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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간절해요]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다른게 아니고 요즘들어 우리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합니다.
쓰다듬어 주고 싶다고요
자기가 길들여서 데리고 다니고 싶다고도 하고요.
첨에는 무시했는데 요즘들어 간절히 원하는게 느껴져서 고민이 됩니다.
외동아이라서 혼자노는게 안쓰러워 왠만하면 들어주고 싶기는 한데..
제가 강아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선인장 같은거도 제대로 키워본적이 없는 그런 아짐이예요
그런제가 과연 강아지를 들여서 잘 돌볼수 있을지... 자신이 안서네요.
그리고 유아가 있는집에 강아지 괜찬을지 그또한 염려되구요.
아무튼 그래서 궁금한게요.
1. 강아지 키우는데 이런저런 손가는게 있고
이런게 좋다 나쁘다 싶은거 제가 체크해야 할 사항 같은거 좀 말씀좀 해주세요.
2. 꼭 강아지 아니더라도 애완동물로 추천할만한게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돌보는 법도 대략 알려주시면 고맙구요
답글 간절히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1. 외동이라
'11.4.26 10:57 AM (211.54.xxx.82)키운다면 강아지가 제일 나아요.
그런데 지금 7살이면 좀 큰 다음에 기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어려서 강아지 길들여서 데리고 다닐 수 없잖아요.
그리고 강아지들이 어른하고 아이가 함께 있으면
아이들을 자기 서열 아래로 보고 대놓고 무시해요.2. ,
'11.4.26 10:59 AM (112.72.xxx.51)작은거부터 시작해보세요 실패확률적고요
처음부터 강아지는 엄마가 전업이면 모를까 직장맘이면 절대 못하겠죠
대소변부터 가려야 일이 해결되는데요
그리고 아이 나이도 어려요
저희 아이가 한대로 알려드려요
처음에 햄스터 --이거 손별로 안가고 친근해지는 첫번째단계에요
집이랑 물통 이런거 사서 톱밥파는거 깔아주고 먹이넣어주면 끝
청소는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시간날때 같이 하세요
익숙해지면 나중에 강아지 키울때 다 밑거름 되구요 초등 고학년정도에
강아지 키우면 어느정도 됩니다 배변훈련과 목욕 두가지만 주로 힘듭니다 성공기원입니다3. 절대반대
'11.4.26 11:00 AM (124.5.xxx.226)애완동물 들이는 건 사람 아기 한 명 입양하는 것과 같은 무게감을 가지고 고민하고 고민하다 책임감가지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기 키우는 것이 어느 정도의 힘듦인지 기억하고 계시지요?
그만큼의 기쁨도 또한 주는 게 사실이지만, 내 자식 낳아 키우면서 들인 공만큼 또 정성을 쏟는 일이라 생각하면 선뜻 애완동물을
외동아들을 위한 선물로 들이진 못 하실 거예요.
더구나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겪어 본 적 전무한 경우 아이가 미성년일 때 입양은 더더욱 반대입니다.
강아지든 다른 동물이든 엄청 손가는데 일곱 살 아이가 못 합니다.
일곱 살 아이는 그저 바라보는 것 밖에 못 합니다.
배변훈련부터 놀아주기/산책/먹이고 입히기/병원진료.... 이 모든 것이 반려인의 일입니다.
비용도 만만찮게 들어가구요.
더구나 어린 아기 강아지를 데려올 경우 슬픈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아들 아이를 위해 꼭 강아지를 키우게 해 주고 싶으시다면
애견카페 들어가서 한 달만이라도 강아지에 대해서 정보 보시고 아이도 공부하게 하고,
보호소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버려진 성견 중에 소형견으로 찾아보시고,
아이에게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심어주고
그 강쥐가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같이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다는 결정이 되면
그때 입양하시면 좋겠습니다.4. 음
'11.4.26 11:01 AM (220.79.xxx.115)1. 초등학교 입학하면 바빠질 거고, 아이가 강아지를 돌볼 시간이 없어질 텐데요.
2. 강아지도 한 사람 몫만큼 손이 갑니다.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라는 걸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지....
3. 반려견 생기면 적응기는 물론이거니와, 여행/외출 등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이 생기고 불편합니다.
감수하실 수 있을까요?5. 저희
'11.4.26 11:07 AM (59.7.xxx.202)남편삼실 여직원 딸이 강아지 졸라서 키우는데 다른집에서 더이상 키울 조건이 안돼 데려왔나본데 배변훈련이 안돼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대요. 집에 아무도 없어 훈련시킬 사람도 없으니 조만간 또 파양될까 걱정돼요
6. 좀 더...
