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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것만은 못참겠다 하는 거 있으세요?
처가에도 잘하고 와이프 하고싶은거 모두 하게 해주는 백점짜리처럼 "보이는" 남편입니다만,
전 남편에게 너무 짜증나는게 있어요.
1. 치약...가운데부터 짜서 쓰고, 치약입구에 치약 잔뜩 묻혀서 뚜껑 잘 안닫히게 방치하는거
2. 물이나 음료수 먹고 여기저기 컵 방치하기 - 하루에 컵 열개도 넘게 써요...
3. 목욕할때 속옷 여기저기 벗어놓는거하고 수건 젖은채로 여기저기 쑤셔박아놓기...
4. 과자먹고 남은거 여기저기 쑤셔박기.
등등....아주아주 사소한건데 미치도록 신경에 거슬려서 짜증작렬입니다.
얘기도 해보고 쪽지도 써서 붙여놔 봐도 소용도 없고 (좀 무신경한 스탈이라서....) 잔소리하는거 제가 싫어해서
그때그때 지적하기도 짜증나요....
딴걸 워낙 잘하니, 참으려 해도 이것만은 진짜 매번 짜증이 나네요...에효...
님들은 남편의 나쁜(!!!) 습관 어떤게 있으세요??
1. ...
'11.4.25 1:41 PM (59.26.xxx.175)종이분류박스에 쓰레기 넣는거..결혼6년차 6년 째 말하고 있는데 계속 그래요!!
2. .
'11.4.25 1:42 PM (14.52.xxx.167)무좀 안 고치는 거요. 집안 구석구석 남편 발에서 떨어진 하얀 가루가...
저 덕분에 진드기 베드버그 등등으로 야기된 피부병도 걸려봤구요,
지금은 비오킬 뿌리기로 얼추 해결했어요. 비오킬 만만세입니다. 남편보다 좋네요..
고치라고 해도 안 고치고 약 사다놔도 안 바른다고 버둥거리며 악을 씁니다.
잘 때 몰래 발에 뿌리고 달아나면 십초간 마구 화를 내다가 바로 코를 골아요. 참 불가사의한 인간이에요..
그런데 무좀약, 뿌리는 타입은 별로 효과가 없고, 약을 먹고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말을 들어야지요..
애 생기면 좀 달라질 거 같긴 해요. 후우.
글에 써놓으신 것만 하면 양반이네요. 제 남편은 1,2,3,4는 기본적으로 죄다 합니다.
딱 그것만 해주시면 남편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겠어요.3. ...
'11.4.25 1:42 PM (72.213.xxx.138)울 신랑이랑 비슷한데요? 며칠 정신 바짝 차리고 조심하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대요... 벌금을 물려도 그때뿐! 그냥 그깟일에 하늘이 무너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웠어요.
4. &&
'11.4.25 1:42 PM (121.190.xxx.110)수건 들고 나와 식탁의자에 걸어 두는 거
TV소리 크게 하는 거
음~~ 많은데 갑자기 생각나는 게 이거 밖에 없네요5. 사랑하는 남편,,,
'11.4.25 1:42 PM (183.99.xxx.254)정말 딱..
이 두가지만 빼고는 너무나 사랑스런 남편인데요...
트림과 방구요...
전, 정말 아주 아주 싫어하는건데 저희 남편은 눈치 좀 주면
안하다가 또 꺽꺽거리고 뽕뽕 거리고...
진짜 적응 안됩니다.6. 차 안에
'11.4.25 1:45 PM (175.115.xxx.141)자기만의 쇼핑백 휴지통 두고 운전하는 것
세차 자주 안하는 것
차에서 담배피우고(문열고), 생수통, 커피종이컵, 각종 영수증 차곡차곡 쌓는 거요.
제가 비우거나 아예 쇼핑백 치워버릴려고 하면 난리치면서 막아요
쓰레기는 휴게소 쓰레기통에 가끔씩만 비워주면 된대요..ㅋㅋ
차안에서 쓰레기 적립하는 쾌감을 느끼나봐요.7. ,,,
'11.4.25 1:47 PM (216.40.xxx.24)맞아요. 저위에 나열한건 다 기본이고요.
트림과 방귀요. 특히 밥먹으면서 트림을 걸지게 할때는...정말 저러다 밥 다 토하겠구나 싶을만큼 해요. 정말 아슬아슬해요.
그리고 방귀는 시도때도 없이 뀌는데..그걸 손으로 잡아서 제 코에 들이대고요.
정말 저러다 똥& 가 찢어지지 싶게 뀝니다.8. 사랑하는 우리남편
'11.4.25 1:47 PM (125.129.xxx.135)흑..
변기닦던 수세미로 세면기 닦는 것. ㅜㅜ9. ?
'11.4.25 1:50 PM (1.227.xxx.170)술주정,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형제 보증서기 아주 미치겠어요.
요즘엔 새치 뽑으라고 난리를 치는데 아주 염색약을 머리에 부어 버리고 싶어요.10. 원글님
'11.4.25 1:58 PM (118.38.xxx.83)글 쓰신거보니 제가 다 뜨끔하네요.
저희 남편보고 댓글 달라하면
핸드폰 차에 두고 다니고
어디있는지 몰라 울려서 찾고,거기다 충전도 잘 안시켜서 어쩔땐 못찾고
자동차키 찾으러 다니고 제키를 남편차에 떨어뜨려놓고...
