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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남편이 40인데 월급을 100만원 받아온다면....

.... 조회수 : 3,204
작성일 : 2011-04-28 00:00:39

요즘 그래서....자주 싸워요.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저렇게 받으면...
저도 일은 합니다만....남편이 저 돈을 받으면서 또 너무 해맑아서;;;
제속은 타 들어갑니다.

제가 자주 타박하고 남편의 표현으로 하자면..자꾸 갈구니까..

제가 싫어진다고 하네요.

아이 하난데... 조금 있으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그럼 남편 나이 40인데..그때도 저러고 있을것 같아...심히 우울해지면서 자꾸 싸움을 걸게 됩니다.

어쩌면 집안의 가장... 책임 같은것도 모르는 그런 사람인것 같아 자꾸 불안해지네요..

오늘 아침에도 또 제가 싸움을 걸었어요...저도 많이 피곤한데...(스펙을 올리려 자격증 공부를 합니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식기세척기 돌리고, 아침 식사 준비하고 출근 준비하느라 분주한데 다 차려논 밥을 먹겠단 심보인지 종종거리는 저와 다르게 늦잠 자고 슬로비디오 처럼 여유있게 옷입고 하는 모습에 또 제가 버럭했습니다. 그 싸움이 지금 커져..이혼하자고 하네요...저한테 완전 질렸다면서요..

그냥 위로가 필요해요...우리남편은 많이 벌어도 집안일 다 도와주고..이런 댓글은 저를 더 힘들게 한답니다.
앞으로 미래도 불투명하고 저보고 절대 일그만두지 마라하고ㅠ 저 급여 받으며 해맑은 남편보며
제가 언제까지 시어머니의 바다같은 이해심으로 자길 이해해주길 바라는지 ㅠㅠ 힘든 하루네요..


IP : 122.32.xxx.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8 12:06 AM (121.169.xxx.202)

    42에 빚만 일억이 남앗엇습니다
    지금 56세인데 조금은 웃으며 삽니다....사업하느냐구요? 아닙니다.....일용직 건축일부터 시작햇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버텨냇습니다....조그만 집하나 건사하고 남들에게 돈빌리러 다니지않습니다.항상 내일만 생각햇습니다 일년십년은 생각해보지않앗습니다

  • 2. 대화가필요해
    '11.4.28 12:12 AM (110.12.xxx.219)

    진짜 열불터지실 것 같아요. 남편분이 아이같은 면이 있으신가봅니다.
    그래도 남편분 나름 뭔가 행복한 일을 하고 계신건가 싶은데요.
    님 마음을 차분히 글로 적어서 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편분 생각도 들어 보시구요.

  • 3.
    '11.4.28 12:20 AM (175.197.xxx.218)

    아이까지 있는데 100만원을 받고 해맑으실수 있는건 원글님이 다 알아서 꾸려가시니까 가능한거죠.스펙 올리시느라 공부까지 하시니 얼마나 든든하시겠어요.한마디로 부인을 믿는거죠.사람은 잘 안변합니다.1.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2.헤어진다 3.매일 싸우고 산다 ..샛중하나죠머

  • 4. 그지패밀리
    '11.4.28 12:26 AM (58.228.xxx.175)

    그런데 원글님.
    남편분이 지금 원글님이 원하는대로 밥도 일찍먹고 행동도 빠르고 하면 백만원 이상 벌어올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편이 그 직장을 때려치우고 더 많은 월급을 받기 위해 그나이에 다른 도전을 한다면
    받아들일 용의는 있나요?
    이두가지를 잘 고민해보세요.
    그런것을 정리한후에 남편과 대화로 풀어도 될듯한데
    무조건 지금 남편이 꼴보기 싫다고 그리나가면
    제가 알고 있는 남자란 동물은 더 엇나갈텐데요.?

    원래 그런성격으로 보이거든요.
    그걸 알고 결혼했을테고.
    몰라도 이게 결격사유도안되구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매일 싸우면 원글님만 힘들어지는데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있나 싶어서요
    다독거려서 생각을 좀 바꾸게한다던가 하는 방법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같이 사실거잖아요.

