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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다국적(외국계)회사
제 딸이 지금 대기업 인턴을 하고 있어요.
현제 다니는 회사 공채시험에 서류,1차면접까지 합격한 상태입니다.
담주에 2차면접이 있는데
지난달에 면접을 본 다국적회사(유명한 외국계회사)에서 합격했으니
오늘까지 답을 달라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결론을 오늘내로 내야하는데
두 회사간의 장단점이 있어 선뜻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대기업의 장점은.
연봉이 외국계회사보다 꽤 많다고하구요.
그리고 나중에 이직할 경우 최초 입사가 대기업이라 어디라도 이직하기가 쉽다고 한답니다.
외국계기업의 장점은
결혼 후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분위기.
아무래도 업무강도가 대기업보다는 덜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혹 이직 할 경우엔 대기업으로는 힘들고 다른 외국계 회사로 가는 편이라네요.
지금 대기업쪽으로 기우는게
결혼하게되면 그 때가서 직장생활이 좀 편한 외국계회사로 이직하면 괜찬지않을까하는데,
문제는 현제 대기업의 2차면접이 있어서 100프로 합격을 확신 할 수 없어서입니다.
(윗분들 말씀은 걱정하지 말라시니 거의 합격할 듯 하지만 언제든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82님들의 의견을 참고하려고
독수리 타법으로 어렵게 올리네요 ^^
P.S.
죄송합니다.
방금 딸아이와 통화했는데 외국계회사는 전에 인턴할때의 상사분께서 소개로 면접을 봤다네요.
(공채가 아니라)
그러니까 그냥 쉽게 OK해 놓고 대기업으로 갈 수 도 없네요.ㅠㅠㅠ
진즉에 이런 자세한 말을 했어야했는데
댓글 주신분들한테 죄송하네요...
1. ..
'11.4.29 11:53 AM (119.70.xxx.148)첫직장은 전 큰회사가 좋은것 같아요.
전 외국계는 아니지만 원글님 따님 같은 조건에서 좀더 작고
근무환경좋고 남녀차별도 적은 회사를 선택했는데요
나중에 이직도 그렇고 혹시 mba같은거 할때도 그렇고..
사소하게는 은행에서 대출할때도^^
대기업이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게다가 연봉차이도 많이 나네요.2.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1:57 AM (125.128.xxx.63)..님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비숫한 생각인데
대기업 2차면접이 있으니...
연봉이 올해 많이 올랐다네요.
아래직급이 특히나~3. ㅁ
'11.4.29 12:01 PM (220.85.xxx.202)일단 외국계 기업으로 입사 하신다고 하시고,,
대기업 2차 합격하고 최종 합격까지 합격하면 그때 가시면 안되나요?
바로 낼부터 외국계기업으로 출근도 아닐터인데.. 일단 끈은 놓치 말고 가지고 계심이.. ~4.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2:04 PM (125.128.xxx.63)ㅁ님~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어찌 제 사정만 생각할 수 있겠나요.
도의가 아닌 것같아 그럴 수는 없을 것같네요.ㅠㅠㅠ5. ..
'11.4.29 12:08 PM (98.222.xxx.174)다국적회사도 회사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지만,
저라면 다국적회사를 선택하겠습니다.
일단 입사시 연봉은 제 생각엔 그리 중요하지 않구요. 들어갈때 얼마 받냐 보다, 지내면서 어느 정도 월급이 뛰냐가 문제지요.
다국적회사에서 경력을 잘 쌓으면 대기업 한곳에 붙박이로 있는것 보다 몇년 지난 후에 연봉 더 많은 경우도 흔해서, 지금 연봉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길게 일할 수 있는 것도 대기업보다는 다국적 기업 쪽이 더 유리하고요. 이직도 쉽고..6. ..
'11.4.29 12:10 PM (119.70.xxx.148)도의는 아니지만 사실 그렇게 많이 하긴해요
대기업연수중에도 부모님 편찮으시다..등등의 핑계로 다른회사 면접보러가기도하고.
그래서 회사에서는 부모님 편찮으시다고해도 밖으로 나가면 일단 퇴사로 간주한다고
겁을 주기도하구요.
다음주에 면접이면 얼마 안남으셨으니까
솔직히 제 딸이라면 양쪽다 걸치고 있을것 같아요.