늘 부딪쳐서 멍들고 그릇깨고,,,
이게 아마 참을수 없을것 같아요.
보통은 웃으며 넘기는데 제딸도 저랑 같이 저럴때 보면 못참는듯한 표정이 보이더군요.
남편은 워낙 바르고 꼼꼼해서,,흠이라면 제가...ㅜ.ㅜ;;11. 아이고
'11.4.25 2:09 PM (14.52.xxx.167)정말 저런 방귀 뀌면 뱃속이 다 허전하겠구나 저걸 다 뀌어버리면 뱃속에 뭐가남나 싶은 방귀를 뀌어요.
그 엄청나고 기나긴 소리를 들으면 방귀압력의 추진력 때문에 남편이 앞으로 버어엉~ 하고 튀어나갈 거 같아요.12. ㅇ
'11.4.25 2:13 PM (124.54.xxx.19)1번 -치약을 따로 사용함. 2번- 개인컵 사용 3번- 어쩌다가 집으로 수건을 가져와 내가 세탁할때도 있음 4번- 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그러나 집안일은 손도 안됌.
남편 빼놓고 다 참을수 있음.13. sky59
'11.4.25 2:44 PM (118.221.xxx.246)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하며 살아갈수 있어요!
울집 개자식은 바람피우는것도 애교로 봐줄수 없냐고
오히려 무식하고 천박스럽기까지 그러고 저를 대우해줄것만
원하는 멍멍이도 뻔뻔하게 살고 있어요......14. 아흑...
'11.4.25 2:51 PM (121.135.xxx.222)저 4가지 다.......해당 되지만.....좀 다르게 생각하면 참을수도 있어요..그러나!!!!
애들(18개월..5살짜리)좀 보라고 하면...정말 그냥 보고 있는거!!!!!!!!!!!!!
같이 좀 놀아줘!!!!!!!!!!!하면.....같이 과자먹는거!!!!!!!!!!!!! 아흑 아자씨!! 놀아주랬지 누가
같이 과자 먹으래??? 미치겠어요~ ㅠㅠ15. 진상이
'11.4.25 3:32 PM (210.106.xxx.149)평소엔 안그러는데 술 마시고 오면
씻지도 않고 거실에 누워서
거실에 있는 가구 문짝에 맨발 올리고 있는것
이거 진짜 역겨워 미치겠어요 발이나 씻고 그러던지
그담 소변 볼때 변기 발로 올리는거
음식 먹을때 탈탈 털어 먹는거
요 세가지 땜에 노이로제 걸릴지경16. ..
'11.4.25 3:32 PM (1.225.xxx.65)치약 가운데부터 짜쓰는건 제가 그러는데...
울 남편도 불만일까요?
26년 살면서 한마디도 뭐라 하는거 못들었어요. ^^;;;;17. ...
'11.4.25 3:47 PM (175.196.xxx.99)생활습관에 대해서 맺힌거 진짜 많습니다. 열받아서 함 써봅니다.
컵 있는대로 다 꺼내씀. 우리 엄마는 다 씻어줬다는 주장.
변기에 소변 질질 흘려댐. 우리 엄마는 다 치워줬다.
책상 정리 하는 꼴을 본 적도 없음. 우리 엄마는 다 치워줬다.
무좀 발을 아무데서나 긁어댐. 심지어 식탁에서도...
치실질을 아무데서나 함. 심지어 식탁 앞에서도...
수건은 다 쑤셔박음. 하루에 너댓장도 더 씀. 우리 엄마는 다 세탁해줬었다.
밥 먹으면서 면전에서 방귀뀌고 코풀고 난리났음. 시댁 식탁 예절이 다 그러함.
밥 먹고 수저도 안 내려놓고(밥공기 한가운데 턱 걸쳐놓음), 당연히 싱크대에 놔두지도 않음. 우리 엄마는 다 치워줬으니까.
양말 둘둘 말아놓음. 옷 벗어놓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음.
침대에서 뭐 먹고 별것이 다 떨어져있음. 그게 무엇인지 무슨 껍질인지 알고 싶지도 않음.
돌아다니면서 과자고 빵이고 먹음. 우리 엄마는 다 치워줬으니까.
아무데서나 땡기면 가래뱉어댐. 마구 끌어올리는 소리를 아이가 따라할 지경.
재채기할 때 손으로 가리지 않음. 식탁앞에서도, 운전하면서도 화려하게 작렬하는 파편들...
씻지 않고 침대에 들어감. 볼일보고 손 절대 안 씻음.
절대로 불 안 끄고 다님. 냉장고에 있던 음료도 꺼내먹은 다음에는 어디엔가 방치.
당연히 컵도 같이 방치되어... 드레스룸에도 컵이 있고 변기 위에도 컵이 있음.
더 쓰고 싶은데 열받아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우리집 남편보다 생활습관 더 엉망인 분을 찾습니다.
맨날 우리엄마는 다 해줬는데... 소리에 시어머니께서 원망스럽습니다.
나이는 내일모레 마흔입니다. -_-18. 원글이
'11.4.25 3:51 PM (121.170.xxx.164)어휴....남자들 대부분이 다 그러나보네요. 저도 가끔은 시어머니가 원망스러울때가 있고, 저희신랑 결혼전에 함께 살았던 울 큰형님은 정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우리신랑 팬티때문에 본인 새색시때 너무 놀래고 당황스러웠다 하더라고요...ㅎㅎㅎ 정말 묶어놓고 싶은 심정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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