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요즘 이노래 가사에 꽂혔어요.

나비효과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1-04-25 14:25:12
내일 일을 지금 알 수 있다면

후회없는 내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걸

널 보낸 그 때도 알았었더라면


리모콘을 들고 TV를 보다

드라마가 슬퍼 끄고 말았어

아무것도 없는 화면을 보다

사랑도 이렇게 꺼진 걸 알았어


난 살아있고 싶어서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너무 많은 날을 버리고 왔다

난 이제 내가 없다고

니가 다 가졌다고

화를 내고 싶지만 니가 없다


바보같은 사랑을 했지

하지만 사랑은 바보같은 것

전부를 주고도

항상 미안해하고 매일 아쉬워하며

마지막엔 결국 혼자남는 일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

너를 보낸 후에 알게 됐던 것

널 보내기 전에

모두 알았더라면 미리 알았더라면

우린 지금 혹시 차 한잔을 같이했을까...



가사가 너무 가슴에 콕콕 와박히면서 깊이가 있기에
나이 40 중반 메마른 감성에도 눈물이 나네요.

작사가가 누군가 궁금해 검색해보니
원태연 이랍니다.
한번도 시인이라고 인정해 본 적 없는 사람인데....

"우린 지금 혹시 차 한잔을 같이 했을까...."
이 부분 여운이 짙네요. ㅠ ㅠ

IP : 121.130.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효과
    '11.4.25 2:31 PM (121.130.xxx.42)

    난 이제 내가 없다고
    니가 다 가졌다고
    화를 내고 싶지만
    니가 없다

    이 부분도 너무너무 좋아요.
    작사가 궁금해서 검색하다보니 이 노래 부르다 울었다는 가수도 있고
    원태연도 무릎팍 출연해서 신승훈이 부른 노래 듣고 울었다고 했답니다.

  • 2. ...
    '11.4.25 2:40 PM (124.111.xxx.45)

    저도 요즘 이노래 넘 좋아요~~
    전 신승훈보다 셰인이 부른게 더 좋더군요~~

  • 3. 아..
    '11.4.25 2:48 PM (119.67.xxx.222)

    원글님 적어주신 가사읽다 눈물이..
    다른얘기지만 전 요즘 가요프로그램 보면 작사작곡 유심히 보는데
    토욜에 걸그룸 나와서 노래하는데 작사가 원태연이에요
    왜 댄스하면서 노래하면 가사도 유치해지는지..

  • 4. 나비효과
    '11.4.25 2:49 PM (121.130.xxx.42)

    셰인 덕에 나비효과가 다시 살아났죠.
    전 이런 노래 있었는지도 몰랐다가
    위탄에서 셰인이 부르는 거 듣고 알게되었어요.
    전 노래 자체보다 가사에 꽂혀서
    신승훈 노래로 무한반복 듣고 있네요.

  • 5. 나비효과
    '11.4.25 2:53 PM (121.130.xxx.42)

    원태연이 다른 곡도 작사했나보네요.
    예전 가요엔 시적인 가사가 참 많았는데
    요즘은 진짜 유치찬란하고 직접적인 가사가 대부분이죠.
    꼭 영어 가사가 반복적으로 들어가고.
    뭐 댄스곡이나 랩은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 ^

  • 6. 저두요..
    '11.4.25 2:54 PM (175.211.xxx.17)

    널 보내기전에 모두 알았더라면 미리 알았더라면
    우린 지금 혹시 차 한잔을 같이 했을까..
    흐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703 보조개 성형하신분 계세요? 7 보조개성형 2011/04/25 926
642702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2 맹구 2011/04/25 414
642701 애들 성장해서 침대 바꿔줄때.. 1 대진 2011/04/25 269
642700 ipl 지금 하면 안될까요? 10 피부 2011/04/25 1,111
642699 햄스터 못키우겠어요.. 4 ㅠㅠ 2011/04/25 725
642698 아기 배꼽 떨어지면 바로 탕목욕 가능한가요? 4 ^^ 2011/04/25 529
642697 가끔 이용해도 회비가 아깝지 않을까요? 7 코스트코 2011/04/25 1,112
642696 근데 왜 여자네 엄마에게 타팰을 사준건가요? 8 ... 2011/04/25 2,694
642695 초3학년 사회 수행평가 고장지도 그리기는 엄마들 작품?? 2 2011/04/25 608
642694 가구 바꾸려는 데 세일 정보 아시나요? 2 가구... 2011/04/25 302
642693 드뎌 이번주에 연아양!!!!!!! 5 기대 2011/04/25 713
642692 백만년만에 베란다 정리 & 청소했어요 4 허리아픔 2011/04/25 1,055
642691 하프클럽닷컴과 프리미엄의 차이가 뭔가요? 1 옷장만 2011/04/25 426
642690 혹시 세버린 KA5954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커피머신 2011/04/25 619
642689 학교다닐때 교사들보면 첨엔 안그런거 같았는데 2 개포동 2011/04/25 587
642688 중학생 문법가르치려면 제가 어느 정도 문법을 알아야하나요 5 3 2011/04/25 836
642687 사주 혼자서 공부하기엔 어렵겠지요? 2 코키 2011/04/25 672
642686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한나라당이 최고의 정당 ㅋ 8 답답아 2011/04/25 470
642685 여자는 웬만한 '스펙'이 아니면 갈 수 있는 직장이 많지 않은 이유 1 음. 2011/04/25 961
642684 [원전]외국서 한국산 식품 품목별 방사능 검사 요구 증가 10 참맛 2011/04/25 967
642683 임신 중 공부해서 딸만한 자격증이 있을까요? 2 자격증 2011/04/25 1,522
642682 1년 단기로 가족과 함께 외국 다녀오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7 1년 단기 2011/04/25 624
642681 저 요즘 이노래 가사에 꽂혔어요. 7 나비효과 2011/04/25 750
642680 아가방 어떨까요? 4 유아브랜드 2011/04/25 321
642679 초등학생 버스카드를 쓰다가 중학생이 된 경우.. 12 버스카드.... 2011/04/25 1,820
642678 이번주엔 고백성사 안주실까요? 2 천주교 2011/04/25 296
642677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방송을 오늘부로 그만둔다고 트윗에 올렸네요. 8 김미화 2011/04/25 657
642676 워킹걸 ... 2011/04/25 157
642675 혹시 행동/상담심리 잘 아시는 분..도와주세요 4 폭력녀 2011/04/25 351
642674 마몽드에서 나온 폼클렌징(화장지우는건데,물묻은 얼굴에 바로 쓰는것) 어떤가요? 1 . 2011/04/25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