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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남아..사고로 빼게 된 앞니(위쪽).. 괜찮을까요?

속상한 맘 조회수 : 500
작성일 : 2011-04-28 00:51:01
아들래미이긴 하지만 그렇게 부산스럽거나 나대진 않는 편인데.. 그래도 아이가 커가면서 자꾸 다칠일이 생기네요.  항상 그렇듯 저는 자책감에 정말 많이 미안합니다.. 오늘일은 더욱 그렇구요.

아이가 이를 다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에 한번 미끄럼에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윗니 두개가 약간 손상이 갔지만.. 그땐 그래도 조금 끝만 상했을뿐.. 겉으로는 심하게 다친건 아니라 가슴을 쓸어내렸었죠. 근데 그때 다친게 저랑 놀다가 그랬었어요.  아이와 술래잡기를 하는데 아이가 미끄럼 위에서 숨는 다고 하는데 제가 잡으러 간다고 하니까 급한 마음에 발을 헛디딘거죠.. 저만 아니었으면.. 제가 잡으러 가지 않았으면.. 무지하게 자책을 많이 하고 조심해야지.. 다짐 또 다짐했는데..

엊그제 날이 좋아 자전거 타러 간다고 모두 들떠서 떠난 여행지에서 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무사히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차문을 열었는데 제가 미쳤죠.. 아이를 안고 내렸어야 했는데 아이혼자 먼저 내리다가 넘어져서 앞니 하나가 완전히... 금이 정말 사분오열로 간겁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파서 미치겠습니다.  동네 치과에서 빼라고 했지만.. .. 결국 설대 병원까지 가서.. 도저히 이건 안된다고 빼야 한다고.. 결국 이를 하나 뺴고 집에 돌아왔네요. 아이 빠진 이를 보면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엄마인 제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는데 전 정말 왜 이모양일까요?  

조심성 없는 엄마때문에 자꾸 다치는 것 같아서 참 많이 마음이 아파 잠도 안오네요.  이제 겨우 5살인데... 보정장치는 선생님이 굳이 필요없다고 하시고 또 그게 많이 아이한테 불편하고 충치도 유발한다고 해서 안했는데 혹 발음이 샌다거나 아이들이 놀린다거나(아이가 이중으로 마음의 상처 받을까봐서..) 하는 문제는 없을까요? 언제쯤 영구치가 나와줄까요?  자연스럽게 빠져야 하는이를 억지로 오늘 빼서 그런지 빠진 자리가 유난히 많이 들어가 보이는 데 원래 이가 있는 쪽 잇몸보다 움푹 많이 들어가게 되는 건가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중에 보정장치 안해도 무탈하게 영구치 나오는데 지장이 없는지요?  아이 볼때마다 두고두고 마음이 아플거 같아요.. 정말 본다고 사력을 다해 열심히 하는데도 참.. 허무하게 일이 터지네요..
IP : 175.117.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동
    '11.4.28 1:06 AM (14.41.xxx.23)

    제 둘째녀석이 6살인데 앞니 뽑은지 한달정도 된것 같네요...미끄러져서 콩크리트바닥에 부딪혀서 신경이 죽었다가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뺏어요..근데 빼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신경이 죽으니 이가 까맣게 변해서 더 보기가 싫더라구요..그리고 앞니는 유지장치 안해줘도 된데요..어금니 같은경우는 뒤에 이가 밀고 나와서 유지장치를 해야 하는데 앞니는 공간확보가 되기때문에 안해도 된다고 제가 병원 3군데 다녔는데 의사쌤들 말씀이 다 똑같더라구요..그리고 주위에 앞니 어릴때 뽑은 아이 봤는데 치열 바르게 잘나더라구요...

  • 2. 에구
    '11.4.28 1:15 AM (116.120.xxx.42)

    사내 아이들이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다치죠.
    세돌 갓 지난 우리 아들도 이주전 앞니다쳐서 신경치료하고 왔어요.
    치아색 더 변할거라는 말에 우울했지만 그래도 영구치 금방 나니까 애써 위로하며 돌아왔답니다.
    의사샘이 보정장치 필요없다면 놔두셔도 되구요.
    아이 마음의 상처라...
    말씀 잘 해주시면 될 것같아요.
    유치원 한반에도 몇명씩은 앞니가 다들 그래요.
    충치? 왜 치료를 안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쳐서 색이 변했던 거였더군요.
    남자애들에게서는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다 거쳐가는 과정인듯 합니다. ㅠㅠ

  • 3. Aa
    '11.4.28 8:12 AM (121.183.xxx.27)

    저희 아이는 훨씬 더 일찍 뺐네요 다섯살이면 뺄때되서 뺀줄알아요. 친구들은 부러워하기도 하구요.
    다른 앞니 내려올 때쯤 나구요. 이빠진 자리는 아이들은 이사이가 벌어져있어서 좁아질걱정은 안하셔도되요. 저희아이도 지금은 앞니 다 잘 나왔어요.
    아이들 앞니는 오히려 성한아이들 찾기가 어려워요 걱정마시고 영구치 나오면 관리 잘해주세요

  • 4. 에휴...
    '11.4.28 8:46 AM (125.182.xxx.42)

    뒤에서 남아가 밀어서 윗잇몸이 몽땅 보라색,퍼렁색.검붉은색이 되고 앞니 두개가 덜렁거려 보세요.
    저 뒤로 넘어가고 숨이 멈춥디다. 쌍코피 터지고,, 애는 입술에 피를 잔뜪 물고 집으로 엉엉 울면서 들어왔어요.

    치과가서 윗니 두개 뽑고,,,한 일년을 넘게 안나왔던거 같아요. 윗니가 좀 많이 늦게 나온다고 합니다.

  • 5. 남일같지않다
    '11.4.30 10:44 PM (180.229.xxx.71)

    아이가 5살이면 2년 정도 후에는 영구치가 나올거니까 그냥 뽑으라고 한 것 같네요. 사회생활(?)에 혹시 지장이 된다면 가짜이를 옆니에 연결해서 붙이거나 틀니처럼 만들어서 끼는 방법도 있지만 이게 5살 아이들이 관리하기가 더 까다롭고 불편하니까 보통은 안하고 그냥 놔두지요. 그 사이에 옆니가 쓰러져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지거나 그러지는 않구요, 6개월 주기로 치과에 가셔서 영구치가 잘 나오고 있는지 Xray 찍어서 확인하시면 될거예요.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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