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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자제하는거... 생각보다 어렵네요
수치상으로도 163센티에 52키로..외관상 66입게 생겼죠.
그러나 기괴하게도...팔다리는 앙상하고 가운데만 볼록볼록...
은밀하게 숨겨진 지방들땜에 정말이지 더 창피합니다.
마른줄알았던 사람인데 (숨겨온)배가 임신7개월은 된것처럼 나온걸보면
뒤통수맞은 기분이 들겠죠..
정말 쥑일넘의 뱃살을 도려내고싶은 심정...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원워킹으로요.
헬쓰끊고싶지만 그돈이면 아이 학습지 몇개나 시킬수있다 생각하니
저한텐 못쓰겠더군요.
헝그리정신으로 시작.
허나 의지박약으로 일주일에 4번도 못하고 내킬때나 한번 워킹하는 수준이었죠.
그래도 생각보다 워킹이 참 잼나서 다행이라 여겨지네요.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정리도 하고 상쾌하고.
운동하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앞으로 횟수늘려서 꾸준히 할 자신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식욕... 먹는게 조절이 생각보다 어렵네요. ㅜ.ㅜ
전엔 먹는게 귀찮아서 난 굶는거 하나는 잘할꺼야 생각했는데
웬걸... 운동해서 그런지 뭔가 계속 먹고싶고, 안먹던 것들도 먹고싶어지고...
먹는건 예전과 그대로..가고있습니다.
원래부터 살찌는 음식들 사랑했어요..
크림듬뿍, 튀김, 볶음요리, 믹스커피3-4잔,군것질, 빵, 라면, 밀가루음식..
늘 먹고 살았던 것들이라 단칼에 끊는게 안되네요.
3끼 한식은거의 안먹고... 근20년을 거의 저놈들과 함께 살았더니 역시...
사람입맛이 참 무섭다는걸 알았네요.
어떻게 하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떨칠수 있을까요
그런데 맥심끊으라는건 제게 창살없는 감옥에 가라는것과 마찬가지..
이것들을 먹으면서 운동하니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네요..
운동보다 더 힘든 식욕자제.
그냥 제 의지부족인가요.
그냥 맘 먹고 딱 끊는 수밖엔 없나요..
1. 세누
'11.4.26 11:41 AM (14.35.xxx.194)저는162에54인데 55입어요
이체중 유지중이에요2. ....
'11.4.26 11:57 AM (58.122.xxx.247)맥심그거 끊기 별거아닙니다
몇번만 믹스아닌걸로 드셔보세요
나중엔 믹스가 텁텁하고 거슬려 안넘어갑니다
뭐든 몇번의 고비만넘기면 다 되지요 ^^3. 클로이
'11.4.26 12:02 PM (58.141.xxx.130)겉으로 드러나지않는 살이라면 평생 혼자의 시크릿으로 남기시고 다니시면 됩니다
속살 보여줄일이 얼마나 있다고 그렇게 걱정을 하시는지...
외려 겉으로 보기에 말라보이는 사람이 축복받은거 아닌가요? ㅡㅡ;;4. 내장비만
'11.4.26 12:40 PM (115.137.xxx.200)님같은 분이 건강상으로는 더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배만 볼록한 내장지방형일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식 봐도 그렇구, 일단 하루 3끼 한식식사부터 시작하시죠. 믹스커피는 식후 한잔씩 두잔만.. 뭐든 한걸음씩 시작해야 해요.. 전 뭐 이렇게 말할 자격도 없는 전신비만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5. 공감
'11.4.26 12:56 PM (211.217.xxx.176)진짜 식이조절이 제일 힘들어요..
저는 완전 조혜련처럼 떡대있는 스타일이거든요.
울 동네 헬스 한달에 3만원밖에 안하고 제가 운동 좋아해서 하루에 2시간씩 다니니까
완전 본전 뽑고 있는데요,
식이조절을 못하니 근육만 있는대로 붙어가지고 살이 더 쪘답니다.ㅠㅠ
정말 원글님 좋아하시는 음식이랑 저 좋아하는 거 너무 똑같애요
양보다 워낙 고열량 들이라 더 괴로워요6. 정말.....
'11.4.26 1:31 PM (1.225.xxx.229)저는 키가 작아요....
155센티에 몸무게 45키로....
옷사이즈 55... (스커트는 44)
그런데 건강측정결과는 저체중 경도비만....
그니까 이게말이죠 숫자로만 말할수없는거죠...
제 경우 숫자는 완전 안정적이지만 구성물이 불량하다는거....7. 1
'11.4.26 3:43 PM (222.96.xxx.180)저는 164에 56 팔다리는 그냥 저냥 인데 배,허벅지 가슴까지 통짜로 볼록.. 사무직이라 매일 앉아서 지방에 두툼허게 쌓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전부 육류라..에효..
8. 먹는거조절이어렵죠
'11.4.26 5:52 PM (211.230.xxx.244)제일 힘든게 바로 그것 같아요. 먹고 싶은 거 자제하는거요.
저도 원글님이 사랑하는 음식 무지 좋아하는데요,
그거 먹고 싶은 마음에 굴복하는 건 한 6개월에 한번 정도...
대신 기름기 쪽 빠진 거만 일부러 찾아서 먹어요.
안그러면 맛있는 고열량 음식에 한눈 팔릴까봐서리..
그렇게 기름기 뺀것만 고집하면서 먹고 살면
최소한도의 적정체중은 유지하면서 살 수 있어요.
저는 오십대 중반이지만 164 cm, 50Kg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