'11.4.26 11:18 AM (175.119.xxx.188)아이가 자랄 때까지 기다리시길 권해요.
집에서 누군가 배변훈련이며 생활 훈련을 길들일 충분한 시간을 가진 사람이 없으면
강아지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맙니다.
게다가 7세 아이는 아직 강아지도 생명이라는 인식보다는 강난감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쉽고요.
가끔 지나다가 애들이 강아지 데리고 나와 놀이터에서 노는 거 보면요,
초등생 정도로 보이는 애들도 강아지를 너무 함부로 다루고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휘두르는 거 자주 보거든요.
장난감처럼 다루니까 강아지는 싫고 무섭고..
그러다가 피하다가 아이를 물고...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7. ...
'11.4.26 11:19 AM (59.3.xxx.56)강아지 데려와서 5살 아이 돌보듯 하면 됩니다.
매 끼니때마다 밥주고 하루에 몇번 똥오줌 싸면 치워주고 1~2주에 한두번 목욕 시켜주고
강아지는 워낙 사람을 따르고 함께 하고자 하는 동물이니 심심할때 놀아주고 산책도 꼭 시켜줘야 하구요...이짓을 20~30년 해야 해요.
아이만 원해서는 안돼구요 원글님이 모든 뒤치닥거리 할 생각으로 데려와야 해요. 원글님이 꼭 삼십년동안 돌볼수 있는가 깊게 생각하고 데려와서는 평생을 책임져야해요.
물론 털달린 동물이라 털도 많이 날려서 청소도 열심히 해줘야 합니다.
귀도 두꺼워서 혹시 집에 아기라도 태어나게 된다면 해롭다고 강아지 치워라는 친인척들 무시도 할수 있어야 하구요. 키우던 동물 버리는 인간들 명박이 다음으로 혐오하는 인간상입니다. 부디 반려동물 데려온다면 책임과 사랑으로 평생을 돌봐주시고 동물이 주는 위안과 즐거움도 나누시길 바래요.8. ..
'11.4.26 11:32 AM (14.43.xxx.193)아이가 너무 어려요. 엄마분도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구요. 저희는 아이가 7살 무렵부터 금붕어-열대어-햄스터-고양이 순으로 순차적으로 준비하며 키웠는데도 지금 고양이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요. 하물며 강아지는 배변훈련도 그렇고 산책도 시켜야해서 손이 많이 갈텐데 감당하실 준비와 책임이 되셨는지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13살 6학년인데도 자기는 고양이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때때로 자기입장에서 고양이를 대할때가 있어 저한테 한소리 듣기도 합니다. 하나의 생명으로 둘째라고 생각하시고 돌보실 마음이시면 괜찮아요. 저희 아이도 외동인데 정서상으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는데 훨씬 나아졌구요.
9. 너무 심각한..
'11.4.26 11:36 AM (183.102.xxx.63)애완견 키우고싶다는 글에는 반드시 심각한 댓글들이 보여요.
아기 키우는 각오와 정성을 갖고 입양해라하구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저는 윗분들의 의견과는 다르게
강아지 키우는 데에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 않아요.
솔직히.. 애기 키우는 것과 비교하면 강아지 키우는 것은 정말 쉬운 일같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미리들 겁을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늘 집에 있는 전업주부라서
강아지의 기초훈련이 쉬웠는지는 모르겠지만
배변훈련 그다지 어렵지않았구요.
강아지 사료 주는 것도 힘든 일 아닙니다.
하루 서너번 사료통 열어서 한 숟가락씩 퍼주는 게 뭐그리 힘든 일이라고..--
조그만 강아지 목욕시키는 일도
아기들 매일 목욕시키는 것에 비하면 가벼운 일이구요.
강아지 병원은 초반에만 2주에 한 번 정도 갈뿐
6개월 지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면 되구요.
청소야 강아지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면 집 깨끗해지니까 좋은 것이고.
그저 돌보려는 정성이 있으면 됩니다.
가족들이 너그럽고 부드러운 성격들이면 더욱 좋구요.
병적으로 게으르지만 않다면 강아지 돌보는 것이 벅차서 미칠 지경이되진 않아요.
그리고 키우다보면 정 듭니다.
정들고 나면 함부로 못해요.
강아지 키우다 버리는 분들때문에 미리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같은데
그럼 새롭게 태어나는 강아지들은 누가 키우고 돌보나요.
