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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딸린 아파트 1층... 어떨까요?
그런 삶을 꿈꾸는지라 앞뒤 정원 있는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어떨까요?
주위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요.
- 도둑 들면 어쩔거냐. 세콤도 한두푼이냐.
- 위층 베란다에서 담배꽁초랑 쓰레기 내버릴꺼다. 그거 치우려면 열받을껄?
- 동네 개 고양이가 마당에 들어올꺼다. 무섭지 않겠냐.
- 1층이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볼건데 옷도 편하게 못 입는다.
+ 바닥 냉기, 하수구 냄새와 역류 등 일반적인 1층의 단점까지 조목조목 지적해주시네요.
정원 포함된 1층 살아보셨거나, 보고 들은 바 있으신 분 계시면 아무 이야기나 해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저도
'11.4.26 5:31 PM (14.52.xxx.162)그래서 일부러 그런 아파트 골라서 살아봤는데요,말씀하신 단점 다 해당됩니다
그래도 꽃키우는 재미에 살다가 포기하고 지금은 5층 살아요,
몇년 살아보고 매매하셔도 될것 같아요,
처음 1년은 너무 좋은데 자꾸 단점이 보이더라구요2. 저요
'11.4.26 5:40 PM (59.27.xxx.100)지금 사는 아파트일층입니다
일층동호회도 있어서 꽃들도 같이사고 나무도 심고 정원에서
바베큐도 해 먹어요 방범 잘 되어있고 이불만 털어도 출동합니다
그런데 가끔 m년 놈이 있어요 담배꽁초는 엘리베이터에 호소문 붙여서 많이 나아졌는데
오늘은 여자용품 쓴걸 버려놨어요 3개 수영장갈때 하는 그 뭐시기
방송해달라고 관리실에 전화는 했지만 가끔 요상한 분들 있어요3. .....
'11.4.26 5:41 PM (115.143.xxx.19)저희 친정부모님이 1층에 사시다가 이사하셨어요.,
며칠전에 어떤분이 여기에 쓰셨던데..추워서 보일러를 틀어도 21도 넘지를 않았다는..
겨울..생각보다 길어요..친정집 예전에 가보면..보일러 왕창틀어도 너무 추웠어요.냉기가 장난아니더군요.1층이라 여름에 무지 시끄럽구요,엘리베이터터 타려는 주민들의 소리..다들리구여,
제가 볼때 1층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거 같아여/
엄마가 아주 학을떼면서 10층으로 이사하셨어요.
어찌나 따스하고 하루종일 해도 잘드는지..작년겨울 엄청 추췄죠?
1층집에서 이사안나왔음 얼어죽었을거라고..하시던걸요.4. 1층,고층
'11.4.26 5:51 PM (117.53.xxx.225)다살아봤는데 1층은 정말 싫어요.
경비아저씨 수다소리, 1층 벤취에 앉아 수다떠는 아줌마들, 심지어 시도때도 없이 우리집앞에서 줄넘기하는 소리(이소리 집에 있을 때 들으면 엄청나요. TV소리도 전혀 안들림),
전 아무리 생각해도 엘리베이터 안기다리는것외엔5. 123
'11.4.26 6:05 PM (123.213.xxx.104)아파트말고 밀도 적은 고급빌라는 그나마 괜찮을것 같아요.. 데크 딸려 있는 집요..
6. ...
'11.4.26 6:14 PM (221.138.xxx.206)전 아파트 화단에서 제일 무서운게 윗층에서 아이들이 뭐 던지는거예요.
그거 무서워서 아이들에게도 어릴 대 절대 못들어가게 했어요..7. 맞아요
'11.4.26 6:20 PM (14.52.xxx.162)아까 안 적었지만,,쓰고버린 콘xㅠㅠ정말 토나와요
8. .....
'11.4.26 6:21 PM (122.34.xxx.6)제가 지금 마당 있는 1층에 사는데요..분명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장점에..아이들 층간 소음 덜 신경 써도 되는 점..나무와 꽃 가꿀 수 있는 점..등등에 더 비중을 두고 들어왔기 때문에 ...만족해요....
담배꽁초 버리는 잉간 있구요..
인도와 마당 사이에 또 넓은 화단이 있고 나무들이 많아서 작정하고 들여다 보니 않으면 잘 안보여요..
아직 냉기와 하수구 역류..이런 문제점은 없었구요.....
한번은 길냥이가 들어올려고 한적이 있었는데..신기하고 재미있었지..무섭지 않았어요 ㅎㅎ
저희 집이 단열이 잘 되는지..겨울에도....실내 온도는 같아도 다른 아파트 다른 집에 비해 저희 집이 덜 춥게 느껴졌어요.9. 단점이
'11.4.26 6:44 PM (58.120.xxx.90)더 많은듯.
이사오갈때마다 불안불안해요..한번은 곤돌라에서 빈 상자 떨어졌는데 다행히도 잔디위에 떨어져서 아무탈이 없었어요. 그때 아찔했어요. 그후론 이사오갈때마다 불안불안해요.
