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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살아오면서 언제 "반짝반짝 빛나"셨나요
20대 중후반과 30대 초반까지 시절이었던 것같아요.
옷입는 것도 관심이 많아서 직장내 베스트드레서란 소리들으며
직업관련 자격증도 통과되서 고연봉 받으면서 좋은 직장으로 옮겨다녔던 시절,
뭐랄까 "거칠 것이 없어라, 뜻하고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지리,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믿음이 배신당하지 않았던 시절,
지금은 아프시고 연로하신 부모님도 건강하시고 집안에 걱정없던 그 때였네요.
아마 그 때 나자신이 반짝반짝 빛난다고 의식하지 않았기에 남들 눈에 빛나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분은 인생중 언제가 그런 호시절이셨는지요.
1. 전
'11.4.29 10:04 AM (119.67.xxx.11)없었던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는 공부를 잘 해서 빛났을지 모르지만..외모가...ㅠ(그래도 가장 행복했었던듯)
대학교때는 명문대 다니고, 완전 예뻐져서 길거리에 따라다니는 남자도 많았으나
공부를 못해서 항상 고민...2. ㅇ
'11.4.29 10:49 AM (222.117.xxx.34)저도 20대 후반, 30대초가 전성기였던거 같아요..
돈도 벌만큼 벌고 결혼전 자유분방하게 친구들도 금요일밤이면 클럽가서 밤새고 놀고
(물론 건전하게 ㅋㅋ)
저는 이쁘게 꾸미고 다니지는 못했지만..그래도 그때가 참 즐거웠던거 같아요..
지금은 또 나름대로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있지만 ㅋㅋ
가끔은 너무 건전했던 제 20대 후반이 좀 원망스럽기도 해요 ㅎㅎ
좀더 여러남자만나고
방탕하게도 살아볼걸 ㅎㅎㅎ3. 빛나는
'11.4.29 10:54 AM (61.79.xxx.71)중학 때 정말 이뻤죠.
성격 못된 편이었는데도 애들이 친구 서로 하고 싶어 할 정도였으니..
아이가 학교 다니면서 다시 예뻐졌죠.
엄마들이랑 암묵의 경쟁하면서 사회생활 시작 다시 시작했다고나 할까?
요즘 미모가 점점 떨어지고..파마라도 다시 해야하나 생각중이에요.4. 저
'11.4.29 11:51 AM (121.134.xxx.138)저 지금 40대 초반인데요, 솔직히 지금이요...
회사 생활을 꾸준히 해와서, 지금 디렉터의 자리에 올랐고, 똑똑한 젊은 후배들이 어려워하고 따르고, 나름 인지도 있는 외국계 회사라서 어디서든 인정받고...
지금이 좋네요.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것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5. 한몇년전
'11.4.29 12:48 PM (58.120.xxx.243)사모님 소리 듣는 요즈음입니다.
남편도 돈잘벌고 잘하고 애도 딸아들 골고루..
근데 흰머리나기시작하니..우울해지네요.
사실..저도 공부잘했어요.
시에서 탑도 한번..그냥 괜찮은 직장에 전문직 남편 만나 화려하게 과에서 제일 먼저 시집가고 직장 결혼 ..뭐하나 쳐질듯이 없었거든요.아마 그때 반짝였을껍니다.
이후..세상사 공평히..애도 늘어나고 남편이 말썽부리기 시작 엄청 7년간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다시 남편이 조용해지고 애도 크고..제가 일상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이..더욱 좋을듯합니다.
마음가짐이 달라짐..이래서 신이 인간에게 시련을 주시는 구나 싶어요.
이젠 가끔 이웃도 돌아보고 ..모임에서 만난 저보다 이쁜 엄마가 교만히 굴어도..그냥 저냥..쳐다보는 제가 더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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