대기업 합격하면 외국계에서 다른사람 추가로 뽑지 않을까..마음의 위안을 삼으면서요.7. 짱아맘
'11.4.29 12:12 PM (59.8.xxx.217)저희 남편 경우와 비슷한데요 외국계 대기업으로 선택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국내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에 수당 정말 칼 같이 잘 챙겨주고 출근도 꽤 자유로와요..
위에 어떤님 글처럼 한가지 대출 받을때 은행에서 잘 모르더라구요^^; 세계최대기업인데
외국기업이라 그런지 창구 직원이 "거기 직원은 몇명이세요?" 하는데........ 그것말곤...8.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2:14 PM (125.128.xxx.63)..(98....님 답글도 감사 ^^
작년에는 외국계회사서 인턴을 했었는데
거기 직원분들 말씀이
첫직장은 할 수 있음 대기업이 훨씬 낫다고 꼭 대기업가라고 하더래요.
본문에도 썼지만,
일단 외국계로 입사하면 대기업으로는 이직이 쉽지 않다고하면서
외국계는 나중에 언제라도 경력으로 들어 올 수 있다고 했답니다.
제 아이가 일단 3개국어가 가능하고 맡은 일은 열심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주위에서 많이들 챙겨 주더군요.9. ...
'11.4.29 12:15 PM (218.145.xxx.149)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
연봉 보다는 복지와 회사일 외에 누릴 수 있는 개인 시간을 행복으로 여기는
저라면 외국계를 택하겠지만,
어느 쪽을 택하든 장단이 있겠네요.
저는 그저 축하드립니다!10.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2:16 PM (125.128.xxx.63)제가 독수리 타법이라 글 올리는 사이 여러분이 써 주셨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이렇게 알려주셔서 82님들 역시 짱입니다.^^11.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2:21 PM (125.128.xxx.63)축하받기는 아직 이르지만
여튼 감사합니다.
...님
결혼하면 업무량의 강도가 큰 결정요소겠지만,
현재는 제 생각에 힘들지만 대기업에서 강도 높은 일을 배우면
나중에 어디를 가든지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일 하는 본인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나???12. ...
'11.4.29 12:27 PM (220.72.xxx.167)그쪽 업계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몸 담았던 업계는 당연히 외국계회사였었어요.
표면 연봉 이외에 실제 누릴 수 있는 복지가 훨씬 많아서 좋았구요.
그것보다 더 좋았던 것은 주먹구구로 일하지 않았다는 거였어요.
국내 회사보다 업무량의 몇배나 많아도 일하기 좋았었어요.
그런데 이건 업종이나 업계에 따라 너무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 말할 사안이 아니라서,
따님이 좀 더 잘 알아보고 결정하길 바래요.
아무튼 합격을 축하드려요.13. 우선은
'11.4.29 12:31 PM (59.17.xxx.95)외국계회사에 입사하시고
대기업 면접을 요령껏 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더불어 외국계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직률이라던지 복지관련등등
인터넷이나 지인등을 통해서 정말 좋은 회사인지도 미리 조사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요즘 같이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는
순리대로 순서대로 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대기업 입사가 확정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경험상 대기업은 언제 낙하산들이 취업자리 치고 들어올지 몰라서
입사와 출근이 확정될때까지는
먼저 외국계회사로 출근을 권하고 싶네요.
자녀분의 인생이 걸린문제인데 도의니 개인사정은 생각할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14. ..
'11.4.29 12:40 PM (119.70.xxx.148)그 업계의 외국계 사람이 첫직장으로 대기업추천했다면
꽤 믿을만할거예요
첫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제 시댁쪽 친척분이 제가 일하는 업계에서 꽤 높은 분이셨는데
대기업을 그렇게 추천하셨었어요.
저는 남자들 많은과 나와서 남자들속에서 특별한 취급받는거 싫어서..
말안듣고 좀더 작고 멋져보이고 여자들에게 기회도 더 많은 회사를 선택했구요
(사실 제가 선택한회사가 훨씬 들어가기 어렵고, 다니는 사람들의
스펙도 좋습니다. 실제로 윗자리에 여자들도 많구요)
지금은 완전히 다른일을 하고있지만, 그 어른의 말씀이 맞다는 생각
다니면서 많이했어요.
대기업은 대기업나름의 기회가 또 많더라구요.
제가 일하던 업계도 마찬가지로 과장급이거나 더 높은 연차에서
외국회사에 스카웃도 많이 되는곳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발표전날 낙하산들이 치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인사는 언제나 발표날때까지는 소문에 불과할뿐...15.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2:51 PM (125.128.xxx.63)잠깐 다른일을 보고 왔더니...
