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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 언제까지 같이 놀아줘야 하나요?

늙은 엄마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1-04-25 12:17:09
형제 자매들 있는집이 언제나 부러운 아짐입니다.
9살 딸아이 하나있는데 맞벌이 부부라 주말엔 좀 쉬고 싶어도
하루종일 놀아줘~~ 심심해~하는 바람에 쉴틈이 없어요.
형제 자매 있는 집 아이들은 놀아줘 안하고 자기들끼리 잘 논다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머리가 희끗한 남편이 그 나이에 딸아이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랑 숨바꼭질을 하는데
그 장면이 참^^;; 5학년쯤 되면 혼자서도 잘놀고 친구랑도 놀러 다니고 그런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한국 같으면 학원이다 뭐다 놀시간 없다는데 여긴 두달에 한번 방학이고 방학땐 정말 온전히 놀기만
한답니다.학교 끝나도 일주일에 숙제가 한개뿐이라 별로 공부할것도 없고^^;;
다들 좀더 크면 엄마품 떠나 지금 이시간이 그리워진다는데 지금은 그시간이 좀 빨리 왔음
좋겠다 기다려집니다^^
아이 하나이신 분들 뭘하고 놀아 주시나요~~~
IP : 203.213.xxx.2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5 12:21 PM (211.199.xxx.29)

    울아들 열살되니까 친구들과 노느라 엄마는 쳐다도 안보네요..--;;; 대신 일욜날은 어디서 노는지 나가서 함흥차사..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 2. ...
    '11.4.25 12:22 PM (59.7.xxx.48)

    ㅎㅎㅎ
    9살이면 다 됐네요
    10,11살만 되도 바빠서 놀 시간 없어요
    그래도 시간나면 저랑 붙어 있네요( 울딸 중1)

  • 3. 님을부러워하하는이도
    '11.4.25 12:25 PM (124.53.xxx.11)

    저 아랫글중 외동아이있는집이 부럽다 글쓴님이 있어요.
    그분 세아이 엄마인데 애들이 아직 어려서 힘든가봐요.

    늘 못채운 절반은 부럽나봅니다. ^^

  • 4. ...
    '11.4.25 12:26 PM (119.64.xxx.134)

    저희딸은 열살인데,요즘 그럽니다.
    "엄마 나이차는 좀 나지만 그냥 내 친구해 주면 안될까?"
    끝이 없을 듯요.
    (친구들과도 잘 놀지만 아무래도 요즘 딸들은 집에서 노는 시간이 더 많쟎아요. ㅠㅠ)

  • 5. 외동맘
    '11.4.25 12:32 PM (175.193.xxx.73)

    우리 아이 중학생인데, 아직도 친구들과 밖으로 돌며 놀지는 않아요.
    초등때는 주말에 밖에 나가 놀기도 했는데, 중학교 들어와서는 밖에 노는 중학생도 없을 뿐더러...
    시간이 늘 부족해요.
    세식구가 같이 자전거를 탄다든지, 캠핑을 가거나 쇼핑, 주말 저녁 영화보기, 아빠랑 캐치볼, 엄마랑 서점가기, 등등... 하려고 들면 할 건 많아요.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그리고 외동 키우기의 포인트는 자립심이에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스스로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취미와 문화취향을 심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악기, 음악듣기, 독서 등등....
    혼자 책을 읽어도 심심할 겨를 없을텐데요....
    가족만의 액티비티를 개발하세요. 셋이라 단촐하니 얼마나 할게 많은데요...
    아쉬운 시간들이에요.. 이제 우리도 몇년 안남았다.. 하면서 될 수 있으면 함께 할 시간 많이 만드려고 해요..

  • 6. ...
    '11.4.25 12:32 PM (119.64.xxx.134)

    아이 어릴 때, 아빠가 너무 바빠서 일주일에 겨우 한번쯤 아이 얼굴 보는 게 다였어요.
    요즘 아빠가 학교도 데려다 주고,
    애기 때 못 해 준 놀이 함께 해줍니다.(칠교놀이 - -;)
    저랑은 드라마도 같이 보면서 의견 나누고(주인공 심리분석은 저보다 잘 하네요^^;)
    요리를 좋아해서, 주먹밥이나 김밥 재료 준비해 주면 지가 말아서 저도 먹고
    부모도 멕이고 합니다.가끔,청소놀이하자!!! 유인해서 걸레질도 시키곤 해요.
    전 주로 만들기 쪽으로 많이 유도해요.
    어른들은 가끔씩 거들어주고, 잘했다, 입으로 때우면 좀 수월하죠 ^^

  • 7. ...
    '11.4.25 12:36 PM (119.64.xxx.134)

    외동맘님 말씀에 동감해요.
    외동아이양육의 핵심은 자립심이죠.
    한동안 아이가 외로워해서 친구들을 초대하게 했는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친구가 떠날까봐 두려워하고 무작정 잘 해 주려고만 하는 걸 보고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어요.
    사람은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둘이 되어서도 행복하다고 하쟎아요.

