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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님들 너무 부러워요~

두딸래미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1-04-25 17:13:01
다음달에 서빙고동으로 이사를 가는데 동부이촌동과 생활권이 같아서 새집 수리한다고 자주 드나들게 되네요.
신용산초등학교가 좋다는 소리 들어서 얼핏 봤는데 날도 화창하고 동네도 너무나 평온한데 엄마들이 하교시간 맞춰 교문앞에 진을 치고 있으시더라구요.
전 지금 둘째 낳고 육아휴직 중이고 내년 3월이면 복귀인데 우리 두 아이 생각이 나면서 미안함이 너무 앞서네요.
누구는 돈들어갈일이 태산이라며 제 직장 절대 놓치말라고 하는데 일리 있다는거 알면서도 엄마랑 손잡고 가는
아이들보니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그런 생각에 집에 와서도 마음이 무거워요..
언젠가 여기서 비오는날 우산맞고가는 직장맘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글도 생각나네요..
남편은 물론 제가 돈도 벌고 아이들도 정서적으로나 뭐로나 잘 크길 바랄뿐 현실적인 대안은 관심없구요 ^^;;;;
첫째 초등 입학 년에 남은 휴직 1년을 쓰긴 할거지만, 그거면 될까요?
저는 현모양처 스탈은 전혀 아니거든요.
어느 길을 가도 후회는 있다는거..잘알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포기할수 있을것 같아요.
에휴.. 답답헙니다~~~~~
IP : 112.148.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5 5:22 PM (116.37.xxx.204)

    대체로는 시간이 남으면 돈이 없고
    돈이 남으면 시간이 없답니다.

    물론 돈도 시간도 남는 사람도 있고
    돈도 시간도 모자라는 사람도 있지요?

    원글님 아이는 돈으로도 큰답니다.
    이게 참 무식한 말 같은데요
    이왕이면 사춘기 아이들 너른 집에서 키우면 좀 나아요.
    좁은 집 복작대면 엄마도 애도 속 터지고요
    휙 바람쐬려도 돈 있어야고요

    잘 난 아이 둬서 외국물 먹이려면 더하고요.

  • 2. 행복맘
    '11.4.25 5:23 PM (112.133.xxx.106)

    저도 애가 셋이여서,,전업주부로 있다가 애들이 좀 크고 일을 다녔어요...그런데 정말 직장다니며

    일다니시는 주부님들 대단하서더라구요...전 6개월 버티고 그만 뒀습니다....애들이 너무 불쌍하

    더라구요....그러던 중 집에서 애들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만나게 됬어요...지금은 애들 보면서

    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돈도 벌고 애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행복하구요...님도 잘 생각하

    셔서 올은 결정 하시길 바랄께요.. 혹 제 블로그에 오시면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요..

    한번 들러주세요....좀 있으면 저녘시간이네요....만난 저녘드세요...


    http://blog.naver.com/tkfkd3517

  • 3. plumtea
    '11.4.25 5:25 PM (122.32.xxx.11)

    전 전업인데요, 직장맘 아이가 불쌍히 느껴지거나 하지 않아요. 전 제 직업이 살림 못 하는 전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4. .
    '11.4.25 5:29 PM (14.52.xxx.167)

    집에 계실 스타일이 아니라면 원글님 지금 계신 곳이 가장 원글님껜 행복한 곳이랍니다.
    전 원글님 지금모습도 참 보기 좋아 보이는데요. 돈으로도 큰다는 말도 맞구요.. 돈으로만 큰다는 말이 아니란 건 다 아실테지요..
    딸내미가 둘이라시니 전 그것마저도 부럽습니다;;;;; ㅠㅠ

  • 5. 까칠하게
    '11.4.25 5:34 PM (112.154.xxx.193)

    저 위에 댓글쓴 행복맘님.. (맘도 아닐듯)
    퍼스트 드*.. 광고 좀 그만해요.

  • 6. 원글님도 부러움
    '11.4.25 5:36 PM (211.36.xxx.130)

    저는... 지금도 육아휴직중이고
    첫째 학교가면 1년 육아휴직 쓸 수 있는 원글님도 부럽기만 하네요.

    지금 쉬면은... 가정 경제도 어렵지만, 아이 생각해서 쉬었다가는 몇년 뒤, 진짜 어디서도 받아줄 곳 없을 거 같아... 악착같이 붙잡고 있어요. 겉으로는 번드르르한 회사 다니지만, 육아휴직은 꿈도 못 꾸는, 중소기업... 지금 괜찮은 연봉에 직급 달고 있어도... 2~3년 쉬고 나면, 어디서도 받아주지 않을 관리직...

