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회계사에 대해 알고 싶어요

[여자 회계사]

지방국립대졸업하고 회계사 합격후 전망이 별루 안좋다고 들어서요.
남자들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여자들은 다들 말리는 상황이라..
지방대 여자회계사는 받아 주는 곳도 없고, 있다 한들 경리 수준이라고..
회계사 준비도 한번에 걸리다 하더라도 2년은 걸린다고 하는데 합격후 전망이
이리 안좋다면 차라리 다른걸 준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망이 별루라면 차라리 공무원아니 은행자격증 준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잘 아시는분이나 주위에 그런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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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은 아니지만, 제 여자조카가 회계사예요.
너무너무 바빠 집에 들어오면 쓰러져 자기 일쑤라고 해요.
전망 말씀하셨는데, 일단, 자격증을 따놓으면 괜찮아요.

[..]

저희 조카도 회계사에요.
미국에 가서 AICPA도 따왔어요.
유명한 S회계 법인에서 일했는데요,
결혼하고 나서는 그만 두고 영어 학원 강사해요.
생각보다 힘들다고 하고, 교사 안 한 걸 후회하더군요.

[주부]

친구가 지방국립대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대 회계법인에 다니고 있어요. 이제는 연봉도 꽤 되지요.
그런데 학벌로 봐서는 사실 드문 케이스이긴 해요. 그 친구는 나이가 어릴 때 붙어놔서..
수습부터 그 법인에서 해서 쭉 다니고 그냥 안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회계사가 요샌 전문직들 중에서는 좀 어려운 축인 거 같긴 해요.
빈익빈 부익부가 진짜 심한데 빈 쪽에 속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듯....

은행원보다는 그냥 공무원을 하시죠.. 그게 나을지도..
어차피 한국 회계사시험 공부하기 진짜 어렵거든요.

[...]

그래도.. 따 두면.. 나쁠건 없지 않나요...
그냥 저는 아는 지인이 남자 회계사인데..
메이저급 회계법인 들어 갈려면...
남자건 여자건 ..스카이중 한곳은 되야 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나이도... 서른 안 쪽에 다 통과 되고 스카이 중에 한곳 정도의 학벌이 되어야 메이저 급 법인에 들어갈 수 있다고 듣긴 했네요..

[..]

회계사 취업시장이 좋을때는 지방대 여자회계사도 빅펌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지방 국립대) 요즘에는 시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어렵기는 하지만..합격했을때 취업 시장의 사정이 어떨런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빅펌에 못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금융권 공사 취업시 혜택 있고 로컬법인도 있고...일반 회사 경리와 비교할수없습니다. 공무원이나 은행자격증과도요. 예전에 비해서 합격만 하면 보장되는 시험은 아니지만 합격후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생각하면 아직 괜찮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 일단 합격하실 수 있는 실력이 되신다면, 합격후 전망을 고민해야할 것이 아니라 합격후의 업무강도나 직업을 보실때 우선적으로 고려하시는 가치(회계사는 기회는 넓지만 한 직장내에서의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공무원보다)를 고민하셔야할것같습니다.

[..]

아 그리고 나이도 생각하셔야해요. 요즘 sky출신 여자회계사 합격나이가 평균 25세정도인것같습니다.

[음]

지방 국립대시라면...
회계사 시험 붙을 피나는 노력으로,
학점 관리와 영어 공부를 하셔서
대기업이나 금융권에 입사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조카]

회계사. 미국회계사 다가지고 은행원해요.

[원글이]

네..글 달아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방국립대가 하나의 걸림돌이 되네요... 슬픔니다.
제 아이가 고딩때 성적이 많이 우수 했었는데. 수능을 못쳤고 재수 하려다 여러가지 사정상 못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엄마 곁에 두면서 나중에 회계사 시험 치는게 낫겠다 싶어 국립대 보냈는데.. 참 안타깝네요.
더 많이 고민해 봐야 겠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부]

전공이나 적성이 그 계열이면 세무공무원도 괜찮아요. 남편 친구가 세무공무원이에요. 지방국립대 졸업했구요,
같은 세무공무원 부부로 결혼해서 아주 잘 삽니다.

[한국회계사]

자격증 가지고 은행 다니는 사람은 특수계약직 아닌가요?연봉억대넘는..그냥 단순 은행원이 아니죠..그냥(?)은행원이라면 참;;;
회계사가되는것도 아주 어렵지만..붙고나서도 좋은법인은 또 어려워요,스카이도 삼일,삼정 가기 힘든데..지방대는..
나이도 제한이 있어..지원자격이 30세 안쪽일걸요..스카이 나와도 삼일,삼정 갈 능력이 안되면 작은로컬이나...다른데로 가서 경력쌓아야해요..여기서부터 같은 자격증 있어도 엄청난 차이가나는거죠

[주부]

윗님, 특수계약직인 경우도 있고요, 일반직장인과 다를바 없되 단지 회사 규정상 제공하는 자격증수당만 한달에 10만원 정도 더 받는 경우도 있어요.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로컬이나 작은데서 경력쌓아 빅펌으로 옮기는 것도 힘들죠. 어소시에이트급이면 모르겠는데 시니어매니저, 매니저급만 되어도 새로 들어올 사람은 거의 안 뽑아요.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가 좁아지는 피라미드 구조로서 기존에 있는 사람들도 나가는 판에...

[당연히]

로컬이나 작은데서 빅펌 못가죠..회계사 자격증 가지고 단순 은행원 될정도면 별로 능력없는 회계사라는 말입니다.;;;
빅펌에서 위로 올라갈수록-..일은 힘들고 월급은 적으니 나가는거죠..법인에서 능력쌓고 실력있으면 1억중반대 연봉받는곳으로 옮기면서 편해지거나..프리로 뛰어도 돈 잘벌어요..
단 능력이 잇으면요..어느분야나 마찬가지죠.

[.....]

저희 회사(금융업종)의 경우 회계사는 일반사원으로 채용됩니다. 회계사 그냥 자격증의 하나로 생각하고 급여에서 자격수당정도만 더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변호사도 그렇고요. 회계법인 힘들어서 저희 회사로 이직온 경우도 있고 조건이 안 맞아서 다시 회계법인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금융계통이나 일반회사에서 회계사 사원급으로 채용한 지 꽤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 경력직일 경우 그 이상 직급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온유믿음아빠]

회계사라는 직업이 말그대로 전문자격사이기에 당연히 일반직업에 비해서 메리트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메리트를 누리려면 결국 영업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윗분들이 이야기하시는 회계사로서 다양한 직군에 근무를 해봤는데 10년 정도 지나서 보니
결국 영업을 잘하시는 분은 소위 잘나가고 영업이 안되시는 분은 평범 이상의 삶정도를 누리고
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여자회계사 중에서 안정적인 사람은 역시 금융공기업이나 금융기관에 근무하거나
여기저기 옮기지 않고 포린펌에서 꾸준히 근무하시는 분들이신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