곤돌라각도에 따라 나무가 꺽이기도 해서 소리소리 질렀구요.. 때론 지나가던 못된 사람들 쓰레기던지고 가요..절대 반대해요..저도 이사가고 싶어요10. 주민
'11.4.26 6:49 PM (118.221.xxx.122)정원있는 1층 주민 6년차입니다.
- 도둑 들면 어쩔거냐. 세콤도 한두푼이냐.
-- 방범방충망이면 충분합니다. 세콤 안 해도 됩니다.
- 위층 베란다에서 담배꽁초랑 쓰레기 내버릴꺼다. 그거 치우려면 열받을껄?
--저희 라인엔 교양인들만 사셔서 그런지 쓰레기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어서 열받는 일 없습니다.
- 동네 개 고양이가 마당에 들어올꺼다. 무섭지 않겠냐.
-- 개는 안 지나가고, 고양이는 지나가는데 첨엔 좀 무서웠는데 자꾸 보니 정들어요.
얘들이 수준이 있어서 제가 만들어 놓은 꽃길 따라 산책을 종종합니다.
꽃무더기 앞에서 오수도 즐기구요. 근데 제가 가라 그러면 갑니다. 말 잘 들어요^^
- 1층이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볼건데 옷도 편하게 못 입는다.
-- 정원을 쓸 수 있으니 울타리 삼아 주목을 심어 놓으면
사철 가림막으로 아주 좋습니다.
- 바닥 냉기, 하수구 냄새와 역류
-- 샷시 좋은 걸로 바꾸고 보일러 틀면 되지요.
양말 신고 있고 보일러 온도 20도에 맞추서 지난 겨울 살았는데
반상회 때 가 보니 저희 집 난방비가 중하급에 속했습니다.
하수구 역류는 없습니다. 겨울철에도 어떤 아파트는 1층 역류한다고 세탁기를 못쓰게
했다는데 저흰 그런 일 없었구요, 공사할 때 세탁기 있는 다용도실 벽단열을 보강해 놔서
다른 집 세탁기 얼어 못쓴다 할 때 저희 집은 세탁기 열심히 돌렸습니다.
빨래 건조는 가스의류건조기를 사용하니 문제없고...
화단을 직접 가꾸는 재미 정말 좋습니다.
안 해 본 사람은 모르지요.
요즘은 꽃잔치 중이고,
좀 있으면 과실수에 열매들이 주렁주렁... 술도 담그고, 매실로는 엑기스를 담그지요.
한 구석에 채소들도 몇 가지 심어 놔서 따 먹는 재미도 좋고,...
여름에 잡초가 무성해져서 풀 뽑는 게 제일 힘들긴 하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면 할 만 하구요.
요즘 같은 때 꽃 보면서 커피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정원 없는 1층은 매력이 없겠지만 정원 있으시다면 아주 좋지요.11. 1층만
'11.4.26 7:59 PM (122.37.xxx.234)5년째 사는 아짐입니다. 아들이 뛰는 통에 1층 말고는 생각을 못하거든요..친구들 많이 데리고 와서 우르를 우르르 왔다 갔다해도 신경안쓰이고, 좋은점도 있어요.^^
12. 저희
'11.4.26 8:28 PM (218.155.xxx.48)언니 1층 산적이 있는데 베란다 앞에 꽃밭도 가꾸고 좋은거 같았어요
그런데 여름 어느 날 갔더니 모기가 너무 많아서 앉아 있기 힘들 정도 ...;;;
근데 베란다 앞에 꽃나무 없는 1층 살았을때는 괜찮았거든요13. ..
'11.4.26 8:43 PM (175.127.xxx.207)화단있는 아파트에서 5년을 살았었는데요, 친한 분이 같은 아파트 1층에 살았어요.
화단과 베란다가 연결되있었구요.
대부분 단점은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네요.
위에서 던져지는 물건이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네요. 위생용품 던져지는건 흔한일이고, 팬티까지도 버린다고 했어요. 늘 블라이드 치고 살아야 하는것도 문제고,
아는 사이긴 하지만, 집 앞을 지나다니다가 집에 사람있으면, 들어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친한 사이라, 간간히 집 앞을 지나다가 보이면 아는척하고 커피도 들어가서 마시고 했었는데요, 늘 집이 오픈된 느낌이라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은 그래도 본인집이라 만족하며 사시려고 노력(?)했던걸로 알아요.14. 간접경험
'11.4.26 8:54 PM (58.232.xxx.243)장점열가지보다 단점한가지가 더 끔찍합니다.
현실에서는 불편한거 한가지라도 참기 힘들어요.
오래전 울친구 일층에서 정원가꾸었는데
공터였다가 단지내 주차장으로 확장 공사....
주차하는 차량의 배기가스때문에 이사했습니다.
나는 괜챦아 했다가 막상 불편하면 그것때문에
또 이사하기 힘들고 다른 생활이 편안하지 않게 됩니다.15. 원글이
'11.4.26 11:27 PM (58.143.xxx.27)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팬티까지 던진다니, 교양있는 동네에 가면 그런 어려움은 덜하려나요?
꽃과 열매가 가득한 정원에 대한 로망을 잠재워보고
안되면 전세로 살면서 직접 경험 해봐야겠습니다.
위의 주민님 사시는 아파트가 궁금하네요. 혹시 선수촌아파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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