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헬스장을 끊어 갔답니다.
새단장하고 주인도 바뀌어서 새마음으로 기분좋게 시작하러 갔죠.
이것저것 체크하고..
GX수업으로 복부&근력이 있길래 시간맞아 들어갔었죠.
저포함 약6명이 수업을 듣는데요..
뜨악..이거 첫수업인데 왜이렇게 빡센지..(과격한 말투 죄송!)
스텝-아령-복부 뭐 대강 이런 순서였던것 같은데..
1분도 쉬는 시간이 없는거예요.
전 초반부에 바로 지쳐서 숨이 차는데..왜..그런 느낌 있잖아요..
숨이 목구멍까지 차서 좀 더하면 토할거처럼..
눈치보이고 챙피했지만 그냥 혼자 주저앉아버렸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은 들어해도 열심히들 따라하더라구요.
헥헥..대며 거울을 보는데..이런..왜 늙은이가 주저앉아있는지..(저 30대후반 ㅠㅠ)
다른 사람들은 다 20대정도 되어뵈더라구요.
생각해보니..저도 20대때는 과격한 운동을 해도 곧잘 따라하곤 했는데..
오늘은 정말 현저히!!떨어지더라구요.
갑자기 서글퍼졌어요.
물론 여기 저보다 연배 높으신 분들 많으신데 이런 소리 해서 죄송해요ㅠㅠ
마음은 아직도 20대 같기만 한데..
몸이 아닌것..그리고 거울에 비친내모습이 전혀 아닌것..
이 두가지가 오늘 저를 서글프게 하네요.
게다가 저는 아직 결혼도 안했다구요ㅠㅠ
그치만..이왕시작한거..열심히 해볼라구요...
어느새 염치없이 삐져나와있는 요놈의 뱃살도 사라지게 해줄겁니다. 불끈!
내일이면 샥신이 쑤시겠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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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나이 먹는게 서럽네요ㅠㅠ
늘거써~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1-04-27 02:04:33
IP : 121.13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응삼이
'11.4.27 2:13 AM (118.46.xxx.78)힘내세요!!!화이팅!!!!!
2. 팍사근~~
'11.4.27 2:14 AM (222.121.xxx.116)동지 만났네요 저도 어제 요가 등록했어요...나만 헉헉 허리 돌리다 근육 뭉쳐서 소리지르고 난리였어요 얼마나 챙피했는지....지금도 저릿저릿해요 그래도 시원하니 늙긴 늙었나봐요 전 40대 중반임다, 윗님은 아직 청춘이십니다.....팟팅!!
3. anonymous
'11.4.27 10:54 AM (122.35.xxx.80)그 헬쓰장 어딘지 저도 그런데 다니고 싶군요.
제가 지금 감량에 총력전을 기울여야 해서 그렇게 빡센 운동이 절실할듯해요^^.
근데 님은 처음부터 그렇게 빡세게 하시면 초죽음이겠어요..아침에 일어날때 완전 죽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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