  • 5. ?
    '11.4.28 12:30 AM (125.143.xxx.83)

    월급이 100만원이니까 100만원 받아오는거 아닌가요?
    200만원,300만원인데 다 못받아오는거 아니잖아요. 월급이라면서요
    영업직이라서 더 열심히 하면 더 받을수있는 직업인데 노력을 안한단 말인가요????
    뭘 어떡하란 말씀인지 남편한테...
    해맑다고 속까지 해맑겟어요?

    그럼 다른일 해서..알바라도 해서..더 벌오왔으면 싶단 얘긴지..핵심을 모르겟네요
    월급이 백만원인걸 어떡하라고요...!!

  • 6. !
    '11.4.28 12:39 AM (180.67.xxx.14)

    음....
    돈도 돈이지만 나는 바쁘고 힘도 들고...남편은 느긋하고
    아침 출근 시간이면 속터지기도 하겠어요.

  • 7. ,,
    '11.4.28 1:04 AM (210.121.xxx.149)

    아침에 느긋한건 화는 나시겠지만 이건 백만원 벌어오는 것과는 좀 다른거 같아요..
    백만원과 따로 생각하세요..
    백만원보다 많이 벌 수 있는데 게을러서 백만원만 버는건가요??

  • 8. 백만원
    '11.4.28 1:20 AM (112.170.xxx.100)

    벌어오고 아내 출근배려없이 밥도 행동도 느긋하게 하는 것과 아닌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남편은 많은 수입은 아니지만 맞벌이 하는 아내를 배려하주는 남편이란 소리를 듣겠죠 따라서 불만도 조금 줄어들거구요
    반대로 남편이 열심히 일해 받아온 월급이 빠듯한데 아내가 맞벌이 않하고 해맑게 생활하면서 ~내가 속까지 해맑은가요? 나도 속은 탄답니다~ 그러면 뭐라 할건가요? 생각없는 아내라 안하실거죠?

  • 9. 일당백
    '11.4.28 1:21 AM (112.169.xxx.123)

    원글님 참으로 야속하시네요. 만약에 남편이 아파서 누워 있어 그 백만원조차도 못벌어온다면
    어떻겠어요. 아픈 남편 버리고 집나가 버릴건가요?? 남자들 그 꼴같잖은 백만원 받기 위해
    밖에서 얼마나 고생하는줄 압니까? 해맑다니요. 게다가 요즘 40대들 직장구하지 못해 백수로 사는 남자들 얼마나 많은줄 아세요? 젊지고 늙지도 않은 나이 아파트 경비원들도 40대 많아요.
    남편을 돈버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에 같이 가는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세요.
    우리남편도 한달에 백만원 갖다주는데 나는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게 받아 쓰고 있어요. 물론 나는 남편보다 조금 더 벌지만 고딩 중딩 아이들 밑에 돈이 많이 들어가 힘들어요. 하지만 내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데 감사합니다. 그거라도 벌어올수 있는 건강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요.
    어느날 아들이 그러더군요. 아빠가 돈 많이 벌어오지 못해 엄마는 원망하지 않냐고 아들한테 말했어요. 돈보다는 아빠가 엄마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물론 돈이 작으니 불만도 많이 생기시겠지만 조금 더 절약하고 크게 생각하고 사랑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 10. 토닥토닥..
    '11.4.28 1:30 AM (112.153.xxx.141)

    남편이 가장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 보다 돈 잘 벌고 미래를 위해 공부도 하는 자신을 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맘이 편해질거 같아요.
    그리고 가사노동은 월급과는 상관없는 얘기예요.. 돈 잘 벌면 맞벌이 아내 아침에 바쁜데 느긋해도 속 안 터지나요.. 가사 노동 안하는것고 돈 적게 벌어다 주는건 별게로 생각하셔야 하구요.. 아침에 느긋하면 맞벌이 아내 분담 안해주는걸로 화내고 일 시키고 해야지 월급과는 연관 시키지 마세요.. 무직자도 아닌데 돈 적게 번다고 이혼할거 아니라면 내가 이 집안의 가장이다 라는 책임감 가지시고 긍정적으로 가정 꾸려나가세요.. 남편 성격 보니 화 내봤자 소용도 없어요. 그리고 맞벌이 아내로의 권리를 이용해 가사노동 적극적으로 시키세요. 돈 못버는 주제에 가사일이라도 잘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시키지 말고 맞벌이니 같이 해야 된다는 마인드로 시키세요..

