게 한맺혔네요..^^ 두고두고 생각났어요.
    (일곱살차이 라는 식당이었어요.. 공항근처-노형오거리에 있음)

  • 6. 제주출신
    '11.4.29 1:12 PM (118.219.xxx.163)

    2박3일 여행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힘든 코스를 많이 넣으셨군요.
    윗분도 말씀하셨다시피 우도를 들어가면 성산일출봉은 올라가지 말고 바다에서 보고
    사진찍는걸로 간단히 끝내시고 섭지코스 보시던가 하면 될거에요.
    밥은 시간 절약을 위해 공항 근처에서 대충 드시고 바로 우도로 출발하시는 게 좋죠.
    그러면 점심시간이 딱 우도에서 걸리는데 우도에 먹을만한 식당이 많지가 않아요.
    빵이나 간식으로 배고픔 견디다 우도에서 나와 성산포에서 늦은 점심 드시고
    섭지코지를 다녀오든가 성산일출봉을 다녀오든가 하면 대충 하루 코스 끝날겁니다.
    근데 제가 볼땐 첫날 일정이 무척 힘든 코스라는거 기억하세요. 6시 40분 비행기 타실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 첫날 코스가 다 많이 걷는 코스거든요.

    한라산은 첫방문인데 등산은 정말 힘들어요.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산이란게 올라가다
    중간에서 내려올 수가 없잖아요. 그냥 숲길을 걷다 목표한 곳도 없이 돌아와야 하는데
    그러느니 안가는 게 나아요.

    초1아들이면 울 아이랑 동갑인데 제가 친정이 제주도로 해마다 제주도 가는데요
    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게 승마에요. 저랑 남편은 몇번 타봐도 별다른 재미없어
    애 타는거 구경만 하네요. 그 다음 승마랑 비슷하게 좋아한게 ATV체험이였어요.
    이건 가격이 좀 비싸서 전 안탔구요(사실 제가 장롱 면허라 운전에 겁이 나기도 해서
    안탄건데 나중에라도 한번은 타볼려구요.) 7살 아들이랑(작년에 간거니) 남편이
    같이 탔는데 아들이 아주 좋아했지요.

    김녕미로공원 남아들은 무척 좋아하구요(푸루른 공간 마구 뛰어다닐 수 있거든요)
    의외로 유리의성도 무척 좋아해서 벌써 거기는 4번이나 갔네요. 작년엔 유리로 목걸이
    만들기체험도 신기해하며 좋아했구요. 테지움 이런 곳은 여아들이 주로 좋아해요.
    마린파크는 에버랜드만 가도 구경할 수 있는 거라서 꼭 제주도까지 가서 갈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 아....서귀포쪽에 쇠소깎에서 테우체험도 아이가 무척 좋아했는데
    테우체험은 꼭 미리 예약하셔야 하구요.

    천지연은 관광공사 같은 곳 홈피를 찾아보심 연락처랑 개방시간 적혀 있을 거에요.
    보통 저녁에도 야간개장 했었는데 이게 몇년전이다 보니 아직도 그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직접 전화걸어 물어보시구요 저도 천지연 보다는 정방폭포를 추천하고 싶네요.

    결론이
    남편은 우도나 한라산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 하시구요(둘을 하기엔 일정이 너무 힘들거든요.)
    아들은 승마, ATV체험, 유리의성, 테우체험, 미로공원 추천합니다.
    나머진 지도를 보고 동선을 짜면서 추가할 곳 추가하심 되구요.

  • 7. 이어서
    '11.4.29 1:14 PM (118.219.xxx.163)

    어른을 위한 장소로는 절물자연휴양림 정말 좋구요.
    저 어릴때 캠핑가던 때에 비하면 코스가 많이 길어져서 제대로 한바퀴 돌아보기엔
    시간도 많이 걸리게 만들어 놨으니 적당하게 보시면 될거에요. 걷기를 싫어하는 제가
    비가 쏟아져 우산쓰고 걸어도 기분이 업되던 곳이거든요.
    개인적으로 비자림 보다는 절물자연휴양림 추천하고 싶어요.^^

  • 8. 원글
    '11.4.29 3:54 PM (112.148.xxx.27)

    아이 수업참관하고 와서 대충 저녁거리 준비해놓고 로그인했는데 너무나 귀중한 정보를 많이 올려주셨어요.. 여행까페에서 대충보고 일정 짰는데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혹시 초1아이 눈높이에 오설록티뮤지움은 어떤지요..?
    한라산 과감히 접어야 겠어요..올레길은 꿈도 못꿀것 같아요..

  • 9. 원글
    '11.4.29 3:58 PM (112.148.xxx.27)

    제주 출신님 자세한 정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그런데 승마장은 우도 안에 있는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ATV는 어디서 하는지요?
    첫째날은 우도 섭지코지 둘째날은 미로공원 승마.쇠소깍이 마지막날 정방폭포 대충 이러식으로 짜야 할것 같아요..감사드립니다.

  • 10. 제주출신
    '11.4.30 12:22 AM (118.219.xxx.163)

    어흑...장문의 글을 썼는데 방금 남편 와서 몇마디 주고 받고 마무리 짓고 등록했더니
    로그아웃 되어서 글 날라가 버렸어요. 평소엔 등록 전에 꼭 복사해뒀는데 그놈의 남편땜에
    복사도 잊어먹고 그냥 등록했다 날렸네요. 허무하여라...ㅜㅜ
    낼 맑은 정신에 다시 달아드릴게요. 마지막날 제주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도 알려주세요.

  • 11. 또가고싶은제주
    '11.5.2 7:06 PM (61.109.xxx.57)

    어제 다녀온이...^^
    저도 20년만에 가본 제주는 너무도 아름다웠어요.
    렌트하신다니 렌트카업체엽에 관관지 할인권 구입하는곳에서 갈곳을 미리 구입하면
    조금은 저렴히 이용할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AJ렌터카를 렌트해서 그옆에서 할인권구입)
    이용못한곳은 100%환불해주고요.(업무시간지나면 5%차감후환불)
    우도는 시간에 한대씩있다고했어요. 우도선착장064-782-5671였던거 같아요.
    고사리가 지천으로 있어요. 길가에 차량이 세워져있는 너른 풀밭보이면 조심해서 들어가보세요.
    가시덤불주변에 굵은고사리가 있어서 조금 꺽어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