  • 8. !
    '11.4.25 12:41 PM (116.43.xxx.52)

    아이 성향따라 다르겠지만 아직 갈길이 머신듯^^
    울딸도 13살 외동인데 4,5학년 정도되니 친구랑 노느라고 좀 덜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어쩌다 집에 있을때는 같이 놀아줘야 하더라구요.
    놀아준다는게 어릴때처럼 몸으로 하는 놀이는 아니고 주로 아이 관심사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요즘 연예인 얘기등 친구들이랑 수다떨듯이 그렇게 놀아요.
    제 할일도 있고 좀 쉬고 싶을때도 있지만 열심히 놀아준 덕분에 주변 엄마들이 부러워할만큼 아이 학교생활이나 친구들 성향등 아이 생활을 확실히 알게되고 정서적 유대감이 강해져서 그부분은 참 좋답니다.
    참 애완동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많이 돼요.
    우리애도 토끼 키우는데 동생처럼 생각하고 어찌나 이뻐하는지 아이 친구중에도 외동이 한명 있는데 그애도 동물키우거든요. 둘이서 우린 형제없어도 반려동물이 있다 이런다네요.ㅎㅎㅎ

  • 9. 저도 외동맘
    '11.4.25 1:02 PM (110.15.xxx.76)

    그러게요. 저도 원글님에 백배 동감이요.ㅠ.ㅠ
    저희는 남편이나 제가 좀 이기적인 성격이라 아이들을 잘 살뜰히 보살필 성격이 못돼서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생각해서 하나만 낳았거든요.
    제 친구가 저한테 충고하더라구요. 제 애기 어렸을때요.
    둘 낳으면 네가 5년 고생하고, 하나 낳으면 10년 고생할거라구요.
    그 말이 딱 맞네요. 요즘 들어 후회해요.
    애가 집에서 늘상 혼자이니 남편이나 저나 둘 중 한명은 늘상 아이 상대를 해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외향적인 성격이면 친구 찾으러 나가거나 할텐데....내성적인 성격이라
    집에서 엄마, 아빠가 항상 친구가 되어줘야 합니다.
    저나 남편이나 조금 남았으니 잘해보자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힘이 드네요.

  • 10. 외동
    '11.4.25 1:15 PM (68.147.xxx.184)

    제가 외동이라서 그런지 저는 언니,동생있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어렸을때 친구들이 너는 외동이라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다 할수있어서 좋겠다 부럽다할때는 그런시선이 좋았는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동생있는게 싫어서 엄마가 동생낳아줄까?해도 싫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토끼도 키워보고 강아지도 키워봤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강아지요.그런데 문제점은 저희 부모님도 맞벌이셔서 저 혼자서 키워서 그런지 강아지 배소변 훈련등이 잘안되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친구들이 있어도 외롭더라구요.
    그나마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서 그점은 좋은 것같아요..

    전 지금 20살인데두 엄마가 지금 동생낳아줄까? 물으신다면
    전 바로 콜합니다!!

  • 11. 12살
    '11.4.25 1:54 PM (14.43.xxx.193)

    초등5학년쯤되니까 슬슬 떨어져나가더니 지금 초6인데 늘 친구랑 논다고 바쁘네요. 집에서는 좀 심심해 하긴 하는데 고양이를 키우고 난 뒤부턴 잘 놉니다.^^

  • 12. 외동딸맘
    '11.4.25 7:13 PM (118.36.xxx.203)

    어릴때도 별로 놀아준 기억이 없어서 반성되네요.
    놀이를 해준적은 별로없고 같이 서점가고 자전거타고
    박물관견학 여행 주로 밖으로 돌아다녔어요.
    고학년되니 친구들하고 놀고싶어하고 엄마아빠랑 어디 다니는거 안좋아해요.
    집에선 책읽고 음악듣고 알아서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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