  • 11.
    '11.4.28 1:39 AM (110.68.xxx.173)

    마흔에 백만원. 요즘같이 살인적 물가에 맞벌이하며 밥 차려놓고 해도 느릿느릿!! 원글님이 일일이 다 적진 않았지만 어떨지 짐작이 가네요. 힘내세요.

  • 12. 원글이
    '11.4.28 1:44 AM (122.32.xxx.11)

    웹상이지만 제마음 헤아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밤에 제가 세탁기 돌려놓고, 설거지도 못하고 아이 재우다 같이 잤는데, 늦게 온 남편이 설거지 안해놨다고 잔소리를 조금 했어요. 자면서 뒤척이다 계속 설거지에 대한 압박이 ;; 일어나자마자 설거지 했구요 ㅠ
    100만원보다 더 벌수 있는데 근 3년을 작업을 안하고 있어요..한마디로 돈에 대한 계산이나 욕심이 없어요.. 그래서 해맑다고 한거구요..
    물론 아침 바쁜 시간에 그런건 월급과 별개이지만....제가 요즘 돈때문에 걱정을 조금 해서 그런지 그런것들도 다 밉게 보여요

  • 13. 님도
    '11.4.28 1:53 AM (220.127.xxx.237)

    백만원 벌어보시고 말씀하세요, -_-;;

    남편 벌어오는 돈은 우스운가요?
    여자분들 생각, 정말 어떤 면은 너무 한심합니다.

  • 14.
    '11.4.28 1:57 AM (211.54.xxx.46)

    맞벌이 하면서 아내가 설거지 못했으면 자기가 할 수도 있지, 잔소리를 하다니 님이 속상한 것도 이해가 되네요. 정말 돈 욕심 없는 것과는 별개로 부인에게만 너무 책임을 지워도 안 되죠.

    님도 돈 벌고 살림하고 애키우면 힘들다는 걸 알리세요. 그간 어떻게 싸우셨는지는 모르지만 내일모래 마흔인 사람이 갑자기 돈 욕심이 늘긴 힘들 것이고 자꾸 돈 벌어오라기 보다 설거지라던가 빨래라던가 뭔가 담당시키는 것이 님이 그나마 편한 길 아닐까요.

    작업을 안 해서 백만원 벌어오면 님보다 회사일로 바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집안일까지 치면 님이 훨 바쁘고.

  • 15. ..
    '11.4.28 2:22 AM (118.223.xxx.228)

    독해력 떨어지는 분들 많네요..

    맞벌이 하면서 애 키우면서 좀 더 벌어보겠다고 자격증 공부해가며 살림까지 하는데 설거지 안 해놨다고 잔소리 하는 남편 울집에도 있습니다.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급여 좀 줄어도 좋으니 더 편한 일자리 다니고 싶답니다...

    저 악착같이 공부해서 급여 더 오르면 지는 편하게 하고 싶은거(등산, 자전거, 베드민턴) 하면서 설렁설렁 돈벌고 싶답니다.
    난 악착같이 자리 잡아서 독립할 생각인데 말이죠. ㅋㅋ

  • 16. 수진아사랑해
    '11.4.28 2:25 AM (112.154.xxx.232)

    제마음을

  • 17. ...
    '11.4.28 8:39 AM (175.196.xxx.99)

    글 좀 잘 읽읍시다. 그냥 이런 글만 나오면 무턱대고 물어뜯는 사람들이 있네요.
    원글님도 일 하신다잖아요. 아침에 얼마나 바쁘겠어요? 그런데 밍기적거리면 짜증이 나죠.