    누구나.. 부러움의 대상은 있겠지요. 육아도 양보다 질이라고... 지금 그자리에서 진심으로 사랑을 다해 키운다면 일하는 엄마여도 아이들 잘 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비 맞고 가는 아이 만들고 싶지 않으면, 일기예보 확인하고 또 해서... 비옷, 우산 잘 챙겨보내면 되지요. 기상청이 오보가 아무리 많다해도 그 날 아침 일기예보는 맞지 않겠어요? ^^

  • 7. .
    '11.4.25 6:11 PM (116.37.xxx.204)

    첫댓글인데요
    어리석은 답 또 답니다.
    저는 전업주부여도 아이 우산 마중 안갔어요.
    항상 사물함에 접는 우산 갖다 놓게 했어요.

    잘 챙기지 못하는 아이면 원글님이 신경 쓰시면 되요.
    어쩌다 비 오는 날 가져오면 다음날 비 안올 때 다시 가져다 두고요.

    세상 다 살아집니다.

  • 8. 제가
    '11.4.25 6:38 PM (222.106.xxx.34)

    아이키워보니 엄마가 픽업하고 그런거 다 소용없어요... 아이 스스로 본인의지가 중요

  • 9. 직장맘
    '11.4.25 8:40 PM (168.131.xxx.156)

    육아휴직 쓰고 복직까지 할 수 있는 님이 부러워요.

  • 10. ^^
    '11.4.25 8:49 PM (125.187.xxx.194)

    아이들이 어리면..직장나가있음..저는 항상 불안하더라구요.
    오히려 학교있을땐 괜찮은데 하교시간이후에..불안해요.
    요즘은 직장관두고 집에있는데..하교시간이며,,비올때..요즘같음
    방사능 때문이라도..그만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비올때 학교 같이 가주구요..일단 아이들이 눈에 보이니..안심이 되요..
    저 만족같아요..학교끝나고도 아이들도 엄마가 집에 있으니..좋아라하구요
    전 지금이 좋아요..직장다닐때보담..

  • 11. 두딸래미
    '11.4.25 8:54 PM (112.148.xxx.21)

    아.. 저희 회사가 공공기관이어서 요즘 저출산에 힘입어 육아휴직은 보장되는지라 저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첫댓글님 말씀 와닿지만, 막상 또 내 아이니 겁나고 걱정이 앞서고 소심해지는거 같아요.맞벌이 가정..저때는 흔하지 않았고 제가 첫세대인거 같아 선례를 찾거나 조언구할만한 곳도 별로 없네요. 거의 대부분 관두지 마라가 우세하긴 하지만, 애 대학갈때까지 계속될 이 밑도 끝도 없는 미안함, 성에 안차는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한 미련..실제 애가 잘크고 안크고를 떠나 그냥 제욕심인지 회사 다니기 싫은 핑계는 아닌데 많이 혼란스러워요..무엇보다 육아는 시기가 있는지라 후회해야 돌이킬수 없다는게 두렵구요..
    아이 커가는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큰데 그걸 못보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워 죽겠어요~~

  • 12. ^^
    '11.4.25 11:18 PM (122.40.xxx.14)

    정말 복 받은 선친으로 부터 물려 받은 재산이 많아서 혹은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줘서 아내가 편하게 살림만 하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조금 어려운 대신에 돈 없어서 하고 싶어도 하고자 하는걸 못하고 구질하게 사는 것보다는 일 다니며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미래도 좀더 확실히 설계할수 있는 원글님이 보기 좋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해요. 육아 말이죠. 주말에 몰아서 확실히 놀아주고 확실히 써포트도 해주고 말이지요. 또 애들이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애들 못 돌봐줘서 미안한거 그 시기 잠깐이에요. 그 잠깐 못 참아서 직장 때리치고 이후에 직장 구하기도 힘들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것보다 훨 낫지요.

  • 13. 신용산초
    '11.4.26 1:52 AM (112.148.xxx.196)

    진(?^^)을 치고 있는 엄마들을 보셨군요...^^ 굉장히 많은 아이들 중 아주 일부 엄마만 그리 하십니다. 그것도 1학년 까지만... 전 두 아이 다 학교 마중 안갔구요, 혹시 신동아아파트시라면, 셔틀있어요. 그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추억이었어요.^^걱정마세요. 그리고 신용산초엔 일하시면서도 서로 만나는 엄마들도 많아요.

  • 14. 두딸래미
    '11.4.26 5:56 AM (112.148.xxx.21)

    앗 신용산초님 이촌동 사시나보네요 ㅎㅎ
    그렇구나~~그 분들이 소수시라니 듣던중 정말 다행이네요^^;;;;
    신동아 맞아요..옆집에 신용산초2학년 딸을 두신 분이 사시는데 저한테 여긴 직장맘 별로 없다고 처음 만났을때 그러시더라구요. 그말 듣고 어찌나 쫄았는지..
    줏대없는 제 자신이 젤 큰 문제죠. 댓글 들 너무 감사해요. 마치 한줄기 등대불빛같은....^^

  • 15. 신용산초
    '11.4.26 12:24 PM (203.234.xxx.79)

    이사오시면연락주세요. 소개시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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