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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막상 딱 꼽으려니..생각이 잘 안나네요...머릿속에 정리가 잘 안되있는듯....-_-
82님들은......어떤 책이 가장 감명깊고 인상에 남아있는지요.....
1. 저는
'11.4.26 8:54 AM (122.38.xxx.90)빨간머리 앤... 어려서 읽어도 늙어서 읽어도 재미있네요.
2. 향수
'11.4.26 8:59 AM (116.125.xxx.3)고등학교때 처음 읽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제가 냄새에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몰입해서 읽었어요.
지금도 가끔 꺼내보곤 하는데 묘한 느낌을 줘요.3. .
'11.4.26 9:00 AM (211.196.xxx.80)금강경이요.
4. 노인과바다
'11.4.26 9:06 AM (211.210.xxx.62)학창시절 심심해서 읽었다가 충격 받았던 기억나요.
5. 칼세이건
'11.4.26 9:06 AM (203.247.xxx.210)코스모스.....
6. .
'11.4.26 9:11 AM (114.200.xxx.56)열국지
7. 고딩때
'11.4.26 9:11 AM (122.40.xxx.41)읽은 서머셋모옴의 달과 6펜스요.
어린마음에 나두 저런 인생을 살고 싶다 했다지요 .그 강렬한 기억이 나네요^^8. 푸힛
'11.4.26 9:13 AM (183.98.xxx.242)감명 깊은 수작이라기 보다 유난히 생각나는 건요.
어릴 적 교과서에 있던 요람기..범버꾸 범버꾸하며 새 구워먹던 아이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이원수 아동전집..아동용이긴 한데 대부분 스토리가 가난한 주인공이 나쁜 놈들의 괴롭힘을 당하고 온갖 모진 풍파를 겪다가 헤어진 가족도 만나고 하는 거라 읽으면서 내내 칙칙하고 우울했어요. 이건 마치 김영숙의 만화가 떠오르는...
심훈의 상록수... 생선 쪼가리에 물 마시는 주인공, 가에 ㄱ하면 각하고~하며 애들 가르치는 모습, 도옹혀억씨이이 하며 죽어가던 여주인공?9. 거위의꿈.
'11.4.26 9:16 AM (110.35.xxx.177)조정래의 아리랑, 태백산맥,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황석영의 오래된정원, 심청, 바리데기,김훈의 남한산성, 칼의 노래, 김홍신의 인생사용설명서, 파트리크쥐스킨트의 향수, 무라카미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스프트니크의 연인들, 그리고 정말 좋았던 이외수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0. 향수
'11.4.26 9:17 AM (122.36.xxx.200)반가워서 로긴했어요. 잊고있었는데 저도 향수...재밌게봤던 기억이...(오해하실까봐 재미있는 책은 아니구요. 정확히는 아니지만 좀 무섭고 끔찍했다고 할까...)
11. 빙점
'11.4.26 9:18 AM (180.69.xxx.134)미우라 아야꼬의 빙점. 특히 속 빙점이요.
일본책중 처음 접한 책이예요. 그냥 소설이 아니고 의미가 있더라구요. 인간의 본성, 원죄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가끔 생각나서 읽어보면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이네요. 가끔 읽으면서 깊은 묵상을 하곤 합니다.12. 첫댓글처럼
'11.4.26 9:20 AM (180.69.xxx.134)ㅋㅋ 저도 빨강머리앤이요. 첫 책은 5학년때. 깨알같이 작은 글씨의 꽤 두툼한 책이였는데, 하도 읽어서 낱장으로 튿어져 결국은 버렸다지요. 처음 원서로 만난 책도 그녀. 앤. 가볍게 행복하게 읽는 책입니다.^^
13. ...
'11.4.26 9:27 AM (110.9.xxx.90)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성경이요.
성경은 정말 모든 책의 정수 인듯해요.
구약과 신약이 완벽한 논리로 오랜시간의 간격이 있음에도 서로 꿰어맞춰져있는 명저중의 명저.
성령을 통해 씌여진 책 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숨쉬고있는 책.14. ~~
'11.4.26 9:41 AM (125.187.xxx.175)나니아 연대기 7권.
저는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돼 들어오던 때에 읽었어요.1980년대...한 권 한 권 번역돼 나오기를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기억이 나요.
영화는 원작보다는 많이 부족해요...
미하엘 엔데의 <팔아버린 팀의 웃음>이라는 책도 정말 몰입해서 읽었는데 요즘은 안 나오나 봐요.
태백산맥
처음에는 다른 나라 말 같던 전라도 방언이 몇 권 읽다 보니 이해가 되는 현상을 접하면서
외국어 공부도 이런식으로 하면 되려나 했었죠.
로알드 달의 작품들.15. ...
'11.4.26 9:49 AM (221.147.xxx.3)황석영 [오래된 정원], 조정래 [태백산맥], 권현숙 [인샬라]
제인에어, 문익환평전,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16. 통통곰
'11.4.26 10:38 AM (112.144.xxx.92)밀란 쿤데라 <불멸>,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로저 젤라즈니 <신들의 사회>, 코넬 울리치 <상복의 랑데뷰>,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팔아버린 팀의 웃음은 미하엘 엔데가 아닌 다른 작가입니다. 제임스 크뤼스 <웃음을 팔아버린 꼬마 백만장자 팀 탈러>라는 제목으로 판매하네요.17. 불멸..급로긴
'11.4.26 11:15 AM (121.186.xxx.148)최근에 정말 재미나게 읽은 책인데..
통통곰님 댓글 보고 얼른 로긴했네요.
밀란 쿤데라의 책은 불멸이 처음이었고 근 10년만에 읽는 장편소설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좀 오래 되었지만 기운 부족할 때 마다 읽는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최근에 아는분이 꼭 읽어보라며 추천해주신 초의 - 한승원 저
몸이 안좋아서 한달정도 요양하면서 다시 접한 신곡 - 단테 알리기에리 저
등등.. 십대 후반에 읽어도 좋았던 책들이 사십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18. ...
'11.4.26 12:21 PM (59.13.xxx.72)태백산맥
권수도 많고,약간 지리한 감도 있었는데..
그래도 젤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19. 윗님들
'11.4.26 12:36 PM (14.52.xxx.162)적어주신 책 다 봤지만,,,슬램덩크가 최고에요,
20. 서희
'11.4.26 1:56 PM (115.137.xxx.102)토지
21. 또 하나는
'11.4.26 1:58 PM (115.137.xxx.102)로빈슨 크루소
22. 지나가다
'11.4.26 2:28 PM (125.128.xxx.10)이런 책 얘기 너무 좋아요.^^
전 "죄와 벌" 이요...심리묘사가 탁월하고 어릴때 읽으면서도 명작이라 다르구나~감탄했던 기억이...나이 들어 읽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그리고 오리아나 팔라치의 "한남자" 전 이책을 사랑해요..@@23. 통통곰님
'11.4.26 5:58 PM (125.187.xxx.175)고맙습니다~ 책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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