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속상하지만...

[짱나요-.-]

김태호가 인물론으로 승리했다고 하네요..야당이 어설프게 했던 것도 있지만요.

김태호라는 인물이 과연 그정도인가..허탈한 웃음이 나왔지만 한 번 가만 생각해 봤네요.

솔직히 우리가 생각하는 김태호는 인물 아니지만 사람들이 투표를 할 때는
그렇게 깊이 있게 많이 알아보고 생각하고 투표를 하지는 않는다는거죠.

대충의 이력 정도로만 정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거 같아요.

김태호..
그래도 경남군수하고 경남도지사 두번이나 연임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리고 프로축구 구단주 하면서 스포츠활동에도 관련되어 활동많이해서 인맥 쌓았을테고
람사르 관련으로 환경문제로도 쌓아왔을테죠.

저정도 이력이라면 김해쪽에 나름의 자기세력은 있는거라 봅니다.

특히 우리가 모두 그에게 치명적이었다고 보는 비도덕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보는
국무총리 할 뻔했다는 사항과 청문회가 어떻게 보면 그래도 국무총리까지 할 뻔했던 사람이다 라는 인식..

지명도가 무시할 수 없는거라 봅니다.
모두가 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게 아님을 확실히 느낍니다....

김해 전통적으로 김해김씨 뿌리깊은 곳이며 요즘이야 신도시도 생기고 도시화 되었지만
전형적인 시골지역입니다. 다 들 인식들도 완전히 전환되지 않았고 틀이 강하죠..보수적이기도 하구요..

그나마 김해였기에 이봉수씨가 김태호에게 저정도로 진거라 봅니다.
김해 아닌 일반 경남지역이었으면 어쩜 게임도 안되었을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런 김해에 이봉수씨를 맞붙였다는 것이 어찌 보면 그 쪽 사람들에겐 우릴 뭘로보고..
그렇게 인식이 되엇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그쪽 연세있는 어르신들 모이시면 그런말씀 하시더군요..
김태호 정도는 되야 올라가서 말한마디라도 하지..이봉수가 누군데..그렇게요..-.-)

김태호가 인물이 좋다가 아니라 그의 인지도를 너무 가볍게 본 이쪽의 실수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오늘 김해을의 패배는 어쩜 우리의 오만이었지 않은가..하는..

우리가 하는 생각이 맞고 바르다고 보고 우리와 다른 그들을 나쁘다고 비난하고 무시하려 했던 건 아닐까..

옳고 그른다의 차원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저..우리가 뭉치면 큰 힘이 되듯 그들도 뭉치면 그들만의 리그 철옹성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 씁쓸하며
정말 제대로 정신차려야 한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음..]

동감합니다.

[그러게요]

도지사출신 인물이니 이길만도 하겠다 싶어요.

[인물론은개뿔]

그냥 한나라당 텃밭 인증한거죠 뭐

[....]

이봉수 분위기가 인간미가 없어 보였다는 게 패인.
딴나라놈 같이 가식적이라도 친숙하게 접급했어야하는 데 넘 유대표 후광에만.

[바보같은]

야당 때문에 어부지리죠. 머.....유시민 물러나야 할때가 된것 같아요.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자기 당착에 빠진 유시민바람에 그랬습니다. 인지도도 있지만 바람 앞에는 못당해요. 바보같이 질질끌고 ....차라리 노통고향에서 민주당에 통큰 양보했으면 감동의 표가 쏠렸겠지요.

[주워먹기전문..]

김태호..거창군수하다가
김혁규지사 참여정부로 들어가고나서 훤칠한 얼굴로 경남도지사 입성..
재선에 성공...
나도 경남에 살지만 나이많은 어르신들...김태호 참말로 좋아합니다.
인물이 훤하다고..ㅎㅎㅎㅎ 인물이 밥먹여주냐고요...
까도 까도 답안나오는 양파인뎅..

[...]

동감합니다. 이렇게 차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윗님, 거기는 한나라당 텃밭 아니예요........
지난번 민주당 국회의원 아니었나요? 한 자리 내준거예요..

[...]

윗님이라 함은 <인물론은개뿔>님을 뜻합니다. 글이 밀렸네요^^;;

[불티나]

동감합니다 그래도 49%의 민심은 확인한겁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정말...노통은 대인배......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는 사기를 치려면 크게 쳐야 된다는 교훈...

사기를 쳐도, 또 당당하면 넘어간다는 교훈...

[그래도]

넌 저~엉말 싫다.

[free]

그래도..정말 이럴수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