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평생을 같이 살자니 한숨만 나오네요..

언젠가는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1-04-25 00:42:09
제목 그대로 남편과 평생을 살자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언젠간 우울증이나 화병이 날꺼 같아요.

아내인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알뜰살뜰 자식들키우고 아껴가며 살아온 환경에서 자라서 지금도 아껴쓰는 습관이 배어있구요..

남편은 넉넉하지않은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있는돈 써가며 자랐어요..
시댁이 결혼할 당시에도 평범한것이하로 가진게 하나도 없었어요..
살고있는집은 자기집이라더니 결혼후 알고보니 전세도 아닌 월세였더군요.

결혼하면서도 특별한 도움이 없었어요

결혼후 알고보니 대출통장도 있어서 그것까지 갚았네요.. ㅠ ㅠ

결혼 몇년이 지났는데 지금 살고있는집은 결혼전 제가 모은돈 반 나머지는 결혼후 알뜰살뜰 모았어요..
그러면서도 좋은차 타고싶어하고 좋은집에 살고 싶어하고 돈은 돌고도는거라나? 참나..

사고가 너무 달라서 금전적인 모든일에 싸움이 되네요..
몇번이고 참고 참고 ... 이렇게 평생을 같이 살수있을까?
지금은 아이가 둘이고 전업주부라 딱히 다른 방법도 떠오르지 않네요
한편으론 직장다니면서 하고싶은거하는데 싶다가도 한편으론 가슴이 답답하네요

지금 당장 이혼!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그렇겐 못하겠어요
나중에 엄마를 이해할수있을 나이가 되면.. 그땐 제가 너무 늙겠죠?






IP : 121.150.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봄날
    '11.4.25 12:49 AM (114.206.xxx.105)

    심란하시겠어요... 저는 그반대의 여자친구를 만나다가 결국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제 명의로 집이 있어도, 뭘그리 따지는지....사람만나기가 겁나네요..함내세요~

  • 2.
    '11.4.25 12:51 AM (114.206.xxx.243)

    저도 지금 마음이 심난해서 82하다가 글남겨요
    정말 이러다가 내가 먼저 병나서 죽어나가지 싶습니다
    삶의 방식과 생각이 이리다르니 어찌 맞추다보면 비슷해질날 오겠지 했는데
    13년 사는 동안 몸에 병들고 이혼하면 아이들 두고나가야 할상황이라 버리는거는 아니다
    죽는 한이있어도 이곳에다 뼈를 묻어야지 하고 참고 삽니다
    허나
    제가 지금 죽게생겼으니
    님 이야기 읽고 사람사는게 겉으로 좋아 보여도 속으로 들어가보면 다 속앓이 하고 사는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님이 행복하길 빕니다

  • 3. 비상금
    '11.4.25 9:34 AM (211.203.xxx.86)

    너무 아낀다는 인상 주지 말고, 비상금 통장 꼭 만들어요. 가장 중요한 건 절대 들키지 않는 것. 아이에 관한 경우 말고는 누가 입원해도 토설하지 말 것.

  • 4. 행복맘
    '11.4.25 5:17 PM (112.133.xxx.106)

    저도 살다보면 죽고싶고,,이혼하고 싶을때 많잖아요....다들 그러면서 살잖아요...저도 얼마전

    까지는 애 셋에 치어 내 삶이 없었죠...물론 전업주부였구요...애들 좀 크니까 자유시간도 생기고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찿아 애 보면서 돈을 벌고 있어요...님도 전업주부이신것 같은데

    자기 일을 갖고 돈을 벌면,,딴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분명히 살다보면 볏들날

    있으니, 너무 상심마시고...힘 내세요...혹 일에 관심있으시면 제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tkfkd3517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