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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나형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1-04-26 10:38:44
첫째가 얼마있음  결혼하는데
자기가 알아서 준비한다고 엄만 신경쓰지 말래요
엄마맘은 첫딸이고 부족하지만 간섭도 하고픈데요
제가 아무도움은 못 줬어요
딸애가 번돈으로 준비하는건데...
수수방관(?)만 해도 되는건지...
조금은 제가 답답해요-.-;;;
IP : 175.193.xxx.2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됩니다
    '11.4.26 10:40 AM (114.200.xxx.56)

    그런데 딸이 엄마에게 애정은 없나보네요.
    저도 결혼할때 저혼자 준비했는데,,,,엄마와 정신적교감..그런거 없거든요.
    애 낳고 더 멀어졌고요......(이런 경험 있으신분들은 아실듯..)

  • 2. 나형
    '11.4.26 10:42 AM (175.193.xxx.207)

    많이 떨어져 살아그런지
    자식이라도 어려워요

  • 3. 요즘은...
    '11.4.26 10:43 AM (122.32.xxx.10)

    워낙에 인터넷도 발달했고, 예비 신부들끼리 정보 공유도 활발하기 때문에
    따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실 거에요. 어른들 보는 시선하고는 다르거든요.
    저도 제가 벌어서 제가 결혼했는데, 친정엄마께서 별로 간섭하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나중에 네가 준비해서 다행이었지 나는 이렇게 생각도 못했다 하신 부분이 많아요.
    알아서 결혼자금 모아서 갈 정도로 야무지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 4. 나형
    '11.4.26 10:46 AM (175.193.xxx.207)

    그럴까요...??
    감사합니다
    공연시레 찡하네요

  • 5. ...
    '11.4.26 10:46 AM (221.139.xxx.248)

    워낙에 정말..인터넷 정보가 차고 넘치고 그러니..
    따님께서..그냥 그렇게 말씀 하시나 봐요...
    정말 숟가락 하나 까지 뭐가 좋은지 다 인터넷 찾아 보면 나오는 세상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것 같은데...
    그냥 달리 생각 하셔서...
    내 딸이 벌써 다 커서... 혼자서 자기 살림 장만해서 시집 갈때도 되었구나 하면서..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 6.
    '11.4.26 10:49 AM (150.150.xxx.114)

    기다려 보세요. 준비하다보면, 엄마 도움 필요할때가 와요. 그리고, 시집가기전에 오만 생각이 들면서 엄마에게 기댈지도 몰라요^^;;

  • 7. 나형
    '11.4.26 10:49 AM (175.193.xxx.207)

    그렇다면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요
    감사합니다 위안주신거같아서
    맘이 쓸쓸했거든요

  • 8. 주부
    '11.4.26 10:51 AM (14.52.xxx.167)

    따님이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그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그게 사랑이지요.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엄마 사랑이 아니라 엄마 욕심입니다. 그 둘을 구분해주세요.
    따님이 도움 청하러 오면 그때 따뜻하게 품어주시면 되어요. 엄마란 그런 거 아닐까요.

    요새는 인터넷으로 가전제품 최저가도 다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라서요,
    저는 엄마랑 떨어져 살지도 않았는데 거의 다 혼자 준비한 거 같네요.
    살림살이 준비하는 그 과정이 그~~~~렇게나 재미있더라구요. 아무런 간섭 안 받고 얼마나 신이 났는지요.
    그 재미를 빼앗지 말아주세요 ^^

  • 9. ...
    '11.4.26 10:53 AM (125.180.xxx.16)

    저희아이도 10월에 결혼해서 원글님마음 이해되는데...
    요즘은 예비신랑이 많이 참여해서 서로 의논하면서 준비들해요
    그러다보니 엄마가 참여할일이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따로 신경쓸부분은 자녀분이 부탁할테구요
    따님보고 준비하면서 엄마한테 보고는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결혼준비보다 결혼하니 맞벌이하느라 바쁘고 정신없는건 이해가 가긴하지만...
    지금보다 더 엄마한테 소홀하게해서 섭섭한마음이 들게하더라구요
    전 이젠 마음비우고 포기했지만 원글님도 어느정도는 각오하시라고 ...ㅎㅎㅎ

  • 10. 불효녀
    '11.4.26 10:55 AM (221.146.xxx.1)

    저는 첫째인데, 제 결혼식에 뒷짐지고 있고, 엄마랑 신랑될 사람이라 준비하느라 지금 울 엄마 위염생겼어요.
    완전 불효녀에요..ㅠㅠ
    원글님따님은 효녀네요..

  • 11. 쐬주반병
    '11.4.26 10:57 AM (115.86.xxx.139)

    제가 따님과 같은 과였나봐요. 제가 타인의 도움 혼자서 알아서 하거든요.(그래서인지, 엄마도 제가 어렵다는 말씀을 동생에게 하셨대요).
    그렇다고, 엄마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엄마는 정신적인 지주거든요.

    제가 결혼 준비할 때, 저 혼자 거의 다 했어요...(우리 엄마도 섭섭하셨겠다..)
    그릇 사러 엄마랑 같이 갔는데, 엄마랑 저랑 보는 눈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해서, 약간의 신경전을 벌인적도 있었거든요.
    도움이 필요할 때는..엄마...그럴껍니다. 섭섭해하지 마세요.

  • 12. ...
    '11.4.26 10:59 AM (61.78.xxx.173)

    제가 결혼할 때 그렇게 엄마한테 말했고 그렇게 준비했어요.
    물론 시어머님한테도 신랑이 그렇게 말해서 저희가 둘이서 정해놓은 예산안에서 준비했는데
    솔직히 두분이 간섭 안하니까 더 준비가 잘되더라구요.
    은근 어른분들 격식 따지고 살림 살이에 욕심히 많은지 이것저것 해야 한다는게 많은데
    우리 기준에서 딱 필요한거만 사고 좋아하는것에 더 투자하고...
    TV랑 이런건 좀 좋은걸로 하고 살림살이는 최소화 하고 (맞벌이랑 밥 먹을일이 별로 없어서)
    쇼파 같은건 좁은집에 필요 없어서 안사고 그래도 은근 간섭 하시고 싶어하면서 살면서 뭔
    필요한데 뭐이런말을 하시기는 했는데 아직까지 맞벌이에 어린 아이만 키워서 그런지 몰라도
    어른들이 말했던것중에 크게 필요한것도 없더라구요. 뭐 필요하면 살면서 사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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