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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복불복

그런걸까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1-04-26 15:47:25
결혼은 복불복 아닌가요?


정말 외적인 조건이 남자나 여자 서로 너무 딱 잘맞아 화려하게 결혼했다고 해도

결혼후에 보면 성격파탄자들처럼 굴어서 서로 이혼하는 사람도 많이 보고..

어느 한쪽이 너무 기울어 죽기살기로 반대했던 집안이라도..둘이 결혼시켜놓고 보니

집안도 피고 너무 잘사는 경우도 보고..

서로 만만한 동갑으로 만나 오래 연애하고 결혼했는데도..결혼 1년만에 헤어지는 경우도 보고..

결혼전에는 몰랐던 수많은 것들..

결혼후에 알게되어..눈물..고통..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참고 사는 사람들도 많고..

애가 안생기거나 남편의 바람이거나..여자의 허영때문에..너무 꼬이는 인생들도 많고..

부부가 사업하는데 그게 망할수도 있고..대박칠수도 있고..

정말 결혼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뽑기 같은 건가봐요

저희 집안에 울엄마와 이모를 봐도 딱 느껴져요

집안의 여자라곤 두 자매인 울엄마와 이모.

울엄마는 한평생 고생하신 케이스고 이모는 한평생 직장한번 안가져보고 집안의 돈으로 평생 운동다니고

문화생활이나 누리면서 사는 분이시거든요

결혼이 남자에 의해 전적으로 좌지우지되던 시대였던지라 그렇다고 해도..

요즘도 보면 결혼은 복불복인거 같아요

친구들보면 정말 결혼생활 부러운 애가 있는가하면,,저애가 그러고 살줄 몰랐다..이런애도 있으니까요..

IP : 121.130.xxx.2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26 3:56 PM (112.186.xxx.120)

    안그래도 얼마전에 친구랑 그 얘기 했어요 결혼은 복불복 같다고
    전 아직 미혼인데 결혼한 친구가 연애때 그렇게 남편이 친구한테 잘했어요
    완전 공주님대접으로요
    집도 엄청나게 부자라..결혼 잘했다고 친구가 엄청 자랑했는데..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180도 인격이 바뀌고; 공주는 커녕 식모 취급 하고
    재산 많은건 시부모지 남편이 아니기에..그냥저냥 맞벌이 하면서 힘들게 살더라고요

  • 2. ㅋ님
    '11.4.26 3:57 PM (121.130.xxx.228)

    식모취급 -_- 쩌네요

  • 3. ..
    '11.4.26 4:02 PM (180.64.xxx.66)

    아주예전에 누가 게시판에 쓰신 글이었는데..
    결혼은 커다란 초콜릿 상자에서 초콜릿을 골라 먹는 것과 같다고..^^
    겉으로 보기엔 다 초콜릿이고 달콤해보이지만,,
    녹이고 씹어서 먹어보면 자기가 먹지 못하는 알콜맛이 나는 것도 있고
    맛이 형편 없는 것도 있고 너무나 맛있는 초콜릿일 수도 있고..
    암튼 뽑기와 같다는 그런 말이었어요..
    어느 정도 공감해요^^ 결혼하면 서로 몰랐던 것도 알게 되니까요 T.T

  • 4. ㅎㅎ
    '11.4.26 4:08 PM (112.144.xxx.251)

    저도 복불복...
    X밟았네요 ㅠㅠ

  • 5. 윗님
    '11.4.26 4:09 PM (121.130.xxx.228)

    112님 빵 터집니다~

  • 6.
    '11.4.26 4:12 PM (121.134.xxx.138)

    복불복 맞아요. 결혼전에는 어떤 남자든 최선을 다하니까, 본질을 알기 힘들죠...
    결혼하면 보이는 진실... 정말 낙담합니다...

  • 7. 휴~
    '11.4.26 4:22 PM (180.230.xxx.216)

    맞아요....
    가시밭길이네요..
    내가 결혼을 왜 했을까...........

  • 8. 헤헤
    '11.4.26 4:23 PM (124.197.xxx.252)

    전요 .. 좀 같이 살아보고 결혼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일이년이라도 같이 살아보고 그담에 결혼할만하다 싶으면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9. ...
    '11.4.26 4:31 PM (121.131.xxx.42)

    결혼은 복불복 맞는것 같아요...나이가 조금씩 들다보니..주변 친구들만 봐도 다양한 케이스가 나오네요..;;아무것도 없는 남자와 친정 반대 무릅쓰고 결혼한 친구 지금은 엄청난 자산가 되어 떵떵거리고 살고...준재벌 집에 시집갔단 한친구는 시댁이 부도나는 바람에 졸지에 별볼이 없이 되어버리고..둘다 죽고 못살아 결혼했던 친구는(이둘의 연애사는 대단했음) 남편이 바람나 이혼하고..부모 등쌀에 떠밀려 결혼했던 친구..지금 제일 잉꼬 부부로 삽니다^^정말 결혼은 도박과 같아요 ㅎㅎ

  • 10.
    '11.4.26 4:33 PM (121.130.xxx.228)

    정말 도박이야~~정말 뽑기야~~~정말 알수없어~~ㅎㅎ

  • 11. 맞아요
    '11.4.26 4:41 PM (211.104.xxx.178)

    정말 도박이예요.결혼해 살기 전까진 절대 알 수 없는.
    글구 뭐 예뻐야 결혼 잘한다 그따위 말도 안 믿는다는.그것도 다 자기 복대로.

  • 12. .
    '11.4.26 4:48 PM (14.52.xxx.167)

    살아봐도 모르는 거 모릅니다. 상대방이 말 안하면요. 또, 동거시에는 양가 집안과 얽힐 일이 적지 않습니까.
    그런 의무도 없구요.
    동거 + a = 결혼, 이라고 얼추 계산한다면
    결혼의 문제점은 동거만으로는 알 수 없는 a부분에서 발생한다더군요. 동감합니다.

  • 13. 저도
    '11.4.26 8:05 PM (121.160.xxx.112)

    대박이네요...결혼 전엔 별로였는데 결혼하고 나니깐 대박이에요..
    저밖에 모르고 아이 밖에 몰라요..
    직장도 넘 열심히 다니고 성실하고 ^^

  • 14. 그게
    '11.4.26 10:51 PM (114.206.xxx.251)

    정말 살아봐야 알아요
    아이낳기 전에는 몰랐던것을 아이낳으니까 지가 선녀도 아닌데 본색을 드러내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자존감이 높아야 좋은 배우자를 고릅니다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자존감 낮은 남자를 골랐습니다

  • 15. ...
    '11.4.27 2:29 PM (116.40.xxx.242)

    고딩때 전교 꼴찌권에서 맴돌고 온갖 날라리짓하던 애가
    교회에서 만난 전문직 순딩남자랑 결혼해서 지금 완전 잘 살고 있어요
    82쿡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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