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나이 많으신 엄마 30분정도 운동 하느거 때문에 도움 글 올렸는데요.
댓글 주신분들이 지금 일해주시는 도우미 한테 도움 요청하라고 해서
얘기 했고, 다행히 일 해주시는 분이 해 주시겠다고 해서 다행으로 생각 했고
돈을 조금 더 드리겠다고 하니 괜찮다고 거절 하셨어요..
일주일에 3일 오시다가 다른곳에서 하던 일을 그만 두게 되어서
일 안하는 요일도 오시라고 했었는데 그게 고마웠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돈은 더 안 줘도 된다고,,그러니까 일주일에 4번을 오시는거죠..
명절때랑 휴가때 십만원씩 드렸구요..가끔 부식이 많이 생기면 나눠 드렸구요.
근데 엊그제 아줌마가 집에 가시면서 화장품 파우치를 놓고 가셨어요.
못 보던게 화장실에 있길래 뭔가 싶어서 (큰아이 건줄 알고) 봤죠.
음..제가 맘이 많이 감성적이라,, 그 파우치를 보니까 그 이모 얼굴이 생각나고
(일년정도 집에 오셨는데 저는 두번 밖에 못봤어요..직딩이라)
파우치를 예쁜걸로 하나 사 드리고 싶을정도로 많이 낡았더라구요.
콤팩트도 바닥이 다 보이고 거의 버릴지경.. 비비크림하고 뭐 그런게 들어 있던데
아침에도 출근 하느라 씻는데 그 파우치가 또 눈에 띄어서
하나 사 드릴까 너무 오바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도우미 나이가 저보다 한 두살 많으세요 45세정도..
근데 엄마를 위해 일 하다 단지안에 공원을 모시고 나 가는것도 큰 일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나도 잘 못하니까..)
아이들 한테도 잘하고 ..집안일은 프로급은 아니어도 그냥 만족 스럽구요.
항상 뭐 드리면 너무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사드려도 비싼건 아니니까 괜찮겠죠? 이왕이면 스킨,로션드 같이 드리고 싶네요.. 제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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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얘기 나와서 저도 질문 드려요.
저도.. 조회수 : 576
작성일 : 2011-04-26 14:23:20
IP : 211.47.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버섯
'11.4.26 2:27 PM (183.106.xxx.179)마음으로 드리는건데
분명히 기쁘고 감사히 여길겁니다~!2. 좋은
'11.4.26 2:29 PM (121.154.xxx.33)좋은 분이시네요. 감사히 여기실거에요.
3. --
'11.4.26 2:30 PM (125.138.xxx.190)그 도우미 하시는 분도 원글님의 평소 마음씀을 아시기에 어머니 일을 선뜻 도와드리는거 같네요.
원글님 마음 참 예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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