  • 18. ...
    '11.4.28 9:29 AM (125.131.xxx.93)

    읽어보니까 백만원 버는 것 보다는
    같이 맞벌이하면서 능력 키우려 공부에 아이까지 키우는 아내에게
    설겆이 안해놨다 잔소리하는 남편의 배려 없음이 문제네요.

    그러면서 적반 하장으로 제가 이혼하자고 하다니...
    남편이 벌어오는 백만원 없어도 사실 만 하면 혼자 사시는 게 낫겠어요.
    남편 챙기는 것만 덜해도 얼마나 일을 더는데요.

  • 19. 1
    '11.4.28 10:03 AM (218.152.xxx.206)

    남편이 입고 먹고 자고 쓰는돈만 100만원 들겠어요. 본인 혼자 벌어 본인 혼자 사는거네요.

    정말로 같이 안살면 밥이라도 안하고 빨래라도 덜하겠어요.

  • 20. 토닥
    '11.4.28 10:16 AM (211.203.xxx.86)

    그런 남편 옆에서 지켜보는 거 답답하시겠지요. 근데 아이 학창시절에는 결손가정 자녀 꼬리표 아직도 큰 결함이예요. 걍 이혼하지 말고, 잔소리 하지 말고, 싸우지 말고,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면서 같이 사세요. 아이 고등학교 졸업한 다음엔 이혼해도 상관없도록 준비하시구요. 그 때도 남편이 싫으면 이혼해야죠 뭐.

  • 21. ㅇㅇ
    '11.4.28 10:16 AM (112.217.xxx.58)

    원글님 힘드시겠습니다..속터지는그심정 이해가 되네요..
    토닥토닥.....

  • 22. 어찌나
    '11.4.28 11:13 AM (112.168.xxx.63)

    독해력도 떨어지고 글 대충 읽어 놓고는
    상대 따박따박 충고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솔직히 낼 모레 40인데 월 수입 100이면 속터지는 거 사실 아닌가요?
    그 돈 가지고 혼자 살아도 모자란다는 사람들이 더 많을텐데요
    가정에 대한 책임, 노력을 열심히 하는데 그런거라면 안쓰럽기라도 하죠
    그게 적은 금액인지 내 가정, 자식에 미래는 어떨지 아무 생각도 없고
    그냥 그거에 자기 만족하고 몸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남편들 옆에 둬봐야 웃기지도 않는 조언이랍시고 못하겠죠.

    원글님 얼마나 속터지고 답답할지 충분히 이해가요.
    도대체 저런 남편들은 어찌해야 하는지
    왜 결혼을 했는지..

  • 23. 정말
    '11.4.28 12:46 PM (121.154.xxx.33)

    독해력 떨어지는 분들이 많네요. 이분도 이미 일하고 계시고 남편은 돈을 더 벌 수 있음에도
    자기가 욕심이 없고 하도 해맑?!아서 저러고 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몸이 조금 힘들어도 더 벌 수 있는데, 자기 귀찮아서 하기 싫고 일하는게 싫으니
    저러고 있는거겠죠.

    어줍잖은 충고하는 사람들도 자기 남편이 100만원 벌어오고, 대신 여자인 자기가 나가서 돈벌어야된다면 아주 분노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요즘 세상에 3인가족 100만원으로 살아보라고 하세요. 살아지나.
    저도 그런 시기를 정말 비참하게 버틴적이 있어서 알고 있습니다. 저 혼자 직장생활하고
    남편은 집에서 자기 맘 내킬때 빨래 좀 도와주고, 방도 좀 닦아주고 그래놓고 그날 퇴근해서
    무거운 몸으로 집에 들어오면 백수 주제에 "뭔가 달라진거 같지 않아? ㅋㅋ" 이러면서 생색내고.

    휴... 글쓴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달라지지도 않고, 태생이 저런건지 자기밖에 모르고 가족에
    관한 책임감이나 희생은 1%도 없으면서 자기 하고 싶은건 다 하려고 하고 (노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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