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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84
작성일 : 2011-04-25 0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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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마른 꽃자리 저수지 근처
팽이만 한 새집 한 채가
가장 가벼운 가지 끝 삼각대에서
가장 단단한 포즈로 공중부양 중인데

지난 여름 쓰다 버린 그 집의
벽지며 보를 살피는지
가지에서 가지로 수다히 오가는
작은 새 한 쌍을 따라가던 젊은 사진작가가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는 너와집 한 채

등이 반 너머 접힌 노모가 밥상을 들고
영감님을 부른다
귀가 흐린 할아버지가 쪽문을 열고
밥상 한 귀퉁이를 받아 들자 마지막 역광을 받았는가
할머니 연분홍 털스웨터 등에 꽃물이 든다
할아버지 자글 주름도 환하다

모든 풍경의 맨 처음은 저렇도록
저마다의 통로에서 발원하는 것
오래가는 사랑이란
한 줌 햇살로도 등이 뜨거워지는 것


           - 강정숙, ≪풍경의 발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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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4월 22일 프레시안
http://twitpic.com/4p2l3q

2011년 4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4p2l72

2011년 4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4p2laq

2011년 4월 23일 한겨레
http://twitpic.com/4p2lem

2011년 4월 23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4p2lhp

2011년 4월 23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4p2lkz

2011년 4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4p2lts

2011년 4월 25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4p2m0p

2011년 4월 25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4p2mb9

2011년 4월 25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4p2mf7









이게 되게 식상한 표현이라 안 쓰려고 했었는데도

진짜 정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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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 해당지역 : http://pds18.egloos.com/pmf/201104/04/44/f0000044_4d98e2fd515c7.jpg

재보궐선거 안내 : http://epol.nec.go.kr/informatio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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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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