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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송창의팬 조회수 : 841
작성일 : 2011-04-27 02:16:04
송창의씨 피아노치는 동영상 떠서 보니..
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얼만큼 배워야 저만큼 칠까요....
구스타브 랑게의 꽃노래라는데 참 좋으네요..
어려서 바이엘치다 말았는데.. 지금 40후반.. 음치에 박치..ㅜ.ㅜ
아파트 아랫층에 피아노 교습하는데.. 배워볼까봐요..ㅋ
얼마나 배워야할까요.. 또 가능할까요.. 디지털(아파트인 관계로)피아노 하나 사렵니다..명품가방대신..ㅎㅎ
피아노 배우신 분들 답글..꼭 주세요.......^^*
IP : 183.108.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11.4.27 2:26 AM (220.127.xxx.237)

    어릴 때(초등학생때) 한 3년 배웠고,
    대학교 붙고 다시 한 반년 배웠습니다.

    어른이 돼서 다시 배우면,
    반년 정도는 해야 간단한 곡이라도 칠 수 있게 된대요.
    소질이 있고 하루 서너시간씩 연습하신다면야 두세달만에 될지도 모르지요.

    나이들어 뭘 새로 배우는 건,
    어릴 때보다 훨씬 더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각오를 하지 않으면
    보통 시간 날리고 돈 날리는 걸로 끝납니다.

  • 2. 노트닷컴
    '11.4.27 2:33 AM (124.49.xxx.56)

    쇼팽까지 친 제 친구(피아노 전공자) 지금은 피아노 때려치우고 여기 저기 사기치고 다니는 놈이 있는데 꾸역꾸역 손 놓지 않은 저(마구리)보다 허접합니다. 뭐든 꾸준해야합니다.

  • 3. 끝까지
    '11.4.27 7:20 AM (14.63.xxx.170)

    내 욕심 채워질 때까지 끝장낼 각오 아니면
    시작하지 마세요.
    돈 낭비 시간 낭비 입니다.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세요.^^;

  • 4. 생각만큼
    '11.4.27 9:02 AM (124.50.xxx.22)

    빨리 늘지는 않지만 느긋하게 생각하고 욕심은 부리지 않되 꾸준히 하시면 가랑비에 옷젖듯이 조금씩 향상됩니다. 피아노 배우기 시작한지 3년 반 되어 가는데,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아이들보다 몇 배 더 연습해야 하구요.

  • 5. 원글
    '11.4.27 9:03 AM (183.108.xxx.120)

    그러게요..이나이에 굳은 손가락으로.. 그냥 낭비가 될지도..^^
    얼마전부터 수채화와 소묘를 배우고 있는데..요건 빨리 느는 느낌..
    피아노는 다르겠지요..ㅜ.ㅜ.. 의류디자인 전공했어요.....

  • 6. 원글
    '11.4.27 9:05 AM (183.108.xxx.120)

    ㅎ동시에.. 윗분 3년반하시고 어디까지치시나요.. 그리고 연령대가 ?.....

  • 7. 생각만큼
    '11.4.27 9:11 AM (124.50.xxx.22)

    43세 이구요. 지금 체르니 40 초반 배우고 있어요. 개인 레슨 받고 있구요.

  • 8. 원글..
    '11.4.27 9:15 AM (183.108.xxx.120)

    생각만큼님.. 정도만 된다면 시작하고 싶네요.. 3년반에 체르니40..
    죽기전 10년만이라도 피아노치며 홀로 즐길수만 있어도..좋겠어요..

  • 9. 아나키
    '11.4.27 9:17 AM (116.39.xxx.3)

    30년도 전에 배우다 말고, 지금 배운지 한달 정도 됐어요.
    아직 바이엘 3이지만요.
    선생님이 손가락,박자가 좋다고 해요.
    저 숙제 정말 열심히 해요.
    손가락이 맘대로 움직일때까지요...
    노력앞에 장사 없는 것 같아요.

  • 10. 생각만큼
    '11.4.27 9:36 AM (124.50.xxx.22)

    .님 말씀이 맞아요. 하지만 처음 본 악보도 잘 해석해내고 느낌대로 치려면 천재가 아닌 다음에야 배우고 익히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인이 배우는 경우, 초반에만 열심히 하다가 체르니 30 배우면서 대부분 포기한다고 하더군요. 제 레슨 선생님이 가르친 성인 중에 체르니 40을 들어간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선생님 나이도 저랑 비슷한 연배라 경험이 많으신 분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자체가 우선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피아노를 배우면서 클래식 음악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연주회도 가게 되고 그러면서 더 귀도 트이게 되고, 음악사에 대해 공부도 하고, 무척 재미있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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