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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아이가 중간고사 서술형 2점짜리 4개 안풀었대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는 미쳤냐고 말하고 싶어요.
새벽에 일어나 다시보고 했는데...흐...과학이...그렇게 쉬운 문제들을...
.
이불 뒤집어 쓰고 자는지, 우는지...ㅡ.ㅡ
1. 흠...
'11.4.26 12:00 PM (114.200.xxx.56)엄마가 그 정도면,,,,애는...어떨까요?
성적이 목숨보다 중요한가?를 생각해보시면 답 나올듯..2. 클로이
'11.4.26 12:00 PM (58.141.xxx.130)저라면,
그 문제들 집에서 다시 풀어보라고 했을거같네요
만약 아이가 그 문제를 잘 이해하고 풀었다면
니가 알고있다면 된거야..하고 넘어가겠어요
등수를 매기는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아이가 알고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몰라서 못푼거라면 다시 가르쳐주면 되는거구요
아이의 인생에서 그 문제 몇개 못푼건 별게 아닙니다
전교등수에 드는것도 그렇게 큰것도 아니구요.
미쳤냐는 말은 절대 하지마세요
아마 알면서도 못푼거면 본인이 제일 속상할거에요3. 사람따라
'11.4.26 12:04 PM (121.136.xxx.230)아이의 성적에 큰 비중 두는 엄마들 한테는 큰문제죠...
어떻게 그걸 안풀고 올 수 있는지 걱정되는 마음 당연한겁니다..
아직 어릴때 경험했으니 다음부터는 꼼꼼히 잘 살필겁니다...
김연아도 올림픽전 경기에서 실수 왕창하고 올림픽가서 금메달 먹었잖아요...
같은 실수 다음엔 하지 말자고...이번 기회로 배웠으면 됐다고 다독여 주세요..^^4. 답답해요..
'11.4.26 12:08 PM (116.41.xxx.162)정말 좋은 엄마들이세요... 전 시험 못본 아이가 엄마도 공부 잘하지 못했지?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욱! 해서는
엄마는 예전에 공부 잘 했었다고 화내며 거짓말 했어요.ㅠㅠ
정말 참아야 하는데,, 오늘부터 잘 해 줘야 겠어요.. 화내지 말고...5. --
'11.4.26 12:13 PM (123.109.xxx.208)수능문제 한장을 안풀고 넘어간것만 할까요~
그런애도 있은데요 뭐...
너무 몰아세우지말고
다음시험에서 같은실수 반복하지않도록
다독거려 넘어가주세요...
수능에서 그런실수하곤 다음재수때 그과목시간에 긴장해서
또 자기실력 다 발휘 못했다는 슬픈얘기도 있어요 ㅠ6. 제가 다 속상하네요
'11.4.26 12:15 PM (218.157.xxx.200)당연 화나지요.
차라리 풀었는데 틀렸다면 윗님들처럼 못하는데 어쩌리 하겠지만
아예 풀지도 않았다는건 열받을 일이지요.
그런데 어쩌겠어요.이러나저라나 내자식인걸.
담부턴 절대로 같은 실수 하지말라 하세요.7. 고3맘
'11.4.26 12:16 PM (115.142.xxx.249)지나고 보면 중학교 때 성적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목고 보내 실 거 아니면 내신에 그리 신경쓰시지 않아도 되구요.
지금 제일 속상한 건 아이겠지요. 지닌일이니 앞으로 같은 실수 안하면 된다고 다독여주세요.
중학교때 전교권이었다고 고등까지 성적 유지 되는거 아니에요.
주요 과목만이라도 전교권 유지하도록 도닥여주세요.
첫시험이라 긴장 많이 했을거고요, 아마 중 3년 중 제일 열심히 준비한 시험이었을거에요.
어려워도, 어이없는 실수를 해도 다시 빠르게 추슬려서 하려는 자세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엄마도 속상해서 그랬다고 말씀하시고 시험 끝났으니 수고 했다고 맛있는거 사주세요.
우리집은 시험 끝난 날이 외식하는 날이었어요.ㅎㅎ
엄마가 먼저 힘내세요.8. 중3아들..
'11.4.26 12:23 PM (183.99.xxx.254)특목고 준비중이라 내신에 신경을 좀 써야하는데 수학 2문제를
안풀고 냈다네요..
문제가 뒷장에 있어서 몰랐다고...얼마나 덜렁됐으면요~
결국 선생님께 수학을 무시했다고 손바닥 2대 맞고와서는 입이 쑥
나와서는 퉁퉁거리길래 속에선 아이의 덜렁거림에 속이 상했지만
좋은경험했다고 생각하라고 했어요.
너한테 이번 경험이 두문제보다 더 큰 교훈을 줄거라고...
앞으로 이런 실수는 안할거라고 속상해하지말고 털어버리라고 했어요.9. ..
'11.4.26 2:03 PM (211.51.xxx.155)그래도 중3때 아니고 중1때 그런 일 한번 겪어보면 다신 그런 실수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옆에서 백번 꼼꼼하 잘보라 하는거 보단 아이가 직접 겪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제가 어릴 깨 공부는 쫌 잘했지만 선생님과 엄마의 기대감이 너무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울 아이에겐 그러고 싶지가 않더군요. 시험보고 나면 엄마가 주변 친구들 점수 믇던것도 너무 싫어서, 지금 울 아이 시험보고 나면 친구들 점수, 저도 궁금하지만 꾹 참고 안물어본답니다.
10. 딸이 중1 첫시험
'11.4.26 3:44 PM (116.123.xxx.148)수학 주관식 뒷장 문제 5문제 안풀어서, 푼데까지는 다 맞어서 78점!
그래서 수학 b반 내려갈까봐 걱정했는데...
뒷장이 있는지도 몰랐다고..어찌나 울던지...
저는 화난 마음 꾹 참고, 위로해주었어요.
수능때 그랬으면 어떻게 했을것 같냐고?
참 다행이라서, 앞으로는 이런 시행착오 안겪을거라고...
가뜩이나 울면서 마음 상한 아이 다그치지 않았던 그때, 지금 아이가 고마워합니다.
원글님도 속상하시더라도, 앞으로 시험 칠 기회는 너무나 많으니. 이런 경험 빨리
하는게 좋습니다.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너무 완벽한 자식보다는 인간미 있는 자식이 낫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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