지금 원글님같은 경우에는 직장맘이시고 아이가 어리니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애완견 키우는 것자체에
너무 겁을 주시는 것도 안좋아보입니다.10. ㅇㅇ
'11.4.26 11:38 AM (110.9.xxx.144)적어도 초등4학년은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개 키우는 것은 님이 생각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예요
둘째 키운다 생각하고 집에 들여야 하는 것이지
육아의 보조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직장맘이시면 아이가 기관에 다닐텐데 밤에까지 그렇게 심심해하나요?11. 외동맘
'11.4.26 11:42 AM (203.235.xxx.19)아 많은댓글 감사드려요
낮동안에 이모(동생)가 아이를 봐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모에게 강아지도 돌봐줘 라는 부탁을 할 염치는 안되요 T.,T
아이랑 다시 얘기해봐야겠네요.
강아지가 그렇다면.. 다른 손이 덜가는 생명체는 정녕 없는걸까요?12. ㅇㅇ
'11.4.26 11:55 AM (110.9.xxx.144)저도 취학전 아이 키우며 개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 경우는 결혼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를 지금까지 키우는 경우구요.
혹 지금 7살인데 유치원이나 다른 교육기관에 다니지 않는다면, 강아지를 키울거냐 말거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 입장에서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하루종일 이모와 집에 있는다면 아이가 심심하다고 노래부르는 것은 당연하네요...보통 네 살만 되어도 친구들간의 상호작용이 필요한데 말이예요..
얼마전 아이와 놀이터에 나갔다가 유치원쯤 되는 아이가 투명한 공? 같은 것을 들고 나온 것을 보았어요. 놀이터 바닥에서 굴리고 발로 차고 놀더라구요...제 옆을 지나가길래 자세히 보았더니,,,글쎄 그 투명한 공 안에 햄스터가 들어있더군요!! 놀이터에 있던 엄마들도 다들 경악을 해서 물어보았더니, 직장 다니는 엄마가 사주셨고, 평소엔 할머니가 돌봐주시는 아이였어요...(할머니가 햄스터에게 별 신경을 안쓰신 듯...)
동물의 생명도 소중하지만 어렸을 때 겪은 그런 철없는 경험은 아이의 인생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인터넷에 보니 초등 아이가 햄스터 해부해서 싸이에 올려놓은 사진이 또 문제가 되고 있더군요...ㅠ.ㅠ
전 굳이 생명체 중에 고르려는 생각을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해주는 부모가 현명하고 좋은 부모인 것은 아닙니다..13. ..
'11.4.26 3:42 PM (59.7.xxx.192)저와 같은 케이스네요. 저희 아들은 지금 5학년이구요.
어릴때부터 동물을 좋아하는 지라(꿈이 수의사, 조련사 예요) 끊임없이 졸랐어요.. 하지만
처음엔 손이 안가는 무당벌레부터 시작해서 거북이, 물고기 등등 키우다가 지금은 착한 요크셔 키웁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데려왔어요.. 처음엔 똥치워주는 것도 힘들어하더니만 지금은 울아들이 키웁니다. 물론 저도 강아지 너무 좋아라 하구요.
부모님들도 강아지 키우는 데 자신있어야 해요.. 아이만 좋다고 키워지지 않네요..
햄스터는 비추예요.. 두마리키웠는데 성격이 나쁜애였는지. 다른 한마리를 물어 죽였어요..
나쁜 추억이 있네요. 거북이 강추 합니다.. 이름 붙여 키우기 좋아요.14. ..
'11.4.26 3:43 PM (59.7.xxx.192)윗글.. 무당벌레 아니고.. 장수풍뎅이예요..남자아이들이 꼭 거쳐가는 곤충이죠.
15. 외동맘
'11.4.26 4:15 PM (203.235.xxx.19)네 댓글감사해요
저희아이 유치원다녀오면 3시쯤되고요 그이후에 이모가 돌봐줍니다.
동물을 함부러 다룰애는 아니구요..남아지만 왠만한 여자애들보다 순하네요.
암튼 요즘 친구가 필요한거 같아요.. 자기가 안아주고 쓰다듬고 돌봐주고 싶은 친구.
애완동물때문에 좀 머리가 아프네요
이건 이래서 안될거 같고 저건 저래서 안될거 같고..
아이 고모는 집에서 터키시앙고라 고양이를 키우는데 너무 이쁘다고 갓태어난 아기 고양이 두달후에 보내줄수 있다고 얘길하는데.. 또 털이 많이 빠진다 해서 고민이 되고요..
아무튼 윗분 추천하신 곤충도 좀 생각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