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담임선생님이 아빠가 어느 회사 다니는지 알수 있나요?

[궁금]

엄마들 모임이 있었는데, 어떤 엄마한테 담임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대요..
아빠가 어디 다니신다면서요.. 하면서, 뭐 좀 부탁 좀 하겠다고...했대요.
그 담임 선생님이 좀 유명한 사람이라,, 황당하다고 했는데...

다른 엄마들이 생활기록부에 그냥 회사원, 소매업, 이렇게만 쓰라고 나와 있는데...
뭐라고 썼길래 아는거냐구 했더니, 자기도 회사원이라고 썼는데,, 다 알고 전화 왔다네요.
좀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아이들 파악하기 전 학기초에 전화왔다고 하던데..
그러면 아이들 통해서 알수도 없는데,, 참 놀랍더라구요..

[막막..]

선생님께서 절 보자마자 하시는 말씀 "애들 아빠는 직장이 어디야?" 였어요.
좀 황당했지만, "네.. 어디어디 회사다녀요.." "그래? 직급은 ?" "네... 뭐뭐에요" 대답은 했지만,, 왜 물어보지? 했어요. 1학년 작은 아이 담임샘이세요.
반말하심은 좀 그랬지만, 울 시어머니뻘 되셔서 그냥 패스!

[애들이]

학교에서 말해요.

[1]

무슨 수로 알겠습니까 애들한테 들었거나 다른 학부형한테 들었겠죠

[!]

저의 아이는 고딩인데 담샘이 아이들있는데서 대놓고 아빠 직급이 뭐냐고 물어보셨다네요..
직장명은 써있으니 대기업이라는거 아시고 물어보신거 같은데
그게 담샘은 왜 궁금하실까요?

[...]

저는 유치원 면접 볼때 그냥 대충 뭉크그려서 적었는데 원장이 아예 대 놓고..물으시던데요..
정확하게 어떤 직장인지...
아이 상담지에 아이 아빠직장이랑 상세하게 적는거 보고..
아이 아빠가 좀 그렇지 않냐고 하긴 했어요...

[애에게]

물어보면 거의 백프로 다 말하지 않을까요?
설마 애가 자기 아빠가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 모르진 않을테구요.

[!]

저 어릴 때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직장명이랑 직급이랑 물어보시던데요?
나중에 찾아내기까지(동기중에 같은 회사 다니는 사람에게 물어본 것 같았음)해서 정말 싫었어요

[애들이]

얘기해요
자기네 아빠가 뭐한다고요
애늘 먼저 단속해야 될듯

[애들]

애들도 좋은직업인지 아닌지 알아요..
좋으면 지들이 떠들고 다녀요..

[구체적]

헐 우리애들은 구체적으로 적으라고 아예 적혀 있던데요. 그냥 회사원 하지 말고 0000회사라고 공무원이라 하지막고 000동사무소 뭐 저런식으로요.. 전 뭐 그렇게 시키는대로 하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