여러가지 제가 생각못한 부분도 짚어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역시 역시 82님들의 의견들 모두 도움이 됩니다.16. 현업자
'11.4.29 12:51 PM (118.131.xxx.254)직종이 뭔가요?
외국계 다니는 사람으로서 하고픈 말은...직종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일단은 대기업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외국어가 자유롭다면, 대기업->외국계는 쉽지만, 외국계->대기업은 잘 없어요,.
요즘은 뭐든지 국내 대기업이 갑이고 외국계는 을인 경우가 많구요. 복지나 급여도 대기업을 따라가지 못해요. 외국계가 정 가고 싶으면 나중에 대기업 과장 쯤 되서 연봉많이 받고 가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17.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05 PM (125.128.xxx.63)죄송합니다.
방금 딸아이와 통화했는데 외국계회사는 전에 인턴할때의 상사분께서 소개로 면접을 봤다네요.
(공채가 아니라)
그러니까 그냥 쉽게 OK해 놓고 대기업으로 갈 수 도 없네요.ㅠㅠㅠ
진즉에 이런 자세한 말을 했어야했는데
댓글 주신분들한테 죄송하네요...18. 어찌 결정을 해야하는
'11.4.29 1:06 PM (125.128.xxx.63)현업자님~
제 딸아이가 전의 외국계회사 상사분들(여성)하시는 말씀이 바로 그거랍니다.
제가 컴이 어려워 중간에 조언 주신분들께는 답을 못달아드려 죄송합니다.19. 눈가리고 아웅
'11.4.29 1:08 PM (1.109.xxx.124)여잔 더더욱 외국계가 낫습니다.
우리나라 회사들 유리천장 내몸으로 알고 느끼고 나면
이미 때는 늦으리입니다.20. ㅎㅎ
'11.4.29 3:19 PM (210.160.xxx.169)근뎅..외국계에서 대기업으로 못가는게 아니라 안가는걸수도 있어용.
저도 외국계 다니는데.. 저는 능력없어 못가는케이스 이지만서도..
갈수 있어도 갈맘 없어요. ^^;;
합리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회사 다니다가 빡센 국내 대기업은 못다닐것 같아요.21. 리락쿠마러브
'11.4.29 3:20 PM (211.232.xxx.226)저랑 같은 고민 하셨네요. 저도 취업 앞두고 대기업 & 외국계 기업 고민했어요
저의 선택은 외국계 기업이었습니다.
외국계 기업이 대기업 보다 급여가 작지만 복지수준 및 직원 마인드도 더 오픈되어 있어
일하는데 큰 부담 없이 잘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이 좋은게 대기업에서 일반 사원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한정적이지만 외국계 기업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친구들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 부럽지도 않구요.. (월급에 상여금 나올땐 조금 부럽네요)
저는 제 선택을 후회 하지 않구요 현재 7년차 입니다 ^^;;
아! 그리고 중요한거!
일을 얼마나 하실건가... 어느정도 하실건가가 중요해요
반짝 하실 거라면 대기업, 오래 커리어를 위해 일하실거면 외국계!
잘 생각해 보세요22. ^^
'11.4.29 4:04 PM (58.87.xxx.231)대기업 입사 19년차입니다.
따님이라는 말씀에 외국계 회사를 추천합니다.
어떤 직종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직을 염두해두고 입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결혼하여 워킹맘으로 직장 생활을 하실때 아마도 사회생활의 가장 큰 고비를 맞을텐데
저라면 외국계회사를 선택할 것 같아요~23. ..
'11.4.30 2:59 AM (175.114.xxx.126)같은 여자로서 외국계 추천이요~
그리고 실제로 이직을 그렇게 많이들 하지는 않아요..
일반 국내 대기업에서 여자가 오래동안, 결혼후에도 좀 더 편하게 일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어떤 직종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저는 대기업 10년 일했고, 둘째 출산 후 퇴직했어요
좋은 직장이었지만, 출산후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ㅠ.ㅠ24. 원글
'11.4.30 8:44 AM (125.128.xxx.63)지난 글에도 이렇게 댓글 달아 주신님들 감사합니다.
딸이 아빠랑 상의해서 연락을 했는데
외국계회사에 담주 화욜까지 확답할 수 있게 미뤄 놓았답니다.
주말동안에도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겠지요.
그리고 이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고
혹시 그럴 경우가 있다면 이라는 가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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