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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사안, 사회적 이슈에 흥분 잘하는 거 고치는 방법?
제 성격이 감정적인건 남편이 자주 말해 주어 아는데요,,,
이런 성격에 제 자신이 피곤해집니다.
예전에 미국 쇠고기 수입 때 수입 반대하면서 밤에 여기저기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혼자서 정부 욕 많이 하고 직장 가서는 너무 피곤해서 힘들었고,,,그때 많이 우울했었어요...
요즘도 이 정부하는 거 보면 정도 이상으로 화를 냅니다...정말 싫어서 그런데..
그 영향이 제 건강을 나쁘게 하고 아이들 양육에도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행동하지 못하고 혼자서 열받는 것은 그냥 그걸로 끝나는 거니까요..
물론 행동하려면 마음을 자제해야하는데,,그 정치인들 얼굴만 보면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고,,제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많이 해치는 것 같아요..
많은 시간을 인터넷 기사 검색과 그 ㄴ 들 욕을 하지요...
그리고 개신교 목사들 욕도 많이 하구요..
이런 주제라면 지인과 2시간이상 떠들 수 있는데,,제가 만나는 지인들은 이런 문제에 관심이 없고,,,
즉,,,제가 남들(정치인들,,사회악을 끼치는 인간들,,,얼굴 자주 바꾸는 정치인들) 욕하는 에너지를
어떻게 건설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요??
저처럼 이렇게 사회적 이슈에 혼자서 감정 에너지를 소비해서
실제 직장생활, 가정 생활에 피해입는 분들 없으세요??
어떻게 하면 제 성향을 건설적으로 바꿀 수 있나요??
1. 저요~
'11.4.26 6:24 AM (71.227.xxx.42)저와 같네요
어디에 사시는지요?여기서라도 같이 의견을 공유해봐요 ㅎㅎ
저는 모 사이트에선 알바들의 훌륭한 작업에의해 강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ㅋㅋ2. 동감..
'11.4.26 6:51 AM (118.45.xxx.150)여자들이 의협심(?)이 많아서 그래요~~^^
3. 위너
'11.4.26 6:54 AM (113.43.xxx.154)그것은 고칠것이 아닙니다 님의 정신세계가 그만큼 열정적이고 희망을 원하며 그것을 얻으려고 하는 아주 현명한 행동 입니다 님은 그만큼 마음적으로 죄가 없은것 입니다 그러니 비판도 할수 있는것 입니다 세상에 비겁하게 사는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님같은 분들이 소금역활을 하니 그나마 조금이나마 썩지않고 희망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님의 마음은 젊고 순수한것 입니다 고칠상황이 아닙니다 이정권이 잘못하는것이지 님이 변하면 안됩니다
4. 저도 비슷합니다
'11.4.26 9:16 AM (99.6.xxx.231)그런데 그런 정치인이나 종교인에게 화를 내고 속상해 하던 전에 비해 점차 마음이 차분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박봉팔 닷컴이란 곳에서,
참여당분들이 김해에서 자봉하는 얘기도 보고, 서로 도와가며 만평을 그리는 과정도 보고,
장하준, 슬픈한국, 유시민,,,이런분들의 책을 읽고 하는 고수급들의 서평이 재미있게 보고,
문예방에서 감각좋은 분들이 골라주는 음악도 듣고....반말들을 하는데도 왜그렇게 정겨운지....
세상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돕고 즐겨가며 우리정치,우리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곳곳에서 참여하고 있구나를 알게되니까 좀 차분해지더군요5. 왜고치시나요
'11.4.26 9:18 AM (211.104.xxx.178)님같은 분이 있어야 사회가 발전합니다.
저도 위너님 말슴에 동감합니다.세상엔 비겁한 사람도 많고 그전에 뭐가 잘못되가고 있는지 보여줘도 이해하거나 싫다고 눈감는 사람 많잖아요.세상에 그런 사람만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
한사람 한사람 떠들고 목소리라도 모아야 무슨 변화가 있지 않겠어요?다만 본인이 느끼기에도 너무 힘드시다면 티비나 매체를 조금 덜 접하세요.저와 제 지인들은 그래서 티비를 보지 않아요.티비를 보면 아시죠?화가 안 날래야 안 날 수 없다는 거.꼴보기 싫은 인간들 나오고 하면 저절로 이 우아한 입에서 욕나오고.
서로 얘기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 식당 같은 곳에서 조근조근 수다 떨듯이 하며 욕하는 것도 스트레스 풀 수 있는 한 방법인데 말이 통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으시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훨씬 낫습니다.저도 요즘 같은 때는 이런 말이 통하는 친구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6. Om
'11.4.26 9:28 AM (124.54.xxx.209)편의점 알바라도 하세요
돈안벌고 한가하니 정치놀음하는거지요
정치놀음 하는 인간치고 생산적인 사람 못봤습니더7. 수수깡
'11.4.26 10:07 AM (175.112.xxx.147)저는 제 얘기 하는 줄 알았네요.
정말 홧병 날 지경이라니까요. 분개하고 또 분개하고요. 그런데 자제해야겠다 하는 계기가 잇었어요 .
딸이 중학생인데 제가 하도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관심같고 하니 딸도 따라서 관심을 같고 질문을 자주 하더라고요.
그러면 진짜 신이나서? 아주 상세하게 모든거에 대해 열변을 토하듯 설명을 했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딸이 한번은 학교에서 주제를 정하지 않은 글을 쓰는게 있었는데 자신이 쓴 글을 보고, 선생님이 놀라며 칭찬 비슷하게 해주었다고 자랑하길래 한번 말해 보라 했더니 ..제 관점에서 말해준 특정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비판과 현 사회 상황에 대한 비판을 아이의 관점에서 진짜 너무 잘 섞어 재미있게 표현 했더라구요.
그런데 그 선생님이 저랑 비슷한 성향이었기네 다행이지 만일 반대쪽이 었으면 어쨌겟습니까..아이들 앞에서 사회적,정치적인 사안에 너무 민감하게 얘기 하고 한쪽 관점을 너무 강하게 출하면 안되겠다 번쩍 정신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균형잡힌 가치관 형성에도 지장을 줄거 같고요. 그때부터 많이 조심합니다.8. 어이구
'11.4.26 10:52 AM (125.181.xxx.54)정치놀음?ㅋㅋ
0m님, 원글님 같은 분 덕분에 그정도로 사는줄이나 아세요!!!9. anonymous
'11.4.26 11:13 AM (122.35.xxx.80)겉으로 드러나게 분개하진 않지만 저도 그런편인데 뭐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오히려 시사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답답하죠.
그러찮아요. 뉴스에나 나오는 정치, 사회 문제가 우리 개인의 삶과 결코 무관한게 아닌데
(혼자 무인도나 무법지대에 사는것도 아니고...)10. 룰루랄라
'11.4.27 11:47 AM (122.44.xxx.14)님..방가워요..저도 그 문제로 적잖이 고민했었네요.^^ 저는 그래도 신랑이랑 밤늦게 맥주한잔하며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지라 친구들, 아이유치원 엄마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없더라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름 소신대로 살아가고 있다 자부하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젊은 사람들이 너무 관심없는 모습들을 보면 많이 심란하답니다. 깨어있는 삶을 위해서..내 아이를 위해서 결코 무관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제가 오히려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네요^^;; 원글님..여기서 자주 뵈어요. 가까이 살면 칭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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