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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평생을 같이 살자니 한숨만 나오네요..

언젠가는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1-04-25 00:42:09
제목 그대로 남편과 평생을 살자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언젠간 우울증이나 화병이 날꺼 같아요.

아내인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알뜰살뜰 자식들키우고 아껴가며 살아온 환경에서 자라서 지금도 아껴쓰는 습관이 배어있구요..

남편은 넉넉하지않은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있는돈 써가며 자랐어요..
시댁이 결혼할 당시에도 평범한것이하로 가진게 하나도 없었어요..
살고있는집은 자기집이라더니 결혼후 알고보니 전세도 아닌 월세였더군요.

결혼하면서도 특별한 도움이 없었어요

결혼후 알고보니 대출통장도 있어서 그것까지 갚았네요.. ㅠ ㅠ

결혼 몇년이 지났는데 지금 살고있는집은 결혼전 제가 모은돈 반 나머지는 결혼후 알뜰살뜰 모았어요..
그러면서도 좋은차 타고싶어하고 좋은집에 살고 싶어하고 돈은 돌고도는거라나? 참나..

사고가 너무 달라서 금전적인 모든일에 싸움이 되네요..
몇번이고 참고 참고 ... 이렇게 평생을 같이 살수있을까?
지금은 아이가 둘이고 전업주부라 딱히 다른 방법도 떠오르지 않네요
한편으론 직장다니면서 하고싶은거하는데 싶다가도 한편으론 가슴이 답답하네요

지금 당장 이혼!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그렇겐 못하겠어요
나중에 엄마를 이해할수있을 나이가 되면.. 그땐 제가 너무 늙겠죠?






IP : 121.150.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봄날
    '11.4.25 12:49 AM (114.206.xxx.105)

    심란하시겠어요... 저는 그반대의 여자친구를 만나다가 결국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제 명의로 집이 있어도, 뭘그리 따지는지....사람만나기가 겁나네요..함내세요~

  • 2.
    '11.4.25 12:51 AM (114.206.xxx.243)

    저도 지금 마음이 심난해서 82하다가 글남겨요
    정말 이러다가 내가 먼저 병나서 죽어나가지 싶습니다
    삶의 방식과 생각이 이리다르니 어찌 맞추다보면 비슷해질날 오겠지 했는데
    13년 사는 동안 몸에 병들고 이혼하면 아이들 두고나가야 할상황이라 버리는거는 아니다
    죽는 한이있어도 이곳에다 뼈를 묻어야지 하고 참고 삽니다
    허나
    제가 지금 죽게생겼으니
    님 이야기 읽고 사람사는게 겉으로 좋아 보여도 속으로 들어가보면 다 속앓이 하고 사는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님이 행복하길 빕니다

  • 3. 비상금
    '11.4.25 9:34 AM (211.203.xxx.86)

    너무 아낀다는 인상 주지 말고, 비상금 통장 꼭 만들어요. 가장 중요한 건 절대 들키지 않는 것. 아이에 관한 경우 말고는 누가 입원해도 토설하지 말 것.

  • 4. 행복맘
    '11.4.25 5:17 PM (112.133.xxx.106)

    저도 살다보면 죽고싶고,,이혼하고 싶을때 많잖아요....다들 그러면서 살잖아요...저도 얼마전

    까지는 애 셋에 치어 내 삶이 없었죠...물론 전업주부였구요...애들 좀 크니까 자유시간도 생기고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찿아 애 보면서 돈을 벌고 있어요...님도 전업주부이신것 같은데

    자기 일을 갖고 돈을 벌면,,딴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분명히 살다보면 볏들날

    있으니, 너무 상심마시고...힘 내세요...혹 일에 관심있으시면 제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tkfkd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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